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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2025년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보고회 개최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18일 천마스퀘어 1층 컨벤션홀에서 ‘2025학년도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계명대, 계명문화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가 고교생에게 조기에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청년 고용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대구시교육청,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계명대, 계명문화대, 영진전문대, 대구지역 20개 직업계고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대학의 사업 운영계획과 성과를 공유하고, 고교생을 위한 실질적인 취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대구시교육청 장현주 장학사의 축사, 참여 대학별 2025학년도 사업 운영계획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영남이공대를 비롯해 계명대, 계명문화대, 영진전문대는 각 대학의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지역 고용기관 및 고등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고용성과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보고회 후 각 기관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역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제공을 통한 성공적인 취업 성과 달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고용노동부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활용해 직업계고 학생들과 비진학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을 고교 단계부터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여 고졸 청년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영남이공대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 역량을 조기에 진단하고, 지역 고용 수요에 기반한 정보 제공과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미스매칭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진로 설계와 고용서비스 연계를 위해 △생생직무체험 △취업 매칭 지원 △FUN진로 JOB체험 △취업 스킬업 △뉴스타트 사회인 입문 캠프 △청년-기업 취업매칭플랫폼 등을 포함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직업계 고교생의 진로설계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다”며 “영남이공대는 직업계고-대학-고용기관이 연계된 지역기반 고용지원 모델을 확산시켜 고졸 취업 활성화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0

청송주왕산국립공원 상인들 “우리도 살아있는 이재민”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았지만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는 인적이 드물다. 20일 오후 주왕산국립공원 앞 상가. 평소 이맘때면 봄철 탐방객들이 줄을 이었지만 산불이 난 이후부터 줄곧 한산하기만 하다. 간혹 두 세 사람 정도 지나가는 게 눈에 띌 뿐이다. 공원 주차장이 한창 공사중이어서 임시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상가 주변에 임시로 주차를 허용하고 있어 이곳 식당가에만 식사하러 온 손님 차량이 겨우 몇 대 보일 뿐이다. 식당 주인 엄재한(51)씨는 “입산이 통제된 탓인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긴 상태”라며 “직접적인 산불 피해 본 지역도 이재민이지만, 우리도 사는 게 아니다. 살아있는 이재민이 따로 없다”고 하소연을 했다. 엄씨의 식당을 이용한 고영환(38·대구시 서구)씨는 “고령의 아버지와 함께 주변을 지나가는 길에 주왕산에 잠시 들렀다”면서 “모처럼 가벼운 산행을 하려고 왔는데 입산이 통제됐는지 몰랐다”며 “산불은 산 정상에만 난줄 알았다. 식당이 너무 썰렁하니까 그저 안타깝다”고 말했다. 입산 통제를 모르고 들렸다는 임영숙(49·울산시)씨 가족은 “해마다 가끔 주왕산을 찾았는데 산불로 입산이 통제돼 있어 아쉽다"면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너무 안쓰러워 보인다” 고 했다. 조용광 상가번영회장(63)은 “현재 주왕산 상가는 개점 휴업 상태다. 문을 열어도 전기세도 안나오고 입산이 통제돼 있다 보니 탐방객들의 발길이 뚝 끊겨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받는다”고 말했다. 상가는 대략 35개 점포가 있다. 식당은 25개 정도인데, 업주들이 대부분은 세입자여서 수입은 고사하고 인건비 등 운영비도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식당 세입자 A씨는 “종업원을 고용해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한 달에 500~600만 원은 기본 지출되는데 숨통이 막힌다”고 울먹였다. 주왕산국립공원은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이 번지면서 기암 정상부근까지 옮겨붙었지만 산 아래쪽으로는 확산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다. 공단자체에서 산출한 산림피해면적은 3260ha로 공원시설물이 5종이며 탐방로가 2개구간(11.5km)이 손실됐다. 주왕산국립공원측은 지난달 25일 공원 입구쪽 대전사 사찰 경내까지만 진입을 허용하고 입산은 전면 통제한 상태다. 입산 해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전망이지만 공원사무소측은 상가주민들의 생계를 위해서라도 조속히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김미향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평상시 탐방객이 주로 사용하는 탐방로는 큰 피해는 없다”며 “하지만 경사면이 불안정한 상태여서 낙석 등 산사태가 우려돼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 소속 산림 전문가로 구성(박사 등)된 팀이 오는 21일부터 4~5일간 공원 탐방로 경사면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점검팀의 확인 검사가 끝나는 대로 입산통제를 해제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되도록 5월부터는 탐방객이 주로 이용하는 용추폭포까지라도 입산을 허용할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산지는 산불 피해 지점에서 떨어져 있어 입산이 허용되고 있지만 청송산불이란 이미지 탓에 찾는 탐방객도 눈에 띌 정도로 줄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04-20

