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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더 큰 포항 만들자’ 시민 1만명 화합의 장

포항시가 지난 10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시 승격 74주년 ‘2023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과 ‘제14회 포항시민 체육대회’에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참석했고 읍면동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연오랑세오녀 부부의 시민헌장 낭독 △시민상 시상 △대회기 게양 △체육인헌장 낭독 △시민화합 퍼포먼스 △시민의 노래 제창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시민화합 성화 점화 세레모니에는 시 승격 74주년을 맞아 74세 대표와 체육 꿈나무, 장애인, 청년, 여성, 근로자 등 각계각층 시민대표들이 함께 참여해 큰 호응을 받았다.또한 올해 시민상에는 강재명 포항시감염병대응본부장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성모병원 감염내과 과장인 강재명(53) 씨는 지난 코로나19 확산 당시 포항시 선별진료소를 총괄하며 드라이브스루 방식 선별진료소 및 코로나19 전담병원을 운영했다.이와 함께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 지정을 기원하는 50만 시민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특화단지 포항 유치를 향한 의지도 다졌다.아울러 미스터트롯2 심사위원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기가수 진성과 미스트롯 출신 별사랑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였다.한편 이번 시민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18년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치러지지 못했던 포항시민체육대회와 병행 개최됐다.제14회 포항시민 체육대회는 명랑운동회와 시민화합 한마당 등으로 진행됐으며, 29개 읍면동의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경기 종목을 선정해 경쟁이 아닌 화합 체전 본연의 의미를 되살렸다.명랑운동회는 줄다리기와 단체줄넘기, 윷놀이, 튜브통 이어달리기, 장애물 화합 릴레이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됐고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또 번외경기로 포항시장애인체육회 선수단이 200m 릴레이 경기에 참가했고 읍면동별 장기자랑인 시민화합 한마당에서는 예심을 거친 15개 팀의 실력자들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민이 힘을 모으면 어떠한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며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통합과 상생, 화합의 시대를 향한 창의적 융합과 혁신을 이뤄내고 더 큰 포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한편 포항시민의 날은 1962년 6월 12일 포항항이 처음 개항했던 날을 기념해 지난 2004년에 6월 12일에 지정됐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6-11

관·군·경·소방 기상이변 대응훈련

올여름 폭염과 태풍,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를 동반하는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포항시가 기상이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9일 남구 대송면행정복지센터에서 남부소방서, 남부경찰서, 해병대 등 관계기관과 시우량 110㎜의 극한 강우 상황을 가정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종합 대처 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은 △태풍 발생 및 피해 상황 브리핑 △상황판단 회의 개최 △사전 대비 및 초동대응 △복구자원 지원 △주민대피 명령 발동에 따른 대피 훈련 △피해 수습 및 복구 추진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훈련에는 남·북구청과 읍면 동장, 재난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해 재난에 대비한 단계별 대처와 주민대피 방법을 공유하며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난 대응능력을 높였다.또 기존 훈련과 달리 실제 피해 상황을 정밀하게 가정하고, 상황별 현장에서 대처해야 할 세부적 실행사항을 시간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읍면동별로 상황에 맞춰서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모든 읍면동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재난 사전 대비, 주민대피, 대응복구 등의 과정에 대한 자체 훈련을 실시해 지역별 대응능력도 향상할 계획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6-11

이차전지 기업 업고 유럽시장 개척 ‘첫발’

포항시가 이차전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배터리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포항시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독일 뮌헨 메쎄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인터배터리 유럽 2023’은 유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 KOTRA가 공동 주최로 해외에서 처음 개최하는 이차전지 전문 박람회다.시는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의 경북 투자유치 홍보관에서 포항시 이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임을 적극 홍보한 데 이어 이번 유럽 박람회에서도 별도의 홍보 부스를 마련하게 됐다.이번 전시회에는 이차전지 관련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200개 부스를 마련하고 참관객은 8만5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경북도와 함께 양극재 생산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포항 이차전지 산업의 역량과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기업들을 세계 시장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또 글로벌 배터리 스탠다드 플랫폼 구축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포항의 비전을 제시하고 해외 유수 이차전지 기업 관계자를 만나 포항의 투자 환경을 소개할 예정이다.특히 블루밸리산단에 위치한 피엠그로우와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입주기업 민테크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 이차전지 기술을 홍보하고 투자유치 활동도 펼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이 가진 높은 잠재력, 산학연의 우수한 역량, 기반을 세계 시장에 적극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pjhbsk@kbmaeil.com

