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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역점사업 추진, 활력 넘치는 지방시대 열자”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역점사업을 적극 추진해 ‘활력 넘치는 준비된 지방시대’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22일 김 부시장은 역점사업추진 주요 부서장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부회의에서 포항만의 특색을 활용한 ‘영일만 시대로 열리는 지방시대’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영일만밸리 △미래 신산업 △랜드마크 △정체성&싱크탱크 △국제화 △지속가능성(해양생태도시) △친국방 휴양도시 △문화해양산업 △국도립기관 유치 △인사조직 등 총 10개 부문에 걸쳐 그동안의 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또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방시대와 연계해 ‘해양 그랜드 마리오네트 거점 구축’ 및 ‘어촌 신 활력 프로젝트’ 등 지역의 특색을 활용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방화 시대 지역의 주도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김남일 부시장은 “역점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으로 지역 주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정책개발과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지역의 핵심 역량을 강화해 포항시민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22

포항시의회 “본회의 수어통역 서비스 시작합니다”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청각·언어장애인의 알 권리 충족과 의정활동 접근성 향상 위한 본회의 수어 통역 서비스를 시작한다.시의회는 22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포항시수어통역센터와 ‘포항시의회 본회의 수어통역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어통역서비스 제공을 위한 본회의 일정 공유 및 수어통역사 파견 배치, 영상 촬영·방송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포항시의회는 오는 3월 제303회 임시회 본회의와 시정질문 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백인규 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수어통역 서비스 도입으로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접근성과 의정활동에 대한 관심·소통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의 소통은 물론 누구나 쉽게 의정활동에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웅섭 센터장은 “사회적 약자들에게까지 소홀함 없이 의정활동을 펼치려는 포항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4천800여명의 청각장애인들도 자랑스러운 포항시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22

‘생산서 활용까지’ 수소경제 활성화 행정력 집중

역점 신사업인 수소에너지 분야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포항시가 팔을 걷어붙였다.기후 위기 시대에서 전 세계가 탄소중립 대책 마련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포항시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한 수소에너지에 관심을 두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수소의 생산·저장·유통·활용 전주기에 생태계를 마련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 유치를 위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제도적인 한계 등의 문제점을 해결해 친환경 에너지 기반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포항시는 지난해 8월 국토부 수소 도시 지원 사업으로 지정돼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1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먼저 수소 도시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소 배관망 구축, 수소 충전소 및 수소 버스 도입, 수소 도시 통합안전센터 구축, 수소 도시 거버넌스 운영 지역 특화사업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더불어 신산업 육성 확대를 위해 역점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천890억 원을 투자해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부지 28만㎡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현재 산업자원통상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는 공모에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한편, 포항시는 올해 1월 신설된 부서인 수소에너지산업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21일 포스코플랜텍 민영위 신사업센터장의 특별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강연은 ‘수소생산에서 활용까지’를 주제로 △수소 일반특성 △수소생산방식(그레이 수소, 블루수소, 그린수소) △수소 저장·이송 △수소 활용(충전소, 연료전지) △메가트렌트로서의 수소 △수소 국내·해외 정책 등으로 꾸려졌다.정규덕 수소에너지산업과장은 “현재 수소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 수소 기업 유치 및 지원, 신규 핵심 사업 발굴 등 수소 업무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21

RIST,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석 협업 기술교류회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 원장 남수희) 분석평가센터와 LG에너지솔루션 분석센터가 20일 RIST 포항 본원에서 배터리에 대한 분석 기술교류회를 실시하고 향후 분석 기술 개발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RIST 분석평가센터는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국제공인시험기관이다. 각종 소재의 화학 조성, 미세 구조 분석, 기계적 물성 시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00여종의 시험장비와 분야별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경영자)산하의 분석센터는 100여명의 석·박사 연구원이 소재, 전극 및 셀 분석부터 계산과학을 통한 해석까지 이차전지 분야 종합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이날 교류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박철희 분석센터장을 포함한 각 분야별 전문가 8명이 참석했고, RIST에서는 김근환 융합혁신연구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분석 기술과 최근 이슈를 공유했으며, RIST는 방사광 가속기를 이용한 배터리 소재 구조 분석,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양극활물질 자동 분석, 레이저를 이용한 조성 신속 분석, 폐배터리 재활용 분석 등 배터리 관련 분석 기술과 RIST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장비를 소개했다.이번 기술교류회는 국내 배터리 산업 관련분석센터 전문가 집단의 기술 교류로써, 향후 배터리 소재부터 전지 사용 단계에서의 광범위한 활용까지 분석 기술에 대한 협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정기적으로 열릴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21

