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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내년도 정부예산 1조220억원 확보 시동

포항시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국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신성장산업 동력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김남일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정부 예산 주요 투자 중점 방향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는 한편, 정부 예산편성 일정에 맞춰 사전절차 이행과 사업추진의 당위성 등 설득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이날 보고회에 앞서 발굴한 사업은 161건(1조220억 원)으로, 신규사업은 44건(1천278억 원), 계속사업은 117건(8천942억 원)이다.분야별로는 △SOC 분야 3천878억 원 △연구개발(R&D) 분야 2천240억 원 △복지·환경 분야 1천858억 원 △문화·관광 분야 217억 원 △농림·수산 분야 1천337억 원 △기타 분야 690억 원이다.이 중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건의된 사업으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대형장비 통합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그린바이오로직스 기반 동물 의약품 R&BD 사업 △국립 포항 전문 과학관 건립 △푸드테크 융복합 연구지원센터 건립 등이 있다.태풍 ‘힌남노’ 관련 국비 사업도 빠짐없이 살피고 있다. 포항시는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관련 사업을 비롯해 항사댐 건설,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등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안전 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재난 방재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모포지구 연안정비 사업 △4개 지역 하수도 중점 관리 지역 정비 사업 △산림재해 예방 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건의키로 했다.2024년 이후 중장기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대상 사업의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예타 진행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지난 12월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호미반도 국가 해양 생태 정원 조성 사업’의 예타 심사 대응에도 집중할 계획이다.아울러,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사업, 지방 상수도 원수관로 복선화 사업, 국립 형산강 전투 전적 기념관 사업은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포항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점검 사항들을 보완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관련 신규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4월 중 국비 확보 2차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한 발 더 빠르게, 열심히 뛰는 만큼 국가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소관 부처와 경북도를 수시로 방문하고 연구기관, 전문가 및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16

‘이차전지 중심도시’ 기업·학교 힘모았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포항시와 경북도가 도내 이차전지 기업들과 함께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 주도 인재양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포항시는 15일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도내 이차전지 기업, 산·학·기관 대표 등 총 20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혁신 산업생태계 구축 및 인재양성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훈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대표, 김권 포스코케미칼 설비투자실장, 이완형 해동엔지니어링 대표, 최도성 한동대 총장, 김형락 포항대 총장(직무대행), 장세인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학장, 최영호 흥해공고 교장, 김봉갑 위덕대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와 경북도는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에너지머티리얼즈, 우전지앤에프, 미래세라텍, 해동엔지니어링 6개 기업과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양극소재 150만t 생산 체계 구축 △이차전지 기업 간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 △대중소 기업간 공동 기술개발 및 구축 등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포항시와 경북도는 이차전지 기업이 경북대, 영남대, 포항공대, 금오공대, 한동대 등 도내 8개 대학과 포항제철공고, 포항흥해공고 등과 함께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 주도 인재양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를 위해 기업들은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대학과 고등학교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적극 나서고, 포항시와 경북도는 교육혁신과 인재들의 지역정착을 돕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공동대응 및 인재양성, 연구개발, 기술지원 등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특히,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포스코케미칼과 에코프로 등 관련 이차전지 기업은 협약에 따라 양극소재 생산량을 현재 25만t 수준에서 2030년까지 150만t 이상으로 확대해 세계 양극재 시장을 선도할 계획으로 앞으로 포항은 이차전지 소재 초격차 확보로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초격차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포항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포항이 철강산업 도시를 뛰어넘어 미래산업 신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 교육기관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산업부는 2월 27일까지 이차전지 특화단지 신청접수 마감 후 첨단전략산업 기술 영위 여부, 집적화 효과 등 요건충족 여부 확인과 세부평가를 거쳐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2023년 상반기 중 특화단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15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들 포항, 전지훈련지로 딱이야

