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급과잉 악재 속 판매 숨통 <br/>5.8t 물량… 신시장 개척 총력전
샤인머스캣은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폭증하며 공급이 과잉된 상태다. 지난 2020년 1개 농가였던 포항의 포도 농가는 3년 만에 70여 농가로 확대됐다.
전국 총 재배면적은 지난 2016년 경북 일대 278㏊였던 것이 7년 만에 6천577㏊로 24배가 커졌다.
가격은 매년 40%씩 떨어져 10월 현재 2kg들이 한 상자에 1만원 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포항 포도 농가들 역시 판로와 가격 폭락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가 샤인머스캣의 대량 수출로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샤인머스캣의 수출 확대를 위해 최근 UAE, 인도네시아 바이어를 초청해 내년도 수출 계약을 진행했으며, 기존 홍콩시장의 확대, 싱가폴, 대만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 위기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최봉환 농식품유통과장은 “포도 농가의 적절한 재배지 관리와 품질 향샹을 위한 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 가공품 개발 등 샤인머스캣 판로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