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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마약범죄 근절·예방 총력 대응 중”

최근 마약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8일 과거 통합했던 마약·조직범죄과를 다시 분리해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재출범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실제로 19일 경북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도내에서 1천358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됐다.30년간 수사부서에 근무하며 마약 범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손우락(56·사진) 포항북부경찰서 형사과장을 만나 마약 범죄 근절 대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마약 단절과 마약사범 관리, 왜 어려운가.△최근 마약 범죄는 은밀하고 음성적 거래가 이루어지다 보니 정확한 현황 파악이 어렵고, 수사 진척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또, 마약사범은 처벌 대상이면서도 치료나 선도 보호의 대상으로써 인권보호를 위해 일선서에서 마약사범을 직접 관리하기도 쉽지 않다.-마약은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실제로 마약은 보이스피싱, 성범죄, 성착취, 범죄수익은닉, 환치기 등 마약류 사범이 관련된 2차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경찰은 세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다양한 관계기관과 함께 ‘마약수사 실무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마약수사 단계에 긴밀하고 촘촘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 경북도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활성화 및 사회복귀 지원 등 마약을 완전히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포항북부서의 마약 근절·예방 대책이 있다면.△마약유통 방식이 다양화돼 마약을 접하기 쉬워지면서 초범이 증가하고 연령대가 하향 됐다. 포북은 본청에 따라 마약 전담 수서부서뿐만 아니라 전체 부서가 함께하는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해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인 마약범죄 단속 및 예방활동에 돌입했다. 합동추진단(TF)은 형사·수사·사이버 등 수사기능을 동원한 생활 속 마약류 범죄 수사와 함께 여성청소년·수사외사·생활안전 등 지원 기능을 통해 청소년, 외국인 등에 대한 마약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교육 활동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마약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대국민 홍보를 위해 각종 매체와 콘텐츠를 확산할 예정이다. 시민분들께서도 함께 홍보해주시고, 신고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김민지기자

2023-04-20

“복지사각지대 찾아 문제 개선에 앞장”

김민규 포항YMCA 이사장이 취임을 하루 앞두고 포항YMCA가 나아갈 방향을 밝히고 있다.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는 포항YMCA의 24대 이사장으로 김민규(52) 이사장이 지난달 27일 만장일치로 선출됐다.신임 김민규 이사장은 현재 포항예술고등학교 교장, 경상북도사립학교장회 회장, 대한사립학교장회 부회장 등 다수 직책을 역임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교육전문가다.이사장 취임식 하루 전인 19일 그를 만나 향후 포항YMCA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어린 시절부터 YMCA의 일원으로 활동해 온 만큼 포항과 YMCA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우리 포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동행하는 포항YMCA의 이사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김 이사장은“포항YMCA의 창립멤버이자 초대 이사장인 조부와 6대 이사장을 역임한 부친에 의해 어린시절 부터 자연스레 일원으로 활동해 왔다”며 “아직 이사장이라는 자리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YMCA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YMCA는 이제 청년을 위한 단체라는 세간의 인식을 뛰어넘어 교육, 지역사회, 복지 등의 사각지대에서 시름하고 있는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단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우선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청소년 방과후 활동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그는 “최근 입시 위주의 공교육이 확대되면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이 축소돼 아쉬웠다”며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방과후 청소년들이 찾아와 자신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고 개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교육불평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전 생애주기의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돌봄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마련할 방침이다.김 이사장은 “당장 우리 지역에 관한 문제는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며 “포항YMCA는 포항 지역사회의 복지사각지대를 앞장서서 찾아내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행동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포항YMCA는 현재 노인 일자리사업을 비롯해 홀몸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끝으로 그는 “제도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응당한 시민단체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지역의 이웃들과 공생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포항YMCA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이사장은 20일 포항제일교회에서 이·취임식을 갖는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4-19

