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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사업’ 시민 호응

포항시가 도로개설로 인해 단절된 숲길을 생태적인 기법으로 연결하기 위한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시는 지난해 5월 포항IC에서 들어오는 이동 진입 관문에 길이 73m 및 폭 2.8m의 보도교를 설치해 단절된 숲길을 연결했으며, 올해 1월부터 용흥동 연화재 일원에 길이 60m 및 폭 2.5m의 단절 숲길 연결사업에 착공해 7월 중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포항 IC 단절 숲길 연결 보도교는 2004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이동 간 도로개설로 인해 단절됐던 숲길을 약 20여 년 만에 연결한 데 의미가 깊다. 이 숲길이 연결되면서 남구 연일읍 유강리 및 효곡동 일대의 숲길과 북구 양학동 및 용흥동의 숲길이 이어지게 되면서 많은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포항IC 단절 숲길 연결 보도교 개통 이후 매월 2천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 길을 통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홍보와 숲길 편의시설 정비로 이용객들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시는 도심권 단절된 숲길 연결이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산줄기 복원을 통한 생태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포항IC 진입로 보도교가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한 아치형 모양의 디자인으로 야간의 경관 조명이 포항의 젊음과 밝은 미래를 표출하고 있다면, 현재 추진 중인 용흥동 연화재 보도교는 푸른 파도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포항시의 역동적이고 해양 문화 관광도시로서 거듭나길 바라는 발전의 염원이 담겨 있다.연화재 구간이 연결되면 북구 용흥동과 우현동의 단절된 숲길이 연결돼, 포항IC 보도교에 이은 두 번째 숲길 연결로 시민들의 다양한 등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외에도 우현동과 창포동을 연결하게 될 소티재 구간 연결사업은 현재 실시설계용역 추진 중으로 올해 하반기 중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현재 계획하고 있는 단절 숲길 연결 공사가 완료되면 남구 연일읍 유강리에서 북구 지역까지 약 20㎞의 도심권 숲길이 연결되며, 올해 ‘포항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사업’까지 준공하면 형산강을 횡단해 남구 지역의 숲길까지 이어지게 된다.포항시 이창준 녹지과장은 “도심 생활권 숲길의 경우 접근이 용이하고 경사가 대체적으로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 개발과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시설 설치·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15

“블루밸리 방류수관로 설치 주민 의견은”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 경제산업위원회가 14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포항시로부터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연안해역 방류수 관로 설치, 포항경제자유구역 신·확장 타당성조사 용역 등을 보고받았다. 의원들은 포항시가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포항시의회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위치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은 현재 이차전지 기업들이 투자 의향이 활발하다. 하지만, 기존 공공폐수처리장은 염농도 500ppm 이상의 폐수 유입이 불가(미생물 활성 저하, 분리막 오염 가속화, 부식 등)하고 처리용량이 불충분해 기업을 유치하려면 연안해역 방류수관로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포항시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청림동 연안 해역까지 이어지는 길이 10㎞의 관로 및 중계펌프장 설치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사업기간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2024년에는 공사에 들어가 2025년 6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청림보다 가까운 장기면 쪽으로 관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방류수 방류지점 1.5㎞ 이내 어업권 37개 위치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포항시는 북구 흥해읍 용한리 일원 약 220만㎡(67만평)에 2억 원의 예산으로 포항경제자유구역 신·확장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하는 부분도 보고했다.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포항벤처밸리,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영일만관광특구와 연계한 산업용지의 부족과 물류·레져 인프라가 절실함을 설명하고, 영일만항과 연계한 해양항만 비즈니스와 항만 물류를 통한 환동해 경제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이 꼭 필요함을 강조했다.보고를 받은 경제산업위 의원들은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의원들은 주민 수용성 제고, 환경 이슈 문제, 효율성 강화 등을 논의하고 포항시의 철저한 준비를 요구했다.포항시의회 관계자는 “포항시의 발전을 위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통해 수용성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좀 더 상황을 폭넓게 보고 추가 수요에 대비할 장기적인 플랜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14

