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파일럿 꿈 이뤘어요” 부모님께 ‘효도 비행’ 깜짝 이벤트!

경운대학교 항공운항학과가 무안공항에서 4학년 학생들이 직접 조종하는 소형 항공기(세스나)에 부모님이 동승해 서해 상공을 비행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효도비행’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자녀들이 조종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준 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으며 지난 5월 30일 1차 행사에 이어 오는 6월 12일, 20일 총 3회에 걸쳐 4학년 학생 18명과 학부모 36명 총 54명이 참여한다. 지난 5월 30일 열린 1차 행사에는 16명의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정식 실습 과정을 바탕으로 사전에 철저한 안전 점검과 비행계획을 수립한 뒤 경운대 비행교육원 소속 교관과 함께 비행에 나섰다. 학부모들은 약 40분간 자녀가 조종하는 항공기에 탑승해 서해 상공을 비행하며 특별한 감동을 경험했다. 비행 후에는 경운대학교가 준비한 비행 기록지와 사진이 포함된 기념앨범이 전달됐으며 이어 학과 교수진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 과정과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항공운항학과 4년 이진성 학생은 “대학에서 4년 동안 배운 지식과 실력을 부모님께 직접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해 반드시 훌륭한 조종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진성 학생의 부모인 이해성 씨와 박현진 씨는 “아들이 직접 조종하는 항공기에 탑승해 비행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니 가슴이 벅찼다”며,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학교 측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운대학교 항공운항학과는 해마다 비행실습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조종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1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 국가 한복정책 논문 발표

박후근(사진) 한국한복진흥원(상주시 함창읍 소재) 원장이 충남대학교 배관표 교수 및 백석원 박사와 함께 국가 한복정책에 관한 공동연구를 하고, 최근 KCI등재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콘텐츠학회가 발행한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제 25권 제5호)에 ‘한복정책의 현황분석 및 정책과제’라는 주제의 논문을 실었다. 주요 내용은 한복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한국한복진흥원은 중앙·지방정부 등 정부 부문 유일의 한복 업무 전담기관으로 2021년 4월 개원했다. 경상북도·상주시의 출연금으로 기관을 운영하며 국비, 도비 및 시비로 각종 한복 진흥 사업을 추진한다. 박 원장은 지난 2024년 2월 부임한 이후 한국한복진흥원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왔다. 그가 발표한 이번 논문은 국가 한복정책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분석했다. 추진체계 및 법률·규제정책 분야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복을 비롯한 전통문화 담당 인력 부족을 지적했다. 지원정책 분야에서는 ‘정책 목표와 정책 대상과의 미스매칭’ 여부에 관한 분석 및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보정책 분야에서는 유물·문헌조사, 학술연구 및 원형발굴·재현 등에 관한 사업이 활발하지 않은 점을 부각했다 박후근 원장은 “한국한복진흥원의 향후 역할을 어떻게 정립할지 검토 중이며, 그 과정에서 먼저 국가한복정책 전반에 관해 연구를 했다”며 “이번 논문을 토대로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차근차근 추진하고, 중앙정부 등에 건의할 사항은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1

“포항지진 상고심, 정의로운 판결을” 대법원에 호소문 전달

포항시와 지역 정치권이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의 본격적인 심리를 앞두고 대법원에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군), 포항지진범대위와 범대본 관계자 등은 1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을 방문해 지난달 13일 대구고등법원의 항소심 판결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포항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호소문을 제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2017년 포항지진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국가의 관리 책임 아래 진행된 지열발전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명백한 인재”라며 “수많은 시민들이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로 현재까지도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항소심 판결은 이러한 피해의 실질적 고통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항소심 재판부가 지진이 지열발전사업으로 촉발됐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사업 관계자들의 과실은 부정한 판단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는 결론이자 피해자 중심 사법 정의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대법원에 전원합의체 구성을 통한 신중하고 공정한 심리를 요청하며, 이번 판결이 단지 포항 시민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책임과 법적 기준의 선례를 세우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열발전으로 촉발된 포항지진은 명백한 인재로, 시민들은 여전히 심각한 정신적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번 대법원 상고심은 사법 정의를 실현할 마지막 기회인 만큼, 시민들의 고통을 절대 외면하지 않는 신중하고 공정한 판단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정부가 이미 촉발지진을 공식 인정한 상황에서, 시민들에게만 피해 부담을 지우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며 “포항시의회는 시민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피해 주민들의 고통과 피해 실상을 반영해 대법원 상고심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지길 바란다”며 “포항 시민의 법적 권리 회복과 피해 치유를 위해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상휘 국회의원은 “포항지진이 명백한 인재임에도 시민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은 판결은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한 처사”라며 “시민들이 정당한 권리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의 편에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번 호소문 전달은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과 항소심 결과에 대한 지역사회의 실망과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실질적 정의 실현을 촉구하고자 진행됐다. 한편, 포항시는 상고심 대응과 시민 지원을 위해 △지진·지질·법률·사회과학 분야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자문회의 △대시민 토론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에 대한 정책 건의 △지역 변호사회와의 협력체계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6-11

