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해녀의 살아있는 밥상 차렸어요”

구룡포청소년수련원 ‘구·해·밥’
오천원동·구룡포초 21명 참가

구룡포청소년수련원이 운영한 ‘구룡포 해녀의 밥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 / 포항시 제공

포항시청소년재단 구룡포청소년수련원은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3주간 오천원동·구룡포초등학교 21명을 대상으로 ‘구·해·밥(구룡포 해녀의 밥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구룡포 해녀의 밥상’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시행하는 ‘2023년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되는 학교 연계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해안의 해녀가 1천여명으로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점에 착안, 청소년들이 해산물로 다양하고 건강한 먹거리 조리 방법을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어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참가 청소년들은 지역 작가들에게 구룡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해녀 체험과 해산물 요리 만들기, 영상전문가와 함께 영상 촬영 방법, 편집 방법 배우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구룡포 바닷가 나잠 어업(해녀가 물질해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 학습과 해녀가 직접 잡아온 미역과 전복으로 전복죽 끓이기, 미역국 만들기 등 요리체험 등에 청소년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가족 캠프 관련 문의처 : 구룡포청소년수련원 ☎240-9152

/구경모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