시의회 복지환경위, 주요 환경시설 찾아 개선과제 발굴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형철)가 14일 오전 위원회 소관 주요 환경 시설에 대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사진먼저 ‘호동2매립장’을 방문한 위원들은 순환이용 정비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지난해 현장방문에서 주문했던 ‘우수배제 시설설치’, ‘하절기 대비 악취방지 방안 수립’, ‘매립장 차수시설 점검’ 등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했다.또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고, 오천읍·제철동·청림동 등 주거지역과 가까운 만큼 안전 및 환경 관련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복지환경위원회에 진행상황을 수시로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어 올해 1월부터 제철동주민협의체에서 운영 중인 ‘포항시 재활용선별장’을 방문해 재활용 선별장의 종합적인 관리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선별장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봤다.김형철 위원장을 비롯한 복지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방문은 포항시 당면문제들에 대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매립장, 재활용선별장 등 환경시설은 필수시설이지만 여러 가지 개선해야 할 과제들도 있기에 앞으로 시의회와 포항시가 협력해 당면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포항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14

투자기업지원과, 성과관리 종합평가 ‘최우수’

포항시는 14일 2022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업무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부서 12개 및 우수자 5명을 선정해 성과관리 종합평가 우수부서 시상식을 개최했다.성과관리 종합평가는 읍면동을 제외한 73개 부서의 지난 1년간 주요 업무에 대해 성과지표의 품질 및 달성도, 부서별 주요 시책 사업의 적절성 등을 평가했다.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성과관리실무평가단의 평가와 성과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우수부서를 선정한다.최우수 부서로 선정된 투자기업지원과는 신산업 분야의 전략적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전략적 특화단지 및 특구 지정으로 국가 선도사업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수부서에는 △재난 안전 관리체계 구축으로 안전관리 강화에 힘쓴 안전총괄과 △쾌적한 공원 환경 구현을 통해 시민 모두가 누리는 일상 속 휴식 공간을 조성한 공원과 △생활 밀착형 현장점검으로 시민의 안전 증진과 불편 사항 해소에 앞장선 북구 자치행정과가 선정됐다.이외에도 미래전략산업과, 복지정책과, 교육청소년과,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 녹지과, 남구 자치행정과, 북구 건설교통과의 7개 부서가 장려상에 선정됐다. /전준혁기자

2023-03-14

포항시-포스코-RIST 함께 철강공단 악취 잡는다

포항시,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포항철강공단 내 악취 발생 사업장에 대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친환경 컨설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현재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자 악취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시설개선을 유도하고,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및 환경민원상황실 운영 등으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최근에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방안을 강구하고자 이들 세 기관을 주축으로 ‘포항시 철강공단 악취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포스코는 제철소를 운영하면서 보유한 환경 기술과 노하우를, RIST는 연구기관의 분야별 전문기술을, 포항시는 인허가 및 보조금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고질적인 악취 발생 문제를 업종별·공정별 특성에 맞춰 악취진단부터 솔루션 제시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한다.아울러, 포스코와 RIST에서는 철강공단 내 고질적인 악취 발생 사업장인 비료제조 사업장에 대해 무악취 원료 대체 기술개발 및 현장 적용, 악취 저감 설비 운전 최적화 방안을 강구해 실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또한, 악취개선이 필요한 업체를 추가로 발굴해 업종분석 및 악취측정을 통한 악취 발생 현황 분석, 운전 최적화 방안 강구, 배출원별 악취 저감 설비 진단 및 개선안을 마련해 종합적인 악취 해결안을 도출했다.도출된 악취 개선안은 해당 사업장뿐만 아니라 유사 업종의 사업장과 공유해 악취 발생 억제에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시설개선을 유도하고, 포항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는 소규모 방지시설 설치사업과 연계해 방지시설 개선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포항시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철강공단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악취실태조사를 지난해 철강공단 2·3단지에 이어 올해는 포스코 및 철강단지 1·4단지에 실시, 피해지역 악취 영향 평가와 악취 원인 물질 및 발생원 규명 등을 통해 악취 저감을 위한 효과적인 관리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14

포항국제불빛축제 4년 만에 다시 ‘펑펑’