대구 군위군, 소보 나눔터 개관 및 면민 화합 한마당 행사 개최

대구 군위군은 지난 18일 소보나눔터 개관과 함께 ‘소보면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위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지역역량강화사업 일환으로, 배후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소보나눔터 개관식을 비롯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특히 화합 한마당에서는 배후마을 동아리인 청화산난타팀과 소리새 열린 공간팀이 문화공연을 선보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는 등 화합과 소통의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읍 농촌중심지활력화사업에 협조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위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포함 180억 원이 투입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중심지인 군위읍 소재지 기능 확충과 배후 지역으로의 서비스 전달 활성화를 통하여 중심지와 배후지역 주민 삶의 질을 함께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0

대경시민언론위원회 2025 정기총회 개최

대경시민언론위원회가 19일 대구 남구의 한 식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역 언론의 건강한 발전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2025년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지역 보건의료체계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적 참여 촉구 계획도 공유됐다. 석종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5년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실질적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과 목소리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의료대란 수습에 대해서도 시민의 입장에서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시민 언론단체로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선한 영향력의 확산에 기여하는 언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복잡하고 다양한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언론의 올바른 기능을 인식하고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위원회가 되도록 소속 위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경시민언론위원회는 2018년 (사)대구경북언론인회가 주최한 시민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시민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이들은 지역 언론의 선진화와 사회 화합을 기치로 내걸고, 언론의 순기능을 확산하며 시민들의 미디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위원회는 대구경북언론인회와 연대해 대구·경북 미디어의 긍정적 역할을 강조하고, 이를 시민과 함께 실천해 나가고자 하는 자발적 조직으로 성장해 왔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 2024년 6월 ‘대구경북통합 촉진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지역의 통합 의지를 천명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각 언론사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취재와 보도를 통해 지역 내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5-04-20

자유총연맹 경북지부, 공원식 신임 회장 임명

한국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 제13대 회장에 공원식 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가 지난 14일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취임식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번대통령 선거 기간내에는 할 수 없어 오는 6월 3일 선거 이후 있을 예정이다. 공 회장은 취임 소감으로 “1965년 설립된 후 60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자유와 민주의식을 널리 전파해 온 자총 경북지부를 이끌게 돼 영광“이라면서 우리 사회 내부의 이념과 계층, 세대 간의 반목과 갈등을 경북의 힘으로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총 경북지부는 22개 시군 지회,1만2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무실은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내에 있다.포항 출신인 동국대학교 행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공 회장은 포항시의회 3선 의원 및 의장,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경상북도 관광공사 초대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 박정희대통령 동상건립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지회는 18일 포항 라메르웨딩컨벤션에서 제11대 · 제1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포항 출신인 한국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를 비롯해 김정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도시의원, 전 지회장과 임원 및 회원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 축하했다. 신임 김유성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대한민국 자유수호라는 자총의 역할을 지키는데 포항시지회가 밀알이 되도록 회원들과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김 회장은 또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위한 특별성금을 공원식 자유총연맹 도회장에게 전달했다. 강석호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올해로 창립 71주년이 되는 한국자유총연맹은 자난해부터 MZ세대들에게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의 안보 중요성과 자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국에 출범된 주니어자유연맹이 그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경북지부와 포항지회가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4-20