포항시 ‘바이오 허브 도시’로 날갯짓

포항시가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바이오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월 16일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을 위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지난달 그린바이오산업 6대 거점 중 동물용 의약품 거점으로 지정됐다.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국내 최초의 동물용 그린백신 생산지원시설로 바이오앱, 진셀바이오텍, 툴젠, 바이오컴, 씨위드 등 그린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기업 5개 사가 입주해 있다.특히,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포항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장비·공간과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시설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해 약 1만 3천㎡ 규모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조성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올해 농식품부 ‘동물용 그린바이오 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사업’에도 선정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으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기업지원을 위한 산업화 인프라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또한 해양바이오메디컬 융복합형 연구시설·장비 구축 및 기업 공동 활용 지원을 위한 해양수산부의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사업에도 선정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개발 초기 단계인 해양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 수행, 네트워크 확장 및 연구역량 증대로 해양바이오 분야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이 정부 역점 추진 분야인 만큼 우수한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정부 사업 발굴, 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4-19

포항 기업 8개社 ‘월드 IT쇼’ 참가 미래 첨단산업 혁신·경쟁력 과시

포항시가 국내 최대 ICT 전시회에 참여해 글로벌 미래 첨단산업을 주도할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의 제품들과 혁신적인 신산업 생태계를 알리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시는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융합산업 전시회인 ‘2023 월드 IT쇼(World IT Show·WIS 2023)’에 포항관을 마련해 지역 기업들의 혁신 기술울 홍보할 예정이다.이번 ‘2023 월드IT쇼 포항관’에는 지역 기업 8개사가 참여해 미래 첨단산업을 주도할 제품을 전시했다. 케이모터스는 ‘배달형 전기 이륜차의 보급형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출품, 충전 시간이 단축되는 배터리 교환방식과 국가표준 배터리팩 적용으로 제조사 관계없이 공유 가능한 장점을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특히, 지역 기업 그래핀스퀘어는 투명 히터기술 ‘그래핀 라디에이터’로 WIS 전시 참가 기술 제품 중 가장 주목받은 우수 기술 제품으로 선정돼 올해의 WIS 혁신상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들이 국내외 최대 전시박람회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혁신적인 포항의 기술 창업 생태계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업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벤처창업 허브 도시 포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4-19

“경북 안전체험관 최적지는 포항”… 유치활동 본격화

포항시는 최근 경북 소방본부가 ‘경북 안전체험관’ 건립을 위한 부지 공모를 진행함에 따라 포항시 유치를 위한 유치추진단 회의를 지난 17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관계 부서 실·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안전 체험관 공모의 개요와 포항시의 추진 경과보고, 협업부서 의견제시 순으로 진행됐다.이달 초 경북 소방본부는 올 하반기에 있을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에 대비해 각 시군에 경북 안전체험관 부지 공모계획을 시달했다. 경북 안전 체험관은 소방 교부세 100억 원과 도비 230억 원 등 330억 원을 투입해 △메타버스 체험 △사회재난 체험 △자연 재난 체험 △생활안전 체험 △미래안전 체험 등 5개 분야 30개 체험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이와 관련 포항시는 지역 여건과 부서 간 유치계획을 공유하고 유치 완료 시까지 포항시 경북 안전체험관 유치추진단(총괄유치팀, 사업계획팀, 기반조성팀, 홍보지원팀 등 4개 반으로 구성)을 운영키로 했다.포항시는 인구 50만 명 도내 최대 도시로 재난 취약계층 10만여 명이 살고 있을 뿐 아니라 공항과 항만, KTX, 고속도로 등 교통체계가 매우 다양하고 철강 산업과 이차전지 등 제조업이 다수 소재하고 있으며, 경주 등 인근의 원자력 발전소 등이 인접해 체험관의 최적지로 평가된다.또한, 지난 2017년 촉발 지진 이후 ‘포항지진피해구제법’ 제23조 및 시행령 제20조에 의한 지진피해 지역의 안전 체험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5년에 걸쳐 행정안전부 및 경상북도 관계 부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지난 2019년 4월 경상북도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안전정책과 및 소방본부, 포항시 관계자가 참여한 회의에서 경북 안전체험관 부지는 포항으로 한다는 협의를 이미 마쳤다”며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11·15 촉발 지진의 피해 주민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시설로 경북 안전 체험관은 반드시 포항에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18

