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첫 여름휴가 맞아<br/>두달간 지역서 다양한 바다축제<br/>21~22일 ‘제1회 송도 바랗페스타’<br/>22~23일 ‘영일대 샌드페스티벌’<br/>내달 11~14일 ‘해양스포츠제전’<br/>8월초 ‘월포 락(樂)페스티벌’ 등
포항에서 7·8월 다양한 바다축제가 열려 엔데믹 선언 이후 첫 여름휴가를 맞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이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포항을 ‘전국 해양레저스포츠 수도’로 선포한다.
주요 종목으로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과 함께 번외 종목으로 드래곤보트, 바다 수영, 고무보트, 비치사커, 수상 오토바이, 플라잉디스크 등 다채로운 경기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모터보트, 딩기요트, 수상 오토바이, 카약, 요트, 서핑, 패들링 보트, 승선 체험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 체험을 확대했다.
8월초 월포해수욕장에서는 포항의 뜨거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제8회 월포 락(樂)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곳 특설공연장에서는 락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펼쳐져 여름밤 전국에서 찾아온 피서객들이 지역민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이에 앞선 오는 21·22일 이틀간 ‘감성 핫플’ 송도카페문화거리로 새롭게 주목받는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제1회 송도 바랗 페스타’가 열린다.
바다의 옛 우리말 ‘바랗’에서 이름을 따온 ‘송도 바랗 페스타’는 1970년대 해마다 전국적으로 10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방문하던 옛 송도해수욕장의 부흥을 바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이 축제에서는 송도카페문화거리의 과거·현재·미래를 선보이며 포항 특화메뉴 먹거리 부스와 송도 밤바다 음악회, 플리마켓, 푸드테크를 활용한 로봇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22·23일 이틀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는 ‘파도를 느껴라! 포항을 즐겨라!’라는 주제로 ‘제7회 영일대 샌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또 무더위를 식혀줄 ‘흠뻑워터빌리지 물난장 대결’과 가족이 참여 하는 ‘모래조각 경연대회’, 포항알기 퀴즈대회 ‘도전골든벨’, 부모 아이 공동체험 놀이 ‘모래야 놀자 오물딱 쪼물딱’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한편 포항지역 영일대·칠포·월포·화진·도구·구룡포 등 6개 해수욕장은 15일부터 8월 27일까지 44일간 개장한다.
/박진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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