대구시교육청,‘중등 수업-평가 현장지원단’ 본격 가동

대구시교육청은 교사의 교수·학습 및 평가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25 중등 수업-평가 현장지원단’을 구성하고, 지난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현장지원단 전반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시교육청은 평가체계 개선을 통해 공교육 혁신을 이루기 위해, 중·고 교과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교과별 25팀 221명의 전문교사를 현장지원단으로 선정해, 학생 주도의 탐구 중심 수업과 성장 중심의 평가를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업-평가 현장지원단은 △교과별 교수·학습 및 평가 계획 모니터링 △서·논술형 평가 우수사례 발굴 및 공유 △찾아가는 학교 방문 컨설팅 △교과별 성취평가 연수 진행 △핵심질문과 개별화를 주제로 한 평가 특강 △온라인 수업평가 나눔 등의 활동을 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원단의 교수학습 컨설턴트로서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 혁신의 방향성 공유, 교과별 교수학습 및 평가 운영계획서 모니터링 실습, 피드백 제공 방법 연습 등이 진행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지원단의 사례별 모니터링과 피드백 결과를 각 학교 교사들과 공유하고, 우수 사례로 활용함으로써 교실 수업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수업과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학생이 무엇을 얼마나 알고, 얼마나 깊이 사고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며 “평가 혁신을 통해 배움과 성장이 지속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0

경북대, 노바 리스본대와 국제 협력 강화

경북대학교가 포르투갈 노바 리스본대(NOVA University Lisbon)와의 교류를 계기로 연구 및 교육 분야의 국제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노바 리스본대의 주앙 아마로 드 마토스(Juan Amaro de Matos) 교육·국제개발 부총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 17일 경북대를 찾아 허영우 경북대 총장과 국제공동연구 중심의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 대학은 경북대가 중점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 사업’의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국제공동연구 등 교육과 연구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히, 노바 리스본대 방문단은 에라스무스플러스(Erasmus+), 호라이즌 공동연구, 대학원 공동학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유토피아 협의체의 총장협의회에 허영우 경북대 총장의 방문을 제안했다. ‘유토피아 협의체’는 노바 리스본대를 비롯해 벨기에, 스웨덴 등 10개국 회원 대학과 우리나라 등 6개국 글로벌 파트너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대학 연합체이다. 경북대는 유토피아 협의체의 유일한 아시아권 파트너 대학으로 2022년부터 활발한 국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이번 교류는 경북대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해외 교류 기회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교수·연구자에게는 국제공동연구 등 학문적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럽 주요 대학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바 리스본대는 1973년 설립된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공립대로, THE와 QS의 2025 세계대학평가 기준 포르투갈 내 상위 5위권에 드는 명문대학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0

대구 수성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방한 관광객 대상 K-푸드 체험의 중심지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대구 수성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의 전통음식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한 ‘우수 웰니스관광지’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 하나투어ITC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전통문화 콘텐츠를 국내외에 적극 홍보해왔다. 특히 하나투어ITC는 올해 3월부터 구미주(유럽·아메리카)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7일간의 방한 상품에 대구를 하루 일정으로 포함시켰으며, 그중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의 전통음식 체험이 핵심 콘텐츠로 운영되고 있다. 3월 이후 현재까지 총 5회차, 57명이 방문했으며, 오는 11월까지 매주 단체 관광객의 방문이 계속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만, 일본, 중국, 베트남, 루마니아,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다양한 국적의 개별 및 단체 관광객이 다례 및 한복 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340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을 찾았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수성구만의 고유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살려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0

대구시, 어린이 교통안전 창작그림 공모전 개최

대구시가 ‘제8회 어린이 교통안전 창작 그림공모전’을 개최한다. 사단법인 대구시교통연수원이 주최하고, 대구어린이교통랜드, 손해보험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나와 우리 가족이 함께 지키는 어린이 교통안전!’, △‘보행사고 예방’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구시는 2006년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대구어린이교통랜드를 개원했으며, 어린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어린이의 창의적이고 순수한 마음으로 그린 교통안전 창작 그림 공모전을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접수 기간은 5월 12일부터 16일까지이며, 참가 대상은 대구지역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로 대구어린이교통랜드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양식을 출력·작성 후 원본 그림 뒷면에 부착해 대구어린이교통랜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작품규격은 8절 도화지(272㎜×393㎜)이며, 자유화·포스터·만화툰 등 자유형식으로 표현기법이나 사용 재료에 대한 제한은 없다. 심사를 거쳐 저학년 30작품, 고학년 30작품 등 총 60작품이 선정되며, 5월 26일 대구어린이교통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수상작들은 시, 구·군, 공사·공단, 지역 초등학교 등 공공장소 및 희망하는 기관 등에 순차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김충환 대구시 교통연수원장은 “어린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교통안전에 대한 생각과 표현이 기대되며, 많은 참가를 당부드린다”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문화 확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0