의대 설립·배터리산업 육성‘ 미래 100년’ 함께 준비하자

포항시의회와 포항시가 소통과 협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20일 오전 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장단, 각 상임위원장, 포항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시의회는 포항시로부터 2023년 제1회 추경예산 편성 계획,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2023년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차전지 업체에 지역 인력이 수급될 수 있고 관련 학과 개설 등 지역 학교와 연계 협력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또한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연구중심 의대·스마트병원 설립에 대한 시민과의 소통과 홍보를 강화해 우리 지역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이탈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시민들이 신뢰하고 체감할 수 있는 행정추진을 당부했다.이에 포항시도 현안사업에 대해 의회와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백인규 의장은 “지역의 현안 해결은 물론 포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20

지역대학 대상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 공모

포항시가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확산에 앞장설 ‘포항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20일 포항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포항시 소재 대학교를 대상으로 ‘포항시 탄소중립 지원센터(1곳)’ 지정을 위한 공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지정을 원하는 대학교에서는 기한 내 포항시청에 방문해 전담 조직과 시설 장비가 포함된 사업계획서와 증빙서류가 첨부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상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포항시 환경정책과(054-270-2993)로 하면 된다.3월 중 관계 공무원, 학계 전문가, 민간단체 관계자 등 이해관계가 없고 전문성을 갖춘 7명 이내의 위원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4월 중에 결정할 예정이다. 지정기간은 지정일로부터 2026년까지 약 4년이며, 센터 운영을 위해 해마다 약 2억 원의 재정 지원이 있다.지정된 센터는 포항시 탄소중립 시책을 지원할 전담 기관으로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지원 △탄소중립 관련 조사·연구 및 교육·홍보 △에너지 전환 촉진 및 전환 모델의 개발·확산 △온실가스 통계 산정·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2023-02-20

“100세 시대, 노인일자리 1만7천개 만들자”

포항시가 20일 초고령시대를 대비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포항시는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 국·도비 포함 총 3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 산하 48개 부서 공공형 일자리와 일자리 수행기관 10곳 민간분야 일자리, 이외에도 인턴십·재능 나눔·기업체 알선 등을 통해 총 1만7천개의 노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항시니어클럽 등 10개 수행기관 및 29개 읍면동 400여 명의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대식 본행사에서는 지난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내용 및 활동 모습을 영상에 담아 상영했으며,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기여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이어 안전한 노인 일자리 수행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다 함께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를 구호로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또한, 식후 행사로 참여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경상북도 교통문화 연수원 소속 강사의 안전관리 교육과 포항시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인식 개선 홍보 교육이 실시됐다.부대행사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노인학대 예방 홍보, 남구보건소의 노인 건강 체크 및 상담 등도 이뤄졌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훌륭한 경륜과 지식이 사회에 환원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어르신들은 특히 안전에 유의해 사업에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20

한국폴리텍 임춘건 기획훈련이사, 포항캠퍼스 방문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임춘건 신임 기획훈련이사가 지난 17일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를 방문했다. 사진임춘건 기획훈련이사는 포항캠퍼스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기술교육과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교직원들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임 이사는 포항캠퍼스에서 캠퍼스 업무현황 및 중점 추진사항 보고를 받은 후 교육 훈련 현장을 좀 더 가까이서 지켜보고자 포항캠퍼스의 자랑 이차전지융합과와 융합형 공동 교육 훈련 실습장인 Learning Factory 투어를 진행했다. 지역산업 맞춤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포항캠퍼스의 모습을 직접 지켜보며 지역 사회에 맞는 인재 양성 고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이어진 교직원과의 소통을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임 이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인재 양성과 학생들을 양질의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포항캠퍼스는 한국폴리텍대학 안에서도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캠퍼스인 만큼 인재양성에 힘쓸 수 있도록 법인 역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는 현재 자율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자율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kopo.ac.kr/pohan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20

