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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고, 미국 데모크러시 프렙고와 AI 활용 문화 교류 영어 공개 수업 진행

대건고등학교는 지난 15일 미국 뉴욕 데모크러시 프렙 고등학교(Democracy Prep Public School) 학생 및 교사단 방문을 맞아 ‘AI 활용 기반 한-미 문화 교류 영어 수업’을 공개했다. 대건고 안드레아관에서 진행된 이번 공개 수업에는 대건고 1학년 학생 30명과 데모크러시 프렙고 학생 12명이 참여했으며, 대건고 장현갑 영어 교사가 ‘AI를 활용한 상호 문화 이해 및 영어 기반 다양한 생각 공유를 통한 글로벌 소통 역량 함양’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이끌었다. 양국 학생들은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양국의 문화 차이, 다양성, 협력과 우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비주얼 아트를 제작하고 영어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특징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카드 뉴스를 제작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AI 기술의 융합을 선보였고, 제작 결과물을 영어로 발표하며 소통 능력을 향상 시켰다. 수업 중에는 양국 학교의 특징과 한국에 대한 첫인상, 문화적으로 흥미로운 점 등에 대해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고, 실생활과 밀접한 수업 내용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장현갑 교사는 “한국과 미국 학생들이 함께하는 영어 수업을 진행한 것은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양국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문화의 다양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보고, 영어로 활발히 토론하며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디슨 카과(Madison Cagua) 학생은 “한국 학생들과 함께한 수업이 무척 재미있었고, 서로의 학교 특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좋았다”면서 “문화적 차이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AI를 활용해 나눠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8

‘울진 바지게시장’ ‘전통시장 농축산물 할인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울진 바지게시장’이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전통시장 농축산물 상시 할인 시범사업’에 선정돼 2개월간 농축산물을 상시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존 농축산물 할인 지원이 주로 전자결제 시스템이 구축된 대형 상점이나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유통채널 중심으로 운영되고, 전통시장은 대부분 명절 기간에 한시적으로 할인 정책이 운영됨에 따라 소비자가 전통시장에서 상시 할인 받도록 하기 위래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오는 6월 13일까지 2개월간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시장을 찾은 소비자는 현장에서 본인 확인을 받은 후 전용카드(이용권)에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충전 금액의 20%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이 전용 카드는 행사 기간 계속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는 5000원 단위로 행사 주기(2주)별 최대 2만 원 충전이 가능하고 20%인 4000원이 추가로 충전된다. 전용 카드를 발급받고자 하는 소비자는 신분증 및 핸드폰을 가지고 ‘울진 바지게시장 상인회’사무실로 방문하면 된다. 경북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울진 바지게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울진군과 협력하여 행정적 지원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농축산물 상시 할인 행사를 통하여 전통시장 전환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도내 다른 시군 전통시장으로 사업이 확대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8

경북기계공고, ‘2025 대구시기능경기대회’ 압도적 성과 거둬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대구시 일원에서 개최된 ‘2025 대구시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 장려상 1개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 경북기계공고는 10개 직종에 35명의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으며, 이 중 무려 21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폴리메카닉스, 금형, CNC/밀링, 기계설계/CAD, 프로토타입모델링, 전기제어, 냉동기술 등 다양한 직종에서 금메달을 석권하며 학생들의 뛰어난 기술력과 학교의 교육 역량을 입증했다. 금메달 수상자는 김도현(폴리메카닉스), 정세준(금형), 정민재(CNC/밀링), 박인선(기계설계/CAD), 박준호(프로토타입모델링), 박준혁(전기제어), 서연호(냉동기술) 학생이다. 이어 은메달은 김태현(기계설계/CAD) 학생 외 5명, 동메달은 강도훈(폴리메카닉스) 학생 외 5명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전공심화동아리 활동을 기반으로 한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기술 교육, 최적의 실습 환경, 그리고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노력이 삼위일체를 이룬 결과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들은 오는 9월 광주시에서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구시 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준구 교장은 “이번 값진 수상은 밤낮없이 땀 흘린 우리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들의 노고가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의 지속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8