포항시가 사격 국가대표 훈련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15일 포항시는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이 포항실내사격장에서 체력·기술·정신력에 초점을 맞춘 동계 합숙 훈련에 돌입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합숙 훈련은 대한사격연맹과 포항시사격연맹이 주관으로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총 18일간 진행된다.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출신 여갑순 전임 감독 외 전문 지도자 4명과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교 3학년까지의 선수 중 2022년 선발전 기록으로 선발된 공기소총 선수, 공기권총 선수 등 총 49명으로 구성됐다.이들 중 우수한 기록을 낸 선수들은 2023년 6월에 개최되는 독일 주니어 월드컵 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지며, 오는 7월에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주니어 글로벌 선수권 대회인 2023 창원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지난 10일에는 포항북부소방서 지원으로 스포츠 현장에서 필요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실시했으며, 후보선수들은 전문 지도자들로부터 개인의 사격술을 점검받고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지도를 받고 있다.포항시는 2019년 청소년대표팀 합숙훈련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국가대표 후보선수 합숙훈련을 유치, 선수들이 어려움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차량 지원과 쾌적한 훈련환경 제공 등 선수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황상식 체육산업과장은 “사격 국가대표 후보선수가 참가하는 훈련인 만큼 선수들이 포항에 머무는 동안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포항의 따듯한 기후를 강점으로 활용해 다양한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23-02-15

이차전지산업 인재 양성·생태계 구축 ‘맞손’

포항시와 경북도가 이차전지 혁신 산업생태계 구축 및 인재 양성 업무협약식에 앞서 13일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대학 지원 권한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하겠다는 현 정부의 의지에 발맞춰 이차전지 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다.실무협의회에서는 포스텍, 한동대, 포항대, 폴리텍대, 위덕대, 제철공고, 흥해공고,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에너지머티리얼즈, 미래세라텍, 해동엔지니어링, 우전지앤에프 등과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인재의 채용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협약에 따라 대학과 고교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경북도와 포항시는 교육혁신과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포항시는 이번 회의로 영일만산단 및 블루밸리산단 내 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지역경쟁력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의 밀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오는 2월 27일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차전지 특화단지 대상지인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은 지난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이차전지 원료-소재-리사이클링 분야에 4조1천634억 원(MOU 기준) 규모의 투자유치가 이뤄지는 등 선도기업 중심의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포항시는 특화단지가 지정되면 이차전지 셀 제조사를 포함한 합작사, 이차전지 소재 기업 등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생산설비 증설로 신규 고용 창출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포항시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이차전지산업과 관련해 인력양성 전략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필요한 지원사업의 예산을 조기에 반영하고, 기업과 대학의 연구개발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차전지 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대규모 투자유치, 투자 입지 확보, 지역 주도 인재 양성 체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치전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30개 기관이 뜻을 함께하는 경북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한 바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13

지역기업 해외시장 진출 팍팍 밀어준다

포항시가 13일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지역기업들을 초청, 최근 성과를 격려하고 향후 발전방안 및 정책 제안 등을 공유하고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간담회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주)그래핀스퀘어(대표 홍병희), (주)원소프트다임(대표 이대호), 망고슬래브(주)(대표 정용수), (주)인핸드플러스(대표 이휘원) 등 4개 기업과 한-UAE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주)메인정보시스템(대표 박익현) 등이 참여했다.참석 기업들은 차례로 제품·서비스의 신속한 시장진출을 위한 규제개선을 비롯해 자금지원 및 투자 확대 방안 등을 가감 없이 제안했다. 특히 지역 내 성장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갖춘 유망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판로 개척 및 바이어 확보, 수출역량 강화 등을 위한 실질적인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주)그래핀스퀘어 홍병희 대표는 “나노의약품 특성에 맞는 신약 물질 가이드라인과 그에 걸맞은 신속한 규제 시행이 시급하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앞서 관련 부처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노 신약 개발 규제 특구 신설 등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주)원소프트다임 이대호 대표도 “바이오·헬스케어 플랫폼 등 기술 사업화를 위한 실증공간의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제품 상용화, 기술 이전 등 벤처·스타트업 지원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자생적인 창업생태계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라고 전했다.포항시는 이들 기업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금 세계시장은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선점해 주도해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지역기업들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투자 확대, 규제 특례 등 행정·재정적 지원은 물론, 글로벌 스타트업 혁신거점인 ‘영일만 밸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13