2023-06-08

“블루밸리 인프라 구축 총력”

포항시는 최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투자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기업 유치와 인프라 수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시는 지난 7일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주재로 9개 관련 기관 및 부서 담당자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인프라 구축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포항시 관계부서 담당자가 참석했고 블루밸리 국가산단 조성현황과 산업단지계획 변경, 전력 및 공업용수 공급, 폐수처리 등 현안 사항을 기관 간 공유하고 인프라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배터리 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투자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유관기관 및 관계부서가 힘을 합쳐 이차전지 기업 요청 수요에 맞는 인프라를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한편 포항시와 경북도는 지난 5월 포스코퓨처엠·중국 절강화유코발트와 1조2천억원(니켈정련, 전구체), 포스코퓨처엠과 5천억원(음극재) 규모의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투자를 이끌어 냈었다. /이시라기자

2023-06-08

포항시립교향악단, 길병민·차지연 초청 ‘뮤직페스티벌’

포항시립교향악단은 9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3 포항뮤직페스티벌 ‘포항시립교향악단 with 길병민 차지연’을 갖는다.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인기 성악가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과 뮤지컬 배우 차지연을 초청해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이날 공연에서는 최영선 밀레니엄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객원지휘로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왈츠’,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영화 마스크 중 ‘쿠반 피트’, 번스타인의 ‘맘보’, 라몬 젠커의 ‘브라질 삼바’, ‘뮤지컬 레미제라블 하이라이트’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협연자인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프랑스 툴루즈 국제콩쿨 우승, 비엔나 옷토에델만 국제콩쿨 우승 등 화려한 경력과 함께 영국 로열오페라, ‘팬텀싱어3’, ‘미스터트롯2’ 출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뮤지컬배우 차지연은 뮤지컬 ‘서편제’, ‘노트르담 드 파리’, ‘몬테크리스토’, ‘라이언킹’ 등 많은 작품에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모범택시’, ‘블랙의 신부’에도 참여해 호평받고 있다.신대섭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시민의 날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공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2023-06-07

득량동 철길숲 문화·휴식 ‘도심 시민광장’ 12월에 만난다

포항시가 올 12월 완공 예정으로 북구 득량동 ‘철길숲’ 인근 9천여㎡ 부지에 문화·휴식 공간인 도심 시민광장을 조성한다.시는 이를 위해 현재까지 사유지와 지장물 협의 보상을 끝내고 토공·배수 공사 등 기반 공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시민광장은 진입광장과 잔디광장, 락가든(석가산), 수경시설(케스케이드), 전망데크, 장미원 등으로 구성된다.이곳에다 시민들이 사계절 꽃나무를 즐길수 있도록 소나무와 벚나무 등 교목류 250여 본과 남천 등 관목류 1만9천900본, 억새류 650본, 정원 장미 90본 등을 심을 계획이다.또 ‘철길숲’과 상생 공원을 연결하는 숲길 개설과 함께 시민광장 상단부에는 시가지 조망을 위한 전망데크를 만들 계획이다.특색있는 공간 연출을 위해 다양한 기암괴석을 쌓고 조형소나무, 눈향나무 등을 식재해 산의 형태를 축소 재현한 석가산을 설치한다.시민편의시설인 선베드와 휴게데크, 파고라 등도 설치된다.포항시는 지난 2009년부터 우현동에서 연일읍 유강리까지 도심 남북 관통 9.3㎞ ‘철길숲’을 조성했다.이 ‘철길숲’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자발적 도시재생이 촉진되는 등 새 도시문화에 대한 인기가 높다.하지만 ‘철길숲’은 폐철도를 따라 직선 형태로 조성되다 보니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엔 좋지만 머물거나 각종 행사를 치를 만한 장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이 때문에 걷기대회나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려 해도 공간이 없어 인근 고가도로 아래 광장 등을 이용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다.시는 향후 시민광장 명칭을 공모하는 한편 이곳을 행사와 공연, 전시, 휴양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앞으로도 도심 속 숲조성 사업을 확대해 시민 행복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6-07

지역 대학-마이스터고 이차전지 ‘어깨동무’