의성군, 전기이륜차 30대 보급 지원…환경 개선 앞장

의성군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기이륜차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30대로 일반 21대, 우선순위 3대, 배달용 6대를 포함한다. 우선순위는 대상에는 장애인,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상이·독립유공자, 소상공인, 다자녀,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하고 전기이륜차로 전환하려는 이들이 해당된다. 전기이륜차 구매 시 지원 금액은 차종에 따라 경형 최대 140만원, 소형 230만원, 중형 270만원, 대형 300만원, 기타 차종은 최대 270만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내연기관 이륜차를 폐차 후 전기이륜차로 전환할 경우, 30만원이 추가 지원되며 소상공인, 장애인, 차상위 이하 계층, 농업인에게는 국비 지원액의 20%, 배달용은 국비 지원액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4월 18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의성군에 주소를 둔 자로 지방세 등의 체납이 없어야 한다. 김주수 군수는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 홈페이지 고시/공고 또는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4-18

한국부동산원, 고용노동부 주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

한국부동산원이 18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도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제도 도입 이래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자회사를 운영하는 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자회사의 안정적·전문적 운영 지원, 독립성 보장 및 근로자 처우개선 등을 위한 모기관의 노력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018년 11월 자회사 알이비파트너스㈜를 설립한 이래, 공동이익 증진을 목표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해왔다. 특히 지난해 △모·자 공동 협의체 활성화를 통한 소통 강화 △외부 검증을 통한 공정계약 실현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 및 워크숍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자회사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총 4개의 평가 부문 중 △자회사의 안정성·지속성 기반 마련 △바람직한 모·자회사 관계 구축 △전문적 운영 노력 및 지원, 3개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것은 한국부동산원과 알이비파트너스㈜가 상호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력적 모·자관계를 토대로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8

에스포항병원, 2024년 신규간호사 첫돌 행사 개최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지난해 입사한 2024년 신규 간호사 첫돌을 맞았다. 에스포항병원은 지난 16일 행정동 6층 컨퍼런스룸에서 작년에 입사하여 1년을 맞은 2024년 신규 간호사 총 17명을 축하는 첫돌 행사를 개최했다. 첫돌 행사에는 김문철 대표병원장을 비롯해 선배, 동료 간호사들이 참석하여 그동안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노고를 격려하며 자리를 빛냈다. 첫돌 행사는 24년 신규 간호사들이 1년 동안 겪은 다양한 경험을 담은 발자취 영상, 신규 간호사 소개 및 소감 발표, 선배들 소감 발표, 축하케이크 커팅식, 기념사진 촬영, 김문철 대표병원장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문철 대표병원장 강의는 17명의 신규 간호사에게 병원이 나아갈 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에스포항병원 간호사로서 다짐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간호사들은 자신의 첫 1년을 되돌아보며 그동안의 어려움과 보람을 소감과 함께 나누었고,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에스포항병원 간호부(수술실) 김혁빈 간호사는 “선배와 병원 동료들 도움으로 1년간 많은 것을 배우고 간호사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에스포항병원 김선연 간호부장은 “지난 1년간 힘들고 어려움 속에서도 열정과 책임감으로 성장해 준 신규 간호사 17명에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라며 “1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에스포항병원 간호사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4-18

감미로운 등굣길 음악회 감동과 활력 선사

상주 함창중·고등학교(교장 김규하) 천마팝스학생오케스트라가 지난 16일 봄기운 속에 ‘등굣길 음악회’를 열어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날 등굣길 음악회는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등 다양한 악기들이 어우러져 ‘학교 가는 길’,‘봄이 오는 길’,‘벚꽃엔딩’ 등 친숙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곡들을 선보였다. 등교하던 학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하모니에 귀를 기울이면서, 미소 띤 얼굴로 연주를 감상하며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음악회 소식을 듣고 이른 아침부터 학교를 찾은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도 있었다. 이들은 연주 감상을 하며 오케스트라의 은은한 선율에 박수를 보냈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연주 덕분에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출발했다"면서 학부모들과 학생들 모두 잊지못할 추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하 교장은 “등굣길 음악회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는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되고,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는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아침을 선물하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천마팝스오케스트라가 학생 중심 문화 예술교육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천마팝스학생오케스트라는 2012년 교육부 지정으로 함창중학교에 처음 창단됐으며, 2016년에는 함창고등학교까지 통합해 지금까지 13회의 정기연주회와 지역 봉사 연주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오케스트라의 등굣길 음악회는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특별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4-18