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이 오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포항시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 4년 만의 정상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형산강 강변 체육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역대 최다국 참여, 타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 획기적인 행사장 디자인 등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와 볼거리로 구성돼 포항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축제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제불꽃쇼’는 4개국이 하나가 돼 진행될 예정으로 한국은 1㎞에 달하는 역대 최대 와이드한 연화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며 몬트리올 국제불꽃대회 우승팀인 필리핀, 100여 년의 전통을 보유한 이탈리아, 유럽 대표 불꽃 업체 중 하나인 스웨덴 등 전 세계에서 수준급 불꽃 팀이 참여해 5월 포항의 밤을 불꽃으로 수놓는다.부대 행사는 프린지 페스티벌, 불빛 낭만콘서트, 시민참여형 버스킹 공연 등이 준비돼 있으며, 특히 온라인 공모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불꽃 연출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시민 디자인 불꽃쇼’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 외에도 시민이 주도하는 불빛 체험 및 마켓존, 시민축제기획단의 기획 프로그램, 지역 먹거리 장터인 퐝스토랑과 포항 마켓 등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랜 기간 정상 개최되지 못하면서 축제에 대한 갈증과 오랜 기다림으로 시민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큰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겠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므로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포항국제불빛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면서 방한하는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다.세부 일정 및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축제운영팀(054-289-7852)으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3-13

‘9월 개관’ 포은오천도서관 공정률 71%

포항시가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포은오천도서관(옛 오천도서관) 리모델링 및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71%에 달한다.포은오천도서관은 남구 오천읍 용덕리에 대지면적 2천908㎡, 연면적 5천29㎡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이며 구 도서관의 리모델링과 신축공사가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주차대수 44면(연 면적 657㎡)으로 준공된 주거지 주차장도 개관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오는 6월 준공되면 포은오천도서관은 현재 운영 중인 임시 오천도서관의 운영을 종료하고, 신축 도서관으로의 이전작업과 도서 및 서가와 가구 등 집기의 구입·비치 등 본격적인 개관을 준비한다.포은오천도서관은 포항시 남구 지역 대표 거점도서관으로 본관(포은중앙도서관)과 분관, 그리고 작은 도서관을 잇는 네트워크 구심점을 맡게 된다.또,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조성돼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 어린이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꿈을 꾸는 미래·꿈 창작소로 책 놀이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당초 ‘해오름복합센터(공공도서관 조성)’라는 이름으로 건립을 시작했으나 지난해 10월 명칭 공모를 통해 오천 출신 역사 인물인 정몽주 선생의 호를 딴 ‘포은오천도서관’이 최종 선정됐다.포항시 관계자는 “3년 동안 오천도서관 건립이 완성되길 기다려온 오천읍민을 포함한 포항시민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기쁜 선물이 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3D체험형 동화구연, AR·VR 도서코너 및 강좌,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온 가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23-03-13

포항시의회, 17일까지 제303회 임시회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지난 10일 제30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오는 17일까지 8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이번 임시회에서는 ‘포항시 국제화 촉진 및 국제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포항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 등 총 7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당초예산 2조6천억 원보다 1천억 원(3.85%) 증가한 2조7천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 의결한다.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상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준공된 지 6개월이 지나도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죽도시장 공영주차장에 대한 포항시의 적극적인 개선을 촉구했으며, 김성조 의원은 포스코의 실질적 지방 이전 등 지방소멸 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포스코의 노력을 주문했다.이어 황찬규 의원은 KTX 포항역의 심각한 주차문제 실태에 대해 지적하며 다층 입체식 주차장 건립 등 해결방안을 제안했고, 김은주 의원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 배상과 관련해 일본과 일본의 전범 기업을 제외하고 포스코 등 우리 기업에서 제3자 변제 방식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반대의사를 밝혔다.본회의에서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2022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2022년도 결산검사위원에는 박칠용 의원(대표위원), 송철한 세무사, 조영대 세무사가 선임됐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명의 의원으로 구성해 위원장에 백강훈 의원이, 부위원장에 전주형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김만호, 김상일, 김영헌, 김종익, 김철수, 김하영, 백강훈, 양윤제, 전주형, 정원석, 최해곤 의원으로 구성됐다.13일부터는 본격적인 상임위원회 활동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이 계획되어 있으며, 1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며 이번 임시회를 마무리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12