“탄소중립 포인트 참여하세요”오늘부터 1천2명 선착순 모집

포항시가 20일부터 3월 3일까지 12일간 ‘탄소중립 포인트(자동차)’ 참여자 1천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탄소중립 포인트(자동차)’는 운전자가 기준 주행거리 대비 주행거리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을 경우 감축 실적에 따라 12월에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참여 대상은 포항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 차량이며, 친환경 차량(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은 제외된다.참여 방법은 탄소중립 포인트(자동차) 홈페이지(https://car.cpoint.or.kr)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되며, 가입 2∼3일 뒤 입력한 휴대전화 번호로 전송된 문자메시지의 사진 촬영 링크(URL)를 통해 차량 계기판과 번호판 사진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업로드하면 최종 참여 신청된다. 또한, 참여자 중 주행거리 감축률이 40% 이상이거나 주행거리 감축량이 4천㎞ 이상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경품을 지급하며, 자세한 내용은 탄소중립 포인트(자동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정혁 환경정책과장은 “시민분들이 탄소중립 포인트에 참여하고 가까운 거리는 걷기 또는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하면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3-02-19

한명희 포항시의정회 제13대 회장 취임

포항시의정회 제13대 회장에 한명희(68·사진) 전 포항시의원이 취임했다.포항시의정회는 최근 포항지역발전협의회 강당에서 제12·13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포항시의회 3·4·5대 의원을 지낸 한명희 씨를 회장에 선임하고 부회장에 이정호·임영숙·이칠구·김일만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포항시의정회는 1995년 7월 전·현직 시의원으로 구성된 사단법인체로 지방자치 발전에 조언자 역할과 친목도로를 목적으로 출범했다. 그동안 시민 대상 지방자치대학, 지역발전을 위한 명사 초청 워크숍 등 지방자치의 근간을 튼튼히 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한 회장은 “129명의 전·현직 의원이 내실을 다지고 회원 상호 간 화합과 소통을 통해 포항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의정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시의원, 포항향토청년회장, 포항뿌리회장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우선, 2001년부터 2022년까지 총 5천1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해낸 지방자치대학과 청소년지방자치학교 등 매년 높은 성과를 이루고 있는 현 사업을 올해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있을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시기와 상황에 맞게 적극적인 대처로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명희 회장은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제2선거구(양학동) 포항시의원으로 12년간 활동했으며, 포항스틸러스 단장,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 /김민지기자

2023-02-19

전 재산 기부 故 장응복 씨 국민훈장 석류장

한평생 벌어온 전 재산을 다음 세대 교육을 위해 한동대학교에 기부하고 지난해 3월 초 세상을 떠났던 고(故) 장응복 씨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이번 수훈은 그가 별세한 후 그의 기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공로를 인정해 달라는 익명의 제보자 요청으로 이뤄졌다.19일 한동대학교에 따르면 정부는 사회 곳곳에서 조용히 헌신과 노력을 해온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국민들로부터 직접 추천을 받아 포상하는 ‘국민추천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장 씨는 평생 모은 전 재산 113억을 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살아 생전인 2015∼2020년 한동대에 기부했으나,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해야 한다며 기부 사실을 세상에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그의 기부는 별세한 후에야 한동대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돈 벌어서 남주자’는 장 씨의 인생철학으로 자신을 위해서는 무섭게 절약하며 돈을 모았던 그는 한동대의 교육 철학이 ‘공부해서 남 주자’인 점에 감동해 기부했다고 전해진다.장 씨는 평양의학전문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한 의사로 한국전쟁 때 남한으로 온 이후, 의료 인프라가 열악했던 1960년대부터 서울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그는 한밤중에도 병원문을 두드리는 환자들을 기꺼이 진료했으며 때로는 의료비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자기 소유의 자가용 하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가족 모두 검소한 생활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세 명의 자녀 또한 흔쾌히 아버지의 뜻을 따라 유산상속포기 각서를 썼다.올해 제12기를 맞는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은 지난 16일 진행되었으며, 고 장응복 씨를 대신해 차남 장성일 씨가 수상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2-19

