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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시내버스 과다 보조금 환수절차 마련”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조민성)가 1일 오전 1차 긴급 간담회를 열고 포항시 시내버스 공익감사 결과 보고에 이은 향후 조치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먼저 시는 감사 통보된 차량 감가상각비 중복계산, 운행실적 미점검 등으로 인한 보조금 과다 지급분에 대해 환수방안을 마련해 절차에 따라 환수할 계획이며, 시내버스 재정지원 전담 인력을 배치해 표준운송원가 산정업무를 효율화할 것이라고 보고했다.또 버스 운행 현황에 대한 실시간 점검과 운행률에 따른 인건비 일일 정산이 가능한 버스운행 관리시스템(BMS) 구축으로 보조금 신청 단계에서부터 투명한 재정지원을 통해 투명성과 합리성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조민성 위원장을 비롯한 건설도시위원회 위원들은 공익감사 결과에 나타난 포항시의 부실한 행정관리에 대해 다시 한번 강하게 질타하고 이번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정비를 요구했다.또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보조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포항시에서도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에 관한 연구 용역 등을 통해 향후 시내버스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쇄신책 마련을 촉구했다.특히 시민의 혈세가 부당하게 사용된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환수 조치하고,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더욱 엄정하게 관리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조민성 위원장은 “포항시가 50만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에 보고를 누락한 것에 대해 반드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시의회에서도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제 역할을 다해 가겠다”고 밝혔다.백인규 의장은 “의회 보고 누락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포항시가 앞으로는 사소한 것까지 의회에 보고하고 협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와 별개로 이달 중순쯤 2차 긴급간담회를 개최해 공익감사결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차 긴급간담회에는 코리아와이드 포항 시내버스 관계자 등에 대해 출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2023-05-01

통합보훈회관 이달 개관, 호국역사문화제 준비

포항시가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달 개관을 앞둔 통합보훈회관의 건립에 힘을 쏟고 있다.지난 1989년 포항에 건립된 보훈회관은 건물이 노후화되고 협소한 관계로 10개 보훈단체가 모두 입주하는 것이 불가능해 통합보훈회관 건립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부지선정과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국비 포함 총 80억원을 투입, 건립에 매진한 결과 이달 중으로 개관할 예정이다.신규 통합보훈회관은 연 면적 2천330㎡, 지상 4층 규모로 10개 보훈단체의 사무실과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주차장 등으로 구성됐다.보훈단체에 따르면 포항지역에는 현재 10개 보훈단체에 국가유공자 2만여 명과 보훈 가족 4만5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시는 6·25참전자유공자회 포항시지회 등 10개 단체에 사업·운영 및 행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8년간 동결된 보훈단체 운영비는 실정에 맞게 점차 완화할 예정이다.또한 포항시는 보훈단체의 예우와 명예 선양을 위해 올해부터 ‘포항 형산강 권역 호국 역사 문화제’도 개최할 방침이다.장구한 한반도의 역사 속에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포항은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불굴의 호국정신으로 국토를 수호해왔다.특히 시는 이번 호국 역사 문화제 개최를 통해 6·25 전쟁 최후의 보루이자 북진 반격의 교두보로서 포항의 역사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포항시는 지역의 호국 역사를 알리고 보훈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의미에서 3·1절 기념식, 현충일 추념식, 6·25전쟁 기념행사 등 각종 호국기념행사들을 차례로 추진하고 있다.최명환 복지국장은 “포항은 환동해 지역에서도 역사,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동해안 지구의 호국정신을 재조명하고 계승해야 한다”며“나라와 국민들을 위한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길이 빛나는 호국정신을 후대에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01

미래 신산업 경쟁력 강화 발전방안 논의

이강덕 포항시장의 주재로 열린 1일 포항시 확대간부회의에서 포항의 미래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방안 등이 논의됐다.이 시장은 이날 지속 발전이 가능한 미래 포항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전’과 ‘개척’을 강조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신산업과 대형 SOC 사업 등 미래 포항을 이끌 신규 사업의 발굴과 실현에 사명감과 끈기 있는 자세로 항상 임해 줄 것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이차전지 기업 투자유치와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 등 지역의 발전 전략을 깊이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포항시와 잘 접목된 우수 발전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혁신적인 신산업 육성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때 더욱 밝은 포항의 미래가 활짝 열린다”며“혁신과 도전, 개척하는 자세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업과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가능한 포항 건설에 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이 시장은 주요 신규 사업 국비 확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혁신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산단 확충과 인프라 확보, 기후 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비 대책을 추진해줄 것을 강조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5-01