포항시, ‘K-배터리 도시’ 입지 굳혔다

포항시가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K-배터리 도시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포항시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대한민국 대표브랜드’는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이 주최하며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부문별로 특화된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을 소비자가 직접 선정해 오고 있다.배터리 산업도시 부문에서 후보로 참가한 6개 지자체 중 인지도, 마케팅활동, 브랜드 선호도 평가 항목에서 포항시가 단연 1위로 선정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포항시는 이차전지 산업을 포항의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GS건설), 중국 CNGR 등 현재까지 총 4조 원 이상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특히,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미국 IRA 전기차 보조금 세부 규칙 발표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국내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전국 유일 이차전지 양극 소재 전주기 생태계(원료, 리사이클링-전구체 생산-양극재 생산)가 구축된 장점이 포항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지난 3월 포스코홀딩스(주)는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고, 영일만 일반산단에 2025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건립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에코프로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2조 원 이상을 투자해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65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현재 포항에서 생산되는 양극재 15만t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이며, 향후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의 양극재 생산을 달성해 글로벌 수요의 16% 이상을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에 따르는 후방산업인 원료, 전구체 생산 규모까지 합산하면 200만t 이상으로 포항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시는 한동대, 에코프로와 함께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경북도와 함께 30억 원을 투입해 현장과 연구인력 양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한편,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오는 6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18

김성조 “행정구역 경계 조정 계획 있나”

포항시의회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성조 의원과 전주형 의원이 지역 현안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18일 포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에 관한 질문’에서 첫 질문에 나선 김성조 의원은 포항시 행정구역 경계 조정 계획과 추진방향, 파크 골프장 및 게이트볼장 확충·증설 계획, 노인 대중교통 이용지원 사업 추진 의향에 대해 물었다.김남일 부시장은 포항의 경우 50만명 이하로 인구가 감소되고, 읍면동별 인구 격차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 리·통·반 조정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실정이고 올해 시 행정구역 조정 연구용역 예산 1억원을 편성해 현재 용역 중에 있다고 답했다.이어 정경원 자치행정실장은 파크 골프장 조성 기본 구상 및 입지 타당성 용역을 올해 지난 2월 착수해 6월 완료를 계획하고 있고 현재까지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관내 전 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흥해와 기계, 오천, 청림 등에 기본구상 및 입지 타당성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정해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탑승 조례제정에 대해 제도 시행을 위해 타 지자체 사례와 소요 예산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전주형 의원은 포항시의 우·오수가 미분리된 건축물에서 나오는 오수와 오니에 대한 대책 등 포항시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해양폐기물 전담조직 신설,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시민대상 프로그램 추진 방향 등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 수립에 대해 물었다.이창우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우·오수 미분리 건축물 발생 사유에 대해 사업 당시 건축물 내에 정화조 및 생활하수 관로가 매립돼 있거나 지하매설물 간섭으로 오수관로 설치가 불가능한 구조적 사유로 매설하지 못했고, 오수관로 준공 이후 우·오수 미분리된 건축물은 사유재산이므로 공공하수도 연결 시 개인 부담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의 국비 보조 예산이 감소돼 예산과 인력이 감소했지만, 각 읍면동의 예산과 인력 소요 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확인·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4-18