내년도 정부예산 1조220억원 확보 시동

포항시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국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신성장산업 동력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김남일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정부 예산 주요 투자 중점 방향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는 한편, 정부 예산편성 일정에 맞춰 사전절차 이행과 사업추진의 당위성 등 설득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이날 보고회에 앞서 발굴한 사업은 161건(1조220억 원)으로, 신규사업은 44건(1천278억 원), 계속사업은 117건(8천942억 원)이다.분야별로는 △SOC 분야 3천878억 원 △연구개발(R&D) 분야 2천240억 원 △복지·환경 분야 1천858억 원 △문화·관광 분야 217억 원 △농림·수산 분야 1천337억 원 △기타 분야 690억 원이다.이 중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건의된 사업으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대형장비 통합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그린바이오로직스 기반 동물 의약품 R&BD 사업 △국립 포항 전문 과학관 건립 △푸드테크 융복합 연구지원센터 건립 등이 있다.태풍 ‘힌남노’ 관련 국비 사업도 빠짐없이 살피고 있다. 포항시는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관련 사업을 비롯해 항사댐 건설,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등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안전 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재난 방재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모포지구 연안정비 사업 △4개 지역 하수도 중점 관리 지역 정비 사업 △산림재해 예방 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건의키로 했다.2024년 이후 중장기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대상 사업의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예타 진행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지난 12월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호미반도 국가 해양 생태 정원 조성 사업’의 예타 심사 대응에도 집중할 계획이다.아울러,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사업, 지방 상수도 원수관로 복선화 사업, 국립 형산강 전투 전적 기념관 사업은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포항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점검 사항들을 보완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관련 신규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4월 중 국비 확보 2차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한 발 더 빠르게, 열심히 뛰는 만큼 국가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소관 부처와 경북도를 수시로 방문하고 연구기관, 전문가 및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16

‘이차전지 중심도시’ 기업·학교 힘모았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포항시와 경북도가 도내 이차전지 기업들과 함께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 주도 인재양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포항시는 15일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도내 이차전지 기업, 산·학·기관 대표 등 총 20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혁신 산업생태계 구축 및 인재양성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훈 에코프로 머티리얼즈 대표, 김권 포스코케미칼 설비투자실장, 이완형 해동엔지니어링 대표, 최도성 한동대 총장, 김형락 포항대 총장(직무대행), 장세인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학장, 최영호 흥해공고 교장, 김봉갑 위덕대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와 경북도는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에너지머티리얼즈, 우전지앤에프, 미래세라텍, 해동엔지니어링 6개 기업과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양극소재 150만t 생산 체계 구축 △이차전지 기업 간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 △대중소 기업간 공동 기술개발 및 구축 등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포항시와 경북도는 이차전지 기업이 경북대, 영남대, 포항공대, 금오공대, 한동대 등 도내 8개 대학과 포항제철공고, 포항흥해공고 등과 함께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 주도 인재양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이를 위해 기업들은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대학과 고등학교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적극 나서고, 포항시와 경북도는 교육혁신과 인재들의 지역정착을 돕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공동대응 및 인재양성, 연구개발, 기술지원 등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특히,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포스코케미칼과 에코프로 등 관련 이차전지 기업은 협약에 따라 양극소재 생산량을 현재 25만t 수준에서 2030년까지 150만t 이상으로 확대해 세계 양극재 시장을 선도할 계획으로 앞으로 포항은 이차전지 소재 초격차 확보로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초격차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포항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포항이 철강산업 도시를 뛰어넘어 미래산업 신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 교육기관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산업부는 2월 27일까지 이차전지 특화단지 신청접수 마감 후 첨단전략산업 기술 영위 여부, 집적화 효과 등 요건충족 여부 확인과 세부평가를 거쳐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2023년 상반기 중 특화단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