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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최다’

포항시가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한 도시숲이 시민 휴식 공간은 물론 탄소중립 녹색도시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시는 최근 열린 환경부 제51차 배출량 인증위원회 심의에서 평생학습원 뱃머리마을 문화숲과 연일 근린공원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 사업’에 최종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란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 사업장에 배출권을 할당하고, 배출권 여분 또는 외부 사업 등록을 통해 대상 사업장 간의 배출권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2021년과 지난해 포항 해도도시숲과 철길숲이 각각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승인된 바 있다.포항시는 이번 승인으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외부 사업 승인 4곳을 보유한 지역이 됐다.문화숲은 철강공단과 하수처리시설 등이 연접해 있는 4만9천여㎡에 소나무 등 34종의 1만 7천여 본의 다양한 나무를 심어 연간 8t의 탄소 흡수량을 인정받았다.연일근린공원의 경우 2만㎡에 대왕참나무 등 20종 1만6천여 본의 나무가 심어 연간 9t의 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해도도시숲과 철길숲의 온실가스 감축량까지 더하면 포항시는 연간 83t, 30년간 약 2천4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감축량은 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체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또 포항시는 철길숲 시민광장과 상대동 완충녹지 등에 기후 대응도시숲 5만여㎡를 조성 중인데 이어 자녀안심 그린 숲과 송도 송림지역 등 생활권 녹지공간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김응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포항시가 녹색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6-19

호국보훈의 달 ‘뜻깊은 행사’ 줄이어

포항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잇따라 가진다. 포항시는 24·25일 양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의 호국정신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포항 형산강 권역 호국역사문화제’를 개최한다.24일 호국영화제를 시작으로 25일 기념식, 역사 특강, 호국음악제, 전시 및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포항시재향군인회청년단은 제73주년 6·25 전쟁을 기념해 ‘6·25 전쟁 특별사진전’을, 포항시재향군인회여성회는 ‘6·25 전쟁 상기 주먹밥 체험행사’ 등 다양한 시민이색체험 행사를 준비했다.또 포항시는 26일 지역의 보훈 단체장을 초청해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위로·격려를 전하는 ‘보훈 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보훈 가족들을 대표하는 보훈 단체장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훈단체 운영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역사적으로 호국역사문화도시인 포항의 불굴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포항시와 12개 보훈단체가 나서 빈틈없는 준비를 하고 있다.포항시는 6월 호국역사문화제가 6.25 전쟁의 역사적 의의 뿐만 아니라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보훈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6일 충혼탑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하는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6-19

‘구만리 독수리 바위’ 지질·문화 가치 인정 받았다

포항 호미곶면 구만리 해안가에 위치한 거대한 독수리 형태의 ‘구만리 독수리 바위’가 포항시 향토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시는 최근 열린 제2회 포항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에서 독수리 바위가 만장일치로 향토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박이득 포항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장은 “파랑의 침식으로 형성된 지형의 특수성과 풍어제를 지내는 장소의 상징성 등을 보여주는 독수리 바위를 향토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포항시에 따르면 약 3m 높이의 독수리 형태인 독수리바위는 오랜 세월 자연의 풍화와 침식 작용으로 조각된 특이한 해안 지형으로 동해안에서는 형성되기 어려운 독특한 형태다.또한 파도가 심하면 청어가 밀려 나왔다는 이곳은 풍어를 기원하는 신앙의 대상으로 제를 지내는 장소이자 바다를 생활 기반으로 하는 어민들에게 풍요와 안전을 비는 곳이기도 했다.이에 시는 동해 어민들과 함께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어민들의 삶과 문화의 일부가 된 독수리 바위를 향토 문화유산으로 지정, 보호하기로 했다.독수리 바위는 지난 3월 제1회 포항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회의에서 향토 문화유산 지정 심의 대상이 돼 4월 한 달간 지정 예고기간을 거치며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포항시의 독특한 지형을 향토 문화유산으로 지정·보호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는 시민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신대섭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 포항만의 독특한 지형에 대해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향토 문화유산은 문화재보호법 또는 시·도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중 향토문화보존상 필요하다고 인정해 시(군)·도 조례에 기반을 두고 지자체장이 지정하는 문화재를 말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6-18

“부작용 논란 ‘지역 고교평준화 정책’ 손질 필요”

