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병원·소방서 등과 업무협약<br/>전국 첫 디지털 의료기술 활용<br/>환자 대응·실증모델 만들기로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디지털 의료기술을 활용한 뇌졸중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나섰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뇌졸중 환자 전주기적 관리 체계 구축 실증’ 추진과 관련해 총 9개의 주요 학회, 지역 종합병원, 헬스케어 기업, 행정·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서울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와 한국원격의료학회, 대한뇌졸중학회가 참여했다”면서 “지역 의료기관은 포항성모병원과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등도 동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급성기 뇌졸중 관리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효과적인 응급 이송체계 구축 전략을 마련하고자 이뤄졌다.
시는 지역 소방서와 거점병원, 행정·지원기관 등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뇌졸중 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과 선도적인 실증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 협약을 통해 포항시가 역점 추진 중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과의 향후 연계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장 강대희 교수는 “디지털 의료기술을 이용해 지역주민의 맞춤형 건강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역의료 발전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의료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길 바란다”면서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