안동시 대학돌봄지원센터 개관 앞두고 기능 강화

안동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이 주도하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가톨릭상지대학교 내 대학돌봄지원센터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안동시는 가톨릭상지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로당과 연계해 송현휴먼시아3단지, 옥동휴먼시아8단지 경로당에는 매주 화요일, 용상현대아파트 제2경로당에는 매주 수요일 저녁에 전문 강사가 주 1회 방문해 놀이 중심의 체육 활동 등 아동돌봄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인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아동들의 참여율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수업이 있는 날에는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아동 수가 늘어났으며, 특히 체육 활동과 협동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또래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으로 학부모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간이 협소한 일부 경로당에서는 체육 도구와 장비를 탄력적으로 활용해 안전하고 유연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4월부터는 매주 목요일 저녁, 송현휴먼시아3단지 경로당에서 연령에 맞춘 몬테소리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동의 정서 발달과 창의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단순 돌봄을 넘어선 체계적 교육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는 향후 경로당 아돌돌봄터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프로그램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돌봄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도 계획하고 있으며, 연령대가 높은 돌봄교사들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 도입도 검토 중이다. 권기창 시장은 “대학돌봄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직됐던 지역의 공간이 세대가 어우러지는 생동감 있는 돌봄공간으로 전환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상지유치원 건물 2층을 리모델링해 오는 6월 대학돌봄지원센터 개소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8

“시민 안전·민생 경제 직접 챙길터”

조현일 경산시장이 최근 영남권 대형산불과 경기침체 등 복합적 어려움 속에서 시민 안전과 민생안전 대응을 위해 지난 10일 산불대응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주요 사업장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15일에는 중산1지구 주거복합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성암산 등산로 연결도로(보행육교) 설치공사도 함께 점검했다. 이어 상습 침수지역인 백안·금구지구 배수 개선공사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배수 공사가 신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16일에도 지역 특화산업인 화장품특화 육성사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한의대 입주 화장품 기업과 만나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 현장을 찾아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17일 경산공설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대경선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특히, 팔도장터 관광열차와의 연계 등 실효성 있는 관광·상권 활성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지역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게 될 조현일 시장은 “대형재난과 경기침체라는 복합적 위기 속에서 행정의 역할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살아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주요 사업장을 지속으로 점검하고, 시민 체감도 높은 행정을 통해 살기 좋은 경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4-18

‘TK아들’ 강조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TK재도약” 맞춤형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는 18일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고 산업 경쟁력을 회복해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이 살아나는 활력 넘치는 대구·경북(TK)을 만들겠다”며 TK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TK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며 “TK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요람이었다. TK의 명성이 과거의 영광으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안동에 태를 묻고, 저 뼈와 살과 피를 만들어 준 TK의 아들, TK 출신 민주당 경선 후보 이재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TK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TK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대구·구미·포항을 글로벌 이자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구미(LG화학), 포항(소재 기업 및 R&D), 대구(소재클러스터·순환파크)의 산업기반을 활용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리사이클링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규제 합리화와 투자 환경 개선으로 TK가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며 “관내 2000여 자동차부품 기업이 친환경자동차, 첨단부품 산업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자동차부품 R&D센터를 설립하고, 스마트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면서 “금융·세제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지역 연구소와 대학이 함께하는 미래 직업 재교육과 인력 재배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TK 바이오 산업벨트를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며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신약 개발, 혁신형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케어를 집중 육성하고, 초격차 기술 역량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포스텍 등의 바이오·신소재 기술개발과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농업, 의료, 헬스 케어, 식품 등 전후방 산업을 육성해 TK 바이오산업 성장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겠다”면서 “경북 북부권 거점병원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바이오산업과 연계하고, 영양·봉화·청송·예천 등 의료 소외지역의 의료격차도 해소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대구는 AI로봇산업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도시다. 인공지능(AI)로봇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집중 육성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와 연계해 AI로봇 전문인력 양성과 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포항에는 수소·철강·신소재 특화 지구를 조성해 그린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전 주기 산업 인프라를 완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수소환원 제철과 수전해 수소생산설비 산업을 기존 철강산업과 연계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TK통합 신공항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TK통합 신공항 사업 지연 요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 활주로는 연장하고, 화물터미널도 확대해 원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공항이 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울릉공항은 안전성을 높이고,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울릉도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도 했다. 이 외에도 남부내륙철도와 달빛 철도를 조속히 완공해 TK를 대한민국의 교통중심지로 만들고, 서대구와 의성, 영천을 연결하는 신공항철도와 대구와 구미·영주·포항을 거쳐 영천을 연결하는 순환 철도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4-18

