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효자중’ 설립 청신호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주차장·체육관 설치 34억 확보

포항시가 효자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교육부 공모에 선정되면서‘(가칭) 효자중학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와 포항교육지원청이 공동 추진하는 효자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4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전국 총 39개 사업, 경북은 7개 사업이 선정됐다.

효자중 학교복합시설에는 공영주차장 및 체육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향후 학교복합시설이 건립되면 현재 중학교 예정 부지에 조성된 임시공영주차장을 사용 중인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300억 원 이상의 학교 신설 시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하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면제돼 추후 효자중학교 신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과 학교를 연계하는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해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지역의 현안 수요와 학교의 요구에 부합하는 학교복합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