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추경 비해 8.8% 증액<br/>전체 2조9천400억원 규모<br/>시민 안전·경제 활력 역점
포항시가 2023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상반기 제1회 추경에 비해 2천400억원 8.89% 증가한 2조9천400억원 규모로 편성해 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제1회 추경 2조3천390억원보다 1천890억원 8.08% 증가한 2조5천28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회 추경 3천610억원보다 510억원 14.13%이 증가한 4천120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656억원, 조정교부금 279억원, 국·도비 보조금 155억원, 보전 수입 및 내부거래 800억원 등이다.
이번 세출예산은 하반기 집행 예정 사업,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마무리 사업, 시민 안전 사업, 미래전략사업에 중점을 뒀으며, 집행잔액이나 집행 불가 사업에 대해서는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신규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했다.
주요 내역으로는 당초 예산에 미편성한 하반기 집행 예정 사업의 적기 집행을 위해 대중교통 재정지원 164억원, 포항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79억원, 음식물쓰레기 수집 운반 및 처리 63억원, 민간 투자사업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용료 42억원, 청소구역 민간위탁금 35억원, 국지도 20호선 건설 3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마무리와 재난·재해 안전 도시 건설을 위한 소하천 재해복구 및 하천 정비 추가 사업비 32억원,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사업 57억원, 산단 기반 시설 강화 21억원, 재해 취약 미정비 소하천 정비 15억원, 소하천 퇴적토 정비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미래전략사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 150억원, 스마트 특성 기반 구축사업 20억원, 민관협력 첨단 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구축사업 14억원, 해양 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 14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추경이 확정되면 시민 안전과 지역경제 활력 역점 사업에 신속히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은 11일부터 열리는 제306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박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