포항시, 시장공약 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

포항시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우수등급(SA)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 본부)가 민선 8기 기초단체장들을 대상으로 해 단체장들이 발표한 선거공약을 바탕으로 ‘지역발전 비전과 실천가능성’, 연차별 진행상황을 보여주는 ‘이행로드맵’, 예산 확보를 위한 ‘재정계획’ 등 4개 항목(종합구성, 개별구성, 민주성과 투명성, 공약일치도)과 35개 지표로 나눠 검토하고, 점수에 따라 5개(SA, A, B, C, D)등급으로 나눠 결과를 발표했다.민선 8기 공약계획 최고등급(SA)을 수상한 포항시는 5대 시정 목표와 15대 비전에 따른 83개 공약을 제시했는데, 5대 시정 목표는 △신산업 생태계 완성 △탄소중립 친환경 생태도시 △환동해 문화관광 도시 △빈틈없는 복지·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재난위기 근본적 대응으로 안전한 도시로 구성했다.주요 공약으로는 △영일만대교 건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 △글로벌 K배터리 거점도시 도약 △친환경 수소에너지산업도시 구현 △미래농업 푸드테크(Food Tech) 육성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 조성 △포항 미래교육지원 환경 조성 △포항형 영유아 긴급돌봄 체계 구축 △도시 안전진단 및 방재 종합계획 수립용역 △오천 항사댐 건설사업 등이 있다.포항시는 지난 2021년, 2022년 민선 7기 공약이행도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기관(SA)으로 선정된 데 이어 민선 8기 공약 계획수립에서도 최고등급(SA)을 수상해 3년 연속 공약 평가 최우수라는 쾌거를 달성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과 코로나 등 힘든 상황 속에도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지키기 위해 힘썼다. 함께 노력해준 포항시 공직자에게 감사하다”며 “민선 8기 공약계획은 포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제라는 마음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만든 만큼 시민들이 공약이 이행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약속도 끝까지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2023-04-17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에 도전하세요

포항시가 미래 성장 가능성과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을 17일부터 신규 모집한다. 유망강소기업 선정은 요건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 종합평가 등 4단계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될 시 △경영진단 및 성장전략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기업지원 △PM(Project Manager) 제도 및 유관기관 연계·협력을 통한 R&D 역량 강화 △해외시장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글로벌 패키지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특히, 올해부터 선정지원 대상을 기존의 ‘유망강소기업’, ‘우수 유망강소기업’ 2개 군에서 매출액 대비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Pre 유망강소기업’을 추가해 선정 폭을 넓혔으며, 보다 세분화된 지원체계를 통해 기업규모·성장단계별 선별적인 지원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또한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시가 주력하고 있는 미래 핵심산업과의 연계를 위해 선정평가에서 관련 분야 기업에 우대 가점을 새롭게 적용하며, 특화된 경쟁력 제고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들의 점진적인 스케일업을 유도할 방침이다.아울러 최근 美 CES 2023 혁신상 수상 등 해외시장에서 거두고 있는 유망강소기업들의 대외적인 성과들을 발판 삼아 글로벌경쟁력 향상을 위한 패키지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 위축된 투자심리를 회복하고 기업별 수출전략 수립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및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이외에도 강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경영 안정화를 위한 융자·이차보전금 우대 등 간접 지원 범위를 확대·개선했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격하게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온택트(On-tact) 마케팅 지원사업’을 확대해 온라인기반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 동영상, 모바일 웹 등 기업브랜드 가치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술경쟁력과 역량을 보유한 강소기업의 발굴도 중요하지만, 그에 걸맞은 맞춤형 육성 및 사후관리를 통해 지역기업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확대·개편된 다양한 전략지원 사업과 우수한 R&D 연계·협력을 바탕으로 강소기업의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5년부터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 사업의 하나로 해마다 10개 사 내외의 ‘포항형’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선정된 총 92개 사의 유망강소기업은 산업구조 다변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 중이다.유망강소기업 지원신청은 4월 17일부터 5월 4일까지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및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포항테크노파크 기업성장지원팀(054-223-2243)으로 문의하면 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4-16

“경북도민체전 종합우승 기원합니다”