수소산업 이끌 거점도시 도약

포항시가 대한민국 수소 산업을 선도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수소경제’로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정부 수소 정책 중점전략인 ‘수소연료전지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28만240㎡에 총사업비 1천890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부품 관련 30개 기업이 입주하는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부품·소재 실험실과 대용량 핵심부품 소재 평가 장비 20종 26기를 갖춰 부품·소재 성능평가 센터를 마련한다. 아울러 가정·건물·발전용 연료전지 실증 시설을 만들고, 시스템 평가시설을 구축해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시는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추진단’을 구성해 추진 방향과 세부전략 수립, 기업 유치와 기술개발 지원 등을 해 나갈 예정이다.이 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현재 기재부의 제1차 점검 회의를 마쳤으며, 향후 정책성 평가를 거치면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시는 산업부, 경북도와 함께 대응 전략을 세우고 선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시는 연료전지 산업 기반 마련과 육성의 핵심 인프라인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이미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대경권 연료전지 테스트베드로 구축된 장비 54종을 통합해 2019년 포항테크노파크에 개소, 한국인정기구로(KOLAS)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곳은 기업과 협력해 연료전지 생산기술 개발, 핵심부품과 소재의 국산화 및 제품의 안정성·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올해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 80, 지방비 20)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제품·부품 인증 및 평가장비 32종을 구축한다. 수소연료전지 분야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위탁기관으로 지정받게 되면, 국내 최초 연료전지 100E7D2급 설비 검인증 평가 시스템으로 인정받아 수소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외에도 포항시는 수소전문기업 발굴을 위해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선제적 시행을 통해 수소전문기업이 성장할 토대를 마련하는 등 수소경제 허브 도시 초석을 다진다.지난해에는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관련 핵심부품·장비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지역 우수 기술 보유기업의 특허 출원 등 지원 및 생산 공장 지역 내 유치를 유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소경제 확대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수소연료전지분야의 부품, 소재, 조립에 걸친 선순환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연료전지산업 활성화 및 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로 포항이 국내 최대의 수소연료전지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12

“대한독립 만세” 100여 년 전 그날의 함성 재현

제14회 청하면민의 날 및 청하장터 3·12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12일 출향인사와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서 거행됐다. 사진포항시 북구 청하면은 삼국시대 때부터 고구려 아혜현이라 불린 유서 깊은 고장으로, 일제강점기인 1919년 3·1만세 운동이 전국 각지에서 번질 때 3월 12일 청하장날을 기해 청하장터에서 애국지사 23인을 선봉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났다.100여 년 전 그날 규합된 동지와 시장에 모인 군중들은 일제히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으며, 함성은 덕성리 일대로 울려 퍼졌다. 곧바로 일경이 달려와 총검으로 위협하며 군중을 해산시키고 23인의 애국지사를 체포했다.박은식의 ‘한국동립운동지혈사’에 의하면 청하의 만세시위는 2회, 참가인원은 500명, 부상자 수 50명, 피검자 수 40명으로 기록돼 있다.청하면은 만세운동을 선도한 의사들의 숭고한 애국 애족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2008년부터 해마다 3월 12일을 ‘청하면민의 날’로 제정하고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위령제, 만세운동 재연 퍼레이드, 면민의 날 기념식, 윷놀이 등 민속놀이 대회, 주민화합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청하면사무소에서 청하장터까지 이어지는 100여 년 전 청하장터 만세운동을 그대로 재연한 3·12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였다.독립의사 유가족, 기관 및 단체장, 청하초등학교와 청하중학교 학생 120명,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선열들의 독립의지를 되새기고자 만세를 부르며 시가지 행진을 했다.포항시 권의진 청하면장은 “100여 년 전 3·1운동 당시 23인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은 청하면의 자랑으로 영원히 후손들에게 계승돼야 한다”며 “많은 면민들과 출향인사들이 참여하는 면민의 날을 통해 애국심을 되새기고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12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고 새로움에 도전하는 삶 살자