대구 달서구,‘제11회 달서 북(Book)소리 한마당’성황리 개최

대구 달서구는 지난 19일 본리어린이공원에서 ‘제11회 달서 북(Book)소리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도.독.(오늘도 도서관에서 독서), 읽는 즐거움’이란 주제로, 책을 매개로 한 문화 체험을 통해 일상 속 독서 실천과 세대 간 소통을 이끄는 지역축제로 마련됐다. 포근한 봄 날씨 속에 약 2000여 명의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공원 곳곳은 책과 문화를 접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활기를 띠었다. 무대 공연은 대구미래교육지구 어린이들의 영어 뮤지컬 ‘Singing In The Rain’을 시작으로, 팀클라운의 ‘경상도 비눗방울’ 퍼포먼스, 요조&에티카 앙상블의 북앤클래식 공연 등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천 개의 파랑’으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을 수상한 천선란 작가와의 북토크, 책 플리마켓, 나만의 동화책 만들기 등 체험형 부스도 운영돼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특히 야외 독서 공간 ‘책.쉼.길.’에는 자연 속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즐기는 주민들로 가득 찼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책이 세대와 문화를 잇는 연결고리가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삶에 감성과 여유를 더하는 독서문화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0

최악의 산불 발생 ‘한 달’… 피해 주민들 ‘멈춰버린 일상’

의성에서 지난달 22일 발생한 산불이 인근 안동·청송·영양·영덕으로 확산하면서 단일 산불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힌 지 한 달이 됐다. <관련기사 3·5·7면> 산불로 인한 피해 집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커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당초 산불 영향구역이 4만5157㏊라고 발표했지만 정부 기관 합동 조사 결과 경북 5개 시·군을 휩쓴 피해 규모는 9만㏊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금까지 역대 최악의 산불로 불렸던 2000년 동해안 산림 피해 면적의 4배에 달한다. 또한 농작물 2003ha, 시설하우스 1480동, 축사 473동, 농기계(11종) 8308대 등이 ‘화마’에 희생됐다. 주택은 4723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전소가 3911채, 반소 388채, 부분 소실 424채였다. 시·군별로는 안동 1823채, 영덕 1600채, 청송 770채, 의성 395채, 영양 135채 등이다. 이로 인한 이재민은 현재 3530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워낙 피해가 크다 보니 산불 피해 지역은 지난 한 달 일상이 완전히 멈췄다. 평온했던 마을은 온통 불에 그을려 생기를 잃었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던 집은 폐허로 변했다. 여기에 농번기로 접어들면서 바빠야 할 농민들과 공장 등지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집이라도 멀쩡한 주민들은 그래도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 새로운 일상을 맞이할 수 있지만, 긴 대피소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재민들의 삶은 완전히 변했다. 이들은 그저 하늘을 원망하면서 의미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재민 A씨는 “하루에 한 번씩 밭에 나가 산불로 다 타버린 풍경을 보고 온다. 부질없는 짓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마저도 하지 않으면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없다”면서 “일상이 완전히 변했다. 예년 같았으면 농사 준비로 바쁜 시기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또 “평생을 농사만 지어 왔는데 이번 산불로 모든 것을 잃어 버렸다”며 “하루빨리 복구가 진행돼 집도 새로 짓고 농사도 다시 짓는 그런 일상이 하루 빨리 오기만을 학수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피소 생활을 청산하고 임시주택이라도 배정받고 싶은 이들도 불만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늦어도 5월말까지 임시주택 공급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지만 이재민 수요가 많아 기반 공사가 밀리거나, 부지확보 등 난항을 겪는 지역의 이재민들은 “좀 더 속도감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은 “피해 집계도 늦어지면서 복구는 아직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다 보니 대피소에서 언제 벗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힘겨워했다. 이어 “임시 주택이 공급되고 일부는 입주까지 했다고 하는데 내 차례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여러 사람들이 고생하는 것은 알지만 대피소만 벗어나도 좋겠다는 생각뿐이다”고 말했다. 비교적 빨리 임시주택을 배정받아 입주한 이재민들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이다. 지난 18일 안동시 일직면 권정생동화나라 운동장에 지어진 임시주택(모튤러 주택)에 입주한 6가구 주민들은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 부실 공사로 입주 첫날부터 불만을 쏟아 냈다. 이재민 B씨는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빠르게 공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부실은 예상했지만, 입주 첫날부터 집에 배수가 되지 않거나 문틀이 뒤틀려 문을 잘 여닫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관련 공무원만 두 번 호출했다"면서 "지금 비가 오는데 지붕에 처마가 없어 비가 그대로 집안으로 흘러들어와 환기 조차 못하고 있다”고 얼굴을 찡그렸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4-20