“불법 광고물 근절·아름다운 도시 경관 협력”

포항시 북구(구청장 한상호)는 27일 북구 회의실에서 ㈔경상북도옥외광고협회 포항시지부(지부장 최기송)와 함께 ‘시민이 안전한 거리,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민관 협력·소통의 자리인 타운홀미팅 ‘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사진이번 타운홀미팅에서는 옥외광고협회 포항시지부 임원 및 회원 10명과 북구청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옥외광고물 안전관리 강화 방안, 불법 광고 근절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광고협회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최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노후·안전위험 광고물 정비 및 관리, 불법 유동광고물 관리, 무허가 시공 불법 광고물 근절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각종 사례와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점을 꼼꼼히 짚어보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했다.옥외광고협회 포항시지부에서는 무분별하게 설치된 옥외광고물로 인해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보행자 시야 방해 및 통행 불편 초래,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불법 광고물 근절과 아름다운 도시 경관 조성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한편, 북구청에서는 노후·안전위험 광고물 및 불법유동 광고물 정비를 위해 불법광고물 상시 정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표시기간 만료 광고물에 대해 정비를 실시하는 등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불법 광고물 전수조사를 통한 단속·계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27

“포항철길숲 누릴 수 있는 건 행운 하루 3만명 찾는 최고의 휴식공간”

기초과학연구원과 포스텍 등 공동연구팀이 지난 2021년 세계 60개 국가의 도심 녹지 공간 인공위성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제가 발전한 국가일수록 경제 성장보다는 도심 녹지가 시민 행복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공원·정원 등 도시의 녹지 경관이 미적 즐거움과 신체활동·사회적 상호작용 촉진 등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다.‘빨리빨리’를 외며 산업구조가 고도화된 대한민국에서 도시숲은 시민들이 한점의 여유를 즐기는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회색 도시를 푸르게 칠하는 최현숙(52·사진) 도시숲코디네이터(코디)를 최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최현숙 코디는 10여 년 전 학부모로서 학교에서 주관하는 숲 대회 해설을 맡게 됐다. 이 봉사를 계기로 숲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숲해설가의 길을 걸어왔다.이후 그는 포항장미사랑회 회장, 유아숲지도사, 포항여성문화관·포항문화원 숲이야기 강사 등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포항의 대표 도시숲인 ‘포항철길숲’ 코디네이터가 됐다.최 코디는 “기존의 포항은 철강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해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없었다”며 “포항철길숲은 동해남부선 도심구간이 폐선 되면서 방치된 철로를 활용한 녹지 공간이다. 이런 독특한 공간에서 푸른 숲을 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이 아닌가”라고 말했다.철길숲은 숲해설가로 일해오던 최 코디에게도 욕심 나는 공간이었다. 그는 “철길숲 준공식 때서야 본래 심어져 있던 메타세콰이어 종류의 나무들을 봤다. 수목들을 그대로 살린 채 숲을 조성하고, 숲해설 수업을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나고 나니 벚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심겨져 있어 더욱 장관을 이루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평일, 주말 없이 하루 3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명실상부 최고의 휴식 공간이 됐다”고 웃었다.그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철길숲은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올 만큼 매력적인 도시 숲으로 소문이 났다.최 코디는 ‘기찻길’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기차를 타고 떠나며 쌓았던 추억과 기차를 기다리던 설렘의 시간을 담아 추억의 길, 기다림의 정원 등 분위기에 맞는 이름을 붙였다.또 스틸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사계절의 꽃을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물론, 시행착오도 있었다. 최 코디는 “철길숲을 조성했을 초반에는 포항역사와 철길을 왜 없앴느냐는 민원이 많았다”며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달게 받아들이고 바꾸는 것이 우리 공간을 더욱 발전시키는 방법이다. 다양한 방안들을 많이 제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최 코디는 도시숲을 ‘문화공간’이라 칭했다. 그는 “숲이 단순히 운동하는 공간만은 아니다. 공연,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시민분들이 참여하고, 더 많은 관광객을 이끌 수 있는 공간”이라며 “철길숲은 부가가치가 높이 평가되는 만큼 스페이스워크, 호미곶, 포스코 견학 등 주요 관광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여행상품화 개발이 돼야 한다”고 희망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숲의 큰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며 생긴 틈으로 작은 풀꽃들이 햇빛과 비를 맞아 건강하게 자라듯, 사람의 삶도 서로가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자연을 보호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 생각하면서 산림치유사라는 목표를 잡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27

