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태풍 대응 전문성 높인다

시, ‘재난민간기술지원단’ 가동
건설·토목 등 전문가 65명 참여

포항시는 태풍과 극한 호우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현장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재난민간기술지원단’을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포항시는 이날 “건설과 토목, 도로, 건축 분야 전문가 65명으로 ‘포항시 재난민간기술지원단’을 구성했다”면서 “최근 극한 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이나 산사태 등 잇따르는 재해로 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단은 건설 관련 설계 용역사에 근무한 현장 경험이 있거나 재난현장 복구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이뤄졌으며 위험징후 예방과 초동대처, 피해조사와 응급복구 등에 긴급 투입될 예정이다.

또 위험지역 사전 점검 정밀성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피해조사, 효율적인 장비 투입 등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에 앞선 지난 6월 ‘극한 호우 대응 및 주민대피 훈련’을 개최한데 이어 8월에는 ‘태풍으로 인한 하천 범람과 도시침수를 가상한 대응 및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시 이강덕 시장은 “재난민간기술지원단과 기존의 지역자율방재단을 함께 운영, 민관협력을 강화해 시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구경모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