포항향토청년회(회장 박용선)가 지난 17일 포항 중앙상가 일원과 죽도시장 일원에서 ‘포항지역 고교평준화 정책’과 관련해 포항시민들을 직접 만나 여론도 조사를 시행했다. 사진18일 포항향토청년회에 따르면 고교평준화 제도의 주요 장점으로는 교육의 균형적 발전, 고교 서열화 완화, 지역 간 격차완화 등이다.하지만 주요 단점으로는 지역 내 우수학생의 타지역 유출 현상, 중학교 교육의 효율적인 학습지도와 생활지도 곤란, 고교 입시 부재로 중학생의 학습동기 저하, 학업성취도 하락 초래,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 및 학습권 신장 저해 등을 꼽을 수 있다.이처럼 포항의 고교평준화에 대한 일부 개선이 필요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 포항향토청년회가 앞장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모두 846명이 투표를 했으며 이중 817명이 ‘개선 필요’라는 의견을 29명은 ‘반대’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얼마 전 실시한 ARS 여론조사결과 연령이 높을수록 고교평준화에 대한 유지 비율이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개선과 폐지 비율이 높았다. 특히 고교평준화를 직접 경험한 20대에서 가장 높은 개선과 폐지 응답의 결과가 나왔다.박용선 회장은 “경북 도내 유일한 평준화 지역인 포항시의 대표 일반계 고교에서도 도내 주요 도시의 일반계 고교보다 진학 결과가 많이 저조함을 보이고 있고 지역의 학구열과 교육 경쟁력을 고려할 때 평준화 제도로 인한 영향이 주요 요인으로 예측되고, 이에 지역 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평준화 제도의 일부 개선이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3-06-18

포항 이차전지산업 세계시장 공략 독일 ‘인터배터리 유럽 2023’ 참가

포항시가 14일에서 16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 참가해 지역의 이차전지 혁신 산업을 세계시장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지난 2013년 시작해 대한민국 최대 이차전지 전시회로 성장한 ‘인터배터리 유럽 2023’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경쟁력과 산업 가치를 세계 시장에 알릴수 있는 해외 최초로 이차전지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포항시는 독일 뮌헨 메쎄박람회장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서 ‘이차전지산업 홍보관’을 단독 설치, 양극재 최대 생산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포항 산업 역량과 경쟁력을 알리며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시는 홍보관을 통해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원료에서 양극재,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소재 전주기 밸류체인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홍보하고 포항의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적극 소개했다.또 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 13일 독일 현지 이차전지 기업인 STABL ENERGY를 방문, 포항의 우수한 이차전지 산업 인프라와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유럽 이차전지 산업 동향을 파악했다.시는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스탠다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협력 업무협약도 진행하고 있다.국내 기업 홍보의 경우 우수한 양극재 기술과 투자 현황, 적극적인 투자유치, 국내외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에 대해서도 적극 알리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전시회는 이차전지 메카로 거듭나는 포항과 지역 소재 글로벌 기업에 대한 홍보 무대”라며 “많은 투자와 거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6-15

영화 ‘안나푸르나’ ·‘스프린터’ 감독·배우 17일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관객 만난다

(재)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영화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영화에 대한 밀도 높은 대화를 바탕으로 주제의식과 작품세계에 깊이 탐구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이고 독립예술영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정기상영작 GV(관객과의 대화)를 잇따라 개최한다.17일 오후 1시 30분 ‘안나푸르나’, 오후 4시 30분 ‘스프린터’를 차례로 상영하고, 영화 상영 직후 해당 작품의 감독과 배우가 직접 극장을 찾아 관람해준 관객들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영화 ‘안나 푸르나’는 연애를 산행에 은유하며 미성숙했던 관계를 복기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승재 감독의 전작인 ‘구직자들’, ‘썰’과 같이 사실적인 대화로 극을 이끌며 관객과 함께 산행을 하는듯한 연출이 인상적이다.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강현 배우와 황승재 감독이 직접 인디플러스 포항을 찾아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다. 이날 정지은 영화기자가 모더레이터(사회자)로 참석해 현장감 가득한 영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영화 ‘스프린터’는 ‘육상’을 소재로 한 영화로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작품성을 입증 받았고, 지난 5월 독립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과 작품성까지 갖춘 작품이다.특히 최근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바운드’, ‘드림’까지 스포츠 영화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육상이나 수영 등 단거리 선수들을 지칭하는 용어 ‘스프린터’를 제목으로 한 영화의 등장이 주목할 만하다. 영화 상영 직후 최승연 감독과 영화 ‘갈매기’의 김미조 감독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한편 인디플러스 포항은 3천500원이라는 저렴한 영화 요금과 높은 작품성은 물론 1층에 위치한 전시실에서 다양한 미술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도심지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2023-06-15

