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막아라

포항시 농가피해 제로화 총력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포항시는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역 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급성형의 경우 전염력이 강한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 2019년부터 경기 파주에서 최초 발생 후 확대중인 돼지열병의 남하로 유해야생조수 사체가 증가함에 따라 매립 시 사후관리 어려움과 환경오염 문제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야생 멧돼지의 개체수를 줄이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엽사 41명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

포획한 멧돼지 사체는 안전한 처리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랜더링’ 방식을 도입해 처리하고 있다.

‘랜더링’은 가축의 사체를 물리·화학적으로 분쇄 후 고온·고압에서 멸균 처리해 기름과 고형분으로 분리 처리하는 방식이다.

추출성분은 퇴비 및 사료 등 친환경 재활용 제품으로 처리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포항에서 포획한 멧돼지는 366마리, 고라니 434마리이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가 현재까지 없다”라면서 “농가 피해 제로화가 목표“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