포항시가 ‘제61회 경북도민체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단을 방문해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 서포터즈 활동에 연일 매진하고 있다.먼저, 포항시 평생학습원은 지난 15일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배드민턴 선수단의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사기를 높이고 경북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 위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김현구 평생학습원장은 “선수단 모두 부상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치길 바란다”며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같은 날 포항시 바이오미래산업과와 컨벤션관광산업과는 씨름대표팀 선수단 훈련장에 방문해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말과 함께 음료 및 간식을 전달했으며, 도민체전 종합우승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김정표 바이오미래산업과장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 거두길 바란다”며 “부상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치는 것은 물론, 종합우승을 목표로 선전해 달라”고 당부했다.앞선 지난 12일에는 레슬링 선수단 서포터즈(총무새마을과, 재정관리과), 롤러 선수단 서포터즈(대중교통과, 차량등록과, 신광면)가 선수들을 찾아 뜨거운 격려를 전했다.정성학 총무새마을과장은 “여러분이 흘린 땀만큼 선전을 펼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으며 정해천 본부장은 “도민체전 종합우승을 향해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아울러, 이날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는 포항시 축구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훈련장을 찾아 간식과 음료를 전달했으며, 14일에는 축구 경기가 열리는 울진군을 직접 방문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정해천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북구보건소는 지난 8일 만인당에서 훈련에 매진하는 농구 선수단을 격려한 데 이어 14일에는 사전경기가 열리고 있는 울진국민체육센터 농구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으며, 도시계획과·도시재생과는 13일 검도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대동고 훈련장을 찾아가 서포터즈 활동을 펼친 바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4-16

“신뢰받는 명품 건강대학 만들 것”

박문하전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의료원(원장 함인석)이 건강을 테마로 한 강좌운영으로 건전한 여가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포항시 어르신 건강대학의 제2대 학장으로 도의원을 역임한 포항시의회 박문하사진 전 의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포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2023년도에 제17기 학생을 모집한 건강대학은 지난해 16기까지 총 51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고 그동안 건강과 문화예술 취미생활 등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내실있는 강의를 편성하고 저명한 강사진을 확보해 많은 어르신에게 호평을 받아 왔으며 의료원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의료원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지난주에 개강한 2023학년 어르신 건강대학은 수업과정을 1년으로 연장 개편하고 건강 강좌 이외에 문화 예술, 인문학, 각종 공예 실습, 치매 검진, 웰다잉, 심신 수양에 도움이 되는 숲 현장 체험, 각종 축제 참석, 문화유적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명품 어르신 대학을 만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를 다해왔다”며 “이에 따라 그 어느 해보다 명망 있고 의욕 넘치는 어르신들이 다수 응모하여 조기에 모집인원이 마감되었다”고 말했다.정주영 초대학장에 이어 제2대 학장에 취임한 박문하 전 의장은 “어르신 건강대학이 포항의료원이라는 공익기관에서 운영하는 만큼 그 취지에 부합되는 충실한 학과 운영과 타기관, 기업 등과의 협약을 통해 학생들 간 상호화합과 소통을 강화하고 포항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명품 건강대학으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새로운 중책을 맡은 박문하 학장은 포항고와 영남대 건축 공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와 RIST에 재직한 바 있고 이후 포항시의회 부의장, 의장과 경상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5선의 도, 시의원과 한동대, 위덕대 연구 교수로 강의를 한 바 있다./이시라기자

2023-04-16

“지금 노인들, 나라 발전 위해 희생한 세대 대기업·정치권의 노인 복지 관심 더 필요”