李 시장 “시정에 더욱 매진” 부친상 마치고 업무 복귀

부친상을 치른 이강덕 포항시장이 13일 업무에 복귀했다.이 시장은 간부 공무원들과 첫 회의를 갖고 “지난 일주일간 시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각자 맡은 바 업무를 책임감 있게 추진해 준 든든한 여러분 덕분에 시정 공백 없이 무사히 보내 드릴 수 있었다”며 “시민과 직원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고, 그 고마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시정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복귀 첫 일정으로 포항시 통합보훈회관 건립 현장을 찾는 등 현장 중심 행보를 다시 시작한 이강덕 시장은 간부 공무원들로부터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포항이 글로벌 혁신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관련 준비에 철저를 기하는 등 흔들림 없는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이어 “포항이 세계적인 이차전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전환점이 될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을 촉진할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유치에 총력을 다해 달라”면서 “또한, 배터리 앵커기업의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산업단지에 전기와 공업용수 확보 등 인프라의 구축에도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13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확대 시행

포항시가 배출가스 4·5등급 노후 운행 경유차를 대상으로 ‘2023년도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4등급의 경우 출고 당시 저감장치(DPF) 미부착 차량) 또는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고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2004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맞게 제작된 지게차, 굴착기다.특히, 올해는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와 도로용 3종 건설기계에 한정됐던 지원 대상을 4등급 경유차, 지게차, 굴착기까지 확대해 총 7천198대(5등급 6천685대, 4등급 511대, 지게차·굴삭기 2대)에 125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사업 신청 대상은 접수일 기준 포항시에 등록된 차량으로, 대기관리권역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되고, 자동차 관능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정상 운행이 가능해야 한다. 정부·지자체 지원을 통해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한 자동차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된다.1차 신청은 13일부터 24일까지이며, 이후 남은 예산은 소진 시까지 연중 신청받을 예정이다. 인터넷(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이나 이메일, 등기우편으로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울 시에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서를 받고 구비서류를 갖춰 등기우편으로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제출하는 방법을 권장한다.1차 신청자에게는 3월 초 지원 대상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지원이 확정될 시 차량의 정상 운행 여부 및 상태를 확인 후 폐차해야 하며, 폐차 완료 후 포항시 환경정책과 친환경자동차팀으로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지원금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기준가액에 지원율을 곱한 금액으로, 총중량 3.5t 미만과 이상으로 구분해 책정된다. 5등급은 300만 원에서 4천만 원까지, 4등급은 8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차종·연식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배출가스 1·2등급 차량구매 시 추가 지원되며, 조기 폐차 후 무공해 차량인 전기차 또는 수소차를 신규 구매하는 경우 5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7년부터 총 1만400여 대의 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만 1천938대를 조기 폐차한 바 있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되며, 신청서 접수, 상담, 대상 확인 통보 관련 문의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1577-7121)로, 대상자 선정 후 보조금 지급 청구 관련 문의는 포항시 환경정책과 친환경자동차팀(054-270-3791∼7) 또는 콜센터(054-270-8282)로 하면 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12

포항시 “분장어시장 문제 충분히 검토해 해결”