김문수 “이재명 꺾는다면 누구라도 힘 모아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대구를 찾아 “이재명을 꺾는다면 한덕수 아니라 누구라도 힘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시도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이재명은 성남시장이었다. 근데 이재명은 자기 형을 정신병원에 수감시켰다”며 “형수도 형님 편을 드니 입에 못 담을 욕설을 퍼부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저는 판교 신도시, 광교 테크노벨리, 평택 고덕 반도체 산단 등 이재명보다 10배 더 넘는 사업을 했다”면서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감옥에 가지도, 의문사 하지도 않고 깨끗하게 일을 잘 마무리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은 정치적으로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은 모두 정신병원에 넣을 것”이라며 “나중에는 전 국민을 정신병원에 넣을 수도 있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어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청년토크쇼에 참석했다. 그는 토크쇼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일각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 “한덕수가 아니라 김덕수 등 누구라도 이재명을 꺾는다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 차출론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요즘 좀 잠잠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 반대파들을 향해 ‘전광훈당(黨)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 후보를 비롯해서 누구라도 나라를 사랑하는 분들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20여명의 학생과 만나 정치·사회·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0

대구시, ‘흔들림 없는 국비 확보’ 추진

대구시가 대구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흔들림 없는 국비 확보를 추진한다. 대구시는 지난 18일 시청 동인청사 대강당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혁신 완성을 위한 2026년도 제3차 국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2월부터 이달까지 매달 국비전략 보고회를 개최하면서 대구미래 100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 등 투자사업 기준 4조7000억 원을 발굴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금까지 발굴한 사업들을 과기부·산업부 등 중앙부처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인 국비 확보 전략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AI 혁신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기조에 발맞춰 △국가 AX 연구원 설립(총 사업비 474억 원) △UAM 지역 시범사업(공공형) 운영(총 사업비 417억 원) △BIT 융합 혁신허브 조성(총 사업비 470억 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총사업비 1997억 원) 등 5대 미래신산업 국비 확보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건설(총 사업비 2조5768억 원) △신공항철도 건설(총 사업비 2조6485억 원) △달빛철도 건설(총 사업비 4조5158억 원) 등 주요 사업과 함께 노후·안전 SOC 조기 보강 및 대형 산불 역량 강화 사업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사업들의 추진상황도 면밀히 점검했다. 정부의 추경과 관련해 △글로벌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 △국산 AI반도체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확산 등 국가 AI경쟁력 강화와 대구 미래혁신에 필요한 사업을 국회 정부 추경안 심사단계에서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전략도 함께 논의했다. 시는 발굴 사업의 국비 신청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중앙부처 예산안 편성이 시작되는 5월부터 기재부 심의 기한인 8월까지는 주요 사업의 예산편성 동향을 지속 점검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어 국회가 예산안을 최종 확정하는 12월까지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전(全) 과정에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조기대선 정국이지만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정부 부처 협의부터 국회 예산안 의결까지 직접 발로 뛰는 전략으로, 대구미래 100년 완성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0

경북도, 산불피해 복구 추가 국비 확보 ‘온힘’

