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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역 철강기업 4곳과 290억 투자협약 체결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7-09 14:13 게재일 2025-07-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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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밸리산단 내 신규 공장 건설로 156명 일자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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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철강기업 4개 사(㈜아이언텍, ㈜대성솔루션, ㈜아이언, ㈜아이엠아이)와 총 29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 세번째부터 최정욱 ㈜아이엠아이 대표, 이종목 ㈜대성솔루션 대표,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고한중 ㈜아이언텍 대표, 이지경 ㈜아이언 대표. 오른쪽 세번째 이광형 ㈜아이언텍 고문) /포항시 제공

침체되고 있는 철강 경기 속에서도 포항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결정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철강기업 4개사와 총 29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아이언텍, ㈜대성솔루션, ㈜아이언, ㈜아이엠아이 등이다.

체결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정해혁 한국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장,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장, 각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투자를 결정한 4개 기업은 모두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 새로운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로 총 156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근 어려운 철강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같은 투자 결정은 글로벌 철강 시장의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저가 철강 수출 확대와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등으로 국제 통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한 것은 포항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장상길 부시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포항의 가능성과 미래에 투자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는 철강산업의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재편을 적극 지원하고, 투자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 각 기업별 투자 규모와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업명 | 투자금액 | 부지면적 | 사업내용 |
| ㈜아이언텍 | 100억 원 | 1만 8267㎡ | 표면처리강판 공장 |
| ㈜대성솔루션 | 100억 원 | 2만 4726㎡ | 절단가공 철강재 생산 공장 |
| ㈜아이언 | 50억 원 | 1만 8572㎡ | 용접형강 공장 |
| ㈜아이엠아이 | 40억 원 | 1만 3888㎡ | 지진보강용 용접빔 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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