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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기부하고 서핑 즐기고… 매력적 답례품 인기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3-11-06 20:02 게재일 2023-11-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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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문화 정착 위해<br/>서핑 강습권·돌문어 숙회 세트 등<br/>다양한 답례품 이벤트 개발 운영<br/>10만원 기부 시 전액 세액공제도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의 포항시 답례품 몰 화면.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해 지역 특성에 맞는 답례품을 잇따라 선보여 인기가 높다.

특히 타지에 나간 직장인들이 10만원을 고향 포항에 기부할 경우 10만원 전액 세금 공제 혜택에다 답례품(3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기부 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6일 “고향사랑 10만원 기부자에게 당일 서핑 강습권(3만원)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면서 “서핑교육권을 등록한 기부자는 포항 용안리의 포항서퍼홀릭과 월포리의 누나서퍼에서 당일 교육과 체험을 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서핑업계 하루 강습비는 6만원이지만 협의을 통해, 50% 할인된 금액에 답례품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1일 겨울철 별미로 꼽히는 포항특산품 과메기에다 소주를 더한 팩키지 이벤트 답례품 2천 세트를 추가한데 이어 8일부터는 호미곶돌문어숙회·라면 패키지 1천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가 이러한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 것은 애향심 호소 기부에서 벗어나, 매력적인 답례품 제공과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 원 이하 소액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속적으로 활성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배성호 총무새마을과장은 “10만원 기부자들도 부담없이 고향 포항의 겨울 바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이벤트 답례품 공급업체에게도 감사할뿐 아니라 많은 기부금이 조성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란 자신의 주소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는 대신 기부자에게는 답례품과 세제 혜택을 주는 기부 제도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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