포항시, 道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최우수’

포항시는 ‘2023년 경북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경북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출달성도와 수출 기반 조성, 해외시장 개척 노력, 수출정책참여 등 12개 분야에 대한 평가로 이뤄지는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군 종합평가에서 포항시는 2021년 최우수상, 2022년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포항시의 이같은 성과는 수출의 다양성 확보와 틈새시장 공략, 수출 전문단지 육성 등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농식품 수출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특히 이번 평가에서 포항시는 △여름 무, 쌀, 시금치, 토마토 등 전국 최고의 수출 품목 발굴 및 육성 △특산물 중심의 차별화된 수출 전문단지 조성 확대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대만 등 13개국으로 해외 유통망을 확대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포항시는 농산물 수출 확대와 농·특산품 수출기업 육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북미지역 쌀 현지 작황 부진에 따른 틈새 수출시장을 적극 공략해 상반기에 이미 목표 수량인 200t을 넘어 220t을 수출, 국내 최대 수출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또 해외 바이어 초청과 수출 판촉 및 홍보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수출 품목인 여름 무, 배추, 토마토, 쌀 외에도 부추, 시금치, 수박의 수출 전문단지 지정을 추진해 올해 수출 80억원대 달성이 기대된다.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는 “포항의 농식품 수출이 100억원대를 넘어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수출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며 “수출 품목 및 시장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3-06-14

철길숲 흐르는 음악 ‘시민 DJ’가 틀어요

포항시는 지난 12일부터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포항 철길숲 오픈스튜디오에서 ‘철길숲 시민 DJ’ 라디오 방송을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철길숲 시민 DJ’는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시민참여 프로그램 중 하나로 DJ 양성과정을 거친 시민들의 재능기부 및 자원봉사 활동으로 진행된다.방송은 용흥 건널목~효자교회 약 4.3㎞ 구간에 설치된 음향 스피커를 통해 송출된다.요일별로 1명씩 총 7명의 시민 DJ가 라디오 진행을 맡을 예정이며, 철길숲을 찾는 시민들에게 음악을 비롯해 각종 시정 및 생활 정보와 공원 이용 협조 사항 등을 안내한다.한편 포항 철길숲 오픈스튜디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운영을 중단했다가 4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눈에 보이는 오픈 스튜디오 방송은 철길숲 산책 시민들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철길숲 시민 DJ’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면서 철길숲을 이용하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방송을 만들어 가겠다”며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향후 시는 다양한 사연과 시정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함으로써 시민참여를 고취하고 쌍방향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또 시민 호응도에 따라 방송 시간 연장, 시민 DJ 추가 모집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시민 DJ 라디오 방송을 통해 포항 철길숲이 시민들이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6-14

‘지원 보따리’ 추모공원 재공모

포항시가 ‘포항시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를 12일부터 9월 9일까지 90일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2년 전 추모공원 부지 첫 공모 당시 발생했던 주민 민원을 고려해 이번 재공모는 선정 부지 마을 주민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지역 협력 사업들이 함께 진행된다.먼저 추모공원 부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주민지원기금 40억원이 연차적으로 지원되는 한편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 20% 30년 지원, 주민 일자리 등도 제공된다.또 유치지역 해당 읍면에는 주민지원기금 80억원과 주민편익 및 숙원사업비 45억원이 지원되며 1차서류 심사 탈락지역에 대해서도 3~5억원 규모의 주민 편익·숙원사업비가 제공된다.이번에 조성될 포항시 추모공원은 전체부지 80%가 공원화 사업을 통해 예술, 문화, 교육, 관광의 테마 힐링 공원으로 만들어진다.나머지 20% 부지에 화장시설 8기와 장례식장(빈소5), 봉안시설(2만기), 자연장지(6만기), 유택동산 1개소가 설치된다.여기에다 포항시는 에너지와 디지털, 스마트그린의 친환경적 장사시설에다 장례와 화장, 봉안, 추모의 원스톱 장례서비스까지 제공해 명품장례문화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부지 공모는 부지면적 33만㎡(10만평) 규모 내외에서 응모가 가능하며 신청 유치지역에서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한 후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 세대의 70% 이상 동의를 얻어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포항시는 신청서가 접수되면 접근성과 주민여건, 경제성, 토지활용, 환경적영향, 추진의지, 법령저촉 등의 기준에 따라 추모공원건립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 12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원활한 부지공모를 위해 6월 중순부터 읍면 순회설명회와 유치 희망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벌일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추모공원을 지역의 문화 계승과 역사 보존을 위한 문화·힐링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6-13

