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토마토 등 수출 품목 발굴<br/>유통망 확대 호평… 3년 연속 수상
포항시는 ‘2023년 경북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북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출달성도와 수출 기반 조성, 해외시장 개척 노력, 수출정책참여 등 12개 분야에 대한 평가로 이뤄지는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 시·군 종합평가에서 포항시는 2021년 최우수상, 2022년 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포항시의 이같은 성과는 수출의 다양성 확보와 틈새시장 공략, 수출 전문단지 육성 등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농식품 수출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포항시는 △여름 무, 쌀, 시금치, 토마토 등 전국 최고의 수출 품목 발굴 및 육성 △특산물 중심의 차별화된 수출 전문단지 조성 확대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대만 등 13개국으로 해외 유통망을 확대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포항시는 농산물 수출 확대와 농·특산품 수출기업 육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북미지역 쌀 현지 작황 부진에 따른 틈새 수출시장을 적극 공략해 상반기에 이미 목표 수량인 200t을 넘어 220t을 수출, 국내 최대 수출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해외 바이어 초청과 수출 판촉 및 홍보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수출 품목인 여름 무, 배추, 토마토, 쌀 외에도 부추, 시금치, 수박의 수출 전문단지 지정을 추진해 올해 수출 80억원대 달성이 기대된다.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는 “포항의 농식품 수출이 100억원대를 넘어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수출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며 “수출 품목 및 시장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