포항서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대회 열려

포항시는 ‘제23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가 26일 포항 오천읍민운동장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연합회가 주관했으며,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동해안 시장·군수를 비롯해 해양수산 관련 기관 단체장 및 수산업경영인 회원과 가족 등 약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경북 수산업계의 가장 큰 행사인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러-우 전쟁, FTA 체결 등 지역 수산업 경영인들의 어려움을 나누고 동해안 해양수산 발전을 이끌어갈 수산업경영인 회원 상호 간의 정보·기술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우수 수산업경영인 표창을 비롯한 개막행사에 이어 제기차기, 팔씨름, OX 퀴즈, 축하공연 등 수산업경영인 회원과 가족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이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될 시 동해안 수산업계에 미칠 영향이 매우 커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강력한 규탄을 결의했다.하기동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포항시 연합회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러-우 전쟁, 수산자원 감소 등으로 어업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수산 분야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어려운 수산업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수산업을 지켜나가고 있는 수산업 경영인들을 위로하고,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수산 강국의 비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제24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대회’는 2024년 울릉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26

더욱 풍성해졌다… 꿈틀로 ‘아트마켓 298놀장’

포항문화재단과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작가연합회는 신록의 계절을 맞아 올해 첫 ‘아트마켓 298 놀장’을 오는 29일 꿈틀로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첫 아트마켓 행사인 이번 ‘2023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아트마켓 298 놀장’은 올해부터 외부공모를 통해 기존 꿈틀로 작가들만의 아트마켓에서 외부 셀러와 시민셀러까지 참여해 총 47여 개의 마켓부스와 예술체험 등 부대행사가 더욱 풍성하게 꾸며질 계획이다.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 가족, 감사라는 키워드를 살린 다양한 아트상품이 판매·전시되며 지역예술가들의 예술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예술경매와 ‘우리 가족 다과 접시’, ‘카네이션 액자·화분’, ‘플라워 디퓨저’ ‘바다씨 모빌’ 등 꿈틀로 작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꿈틀로 문화공판장에서는 다양한 끼와 재능을 지닌 시민들의 버스킹 무대인 ‘GEEK’이 선보일 예정이며 페이스페인팅과 풍선아트, 꿈틀로 스탬프투어 등 꿈틀로작가연합에서 준비한 경품도 함께 받아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다.또한 행사 기간 내 꿈틀로 대안공간 SPACE 298에서는 자연과 환경의 잠재적 아름다움을 교감과 고통이라는 새로운 아름다움의 감각으로 표현하고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기획전시 ‘촉지계:뜸 름’이 마련된다.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작가연합회 최수정 작가는 “올해 아트마켓 298놀장은 꿈틀로 작가뿐만 아니라 지역의 예술가와 시민 활동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준비했다”며 “298 놀장의 브랜딩 안착에 노력하여 꿈틀로가 보다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4-26