포항 이차전지 인력양성사업 국비 1억7000만원 확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지자체-기업-대학-연구기관 연계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 추가 공모에 포항 지구(이차전지)가 선정됐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은 기업이 지방 투자 활성화를 위해 특구 내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이며 총 예산규모는 2억5000만 원(국비 1억7000만 원, 지방비 8000만 원)이 투입되며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경북동부 경영자협회가 참여한다. 앵커기업으로는 에코프로그룹,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실리콘솔루션, C&P신소재테크놀로지, 에너지머티리얼즈, 우전지앤에프, 투디엠, 미래세라텍 등이 참여한다. 세부 내용은 소재 특화인력-이차전지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과정, 공정인력 양성-이차전지 제조설비 통합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5개 과정으로 진행되며, 향후 수요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사회 인력양성 선순환 체계 구축과 투자기업의 정착 지원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약 150명의 재직자와 50명의 신규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며, 교육 수료율 80%, 일자리 창출 36명을 목표로 앵커기업의 안정적인 우수인력 양성으로 기회발전특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포항 기회발전특구는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 전구체 등 전주기 생산으로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안동 기회발전특구는 백신 및 헴프를 활용한 치료제,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생산 등 경북 바이오산업의 도약하는 신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며 “경북형 기회발전특구가 지방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저출생 극복으로 지방시대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8

대구소방안전본부,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성료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난 17일 북부소방서 5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5 대구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일반 시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일반부 5개팀과 학생부 4개팀 등 총 5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심정지 발생 상황을 8분 이내의 짧은 연극 형식으로 재현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는 △심폐소생술의 정확도 △자동심장충격기(AED) 활용 능력 △현장 판단력 △무대표현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청소년부 최우수상은 달서소방서를 대표해 출전한 대구보건고등학교 ‘뉴하트’팀이 수상했으며, 일반부 최우수상은 중부소방서의 ‘숨참고 가슴압박팀’이 차지했다. 두 개 분야 최우수 수상팀 중 최고득점을 받은 ‘숨참고 가슴압박’팀은 대구를 대표해 오는 5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14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응급 상황에서 의료진보다 먼저 환자 곁에 있는 이는 바로 시민”이라며 “오늘 대회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보여준 손끝의 집중력과 용기가 생명을 살리는 결정적인 힘이 될 수 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8

박열의사기념관, 안보단체장 초청 간담회 개최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이사장 서원)는 기념관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보훈단체장 초청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16일 오전 11시 박열의사기념관에서 재향군인회장, 재향경우회장, 공군전우회장, 해병전우회장 등 지역 안보단체장을 초청해 기념관을 소개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박열의사기념사업회의 기념관 건립 배경과 목적, 박열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생애와 평가, 주요 사업 등을 설명했고, 안보단체장의 의견을 청취해 상호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사업회는 문경시의 훌륭한 독립 현충시설인 박열의사기념관을 대내외에 많이 알리고, 많이 찾아달라고 요청했으며, 안보단체장들은 기념관 행사참석 시 예우를 요청했다. 김종옥 문경시재향군인회장은 “이제까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박열의사기념관을 소상히 알게 됐고, 우리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분을 모신 기념관이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주변에 많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원 이사장은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념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으며 기념관의 콘텐츠 강화에도 세심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4-18