속보= 죽도시장 분장어시장을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논란본지 2022년 12월 5일자 5면, 12일자 7면, 19일자 7면 보도에 대해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해결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다만, 상인들 사이에서의 이해관계가 복잡한 만큼 일부 사안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정리한다는 입장이다.죽도시장 분장어시장의 문제는 청결하지 못한 환경, 높은 화재 위험성, 불합리한 점포입찰제도 등으로 크게 구분된다.수제비골목을 포함한 분장어시장은 어두컴컴한 골목과 축축한 바닥 및 정체를 알 수 없는 악취 등으로 심지어 쥐까지 목격되고 있다. 여기에 스티로폼 박스 등 무질서하게 쌓여 있는 적치물, 투명 비닐, 각종 종이박스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들이 군데군데 있어 화재에도 취약하다.가장 큰 논란거리는 분장어시장이 시유지라 여기서 비롯되는 특수성이 상인들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다. 포항시 행정재산이다 보니 월 2만 원의 싼 임대료가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다. 이는 점포입찰에서 현 계약자에게 우선권을 주게 돼 있다는 점과 상인 1인당 3개 점포의 임대권을 보장하고 있다는 점 등과 맞물려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이에 포항시는 먼저 위생과 관련한 부분을 해결하고자 지속적인 원산지 및 위생 지도 점검에 철저함을 기한다는 대책을 내놨다.점포입찰 부분에서는 기존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정식 공고 시 기존상권 보호 차원에서 우선순위를 고려하나, 미분양이나 포기자 발생 등에 따른 추가 공고 시에는 좌판운영기간의 우선순위 적용을 제외하고 다른 기준을 마련해 형평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좌판대 재임대 발생 시 사실 확인 후 허가 취소, 미사용 좌판(상인들의 상행위에 필요한 물건 보관 제외)의 경우 이른 시일 내 사용 지도토록 하며 지속적 미사용 확인 시 취소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군데군데 위치한 적치물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분장어시장을 두고 수산정책과·경제노동과·재정관리과 3개 부서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인데, 다른 한편으로는 시장현대화 사업도 이 부분에서 막혀 진척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분장어시장 담당부서를 어떻게 일원화하느냐가 관건으로 여겨진다.포항시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분장어시장을 둘러싼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은 명확하다. 포항시도 앞으로 그 문제에 대해 정리를 해서 단계적으로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며 “다만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 등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12

임상운 포항시 주무관, 경북도지사 표창 받아

포항시 감사담당관 임상운 주무관이 경상북도에서 실시하는 ‘2022년 계약 원가심사 평가’에서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돼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임상운 주무관은 계약 원가심사와 중간검사를 비롯한 기술 감사 분야에서 건설공사의 부실시공 사전 예방 및 견실 시공 유도, 예산 절감 등 현장 중심의 기술 감사 활동에 크게 기여했으며, 공사·용역·물품 등 2022년 계약 원가심사로 총 6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계약 원가심사 활용 우수사례로 선정된 ‘교통안전 신호수 계상기준 적용 오류’는 건설 현장 내 ‘교통안전 신호수’를 설계 내역에 반영할 때 안전 관리비에 해당하는 항목이므로 노무비가 아닌 경비로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재정 절감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임 주무관은 지난해에도 현장 시공에 따른 문제점의 대안을 제시하고 각종 법령, 계약예규, 지침 등 기술 감사 업무의 역량 강화에 집중해, 5억 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중간검사를 꾸준히 추진하는 등 현장 중심의 예방적 감사 활동을 펼쳐 총 28건, 16억 원을 추가로 절감하기도 했다. /전준혁기자

2023-02-12

‘시민 심신 치유’ 포항 숲 재정비 들어간다

포항시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심신 치유를 위해 ‘포항 숲’ 재정비에 들어간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웰빙’, ‘건강’, ‘행복’을 추구하는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숲 시설 보강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산림교육·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앞서 포항시는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과 남구 대송면의 운제산 산림욕장, 그리고 송도동 송림숲에서 유아숲 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숲 체험원은 포항시의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을 위해 조성된 숲이다.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정서 함양과 창의성과 집중력 등을 성장시키는 장소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유아숲 지도 교사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포항시는 유아숲 체험원의 경우 여러 가지 체험 및 놀이 시설이 구비돼 있어 유아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보행 매트를 교체하고 놀이 시설을 보수하는 등 노후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유아숲은 연간 지역 내 160여 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 약 3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이와 함께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내연산 치유의 숲’은 지난 2021년 6월 개장해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족욕테라피, 숲속건강기체조, 오감산책명상, 맨발걷기 등이 있으며, 산림복지전문가인 산림치유지도사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다 질 높은 산림교육·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은 산림복지전문업을 등록한 업체에서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포항시는 올해 치유센터 내 시설을 보강하고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또한, 북구 흥해읍의 사방기념공원과 남구 연일읍 중명자연생태공원에서는 3월부터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 숲속을 거닐며 산림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울 수 있어 연간 약 1만1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아울러 포항시는 올해 중명자연생태공원의 태풍피해 복구작업과 함께 탐방로 리뉴얼 사업 진행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김응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코로나 이후 산림을 통한 치유와 힐링을 원하는 수요층이 늘어나면서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포항시의 숲 체험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물 재정비를 철저히 해 산림 휴양도시의 메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09