시내버스 회사 과다 보조금 모두 철저히 환수조치해야

속보 = 포항시의회가 25일 포항시의 시내버스 운영회사에 대한 보조금 수십억 과다 지급본지 4월 24일자 4면 감사 결과와 관련, 시의 부당한 보조금 집행 실태를 강하게 질타하며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조민성 위원장 등 8명의 위원은 25일 임시위원회를 열고 감사원의 ‘포항시 시내버스 운영 관련 보조금 사업과 지급’ 공익감사 결과에 대한 포항시의 부실한 행정관리에 대해 조목조목 강도높게 따졌다.또 시민의 혈세를 부당하게 사용한 사용처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내고, 모두 환수 조치하는 등 시민단체의 요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처리하는지를 지속해서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위원회에서 조민성 위원장은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멈춰 서면 그 피해는 모두 시민들의 몫으로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며 “이번 감사 결과를 계기로 잘못된 관행과 악습을 타파해야 한다. 시민의 소중한 재원을 과다·부당 지급한 만큼 모두 철저하게 환수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은주 의원도 “감사 결과를 보면 시는 용역 보고서도 조작했다. 중복계상을 하다 보니 더 많은 예산을 집행했으며, 버스회사에 부당지급을 인지하면서도 시는 회사가 요구하는 대로 예산 승인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부가 의도한다면 언제든지 이렇게 시의회는 아무것도 모른 채 예산 승인을 할 수밖에 없다. 이번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시는 통렬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배상신 의원은 “모든 행정에는 연속성이 있다. 바로 앞 퇴직자가 업무를 담당했기에 (관련이 없다는 식의) 태도는 안 된다”며 “감사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으면 추후 중앙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때 페널티를 받는 걸로 알고 있다.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오픈해서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합리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내야 하는데, 이번에는 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며 과하게 조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정정득 포항시 대중교통과장은 “지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히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다만,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포항시장의 부정 지시가 없었으며 이에 대해서는 재심의를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감사원은 지난 20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시내버스 보조금 지원 실태에 대한 공익 감사보고서를 통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포항시장에 대해 엄중 주의를 촉구하도록 하는 등 6건의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또 포항시장에게는 이중·과다 지급한 보조금에 대해 환수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주의를 촉구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04-25

지역 대표 ‘뇌건강 지킴이’ 자리매김

포항 세명기독병원 뇌병원은 지난 2014년 3월 뇌신경센터로 기반으로 2021년 4월 지하 1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1천515.95㎡(3천483.57평)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외래 진료실과 상담실, 입원실, 중환자실, 재활치료실까지 환자 중심의 편리하고 쾌적한 시설을 갖춘 뇌병원으로 재개원했다.뇌병원은 현재 경북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신경과 전문의 5명과 신경외과 전문의 5명을 주축으로 재활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 13명이 포진된 대표적 뇌병원으로서 연간 외래 환자 10만 명, 혈관조영촬영 및 시술 1천여 건, 뇌수술 450여 건 등이 이뤄지는 지역 뇌 건강 지킴이로 자리잡았다.□신속대응팀이 365일 24시간 진료하는 뇌병원‘예방 진단·신속 대응·예후 관리’를 모토로 국내 대표 뇌 질환 전문 병원을 지향하는 세명기독병원 뇌병원의 가장 큰 장점은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가 협력하는 진료 시스템이다. 더불어 뇌 질환 특성상 생명과 직결되는 초기 응급진료의 중요성을 감안해 응급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마취통증의학과가 신속 대응팀을 꾸려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또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최첨단 장비인 CT와 MRI, 혈관조영촬영장비를 응급실에 근접 배치해 실시간으로 진단과 시술이 가능하다.이같은 노력으로 뇌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5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뇌혈관 전문의가 시술과 수술이 동시에 가능한 뇌병원세명기독병원 뇌병원 뇌혈과센터 신경외과 전문의 5명은 모두 뇌혈관 내 수술 인증의다. 또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구축해 시술과 수술이 동시에 필요한 응급상황에서 환자 이동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세명기독병원 한동선 병원장은 우수한 의료진뿐 아니라 뇌 질환 진단과 치료에 장비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학병원급 이상의 최첨단 장비를 구축해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실제 뇌병원은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640채널 CT 2대 포함 CT 5대와 3.0T MRI 4대, 치매와 파킨슨병 진단에 유용한 PET-CT까지 대학병원급 이상의 최첨단 장비를 구축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뇌병원뇌병원은 진료와 함께 학문적 노력으로 국내 대표 뇌연구기관인 한국뇌연구원과 협력해 뇌 질환과 관련된 차세대 뇌 연구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더불어 국내외 학외 논문발표와 의료진의 해외 연수를 지원하며 앞서가는 의료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지난 21일에는 뇌병원 개원 2주년을 맞아 국내 뇌 질환 분야 석학들을 초빙해 전국규모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본관 10층 대강당 광제홀에서 진행된 제1회 뇌병원 심포지엄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권오기 신경외과 교수를 비롯해 서울과 부산 대구지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신경과·신경외과 전문의가 뇌 질환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받았다.조상희 원장은 이날 심포지엄 개회사를 통해 “우리 뇌병원은 예방 진단·신속 대응·예후 관리’를 모토로 환자 중심의 진료에 주력한다”며 “뇌병원 개원 2주년을 맞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하다 선택한 이번 심포지엄이 임상 진료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역민의 뇌 건강 지킴이로서 끊임없이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25

