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경주시 “상생협력”<br/> 각 도시 주력 핵심사업과 접목<br/> 기술·투자 등 선도적 모델 확립<br/> 시너지 효과 기대·행정력 집중
해오름동맹인 포항·울산·경주시가 손잡고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주도의 ‘자생적 벤처창업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3개 도시는 1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해오름동맹 벤처·창업 혁신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원장, 벤처·창업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기업 간 단순 교류를 넘어 해오름동맹 초광역권으로 벤처창업생태계를 확장하고 이와 연계한 상생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벤처 육성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 내 주요 창업기업을 방문해 각 도시가 주력하는 핵심 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기술 유치, 투자 제안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각 도시를 대표해 참가한 혁신기업 전시·체험 부스 투어를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포항시에서는 (주)그래핀스퀘어(대표 홍병희), (주)폴라리스쓰리디(대표 곽인범), (주)마이다스에이치앤티(대표 장세윤) 등 3개사가 참가해 그래핀 합성기술, 자율주행솔루션, 신소재 헬스케어 시스템 등 미래 첨단기술 기반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하상용 전국창조경제혁신센터 협의회장이 ‘지역 창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란 주제로 강연했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창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지난 6월 ‘팁스타운(TIPS-Town)’에 지정된 체인지업그라운드 내 주요 스타트업을 방문해 각 도시가 주력하고 있는 핵심사업과 접목 가능한 기술유치, 투자제안 등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벤처·창업기업은 다가올 혁신기술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이자 경제 주역이다”며 “100조 경제권의 해오름동맹이 사회·경제 전 분야에 걸쳐 초광역 단위의 상생 협력을 꾀하고 있는 만큼 벤처·창업기업이 앞장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울산, 2022년 경주에 이어 올해 포항에서 개최한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은 권역별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실증·규제 특례 확대 추진 등 광역 단위의 선도적인 협력모델 확립을 목표로,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통해 사회·경제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