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송도해수욕장 일원서<br/>11개 종목 3천여 명 기량 겨뤄<br/>해상 퍼레이드·요트 체험 등 <br/>볼거리·즐길거리도 ‘풍성’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정식 경기와 번외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겨루는 체전으로,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해양스포츠 종합축제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경북도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요트와 카누, 핀수영, 철인 3종(트라이애슬론) 등 정식경기 4개 종목과 바다 수영, 수상 오토바이 등 7개 종목 번외경기에 선수 3천여명이 참여해 기량을 겨룬다.
동호인과 학생, 관광객들을 위한 해양문화 경연 ‘바다 사랑 오행시 짓기’와 ‘바다 풍경 3컷 포토존’, ‘RC 요트체험’, 영일대 누각 앞 플리마켓(벼룩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해양스포츠제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규모 해상 퍼레이드가 송도에서 영일대 해상누각 앞 임시 하선장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제전을 통해 ‘환동해 중심도시, 해양레저스포츠 수도 포항’을 선포하고, 이를 계기로 해양도시 포항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관광객 유입을 위한 도시마케팅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해양스포츠제전이 포항의 해양 레포츠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확성화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지난 2021년 포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가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