7월 인상 예정 하수도요금 동결 착한가격업소 200곳으로 확대

포항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고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한다.시는 생활과 직결된 공공요금의 안정화를 위해 올해 요금 동결을 결정한 상수도 요금, 버스요금, 쓰레기봉투 요금 외에 오는 7월 인상이 예정됐던 하수도 요금 또한 인상 시기를 연기해 올해까지는 요금을 동결키로 했다.또한 가중되는 공공요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식품위생 등급 모범업소, 착한가격업소 등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상수도 요금 감면도 실시한다.이와 함께 시민 체감도가 높은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현재 151곳인 착한가격업소를 대폭 확대해 올해 200곳 지정을 목표로 지속 발굴하고 인센티브 지원 강화와 집중 홍보 지원을 통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로 자율적인 가격 인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아울러 상인회·대규모 점포 등 공급자와의 간담회를 상시 마련해 민관 협력을 통한 공급자의 물가안정 동참과 함께 합리적인 소비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등의 소비자 캠페인 전개로 전 시민이 참여하는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포항시는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와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 등 지역경제 발전의 버팀목으로 자리한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이를 위해 올해 3천252억원을 목표로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매월 200억원을 7% 상시 할인 판매하고 특히 명절과 축제 기간 10% 특별할인 판매 행사를 실시해 소비특수 시기를 이용한 경제 시너지 효과 증대에 힘쓸 예정이다.또한 시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한 대규모 판촉 행사 개최로 관광객 유입 및 지역 소비 확산도 촉진할 방침이다.포항의 대표 지역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5월 26∼28일) 기간과 연계해 대규모 소비 촉진 판촉 행사인 ‘2023년 대한민국 동행 축제’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진행해 지역특산물뿐 아니라 중소기업 우수제품, 생필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포항 우수상품 기획전, 플리마켓 등 오프라인 특가 판매와 함께 네이버, 쿠팡 등과 온라인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합리적인 가격의 물품 구매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4-24

포항시, 엠폭스 방역대책반 가동… 지역 유입 차단 총력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원숭이두창) 환자 전국 확산에 따라 지역사회 내 감염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환자 발생 감시부터 이송, 노출 위험에 따른 접촉자를 분류하고 모니터링 및 능동 감시,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감염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엠폭스는 대체로 2∼4주 후 자연치유 되지만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치명률은 1%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발열 및 피부 발진이나 수포 등 엠폭스 의심 증상이 있을 시에는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연락해 안내에 따라야 한다.확진자의 경우 지역 내 전파방지를 위해 신속히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격리해 치료하게 된다.엠폭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적인 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의심 증상자의 발진이나 딱지 등 피부접촉을 피하고 접촉 후에는 즉시 손 씻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등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엠폭스는 주로 피부·성접촉 등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가 주로 이뤄지는 감염병으로 일상적인 접촉에서는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 접촉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4-24

포항시청에 시의원 전용 주차장 있었나?