막을 수 없지만 사전 대비·신속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규모 7.8과 7.5의 연쇄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덮쳐 현지시간 8일 기준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한반도 지진 관측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낳은 ‘포항11·15촉발지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포항에서 지진 여파가 여전히 진행중에 있기 때문 인 것.튀르키예 지진을 지켜본 포항의 지진 관련 전문가는 “지진은 예측 불가능한 재난이지만 사전에 충분한 교육·훈련과 건축물 내진보강 등 대처를 잘해야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튀르키예 지진은 포항시민들에게 재삼 시신 트라우마를 상기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만큼 당시 피해에 따른 충격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 및 2018년 2월 11일 규모 4.6의 지진은 한반도가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을 전 국민에게 심어준 큰 재난이었고, 이 지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117명이 다쳤다.포항시의 공식피해액만도 846억 원,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직·간접 피해추정액은 3천323억 원에 이른다. 또한 총 818세대 약 2천명의 이재민이 발생, 효과적인 지진수습을 위해 포항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기도 했다.무엇보다 포항 지진은 아직 진행형이다. 2017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발생한 여진은 총 142회에 달한다. 규모 1.0 미만이 4회, 1.0∼1.5 미만이 44회, 1.5∼2.0 미만이 76회, 2.0∼2.5 미만이 14회, 2.5∼3.0 미만이 4회다. 대부분 진도 1.5∼2.0에 몰려 있다보니 직접 느끼지 못했뿐 이지 그동안 포항 땅은 적잖게 흔들렸었다. 2017년부터 6년째 지진 복구를 진행하고 있는 포항시도 이번 튀르키예 지진과 관련, 새삼 긴장하는 분위기다.시는 자연 재난은 막을 수 없으나 중요한 것은 충분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복구를 통한 피해 최소화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포항시 지진 후 발빠르게 움직인 부분은 지금도 회자된다.3만1천여 개의 시설에 대한 응급조치를 비롯 1천700여 명의 이재민들을 위한 거처 마련, LH 등과의 협약해 희망보금자리이주단지 조성 등을 통해 2018년 10월 말까지 788세대 1천990명의 이재민이 이주를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지속적인 여진에 따른 시민들의 트라우마 해소에도 앞장서 2018년 5월부터 재난심리지원센터를 개소해 본격적인 재난 심리지원 활동을 진행해 왔다.사전 교육을 통해서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진 대피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홍보 및 대피장소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도시 재건 역시 속도를 더하고 있다. 진앙지인 흥해지역의 도시재건을 위해 포항시는 2천896억 원을 들여 특별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파된 대성아파트 부지에는 앵커시설을 건축중에 있다. 2022년 1월에 공공도서관 및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 착공식이 열렸고, 오는 2024년 10월에는 북구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를 통합해 건립될 예정이다.포항시 지진방재사업과 도병술 과장은 “포항에서도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지진으로 국내에서는 극심한 인명·재산 피해가 초유로 발생했다. 포항시는 지진 발생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를 가동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대응 및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고, 정부에 건의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끌어내며 이재민 구호와 재난 복구 등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추진했다”면서 “지진 대처에 있어서는 신속한 이재민 구호와 재난 복구는 물론이고 심리지원 상담을 통해 트라우마에 빠진 사람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