경북도가 특별법과 함께 산불피해지원 관련 사업이 국회에서 추가 증액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정부가 발표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회복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으나, 향후 정부의 지원 확대와 국회 심의 과정에서의 추가 확보를 위해 총력을 쏟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지난 3월 의성 등 경북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회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포함됐다. 주택 전소, 농축산 피해, 산림 훼손, 지역기반시설 붕괴 등 복합적 피해를 본 현장의 실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주거·산림·농업·기반 시설 등 전 분야에 걸쳐 예산이 반영됐다. 산림청 예산에는 산림 복구와 산불 예방 인프라 구축 등이,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에는 작물·축사 피해 복구와 농업 기반 시설 정비가 포함됐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소관 업무 예산에는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설치, 재해위험지역 정비 등이 반영됐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안정 자금, 일자리 회복 등도 일부 포함돼 실질적 회복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정부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에도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한 추가 국비 확보에 집중한다. 특히 경북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주민들이 많이 요구하는 송이 대체작물 조성 등 시급한 지원과 복구 사업에 대한 국비 추가 증액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산불 피해 농가를 위한 임대 농기계 구입 지원, 산불피해지 위험목 제거 , 특별재난지역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 특별재난지역 온누리상품권 환급 , 산불 피해 소상공인 희망 패키지 지원 등이다. 경북도는 또 산불 피해지역 제조 기반 시설 생산기술 레벨업 , 소방(산불)장비 역량강화센터 건립, 고성능 산불진화차 도입 등 산불 피해지원 관련 사업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추가 증액 건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추경 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중앙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예산이 배정되는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각종 절차 간소화, 피해자 대상 안내 강화, 행정인력 보강 등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회에 증액 요구한 산불피해지원 등 관련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가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예산이 확정되는 즉시 집행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피해 주민의 고통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긴급 복구 사업은 우선 시행하고, 분야별 복구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4-20

산불이재민, 모듈러주택 입주 시작

경북 산불 이재민이 거주할 모둘러주택의 첫 입주가 시작됐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권정생 어린이문학관 부지 내에 경북형 모듈러주택 18동이 설치돼 지난 18일 첫 입주가 이뤄졌다 . 이날 입주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권기창 안동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재민을 격려하고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경북형 모듈러주택은 항구적 수준의 내구성을 확보하고, 손쉬운 재사용을 위한 이재민 임시주택으로 안동 18동, 의성 42동, 청송 20동, 영양 41동, 영덕 90동 등 총 211동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안동 일직면 1호 모듈러주택은 2층, 호당 약30㎡(9평 정도, 중복도형)으로 현관, 욕실, 침실, 발코니로 구성됐다. 내부에는 싱크대, 냉난방기, 인덕션이 설치되고 구호 물품으로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밥솥 등이 제공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임시대피소에서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장기간 머무르는 것은 쉽지 않다”며 “모듈러주택은 새로운 임시 주거 모델로써 행정안전부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민 A 씨는 “평생 생활하는 집과 살림이 불타고 거동도 어려워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면서, “주변에 피해를 당한 많은 이재민도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상황인 만큼, 마을이 회복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형 모듈러주택이 산불 피해 이재민의 주택 회복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 주거 사용 이후에는 시군 수요를 반영해 마을 공용시설, 계절근로자 숙소, 농어촌 민박 등으로 활용하고 만일의 재난 시에는 신속히 설치해 구호에 사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는 등 이재민 임시 주거 대응 시스템을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4-20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 日서 매력 ‘뿜뿜’

대구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오사카 이즈미사노시 린쿠 아이스파크에서 열린 린쿠엑스포(Rinku Expo)에 참가하며 세계적인 캐릭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린쿠엑스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기념해 오사카 린쿠타운 일대에서 열리는 문화 교류 행사이다. 일본은 물론 아시아 각국의 지역 캐릭터들이 참여해 각 도시의 정체성과 매력을 홍보하는 자리이며, 운영사무국에 따르면 2일 동안 약 6만 명의 방문객이 엑스포에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뚜비는 이번이 두 번째 참가임에도 여전히 큰 관심을 모았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 추진을 위한 사업으로 현장에서 팝업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어르신들이 제작한 뚜비 굿즈(양단핀버튼)를 한복을 입은 뚜비가 직접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며 소통했다. 관람객들은 한국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경험하고 뚜비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특히 올해는 일본 현지 관람객뿐 아니라 타국 참가자들에게도 뚜비가 익숙하게 받아들여지며, 캐릭터 자체의 인지도 상승을 실감케 했다. 행사 기간 동안 열린 퍼레이드와 메인 무대에도 뚜비가 K-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세계적으로 흥행 중인 블랙핑크 제니의 ‘like JENNIE’ 무대를 준비해 수성구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가 두 해 연속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린쿠엑스포에 초청된 것은 수성구의 콘텐츠가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뚜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뚜비는 향후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 추진을 위해 참가 요청을 받은 일본 사이타마 “World Character Summit in Hanyu”, 홍콩 HK Mascot “HAPPINESS” 등에도 참여해 지역 캐릭터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 홍보대사로의 활약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0