포항시의회가 회기 동안 민원인들이 이용하는 포항시청사 내 일부 주차장을 자신들의 주차 전용 공간으로 활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뜩이나 청사 내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 주차공간을 의원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면서, 정작 민원을 보러온 시민은 주차난으로 고통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24일 포항시의회 등에 따르면 임시의회가 열릴 때마다 포항시청 서문 야외주차장(포항시의회 앞)은 포항시의원(국민의힘 23명, 더불어민주당 7명, 무소속 3명) 33명을 위한 ‘전용주차장’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포항시의회 앞 야외 주차장 입구에는 주차 관리 요원 1명이 배치돼 있었다.이 직원은 해당 주차장의 자리가 남아 있음에도 ‘주차금지’라고 적혀 있는 푯말이 부착된 플라스틱 입간판을 설치해 놓고 민원인들의 차량을 통제했다. 주차 요원은 주차장 입구에서 차들이 진입할 때마다 붉은색 경광봉을 흔들며 포항시의회 앞 주차장과 정반대 쪽 방향의 구역에 주차할 것을 운전자들에게 안내하고 있었다.잠시 뒤 청사 내부 1층 주차장으로 향한 시민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그 일대를 빙글빙글 돌다 지하 1층 주차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지하 1층 주차장 역시도 만석이었다.운전자들은 청사에서 빠져나와 야외 주차장 쪽으로 눈길을 돌렸지만, 그곳 역시도 만차였다. 월요일 오전 민원인들이 주차할 수 있는 포항시청 주차장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어쩔 수 없이 민원인들은 시청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포기하고, 청사에서 1㎞ 이상 떨어진 곳에 가서야 간신히 주차를 할 수 있었다.반면 일반 민원인 주차장과 달리 포항시의회 앞 야외주차장은 한산했다. 43면의 주차공간(장애인 전용 3곳, 일반 주차구역 40면)이 설치돼 있었지만, 절반 이상의 주차면이 텅 비어있는 상태였다.일반 시민들과 대조적으로 같은 시간 A 포항시의원은 별다른 제재 없이 해당 주차장에 쉽게 주차를 한 뒤 의회 안으로 향할 수 있었다.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의원들의 ‘특혜성 주차’라며 비난하고 있다.포항시민 김모(49)씨는 “회기에 쫓겨 시간 맞추기 어려우면 서둘러서 오면 될 것을 굳이 주차장을 점거해가며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불편을 끼쳐야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며 “당선 전에는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다가갈 것처럼 하지만, 정작 당선이 되고 나서는 시민의 편의는 뒷전인 태도가 너무나도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포항시의회 관계자는 “회기 때는 부득이하게 해당 주차장을 의원님들만 이용하도록 하고 있는 게 맞다”며 “회기시간이 오전 10시 30분 이후이기 때문에 그전에 공무원들 등이 주차할 경우 의원님들이 회기에 늦어질 수도 있어서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의회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제304회 포항시의회 임시회를 진행 중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4-24

“형산강홍수통제소 반드시 필요” 적극 건의

포항시가 기상이변, 태풍 힌남노와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최근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제현탁 행정안전부 경제조직과장을 만나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을 적극 건의했다.김 부시장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안타까운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포항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홍수통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등으로 포항시를 관통하는 형산강이 지난 2018년 이후 홍수예보가 매년 발령되는 등 홍수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며 형산강, 태화강 등 동해안 하천에는 대규모 주거밀집지역, 국가기간산업, 세계역사유적이 인접하고 있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산업단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독립적 홍수통제 전문기관인 형산강홍수통제소가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부시장은 21일 자전거의 날 행사로 경주를 방문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동해안 지역의 선제적 홍수·가뭄 대응과 국가기간 시설 및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형산강홍수통제소를 신설해 줄 것을 재차 건의했다.김남일 부시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국가기간산업이 위치한 포항은 그 어느 때보다 홍수통제가 절실하기 때문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홍수통제소가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홍수통제소는 매년 반복되는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홍수통제의 필요성이 절실해짐에 따라 정부가 지난 1974년 한강홍수통제소를 시작으로 낙동강홍수통제소, 금강홍수통제소, 영산강홍수통제소를 운영 중이다.포항시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환경부를 찾아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을 건의했으며, 경북시장군수협의회에서도 건의 안건으로 채택돼 중앙부처와 경상북도에 건의한 바 있다.또한, 포항시는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도 형산강홍수통제소 신설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구경모기자gk0906@kbmaeil.com

