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OB 60여 명 한자리 모여 화합 다져 남한권 군수 등 “새로운 울릉 만드는 밑거름” 격려
울릉도의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온 ‘울릉청년단’이 창립 38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봉사를 향한 새로운 결의를 다졌다.
울릉청년단은 지난 21일 울릉읍 저동 무릉정에서 ‘제38주년 창립기념식 및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고 세대를 뛰어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지역 방범과 주민 봉사를 목적으로 결성된 울릉청년단은 척박한 섬마을의 대소사를 묵묵히 챙겨온 대표적인 향토 사회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현역 단원들을 비롯해 OB 모임인 지도회, 부녀회 등 6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38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윷놀이 등을 즐기면서 결속을 다졌다.
박병률 단장은 “선배들이 닦아놓은 훌륭한 터전 위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청년단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태 지도회장은 “후배들의 뜨거운 열정에 감사하다. 울릉청년단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빛과 소금’ 같은 단체로 지속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지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단체인 만큼, 지자체와 정치권의 축하와 격려도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남한권 울릉군수는 축사를 통해 “울릉의 진정한 발전은 청년들의 활기찬 에너지와 애향심에서 비롯된다”라며 “지난 38년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헌신해 온 청년단의 발자취가 ‘새로운 울릉’을 도약시키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역시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이웃을 돌보는 단원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라며 “청년들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 곳곳에 스며들어 더 따뜻한 울릉이 될 수 있도록 늘 곁에서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청년단의 발자취 속에 울릉의 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라며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변화를 위해 청년단의 열정과 지혜를 빌려, 누구나 살고 싶은 울릉을 만드는 여정에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역 단원과 지도회, 부녀회 등 8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울릉청년단은 매년 관광 성수기 해변 가요제 개최를 비롯해 야간 방범 활동, 농어촌 일손 돕기, 소외계층 지원 등 전방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