안동시 산불 피해지역 지방세 감면 추진

안동시가 는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지방세 감면을 추진한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며 감면이 적용되는 지역은 산불로 직접 피해를 입은 일직, 남후, 남선, 임하, 길안, 임동 6개 면 전 지역과 풍천면 어담리 지역이며, 감면 대상은 피해지역 내에서 전소·반소된 주택·건축물, 농지·임야, 자동차에 대한 재산세와 자동차세다. 또한, 감면 적용 지역 내 주소 및 사업소를 둔 개인과 법인에 대한 주민세도 감면 대상이다. 재산세의 경우 주택·건축물에 대한 재산세는 대체 취득 기간을 고려해 2026년까지 감면되고 농지·임야에 대한 재산세와 자동차세, 주민세는 올해만 감면이 적용된다. 안동시는 지방세특례제한법에서 규정한 재산세 및 자동차세 감면 외에도 주민세 감면을 위해 오는 5월 안동시의회 임시회에 지방세 감면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지방세 감면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및 관련 부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직권 또는 신청에 따라 실시하게 되며, 이미 납부한 자동차세 등은 환급 조치한다. 김주년 세정과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이번 조치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피해 주민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18

울릉도 탐험 액티비티 도전 기회…코오롱스포츠 오는 6월 개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고난도 아웃도어 행사 ‘DIVE INTO ULLEUNG’을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프로젝트 K-관광 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해 6월 하이킹, 트레일러닝, 클라이밍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울릉도라는 미지의 자연을 탐험하는 컨셉으로 처음 기획됐다.   울릉도는 등반, 도보여행, 클라이밍 등 야외 활동하기 좋은 이웃도어 챌린지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번에 코오롱스포츠는 울릉도에서 최고 난이도 아웃도어 챌린지 미션을 전개한다. 행사는 6월 12일~14일까지 2박 3일 일정이다. 지난해 울릉도에서도 접근이 쉽지 않은 지형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코스 설계로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던 코오롱스포츠 측은 올해 에 2회차로 진행되는 ‘DIVE INTO ULLEUNG‘은 한층 모험에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ㅇ르 준비 중에 있다.   행사 참가 인원은 지난해보다 약 2배 늘어난 120명을 모집하며, 4월 25일 정오부터 코오롱스포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45만원이다.   ‘DIVE INTO ULLEUNG’은 하이킹, 클라이밍, 트레일러닝 등 총 세 가지 액티비티 중 참가자들이 원하는 1개 종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신청을 받는다. into the hiking’은 목적지를 스스로 찾아가는 오리엔터링 방식의 장거리며, Dive into the trailrunning’은 이틀에 걸쳐 울릉도를 달리는 스테이지 레이스 형식이다. Dive into the climbing’은 울릉도의 다양한 릿지(암벽등반에서 봉우리들을 잇는 산릉, 산등성, 암릉 따위를 이르는 말) 등반 및 락 클라이밍을 진행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코오롱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코오롱스포츠닷컴을 통해 4월 1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18

명태균·내란 특검법 ‘부결’ 방송법개정안 유일하게 통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 관련 행위를 수사하는 내용의 ‘내란 특검법’이 17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돼 자동 폐기됐다.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은 총 299명 투표 중 찬성 197표·반대 102표로 부결됐다. 앞서 내란 특검법은 구(舊) 야권 주도로 통과됐으나,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월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명태균 특검법’도 재표결한 결과, 재석 의원 299명 중 찬성 197명, 반대 98명, 무효 4명으로 부결됐다. 명태균 특검법은 정치 브로커인 명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를 이용해 각종 선거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특별검사가 수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법안도 지난달 당시 최 대행이 해당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왔다. 국회는 이날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도 재표결했으나 찬성 196표, 반대 98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부결됐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기존의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넓히고, 상장 회사의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핵심이다. 이 법안은 앞서 민주당 주도로 지난달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1일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표결 법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통과된다.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이 진행된 법안 중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 개정안,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등도 모두 부결됐다. 다만, 방송법 개정안은 찬성 212표, 반대 81표, 기권 4표, 무효 2표로 유일하게 통과됐다. 방송법 개정안은 KBS의 수신료 통합 징수를 법으로 보장하는 내용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4-17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죽음의 조… 혈투 예고