인간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대자연의 섭리다. 노인은 인생의 라이프 사이클에서 왕성기를 지나 쇠퇴기 또는 황혼기에 접어드는 연령 계층을 뜻한다.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노인층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전쟁 직후 세계 최빈국이나 다름없던 우리나라를 현재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시킨 주역이 바로 지금의 노인세대기 때문.어르신들은 우리나라가 이만큼 잘 먹고 잘살게 되도록 피땀을 흘리며 경제를 일으킨 공로자들이다. 만약 이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존재할 수 없다.노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황보기(92)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장을 최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지난해 말 기준 포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만8천684명. 이는 포항시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수치다.경로당은 모두 627곳이 있는데, 황보 회장은 경로회장과 노인들의 고충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며 2016년부터 현재까지 7∼8대 노인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그가 지회장직을 맡은 뒤 거둔 가장 큰 성과는 노후화된 지회 건물을 신축하는 것이었다.황보 회장은 “시장님의 배려로 2020년 10월 상대동에 노인회관을 새롭게 지을 수 있었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읍면동 회장들과 회의도 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그가 지목한 또 다른 성과는 ‘경로당 깔끄미 사업단’이다.황보 회장은 “보건복지부와 노인중앙회에 요청을 해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하고 있다”며 “노인들 대부분이 일하며 수입을 창출해내기 어려운 상황인데 직접 일하면서 작지만, 손수 돈을 벌어 손주들에게 용돈을 주거나 부족한 살림에 보탬이 되길 바랬다”고 전했다.그는 경로당 복지의 일환으로 ‘행복도우미 사업’ 도입에도 큰 영향을 줬다.황보 회장은 “행복도우미 선생님 40명이 경로당을 다니면서 건강상담과 경로당 시설점검 및 수리 활동을 한다”며 “율동 및 체조 활동, 공예, 미술 심리 치료 등을 하며 노인들이 무료한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지난해 태풍 힌남로로 인해 큰 피해를 받은 경로당 83곳의 복구를 위해 서울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직접 방문해 8천300만원의 수해복구비를 확보해내기도 했다.아흔이 넘은 고령의 나이에도 황보 회장이 전국을 누비며 이처럼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건강의 비결은 바로 규칙적인 운동이었다.그는 “매일 새벽 4시부터 1시간씩 집 근처 구룡포 앞바다를 돌며 걷기 운동을 한다”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절에 상관없이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게 나의 건강 비결”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내년 3월 30일 임기가 마치기 전까지 노인들이 서로 양보해 가며 웃으면서 경로당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황보 회장은 “경로당은 건강하고 돈이 많은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노인들이 많이 오는 만큼 이들이 무료 점심 한 끼를 이곳에서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새마을사업과 포스코 건설 등 지금 노인 세대들은 나라의 발전을 위해 희생했다”며 “매번 도움이 필요할 때만 우리를 찾지 말고, 평소에도 지역의 대기업과 정치권에서 노인들의 복지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04-13

국세 수입 ‘빨간불’… 포항시, 세수 확보 총력

포항시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세수 확보에 난항이 예상됨에 따라 세입 확보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주요 세입 부서장과 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수 위기 극복을 위한 2023년 세입 확보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경기 부진에 주식과 부동산 거래 위축까지 겹치며 올해 국세 수입이 감소하고, 지난해 태풍피해로 지역기업의 영업이익 역시 감소하는 등 올해 지방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포항시는 대책 회의를 통해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부과 징수율 제고를 위한 부서별 징수대책을 논의했다.포항시의 올해 당초 일반회계 예산액 2조2천450억 원 가운데 자체 세입 예산액은 5천700억 원으로 지방세가 4천474억 원, 세외수입 1천226억 원이다.주요 세목으로는 지방소득세 1천636억 원, 재산세 983억 원, 자동차세 845억 원, 재산매각 수입 726억 원 등이다.그러나, 지난해 태풍피해로 인한 법인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지방소득세 125억 원 감소,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과 부가가치세 감소 등으로 재산세 150억 원 감소, 지방소비세 32억 원 감소가 예상된다.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방세는 물론 세외수입 부서별 부과 누락, 체납방치가 없도록 부과 징수 업무에 비중을 둬 세입 증대에 십시일반 협업키로 하는 한편, 추진 실적에 대해 하반기 부서별 징수실적 보고회를 통해 점검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비과세·감면 사후관리 강화, 세무조사 등으로 부과 누락을 방지하고, 체납자 금융자산조회, 고질 체납 차량 공매처분 확대, 고액 체납자 현장 징수, 소액체납자 콜센터 안내 등 체납징수업무를 강화키로 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4-13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공동 대응”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으로 구성된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 정기회의가 4년 만인 12일 울진 후포마리나항에서 대면 회의로 개최됐다.손병복 울진군수 주재로 5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민간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포항시는 모두 바다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만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공동 대응’을 제안하고, 선제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5개 시군은 수산업 비중이 높은 만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출된다면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 가격 하락 등 지역 수산업계의 가늠할 수 없는 피해와 관광·레저 업계의 연쇄적인 충격 또한 상당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포항시는 대응 방안으로 수산물 피해지역 공익 직접지불제와 방사능 오염수 유출 피해 업종 지원을 위한 기금 편성 등 5개 시·군 공동 신규사업을 건의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영덕군은 아동양육시설 운영비 중앙예산(국비) 환원 요청, 울진군은 동해안 고속도로(영덕∼울진∼삼척) 건설, 울릉군은 비상 대피시설 확충을 공동 대응 안건으로 제출했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5개 시군이 모두 저출산, 고령화뿐만 아니라 지방소멸이라는 공통된 숙제를 안고 있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공동 대응 등 동해안 5개 시군의 초광역적 협력을 통해 지방시대를 선도적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12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적지