2023-04-23

포항시, 불황 속 연이은 기업 투자 유치

경기 불황으로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은 가운데 포항시에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이어져 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 신성장산업 육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유망 중소기업 4곳이 포항에 2천744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결정하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지난 4일 포항시가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3천억원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지 불과 보름여 만의 일이다.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투자유치 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5G엔지니어링, 티센바이오팜, 동성모터스, 한솔티엔씨 등 4곳의 기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포항이 신성장산업 및 창업 중소기업들에게 최적의 투자대상지로 각광 받으면서 5G엔지니어링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티센바이오팜과 동성모터스, 한솔티엔씨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신규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5G엔지니어링은 7만8천㎡ 부지에 2천225억원을 투자해 내진 트러스 분야 특허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플랜트 철골 구조물을 생산하게 되며, 25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은 강관기술센터,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등 이차전지 및 철강 분야의 연구 인프라가 갖춰진 신성장분야 맞춤형 산업단지다.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투자를 결정한 티센바이오팜은 인공 배양육 연구개발 선도 기업으로 배양육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407억원(부지면적 3만4천㎡)을 투자할 예정이며, 동성모터스는 BMW공식딜러사로 기존 사업 분야를 확장해 전기차 배터리 모터 연구 개발에 100억 원(부지면적 1만200㎡)을 투자한다.이와 함께 한솔티엔씨는 전자 자동제어반에 대한 신규 투자를 위해 12억원 규모(부지면적 2천400㎡)의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바이오, 첨단산업의 최적 입지로써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최첨단 연구 인프라가 갖춰진 산업단지다.이들 4개 사의 투자 규모는 총 2천744억원에 고용 창출 효과는 320명으로 지난 4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3천억원의 투자유치에 이어 동일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포항시는 명실상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써 자리매김하게 됐다.포항시는 이차전지 산업 외에도 주력 육성 산업인 바이오, 수소 및 첨단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유망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에게도 기업 맞춤형 행정을 제공해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투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원스톱 행정으로 전국 최고의 기업 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4-23

“영일만항 연안 여객부두 건설 절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이 지난 19일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및 사업 담당자들을 만나 내년에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해양수산 분야 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김남일 부시장은 포항에서 울릉(사동) 노선으로 취항 중인 뉴시다오펄호(약 2만t급)가 기존 구항의 연안 여객부두에 수용이 어려워 영일만 국제여객부두를 임시로 사용 중인 실정을 강조하며 영일만항 연안 여객부두 축조의 적기 추진을 요청했다.또한 포항 영일만항 내 정온도 확보를 통해 항만 운영 안정성과 이상 파랑 내습에 따른 재해방지 및 시설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와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이와 함께 수산 분야의 △수산 부산물 업사이클링 상용화 센터 구축 △모포항·이가리항의 신규 국가 어항 지정 △조위 관측소 추가 설치 등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김 부시장은 포항 구항에 설치된 조위 관측소와 함께 포항 신항과 월포항 2개소에 조위 관측소를 추가로 설치해 하천과 연계된 바다 지점별 조위를 측정, 재난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판단해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고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김남일 부시장은 “포항의 해양수산 현안 사업의 시급성과 지난해 힌남노 등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주요 현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국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건의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2023-04-20

“경북도 안전체험관 포항에 건립하라”

경북도 안전체험관 유치를 놓고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포항시의회가 안전체험관의 포항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시의회(회장 백인규)는 20일 제30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경상북도 안전체험관의 포항 건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결의안에서 시의회는 최근 경북도소방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상북도 안전체험관 부지 공모’에 대해 반대하며 포항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포항에 안전체험관을 건립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포항시는 2017년 발생한 촉발 지진과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엄청난 피해를 경험했고 아직도 많은 시민이 그날의 기억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지난 3월 경북소방본부가 도내 각 시·군으로 경상북도 안전체험관 부지 공모 계획을 시달한 것은 잇따른 재난으로 큰 고통을 받은 포항시의 실정을 무시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포항시가 경북 최대의 도시이자 공업과 해양의 도시로, 인근의 원자력발전소와 더불어 대형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과 항상 마주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이어 촉발지진 이후 지난 5년여 간 시의회와 포항시가 재난 대응 방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안전체험관 건립을 행정안전부와 경북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해 왔으나 이번 소방본부의 공모 발표로 포항 시민들은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시의회는 이번 공모를 그간의 노력과 재난지역에 대한 고려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처사로 규정하고 전면 중단할 것과 포항시의 노력과 피해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상북도 안전체험관을 즉각 포항에 건립할 것을 촉구했다.백인규 의장은 “지난 2017년 촉발 지진 이후 포항지진피해구제법 제23조 및 시행령 제20조에 의한 지진피해 지역의 안전 체험관 건립을 위해 행정안전부 및 경상북도 관계 부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며 “경상북도 안전체험관이 반드시 포항에 건립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