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영해중 첫 수업 시작으로<br/>11월까지 지역별 맞춤형 교육
시는 ‘제3차 경상북도 환경교육계획(시·군 환경교육센터 지정 추진)’과 ‘포항시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 조례’ 제10조(환경교육센터의 지정 등)에 근거해 포항환경학교를 지역 환경 교육센터로 지난해 8월 지정한 바 있다.
포항시 환경교육센터는 도내 지자체 중 동남권 지역인 경산시·영덕·울진·울릉군 4개 시·군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영덕 영해중학교 1학년 3개반 60여명을 대상으로 첫 수업을 시작, 11월까지 3천200여명이 지역별 맞춤형 환경교육을 받는다.
또 센터는 2월부터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환경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환경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역 환경교육 활성화 실현을 준비해왔다.
지난 2월 당시 협약 시·군 간담회에서 포항시 환경교육센터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환경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경산시 83곳, 영덕군 11곳, 울진군 14곳, 울릉군 5곳 등 모두 113곳이 신청했다.
향후 이들 학교에서는 청소년 탄소중립 환경교육인 ‘지구를 위한 액션, 선선(先善)소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환경 리더 양성과정인 ‘가치사서, 같이살자!’ 등의 프로그램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탄소중립 환경교육은 포항환경학교에서 자체 개발한 ‘내가 그린 히어로’ 보드게임을 통해 진행된다.
일반인 대상 ‘기후 리더 양성 교육’은 올바른 소비 가치와 일상에서의 탄소중립 실천 방법인 ‘삼베 수세미’를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박해자 환경교육센터장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환경교육센터를 운영하는 포항환경학교는 매년 시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