국민의힘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경선 예비후보 8명의 토론회 조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A조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 B조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로 편성됐다. A조는 오는 19일 미래청년 주제로, B조는 20일 사회통합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된다. 조 추첨은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주제에 따라 배치된 의자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순서대로 자리를 골랐다. 마지막 차례였던 한 후보와 홍 후보는 사실상 B조가 확정되자 서로 악수를 한 뒤 함께 자리로 이동했다. 이후 ‘토론회 자리 바꾸기 찬스’ 가 있었으나 후보들은 이를 사용하지 않아, 그대로 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내에서 B조는 사실상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도 B조 토론회에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선 절차가 본격화하기 전부터 신경전을 벌여왔던 나경원·이철우·홍준표·한동훈 후보가 모두 B조에 속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나 후보와 한 후보는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을 두고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였고, 홍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국민의힘을 망친 장본인”, “문재인 사냥개”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를 비판하는 나 후보를 향해 “지방 현실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 편성을 마무리한 경선 후보들은 1분씩 출마의 변을 밝혔다. 후보들은 저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를 자임하며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다. 김 후보는 “저는 이재명을 꺾으려고 출마했다”며 “자기 형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키려고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전 국민을 감금시키려고 할 것이다. 이런 독재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법치와 자유의 대한민국을 지키려던 우리의 처절한 외침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며 “나경원이 증명해내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깨끗한 안철수가 범죄혐의자 이재명을 제압하겠다”고 했고, 유 후보는 “이재명 예비후보의 범죄와 비리, 거짓말을 적대해서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만드는 길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고, 이 후보는 “너무 갈등이 심하다. 저는 합리적이다. 절대 안 싸운다. 안 싸우고 이길 수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 후보는 “괴물 정권을 막아내고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애국심은 우리 모두가 하나”라며 “저는 민주당과 180대 1로 싸워서 이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을 정권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의 구도로 보지 않고 홍준표 정권을 택할 것인가, 이재명 정권을 택할 것인가의 양자택일로 국민 앞에서 물어보고자 한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4-17

민주, 내일 “행정수도 세종” 충청서 첫 경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후보자 합동 연설회를 열고 충청권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을 이틀 앞둔 17일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구상을 중심으로 ‘스윙보터’인 충청권 공략에 사활을 걸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이재명 경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진단을 만든 뒤 계획을 세우고 역할도 나눌 것”이라며 “우선 현행법 위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완전한 이전은 수도 이전에 가까운 것이기 때문에 국민적 동의와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며 “이는 개헌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이 후보가 이후에 토론을 통해서 관련 입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수 후보는 지난 13일 세종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행정수도 이전을 가장 먼저 공약한 바 있다. 그는 차기 정부가 최대한 빨리 세종으로 대통령실을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스웨덴 말뫼의 카트린 스테른펠트 잠메 시장과 회동하고 기후 변화 대응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산업전환에도 성공하고 기후변화 대응에도 성공하고 있는 그런 지방 도시들이 많이 나오게 하려면 중앙정부가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조언을 해달라”며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동연 후보는 민주당 충북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틀 연속 충청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세대 갈등, 또 계층 갈등, 지역 갈등을 해결하겠다”면서 “충청인의 아들로서 지역 갈등 해소하는 데 가장 적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당선되면) 다음 날 세종시에서 대통령 근무와 집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법원, 대검찰청 같은 사법기관을 청주로 이전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는 대전을 첨단과학 연구개발 도시로, 충남을 해양 관광 도시로, 충북을 그린바이오 도시로 만들고, 충청권 초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민주당은 충청권을 시작으로 영남권, 호남권, 수도권·강원·제주 4개 권역별 순회 경선을 통해 오는 27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전망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