공지웅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장 “장애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장애를 극복한다는 의미는 비장애인으로 된다는 뜻이 아니다. 항상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며 몸의 장애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고 잊고 산다는 의미에서의 극복을 말한다.평생 장애와 함께 가야 하기에 부딪히고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 앞을 향해 나아간다.힘들고 지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새 출발을 위한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가 있다.그 주인공은 바로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 공지웅(43) 지회장이다. 최근 그를 만나 ‘도전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그는 29세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 판정을 받았다. 척수장애는 척수손상으로 인해 신체와 두뇌 사이의 주요 신경 전달 통로가 끊어져 손상 부위 아래의 감각 기능과 운동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공 지회장은 “사고 당시에 척수가 뭔지도 몰랐고, 2∼3년간 꾸준히 재활하면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을 줄 알았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쉽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심한 우울증에 걸려 한동안은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어느 날 30대 후반의 나이가 됐을 때 이렇게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2018년 당시 경주, 청도 등 9개 지역에는 협회가 있었는데, 정작 경북에서 제일 큰 도시인 포항에 협회가 없다는 게 이해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를 세우고 동료 장애인들을 위해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해보고 싶었다”며 덧붙였다.협회 설립 당시 초창기 회원은 10여 명. 하지만 5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 회원 수는 550명이 훌쩍 넘는다.그는 단체를 운영하면서 평소 장애인들이 겪어보지 못한 체험활동을 지원하며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실제로 센터에는 탁구와 당구, 슐런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물이 준비돼 있었다. 또 공 지회장은 척수장애 동료와 휠체어를 타며 패러글라이딩, 청송 주왕산 3㎞ 코스 등산을 하는 등 매순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그는 “2011년 포항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했을 때 첫 번째 시도에서 추진력이 약해 그대로 바닥으로 ‘쿵’ 하고 떨어졌다. 그땐 정말 아찔했었다”며 “2번째는 비행을 성공해 하늘을 날았는데 그 성취감은 말로 표현 못 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공 지회장은 지난해 ‘일일호프 데이’ 행사를 개최해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힌남노 태풍 피해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기탁, 회원들의 노후 휠체어 교체, 장학금 전달 등의 활동을 했다.협회에서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매일 점심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일 평균 30∼40명의 손님이 이곳을 찾는다. 협회가 사실상 ‘동네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도와주고 싶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공 지회장은 “회원 중에는 사고로 인해 장애가 생기고 난 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집 밖으로 단 한발자국도 나오지 않은 사람도 있다”며 “칩거 생활을 하는 장애인, 다친 지 얼마 안 돼 사회와 단절된 사람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3-09

“김건희 여사 방문으로 큰 용기와 힘 얻어”

포항시새마을회가 지난 3일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방문을 계기로 침체한 조직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급속한 산업화로 갈수록 퇴색해 가고 있는 새마을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통한 지역 발전과 사회봉사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됐다.김건희 여사는 지난 3일 새마을운동 발상지에 문성리를 방문했다.김건희 여사의 이번 새마을발상지 방문은 1971년 고 박정희 대통령 이후 국가 최고 지도자로서는 처음이다.포항시새마을회 초청으로 문성리를 찾은 김건희 여사는 이날 포항시 북구 기계면 기계천 인근에서 ‘우리 바다, 우리 강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김건희 여사는 포항시새마을회 이상해 회장을 비롯한 새마을회원들과 함께 EM흙공 던지기와 하천쓰레기 청소를 한 뒤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에 헌신봉사하는 새마을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이상해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새마을운동은 조국 근대화의 출발점이었고 가난했던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경제강국으로 발전시킨 원동력이었다”며 “김건희 여사의 이번 포항새마을회 방문으로 회원들은 큰 용기와 힘을 얻었고, 앞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에 새마을회원들이 솔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민지기자mangchi@kbmaeil.com

2023-03-09

노후 공동주택단지 새 단장한다

포항시가 지난 2월 개최한 공동주택관리 심의위원회에서 노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한 데 이어,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총 101개 단지에서 신청·접수했으며, 포항시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32개 공동주택 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추후 도비 확보, 추경 편성 등 예산 확보를 통해 지원 대상 확보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된 공동주택 단지 내 주차장 보수, 어린이 놀이터 등 공용시설 보수사업과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경로당 등 복리시설의 개보수에 필요한 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립주택 등 노후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공동주택 동별대표자로 구성되는 입주자대표회의 등 입주민 상호 간 건전하고 화목한 공동체 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이웃 간 원활한 교류와 소통 확대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역 내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지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아울러, 지난해 10월에는 포항시 공동주택관리조례를 개정·공포함으로써, 변전실 또는 기관실 침수로 입주민이 단전·단수된 경우 최대 5억 원 지원 등 자연 재난으로 인한 공동주택의 실질적인 피해복구 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관리비 부족 등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운 소규모 공동주택의 효율적인 관리와 입주민 주거환경의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07