대구 남구, 소상공인 위한 60억원 규모 종합지원책 마련

대구 남구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위해 총 60억 규모의 종합지원책을 추진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이 주도한 이번 사업은 민생경제 회복과 위생·안전·스마트 전환 등 다각도 분야에 걸쳐 촘촘하게 설계됐다. 남구는 총 60억원 규모로 ‘맞춤형-밀착형-지속형’ 전략을 반영해 30여 개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2023년 30억원의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에 이어 올해도 30억원 대출을 진행할 예정으로, 대출이자 중 2.0%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 상권 활성화 대표 사업인 골목형상점가를 지난해 6개 지정에 이어 올해 2개를 추가 지정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외식업과 관련해서는 청년 외식업주의 위생등급 컨설팅 지원, 배달음식점 주방 환경개선 지원, 영세 외식업소 위생용품 지원, 위생등급 지정업소 지원, 안심식당 지정업소 지원 등의 지원책을 추진한다. 비예산 항목도 주목할 만하다. 구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맛집 홍보, 소상공인을 위한 ‘찾아가는 세무상담실’ 운영, 체납자 처분유예 완화 등 실질적인 상담·홍보 지원으로 지역 경기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조재구 청장은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이 돼야 한다”며 “이번 지원이 소상공인의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0

대구시, 지역 청년 ‘1박 2일 자기소개서 완성 캠프’

대구시가 오는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팔공산 평산아카데미에서 지역 청년 4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자기소개서 완성 캠프’를 진행한다. ‘1박 2일 자기소개서 완성 캠프’는 집중 교육을 통해 미취업 청년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으로, 단기간 내 몰입형 환경에서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구직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박 2일 자기소개서 완성 캠프’는 ‘자기소개서 완성하기’를 중심으로 한 취업 서류 작성법, 자기소개서 필수 항목 분석 및 핵심전략, AI를 활용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보완, 작성 실습 등이 진행된다. 전문 취업 컨설턴트가 직접 강의하며, 참가자 개별 맞춤 피드백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준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취업에 대한 동기 부여와 실전 경험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자기소개서 완성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만큼,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을 전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21일부터 대구일자리포털(https://job.daegu.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053-803-1919) 및 대구상공회의소 통상진흥팀(053-222-310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1박 2일 자기소개서 완성 캠프’는 청년들이 자신의 강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자신감 있게 구직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0

대동병원 ‘권역 치료보호기관 환경개선사업’ 선정

마약류 중독자 권역 치료보호기관인 대동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권역 치료보호기관 환경개선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권역 치료 보호기관 환경개선 지원사업은 노후화로 환경개선이 필요한 권역 치료 보호기관의 시설 신·증축 및 개·보수비, 장비 구매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동병원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동병원은 대구시 동구에 위치한 정신의료기관으로 2023년 3월 대구시가 지정하는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으로, 2024년 3월에는 보건복지부 권역별 치료보호기관 공모에 선정됐다. 지역 마약류 중독자 치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대구·경북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 매년 국비 1억 원을 운영비로 지원받고 있으며,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인원은 2023년 32명에서 2024년 5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방음장치 등 병동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실, 집중치료실 환경개선 및 적절 치료 공간 배치를 통해 마약류 중독자 치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운 대동병원 원장은 “마약류 중독 치료는 단순히 약물 사용을 중단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기능 회복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은 중독자의 긍정적 인식 변화와 빠른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치료와 재활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 대동병원이 이번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마약류 중독자들을 대상으로 더 나은 치료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0

“나와 가족들, 누군가의 희망 될 수 있길”

