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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후배들에 작은 보탬 됐으면”

박진홍기자
등록일 2023-08-01 19:58 게재일 2023-08-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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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br/>명퇴기념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박주희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지방행정사무관)이 1일 명예퇴직을 하면서 장학금 1천만원을 포항시장학회에 기탁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

박 사무관은 “선·후배 공무원들과 지역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31년간의 공직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열정을 바쳐 일했던 포항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후배들이 학업에 전념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님이 해양경찰청장을 퇴임할 때 장학금을 기탁하는 모습을 보고 아름다운 마무리란 생각을 했었다”면서 “공직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인생의 첫 출발을 뜻깊은 장학금 기탁으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 사무관은 지난 1992년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과, 예산법무과, 투자기업지원과 등 주요 부서를 거쳐 2020년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으로 승진 임용됐으며 지난 7월말 명예퇴직했다.

박 사무관은 재직 기간 국가사회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지방재정 조기 집행 추진 유공 장관 표창, 신규정보화마을 조성사업 추진 도지사 표창 등을 받으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긴 공직 생활 동안 성실함을 바탕으로 포항시 발전에 기여한 박 사무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퇴임 후에도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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