포항시가 지역 대학, 마이스터고, 유관기관 등과 손잡고 이차전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구축을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시는 7일 한동대학교 올네이션스홀에서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곽진환 선린대 총장, 이성열 제철공고 교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송경창 경상북도 경제진흥원장, 김종수 한국생산성본부 경북동부센터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약에는 포항시, 한동대, 선린대, 제철공고, 포항TP,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한국생산성본부 경북동부센터가 참여했다.특히 마이스터고 3년, 전문학사 2년, 학사 2년 등 ‘3+2+2 연계 교육’을 통해 이차전지 기업 채용 예정자 및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 현장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포항시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왔다.포스코퓨처엠 등 국내외 이차전지 분야 핵심 앵커기업들이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에 공장을 설립하는 2027년까지, 현재 투자가 확정된 금액만 총 14조원에 달한다.특히 포항은 이차전지 소재 중 가장 중요한 양극재 생산 세계 1위 도시로, 2030년에는 양극재 100만t 생산으로 매출액만 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양극재 이외 이차전지 소재의 매출액을 더하면 100조 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시는 7월 중앙정부의 최종 선정 예정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범시민 결의대회 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이차전지 사업은 포항뿐 아니라 국가적인 미래 먹거리”라며 “세계적 이차전지 허브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6-07

‘ESG 세계시민위크’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성료

포항에서 ‘ESG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2023’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한동대 등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ESG 특강과 멘토링, ESG 창업 캠프와 컨퍼런스, ‘영일만 스타트업데이’ 등으로 진행됐으며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 스타트업기업, 글로벌 투자자, 대학생 등이 참여했다.올해 포브스 선정 30대 아시아 리더 30인 중 한 명인 주노카본 하리네어 대표의 5일 오프닝 발표를 시작으로,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문화 개척’을 주창하는 임정택(히즈빈스) 대표의 키노트 연설 등이 진행됐다.또 험난한 창업의 길을 택한 임성원(임프리메드) 대표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패널인 이학(더닷츠) 대표, 오랫동안 한 길에 정진한 김형수(트리플래닛), 정유석(NIBC), 지현근(다나그린) 대표 등 혁신글로벌 리더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이어졌다.세계 최대 글로벌 투자 플랫폼 아워크라우드 대표 데니스 반을 비롯해 이스라엘 창업 펀딩 기업 파이펠비즈 대표이자 히브리대학교 국제 MBA 교수인 마이클 미즈라히가 참여해 ‘이스라엘은 어떻게 세계의 혁신을 리드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앞서 4일에는 한동대에서 이스라엘과 실리콘밸리, 싱가포르에서 참석한 투자자, 스타트업 관계자 등 글로벌 연사들의 특강 및 멘토링이 열렸다.이와 함께 장기면 신창리 창바우마을에서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스타트업과 투자자, 기업 간 경험과 고충을 공유하는 자리인 스타트업 캠프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포항은 국내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ESG 전인적 세계 시민 도시’를 선포한 도시”라며 “많은 스타트업들이 ESG라는 사회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훌륭한 협력자와 투자자를 만나 성공의 길을 걷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지난 2021년 ‘세계 시민 도시 ESG 포항 선포식’ 이후 실천 방향에 대한 담론을 모으고자 UNAI KOREA(유엔아카데믹임팩트 코리아)와 힌동대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구경모기자

2023-06-06

지오사이언스 테마 포항과학관 밑그림

포항시는 국립 포항 전문과학관(이하 포항과학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과학관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이날 보고회에는 용역기관인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과 연구·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국립 포항과학관 건립은 포항시가 경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진행 중인데 지질·지구·해양(심해) 등을 아우르는 ‘지오(Geo)사이언스’ 테마로 추진되고 있다.포항과학관은 지오 헤리티지 존, AI지오 존, 딥씨 존, 키드 지오 존 등으로 구성되며 과학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원리를 터득하는 과학 교육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포항은 전국적으로 가장 빠른 지질시대인 신생대 제3기층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화산 활동의 흔적인 주상절리와 신생대 제3기층의 생물 화석 등이 산재해 있다.또 동해면의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나무화석 중 최초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구룡포읍 성동리 하천에서도 초대형 나무화석이 발견되는 등 지질학적 문화유산의 보고이기도 하다.특히 시는 지난 2017년 지진과 지난해 힌남노 태풍 피해 등의 관련 자료들을 슈퍼컴퓨터로 AI에 접목시킨 시뮬레이션 체험관을 포항과학관에 설치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심해생태계 재현과 해양탐사, 심해과학탐험, 심해지질자원 등을 과학적 원리로 풀어내고 어린이 대상 방재 과학 교육 공간과 산학연 협력 다양한 과학 직업군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한편 포항과학관은 현재 과기정통부의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인데 향후 건립이 확정되면 2027년 남구에 연면적 7천여㎡, 지상 3층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현재 전국에 과기정통부 산하 국립 과학관은 건립 예정인 국립강원전문과학관과 국립울산탄소중립과학관을 비롯해 국립중앙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등 모두 7개소가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6-06