포항시가 이차전지 소재 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차전지 분야에 공모를 신청하고, 배터리 선도도시로의 다양한 인프라를 내세우며 유치를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지난달 31일 미 재무부는 북미에서 만들거나 조립된 배터리 부품 50% 이상, 미 FTA 체결국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핵심 광물 40% 이상을 사용할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 전기차 보조금 세부 규칙을 발표한 바 있다.이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이 구축돼 있는 포항이 美IRA 발표의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시는 에코프로BM·EM, 포스코퓨처엠(양극재 생산)을 선도기업으로 에너지머티리얼즈(리사이클링 원료추출), 중국CNGR(원료 및 전구체) 등이 입주한 전국 유일 이차전지 양극 소재 전주기 생태계 구축 완료라는 강점을 내세워 특화단지 지정 공모를 신청했다.특히, 세계적 이차전지 소재 생산기업인 에코프로BM은 재작년 대비 5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고,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매출에서 150% 성장뿐만 아니라 흑연·실리콘 음극재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이차전지 소재 전 밸류체인 구축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기업들의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포항지역 양극재 생산량은 15만t으로 국내 1위를 기록했으며, 향후 양극재를 비롯한 원료, 전구체 생산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지면서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t 및 이차전지 원료·소재까지 총 200만t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포스코홀딩스(주)의 본사 포항 이전에 이어 지난 4일 경북도, 포항시, (주)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3천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주)가 실리콘 음극재 개발업체인 테라테크노스(세종시 소재)의 지분 100%를 인수해 만든 자회사로 2025년까지 연간 5천500t 생산 규모의 공장을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투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포항은 배터리 산업도시 인지도 면에서도 어느 도시보다 단연 앞서고 있다. 동아닷컴, 한경닷컴, IMBC 등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의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 총 6개 후보 지자체 중 포항이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포항시가 수상할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은 지난해 신설돼 포항시가 최초 수상한 데 이어 올해 2년 연속 해당 부문 대표 브랜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며 배터리 선도도시로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최적의 여건을 갖춘 포항에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며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4-12

