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태풍·극한 호우로 ‘하천 범람’땐 가까운 대피소로 가세요”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3-09-21 19:57 게재일 2023-09-22 7면
스크랩버튼
시, 시민대피소 119곳 지정<br/>3층 이상 민간 건물 등 대상

포항시가 태풍이나 극한 호우로 인해 형산강 등 하천이 범람했을 경우를 대비해 시민대피소 119개를 지정했다.

시는 21일 “형산강 범람 등 극한 상황 때 주민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장소로 즉시 대피할 수 있는 ‘하천 범람 대피소’ 119개를 구축했다.”면서 “대비소는 3층 이상 건물로 지정했고 소규모 지방하천 주변의 경우에는 2층 이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포항에는 지난 10년간 형산강 홍수경보 발령(계획홍수위 4.47m의 70%인 3.12m 초과 시) 횟수는 4회에 이르는 등 극한 호우로 형산강 및 지방하천 범람 위험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주민들의 대피 거리를 줄이기 위해 하천 주변 민간 건축물 소유자를 일일이 만나 설득, 하천 범람 대피소 구축을 이뤄냈다.

또 ‘포항시 재난구호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주민 안전 대피소 제공 민간건축물 소유자에 대한 지원 근거도 마련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천 범람 시민 대피소를 제공한 이경하 티파니웨딩 대표는 “우리의 안전은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한 관계자는 “시민대피소는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판”이라며 “시민대피소를 더욱 많이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포항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