포항, 해양 신산업 거점도시 도약 ‘순풍’

포항시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는 해양바이오·스마트양식 등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많은 투자가 진행중’이라고 1일 밝혔다.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해 인류에 유용한 제품·서비스를 생산하는 산업으로, 향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지난달 31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포스텍 차형준 석좌교수가 세계 처음으로 ‘홍합의 우수한 접착 능력을 이용한 혁신적 생체 접착 소재 양산 기술’로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하는 등 지역의 해양자원 연구가 큰 결실을 맺고 있다.또 포항시는 최근 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된다. .해양바이오산업 융복합 연구개발과 기업의 사업화 지원 등의 역할을 할 이 연구센터는 한국 바이오 헬스 산업의 ‘동해권 해양바이오 연구거점’이 될 전망이다.포항 송도해변 일원에는 197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첨단해양산업 RD센터’가 내년 초 준공 예정이다.국토부의 경제기반형 도시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건립되는 이 RD센터는 해양 신산업 육성의 거점이자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시설이다.이 센터는 향후 첨단 해양산업과 해양레저산업, 해양관광 육성 등을 위한 허브기관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장기면에는 ‘스마트한 해양수산의 미래’를 제시할 해수부의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가 40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조성된다.이곳은 한국형 순환여과식 양식 시스템(K-RAS), ICT(정보통신기술)·AI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양식 클러스터이다.연어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향후 2만8천여㎡ 규모의 연어 스마트양식 기반 시험시설(테스트베드)가 조성될 경우 포항은 연어양식과 가공 처리시설, 사료공장 등을 완비한 첨단 양식 글로벌 선도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양 신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6-01

내일 경북 첫 ‘시민주도형 친환경축제’ 막올라

포항시가 3일과 4일 양일간 양덕체육공원에서 ‘2023 포항 리코페스타’를 개최한다.이번 ‘리코페스타’는 지난 1월 포항시가 경북도 미색(微色, 작지만 색깔있는) 축제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자원순환의 리사이클(RECYCLE)과 친환경을 담은 에코(ECO)를 결합한 경북 최초 시민주도형 친환경축제로 열린다.지역 장터에는 시민셀러 100여 명이 플리마켓에 참여하고 로컬크리에이터(지역 창업자) 50여개와 제로웨이스트 팝업스토어, 문화예술 에코 체험프로그램, 자원순환 전시, 어린이 환경학교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특별행사로는 사전 접수로 진행되는 놀이터 디자이너 편해문과 함께하는 친환경 놀이터와 3일 오전 11시부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3학년까지)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한 지구 환경 그리기 대회가 진행된다.이와 함께 달보드레 키즈앙상블의 영화음악과 세미클래식 공연, 레마앙상블의 지브리 스튜디오 ost공연, 청년버스킹(허유진), 싱어송라이터(종코), 재즈밴드(이동준) 등 지역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도심 속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리코페스타는 친환경 자원순환, 착한소비의 지역 순환, 지역경제 활력 순환이라는 3박자를 고루 갖춘 신개념 축제”라면서 “주말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6-01

‘한국 대표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포항에 온다

6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가 17일 오후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KBS포항방송국(국장 추재만)이 개국 6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날 음악회는 빼어난 실력의 KBS교향악단 실내악팀과 플루티스트 김아란, 바리톤 최준영 등 최정상급 협연자가 출연하는 훌륭한 실내악 공연이다. 개그맨 정범균의 해설과 함께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4대의 바이올린과 각 두대의 비올라와 첼로를 필요로 하는 현악 8중주단이 피아노, 플루트, 성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연주곡을 선사해 음악의 넉넉한 감동이 흘러넘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연주곡은 초여름 저녁에 어울리는 클래식과 우리가곡, 영화음악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비발디의 ‘사계’중 ‘여름’3악장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 보네의 ‘카르멘 판타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중 ‘제2번’,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엔니오 모리코네의 ‘러브 테마’(‘시네마천국’ OST), 윤학준의 ‘잔향’,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등을 선보인다.공연 초대권은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받을 수 있다.한편 1961년 개국한 KBS포항방송국은 경북 동해안 권역과 울릉도를 관할하는 한국방송공사의 지역국으로 그동안 생활밀착형 보도와 지방정치·경제·환경·비리를 감시하는 등 풍요로운 동해안 시대를 열어 가는데 한축이 돼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6-01