포항시 ‘수소 도시 조성’ 용역 착수

포항시가 12일 ‘포항시 수소 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친환경 수소 산업 기반 도시로 대전환을 위한 첫걸음에 나섰다.이날 보고회에는 김남일 부시장을 비롯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주)현대경제연구원, (주)유신, 포스코홀딩스,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포항시 수소 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관한 계획을 점검하고 의견을 주고받았다.수소 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을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이송시설(파이프라인, 튜브트레일러 등), 활용시설(연료전지 등) 등 도시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포항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조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미래 수소 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총사업비 416억 원을 투입해 4년간 사업을 추진하며, 전체 사업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올해 9월 완료를 목표로 용역에 착수했다.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수소 에너지원의 생활 기반 인프라 구축으로 수소 중심도시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주거(공동주택 및 공공건물 연료전지 보급) △교통(수소 버스 도입) △인프라(수소 배관망 설치 및 통합 운영 안전 관리센터 구축) △특화사업(포항시 최적의 지역특화사업 발굴 및 추진) 등 크게 4개 분야에 대한 추진전략과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특히, 이번 보고회는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6개 지자체 중 가장 먼저 개최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로 포항시의 친환경 수소 도시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와 발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보고회에 앞서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 손병수 상무와 사전 간담회를 통해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의 초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포스코의 안정적인 수소공급을 요청했다. 또한, 그린수소 및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등의 신규사업과 관련해 지속적인 교류와 적극적인 투자, 상호협력을 논의했다.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지원, 수소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갖춘 수소 전문기업 발굴 및 육성 등을 지속 추진해 수소 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예타사업의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어 수소경제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김남일 부시장은 “탄소중립 시대 신산업의 한 축인 수소 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에서 단계적으로 수소 활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용역이 성공적인 수소 도시 조성을 위한 발판이 돼 일자리 창출, 에너지 비용 절감, 탄소배출 저감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 도시 실현을 앞당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4-12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되나 대학·기업과 맞춤형 인재 양성 박차

포항시가 K-배터리 산업을 견인하기 위해 맞춤형 우수 인재 양성을 본격화하면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항시, 에코프로, 한동대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관 협력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시의회 의장,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를 비롯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및 에코프로BM 임직원과 한동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에코프로와 한동대는 이차전지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산학협력 공동 기술개발, 재직자 교육프로그램 운영, 관련 인프라 공유 등 상호협력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한동대는 품질관리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한동대 교수진과 학생 및 에코프로 연구인력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에코프로는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기업과 지역대학 간 협업과 연계로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이자천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인력양성을 꼽고, 현장 운영인력 양성과 전문 연구인력 양성 투트랙전략을 통해 지역대학부터 마이스터고까지 이어지는 지역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에 최적화한 맞춤형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스텍 철강대학원은 에너지 소재 분야를 더한 철강·에너지 소재 대학원으로 확대 개편돼 지난 2021년부터 이차전지 주력 소재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포항폴리텍은 이차전지 생산·공정 인력 양성을 위한 이차전지융합과를, 포항대는 신소재배터리과를 지난해 신설하고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이차전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 중이다.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와 흥해공업고등학교 역시 기업체와 산학협력을 맺고 교육과정에 이차전지 과목을 추가해 재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직무 교육을 통해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향후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수요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대비한 충분한 규모의 인력양성을 위해 기업, 대학 등과 긴밀히 협력해 이차전지 계약학과 신설 등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며, 지역 우수 인재 유출 방지와 타지역 청년 유입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대학 등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연구인프라와 함께 글로벌 이차전지 선도기업 집적, 인재 확보까지 특화단지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춘 맞춤형 도시”라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K-배터리를 이끌 지속가능한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해 이차전지 무한경쟁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4-11

포항, 수소연료전지 기업과 소통·협력

포항시가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업과의 소통 및 협력을 위한 ‘수소연료전지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참가했던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성과 및 추진사업에 대해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수소연료전지 산업화를 위해 핵심부품·장비 분야 양산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에 참여한 지역의 우수기술 보유기업은 부품 제작 기술 확보, 특허출원, 전시회 홍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간담회는 △시 수소 정책에 대한 사업설명 △참여 기업 수소연료전지 사업 소개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 발표 △건의·애로 사항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현재 연료전지 기반 부품, 소재 분야의 기업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향후 수소연료전지업체를 지원하고 육성해 포항이 연료전지 기반 수소 도시로 성장해나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최근 연료전지 수출 산업화 지원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연료전지 산업 고도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어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