차곡차곡 쌓은 관광인프라, 엔데믹 바람 타고 ‘훨훨’

포항시는 그동안 축적해온 자연·역사·문화 등 지역 정체성과 특색 있는 관광자원들이 엔데믹 시대를 맞아 지역 관광 산업에 활기를 불어 놓고 있다고 12일 밝혔다.포항시에 따르면 올해들어 4월까지 22개 주요 관광지에 관광객 212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0만 명에 비해 30%가량 증가한 수치로 죽도시장, 영일대 해수욕장 등 미집계까지 포함하면 관광객 증가폭은 더욱 클 것으로 추산된다.시가 올해 지역 관광 유도를 위한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를 2억 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절차를 간소화 해 예산이 4개월 만에 소진되는 등 관광객 증가를 촉진시켰다.4년 만에 정상 개최된 지역 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해병대 문화축제가 각각 관광객 25만명과 5만명을 불러 모았다.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작지만 특색있는 친환경 축제 ‘리코페스타’, 도심 야간 관광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힐링필링 철길숲야행’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축제도 개최했다.포항 영일만항에서는 최근 개항 이후 최대 규모인 11만t급 대형 국제크루즈선이 관광객 약 3천여 명을 태우고 출항해 시범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포항의 215㎞ 천혜 해안 절경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랜드마크’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국내 최대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가 개장 1년 반 만에 관광객 150만여명이 다녀갔고, 국내 최장 해상스카이워크도 꾸준하게 인기몰이를 하며 ‘전국적인 핫플’로 떠올랐다.흥해 오도리의 주상절리의 경우 천연기념물로 최근 지정예고 된 가운데 시는 이곳에 전망대 등 해안자연생태 테마파크를 만들 계획이고 호미반도 일원에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을 추진한다.또 포항 관광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시는 포항문화관광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 ‘퐝퐝여행’을 올해 오픈했다.‘퐝퐝여행’은 ICT를 접목해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관광안내, 통합예약시스템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포항문화관광 종합 웹 플랫폼이다.인기 한류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갯마을 차차차’의 주요 촬영지인 구룡포와 청하공진시장 등도 체류형·체험형 관광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자연과 역사, 문화와 축제를 융합해 1천만 관광도시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6-12

중국 단동시와 항만물류 활성화 논의

포항시는 12일 중국 단동시 장리홍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과 양 도시 간 교류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포항시청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현지 기업인 일행과 영일신항만주식회사 관계자와 지역 기업인 등 20여 명도 참석해 양 도시 간 항만 물류 활성화 및 투자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단동시는 압록강과 황해, 신의주시와 접해 있으며, 랴오닝성 동남부에 위치한 물류 중심지로서 아시안하이웨이의 시작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산업·항만·물류·관광 중심도시로서 방직공업, 전자공업, 농산물이 유명하다.인근에는 동북 3성 최대도시 선양이 위치해 있으며 단동시 전체 인구는 2023년 기준 약 241만 명이다.최근 코로나19 등으로 단동시와 교류가 다소 위축됐으나 이번 단동시의 포항 방문을 통해 양측의 경제·무역·관광 교류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김남일 포항부시장은 “단동시는 과거부터 한반도와의 교류가 활발했던 이웃”이라며 “미래에는 포항시가 단동시 등 동북아 물류 도시와의 교류에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0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단동시 방문단 일행은 포항의 항만 물류 주요 시설물 및 관광지 등을 둘러본 후 13일 귀국할 예정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6-12

포항시의회, 올해 첫 정례회 활동 돌입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1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023년도 첫 정례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8일 간의 행정사무감사와 2일 간의 시정질문 등이 진행된다.이날 시의회 정례회는 5분 자유발언과 심사보고, 제안설명, ‘포항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촉구 건의안’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상범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월포 서핑 포인트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고 전주형 의원은 ‘포항시 명품장례문화공원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김성조 의원의 경우 ‘항사댐 지역 명소화’와 ‘포항운하·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고, 백강훈 의원은 ‘안전체험관 부지 공모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국가지진방재교육관 건립’을 촉구했다.박칠용 의원은 ‘포스코그룹의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촉구하고 박희정 의원은 ‘시내버스 정책 문제점’을 지적했다.이날 시의회는 ‘포항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시의회는 “포항이 이차전지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과 지역균형발전의 최적지”라며 “정부는 포항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