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진 보훈부 차관 포항서 특강<br/>국민통합·국가발전 원동력 견인<br/>보훈 보상금 ↑·소득보장 강화로<br/>‘경제적 보훈 안전망’ 구축할 것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공원식)와 포항시 보훈단체협의회(회장 윤한우)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남일 포항 부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차관은 강의에 앞서 “국가보훈처가 격상돼 올해 국가보훈부가 됐다”면서 “7월 27일은 정전 70주년 기념일이라 고향 방문이 더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6·25 한국전쟁 직후 포항은 제일교회 건물 외에는 모두 폐허가 됐었다”면서 “현재 포항시와 경북도가 이렇게 발전한 것은 시민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윤 차관은 “지금 현실은 국가적 공동체 의식이 약화된데다 사회 갈등은 격화 됐고 안보 위협은 심화된 상황”이라며 “우리 보훈부는 국민 통합과 국가발전 원동력을 끌어 내야 하는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과 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고려할 때 향후 대한민국이 처할 상황이 그리 만만치 않다”면서 “나라를 굳건히 지키는 중대한 역할을 우리 ‘보훈부 ’가 맡아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차관은 이번 국가보훈부 승격에 대해 “국가적으로 국가보훈부의 실질적 권한과 정책 역량을 많이 강화했다”면서 “이제 정부 조직법상 의전 서열 9위에 오르면서 국가 본질적 기능으로서의 위상이 한껏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보훈 보상금 인상과 소득보장 강화를 통해 경제적 보훈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거나 봉사한 영웅에 대해서는 최고의 예우를, 미래 세대를 위한 보훈 교육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국가상징공간을 구축할 예정인데 대표적인 예가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이라면서 “자유 가치를 우선 하면서 국제 사회와 연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차관은 포항 기북면에서 태어나 포항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34회 행정고시 합격한 후 경북 행정부지사와 행안부 안전정책실장, 지방자치 인재개발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