‘아이가 안전한 포항 만들기’ 한마음 한뜻

포항시가 관계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으로 아동학대에 신속하게 대응한다.7일 포항시, 포항북부경찰서,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협업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는 올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아동학대 유관기관 공동업무수행지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아동학대 대응 과정에서의 상호 개선 및 요청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서 김칠성 포항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우리 지역의 안정적인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위해서 유관기관 간의 협력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포항이 될 수 있도록 협력 네트워크의 유지·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진철 포항시 교육청소년과장도 “포항은 경찰, 교육지원청, 검찰, 법원 등의 공공기관은 물론 아동보호전문기관, 해바라기센터와 같은 민간기관 등 모든 관계 기관이 아동학대 대응·예방과 아동보호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유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아동학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9명의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6명의 아동보호 전문 요원이 배치돼 아동학대 발생 시 조사 및 아동보호 조치에 즉각 대응하고 있으며,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아동학대 전용 신고 전화, 아동상담실, 학대 조사 전용 차량, 전용 휴대전화, 녹음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아동학대 신고는 국번 없이 112, 포항시 아동학대 전용 신고 전화(054-270-1391)로 가능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3-07

포항 북구, 1기분 ‘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 5억 부과

포항시 북구가 오는 10일 2023년 1기분 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 납부 대상 1만1천617건에 대해 약 5억원을 부과한다고 7일 밝혔다.환경개선부담금은 대기환경오염 발생 원인자에게 오염물질 처리비용 일부를 부담하게 하는 원인자 부담제도로, 경유 차량 소유자 대상 연 2회(3월, 9월) 부과한다. 이번 부과 대상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로 차량배기량, 차령계수, 지역별 계수 등에 따라 부과 금액이 산출된다. 차량 취득·말소 등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일할계산해 부과하므로 폐차 또는 명의이전 후에도 부과될 수 있다. 저공해자동차, 유로5, 유로6 차량은 면제된다.납부기한은 오는 31일까지이며 금융기관 방문, 공과금 수납기, 신용카드, 가상계좌이체, 인터넷 지로(www.giro.or.kr), 위택스(www.wetax.go.kr), ARS전화(1588-5260)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기한 내 미납 건은 3% 가산금이 발생, 체납 시에는 재산압류 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복지환경위생과(054-240-7164, 7166)로 문의하면 된다.황보태희 복지환경위생과장은 “환경개선부담금은 대기 및 수질환경 개선사업 지원, 저공해기술 개발연구비, 자연환경보전사업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므로 기한 내 납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3-07

“부주의 산불 최다… 입산객 느는 봄철 더욱 조심”

포항남부소방서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봄철 산불예방을 강조하고 나섰다.올해 들어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입산객이 증가해 산불 위험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소방당국의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소방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경북에서 올해 발생한 48건의 산불과 들불 중,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3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부주의로 인한 산불 중에서는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담배꽁초와 논·밭 태우기가 각각 9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 471건 중 180건(38.2%)이 봄철(3월∼5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시기적으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에 포항남부소방서는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교육 등 지도점검 △소각행위 금지 등 홍보방송 실시 △주요 등산로 홍보캠페인 △산림인접지역 화재예방 기동순찰 △화재 즉각 대응 현지적응훈련 등을 실시하며 산불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박치민 서장은 “최근 빈번하게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봄철에 집중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겠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3-07

신산업 투자 유치 거점도시 포항 발돋움

포항시가 이차전지 등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기업투자 유치와 최적의 인프라 구축 등 빼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포항시는 철강 일변도에서 신산업으로 산업구조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고, 혁신적인 지역 경제 발전 원동력과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6일 포항시는 민선 6기부터 8기 현재까지 8년여간 영일만일반산단, 블루밸리국가산단, 융합기술산업지구 등 지역 내 산업단지에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총 100여 개 기업으로부터 9조여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포항은 국내 최초 연구중심의대 포스텍, 세계 3번째 준공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 최고 수준 소재 분야 연구 기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포항만의 강점들의 활용한 최적화된 융합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그 선두에 선 ‘이차전지’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산·학·연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초격차 생태계를 구축하며 대한민국 이차전지 일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은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된 이후 전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특구에 지정됐고, 2021년 준공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앵커·중소기업들로부터 약 4조 원의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대규모 추가 투자 협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핵심 소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주기적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전준혁기자

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