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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막아라… 포항 안전대책 총력전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3-07-10 19:59 게재일 2023-07-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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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폭염일수 증가 전망<br/>13개 부서 TF팀 9월까지 운영<br/>전광판·방송 등 신속 정보전달

포항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폭염 안전 총력전에 나섰다. 7월 초부터 기온이 30℃가 넘는 날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 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포항시는 안전총괄과와 노인장애인복지과, 남·북구보건소, 농업정책과 등 13개 부서 폭염 대비 T/F팀을 구성,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신속한 폭염 정보 전달을 위해 폭염 주의보·경보 발령 시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전광판이나 마을 방송 등을 통한 행동 요령 등을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과 홀몸노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 이·통장, 담당 공무원 등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수시로 안부 전화와 , 방문 건강 체크 등을 실시한다.

또 온열질환 대비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독거노인과 장애인에 대해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관내 경로당 630곳의 경우 이 기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교차로 횡단보도 앞 등지에는 보행자를 위해 그늘막 쉼터 185곳(고정형 18, 스마트 4)를 운영한다.

철길숲에는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도심 살수차 운영을 통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할 예정이다.

지역 응급의료기관(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의료원, 좋은선린병원)들과도 긴급 협력 체제를 구축,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농어촌 피해 방지를 위해 농작물 폭염 모니터링, 가축피해현장기술지원단 운영, 양식장 수온·용존산소 체크 등을 강화한다”면서 “어르신 등 취약계층 건강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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