“봉사는 할 일이 무궁무진하게 많아 자기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서 처음으로 가족봉사회를 결성한 조옥수(68·여) 회장의 말이다. 조옥수 회장은 3대가 함께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24년 적십자 봉사명문가로 선정됐다. 조 회장은 언젠가부터 생각만 해오던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에 대해 조심스럽게 동생들과 자녀들에게 털어놓았고, 가족들은 이를 흔쾌히 동의하면서 가족봉사회가 탄생했다. 이후 작은 준비들을 거쳐 지난 1월 가족 봉사단인 평리6동 한울타리 적십자봉사회가 결성됐다. 가족봉사회는 조옥수 회장을 비롯해 남편과 동생들, 자녀, 며느리, 사위, 손주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가족봉사회는 지난 19일 대구 달서구 적십자 서부봉사관에 모였다. 이날은 봉사 단원인 조 회장의 손자 이상윤(11)군에게 생일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경로시설에 전달할 빵을 직접 만들기로 했다. 가족봉사단이 이 군의 생일날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특별한 날에는 파티보다는 남을 위한 좋은 일을 해야한다는 나름의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생일날 봉사활동을 해야하는 이 군의 얼굴에는 섭섭한 기색은 온데간데 없고 즐거운 표정으로 빵을 만들며 연신 웃어보였다. 이 군은 “잠시 잠깐 모여 하는 파티 보다는 하루 종일 가족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이 더 좋다”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조 회장도 가족과 함께 봉사를 하는게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더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봉사를 통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게 된 만큼 서로 눈빛만 봐도 이해하고 살피게 되면서 가족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면서 “봉사를 마친뒤 뿌듯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으며 대화도 많아진다”고 전했다. 단점을 굳이 뽑자면 가족구성원들이 생업과 학업 등 각자의 일이 있다보니 평일 봉사에는 함께 할 수 없어 아쉬워 했다. 그래도 매주 첫째주 토요일 월례회를 통해 서로의 스케줄을 미리 맞추며 봉사 일정을 잡고, 주말에는 봉사활동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가족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으로는 어린 손자와 함께한 수해복구 활동을 꼽았다. 그는 “지난 2019년 영덕 수해 현장에 큰 손자(정연준·15)와 버스를 타고가서 봉사활동을 했다”며 “수재민 집을 정리하기위해 물을 퍼내고, 닦고, 쓸고, 씻어내기를 3시간 넘게 쉬지않고 했는데 손자가 힘든 내색도 없이 묵묵히 일하는 걸 보고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조옥수 회장은 “40여년전 갑자기 쓰러졌을 때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감사한 마음에 그를 찾으려 수소문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그때의 마음의 빚을 갚기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조그마한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0

비슬산의 사계절 담은 빵 ‘사색비슬’ 첫 선

대구 비슬산 사계 빵 ‘사색비슬’이 지난 18일 유가제빵소를 통해 첫 출시됐다. ‘사색비슬’은 비슬산의 사계절을 형상화한 파운드 케이크로, 봄(아로니아), 여름(미나리), 가을(우엉), 겨울(연근) 등 4계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4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달성군농업기술센터가 연구·개발한 지역특화상품으로, 지난 2월 유가제빵소와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번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지난 18일 ‘사색비슬 전문베이커리 1호점’으로 재탄생한 유가제빵소는 김수진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과 김규철 유가제빵소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시식 행사를 가졌다. 대구·경북 제과협회 달성군지부 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규철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특화상품 출시에 대한 열정으로 기술이전을 받게 됐다”며 “1호점으로 선정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김수진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지역 제과점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확대하고, 지역 농산물 판매촉진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색비슬’은 지난해 제빵용 금형의 디자인 특허를 마치고, 현재 상표와 포장 상자 디자인에 대한 특허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0

경북도의회, 일본 주권전시관 폐관 촉구

경북도의회는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영토·주권전시관’을 리뉴얼해 재개관한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폐관을 촉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재개관한 영토·주권전시관은 몰입형 영상 기술을 도입해 젊은 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전시로 바꾸고 독고와 센카쿠열도, 북방영토 문제에 대한 일본의 불법적인 주장을 체계적이고 노골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일본정부가 2018년부터 영토·주권전시관을 통해 왜곡된 주장을 반복해온 사실을 지적하며,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체험형 전시를 통해 왜곡된 주장을 젊은 세대에까지 주입하려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박성만 도의회의장은 “일본 정부가 진정으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라면, 과거사를 직시하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독도 영토주권 수호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대응 활동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규식(포항)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일본 정부가 전시관 리뉴얼을 통해 독도 문제를 국제적으로 기정사실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은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며, “역사를 왜곡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