포항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 71개 사업 순항”

포항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공약 및 현안 사업 점검보고회’를 가졌다.이번 보고회는 김남일 부시장 주재로 실·국장, 부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덕 시장의 선거 공약 가운데 완료되지 못한 사안과 국별 주요 현안들을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시는 5월 말 현재 전체 선거 공약 83개 가운데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영일만대교 건설 등 71개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또 포항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오천 항사댐 건설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지방하천 개선복구 △교량 시설물 재난 계측시설 설치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업은 행정력을 집중해 최우선 추진키로 했다.관계기관 및 기업과 연계 추진이 필요한 특급호텔 유치 등 12개 사업의 경우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국비 확보 노력으로 기한 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공약 목표 달성을 위해 2천여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급을 요하는 사업은 기존 형식과 절차에 얽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4월 민선 8기 공약 평가에서 ‘최고등급(SA)’을 획득하면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5-31

불빛과 함께한 ‘동행축제’ 5만명 몰려

포항시가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개최한 ‘2023년 대한민국 동행 축제’가 방문객 5만여명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2023 대한민국 동행 축제’는 지역 우수제품을 홍보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는 소비 촉진 행사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판매경로를 개척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연계해 기획됐다.이번 축제는 현장에서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가 동시에 개최돼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3일간 관람객 5만여명이 방문하면서 매대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포항종합운동장 만인당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판촉전에는 2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했는데,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동행축제’에 참여한 40개 전국 우수 기업이 함께해 관심을 끌었다. 또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유튜브 현장 생중계를 통해 각 점포를 소개하면서 소상공인 제품들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아울러 축제 3일간 만인당에서는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진행돼 방문객들은 유명 쇼호스트들의 방송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첫날에는 현장을 방문한 코요테 신지가 직접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주목받았다.라이브커머스 기획전에 참여한 15개 업체는 수제잼과 물회, 낙곱새, 카라반 이용권 등 다양한 제품들을 기존 가격보다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판촉 외에도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지역 주민은 물론 어린이들을 동반한 젊은 가족 방문객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광객이 축제를 즐겼다.현장에 등장한 (주)티몬 캐릭터 ‘티모니’ 탈인형은 귀여운 외모로 어린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와 룰렛 이벤트, 선물 증정 이벤트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경제진흥원,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유관 단체들은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상담 서비스에 나서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얻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축제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 진작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5-31

“맨발로 걸으며 즐기는 망중한 어때요?”

포항시가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조성한 ‘맨발 걷기 좋은 길, 맨발로 30선’이 전국의 맨발 걷기 동호인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달 31는 장수군청 공무원들이 송도 솔밭 도시숲을 방문했다.이날 방문단은 포항시가 생활권 주변 도시숲·수변 공간의 산책로를 활용해 맨발 걷기 인프라를 구축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한편 맨발걷기 문화 확산과 친환경 도시 이미지 조성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또 지난달 20일에는 울산광역시 맨발 걷기 동호회 40여 명이 포항을 방문해 ‘맨발로’를 걷고 주변 관광지를 탐방했다.각종 언론보도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소개된 포항 ‘맨발로(路)’ 30선은, 자연을 즐기고 건강을 증진 할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크다.올해 안산시청과 인천시시설관리공단, 경산·경주 맨발 걷기 동호회, 대구 카네기 모임 등 여러 기관·단체에서 송도 솔밭, 해도 도시 숲 등 ‘맨발로’를 다녀갔다.맨발 걷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맨발학교 포항지회도 전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맨발학교 포항지회는 지난 4월 ‘제1회 대한민국 맨발 걷기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그린웨이프로젝트로 조성된 인프라를 통해 일상 속 걷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맨발로 30선을 적극 홍보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간편 생활 운동인 맨발 걷기를 알리고 걷기 좋은 녹색도시 포항을 홍보하고자 맨발로 BI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 이와함께 ‘맨발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편의시설과 안내시설도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방침이다. /강준혁기자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