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경북과학축전 성황리 끝나<br/>과학놀이터 주제로 볼거리 풍성 <br/>함께 열린 ‘지능로봇경진대회’ <br/>37개팀 152명 참가 기량 겨뤄
포항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제21회 경북과학축전은 ‘과학아 놀자!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놀이터’라는 주제로 연구기관, 기업, 학교가 참여해 전시·홍보관, 과학체험, 과학강연·공연, 기획행사 등 다양한 과학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6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아트봇 댄스쇼를 시작으로 지역의 과학기술 발전 및 혁신 공로에 대한 시상(한국로봇융합연구원 주영환, 포항공과대학교 송창용, 윤창원, 안동대학교 최형우), 경북의 8대 과학기술 테크(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등)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만인당 메인 무대에서는 가족과학 골든벨과 사이언스 버스킹, 도전 기네스, 과학마술쇼 등 다양한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전시장에서는 미래과학(AI, AR/VR)과 포항의 주력 신산업인 이차전지에 관한 주제관, 포항과 경북의 연구 및 교육 기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인기 과학크리에이터 엑소쌤과 과학 드림 과학 이슈 강연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이날 경북과학축전의 연계행사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제23회 한국지능로봇 경진대회도 함께 열렸다. 이 대회에는 지능 로봇과 퍼포먼스 로봇, 국방 로봇 등 3개 종목에 모두 37팀, 152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능로봇 부문은 ‘4차 산업 혁명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자유 분야 창작 지능로봇 제작을 통해 로봇의 지능 능력과 센서, 메커니즘, 창의성 등을 평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인명구조 로봇과 물품수송 로봇, 모터제어를 통한 크루즈 전동차, 농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포항실내체육관에서는 ‘제19회 포항과학축제’와 ‘제20회 과학자와의 만남’ 행사도 진행됐다.
‘포항과학축제’에서는 과학 키트 만들기, 우블렉 체험, 하도 스포츠 체험 등 과학원리를 경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과학자와의 만남’에서는 ‘CHAT GPT 이후 우리의 공부와 일’을 주제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제현 강사가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남일 포항부시장은 “풍성한 과학 행사가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이같은 행사가 과학기술 혁신의 씨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