경북신용보증재단,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중권)은 1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기업·기관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다음 릴레이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인구문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현재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저출생 극복 정책의 일환으로 ‘경상북도 저출생 특례보증’ 등 출산·육아 친화적 경영을 실천하는 경상북도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조직 내 가족친화경영을 위해 임신기·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출산직원 자동 육아휴직제도 등 출산장려 조직문화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다음 주자로 제주신용보증재단을 지목했다. 김중권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 모두가 인구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낳기 좋은 환경마련 등 인구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1

대구한의대 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 장류발효대전 ‘대상‧장관상’ 석권

대구한의대학교 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가 최근 양주시 서정대학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대한민국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 등 주요 부문 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전은 ‘한국 장담그기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전국의 장류장인, 청년창업인, 발효연구자, 일반시민, 출전참가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여했다. 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는 1700~1800년대 고조리서인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규합총서(閨閤叢書),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의 약선발효음식으로 4대 장류 및 응용발효소스 부문에 출전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갑자), 서울특별시장상(도화연, 이태진), 대한민국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강순주, 김서아, 박현희, 이주화),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김연희, 박관일, 박현희),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강순주) 등을 수상했다. 지난 5월 10~11일 aT센터에서 열린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월드푸드올림픽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 및 단체전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대전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으로 대구한의대는 K-약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갑자 학생은(3년, 백야농원 대표) “전통발효장에 학과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했는데 이번 대전에서 차별성 있는 약선식품으로 인정받게 돼 대한인으로 자부심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는 성인학습자 전형학과로, 한방약선 및 약선메뉴개발, R&D, 푸드비즈니스 마케팅교육 등 K-약선푸드산업을 선도할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1

“현금 고액 인출 수상한데…” 보이스피싱 막았다

구미 시중은행 행원들이 고액 현금을 인출해 타인의 계좌로 송금시키려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눈치채고 경찰 신고를 통해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구미농협 신평지점 은행원 허석원 차장은 지난달 26일 70대 남성 고객인 박모씨가 1억원을 인출해 타인의 계좌로 송금하려 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계좌를 조회한 결과 ‘사기방지 카페’에 게시된 수상한 계좌임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침착하게 응대해 범죄를 예방했다. 박씨는 이날 건설업을 하는 친구가 자금이 필요하다는 보이스피싱업체의 거짓말에 속아 송금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또 IM 뱅크 구미4공단 지점 은행 직원 박모씨는 지난달 20일 지점은행에서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30대 여성 고객을 보자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하고 송금을 하지않도록 유도해 피해를 예방했다. 피해자 박모씨는 “‘친동생이 누군가에게 붙잡혀 합의금 320만원 송금이 필요하다’는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의 전화를 받고 놀라 바닥에 주저앉았으나 이를 본 은행 직원 박씨가 경찰에 신속히 신고해 범죄를 예방했다“고 말했다. 구미경찰서는 사건 당일 보이스피싱 범죄가 우려된다는 은행측의 신고를 받고, 즉각 수사에 착수해 피해자의 현금이체를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자 전화번호 조회 등을 통해 소재지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구미경찰서는 보이스 피싱 범죄 사전 차단에 앞장서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한 이들 은행원 2명에게 지난 9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1

상주시청 조선영, 日 국제트랙컵 ‘銀2’

전국 여자사이클 실업팀 중 최고 기량을 자랑하는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상주시청 소속 국가대표 조선영 선수는 최근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제11회 JICF International Track Cup’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 선수는 사이클 단거리 선수로 이번 대회 스프린트 종목에서 2위, 경륜종목에서 2위를 차지해 국제사이클대회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과시하며 상주시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총 7명이 출전했으나, 조선영 선수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조선영 선수는 10일 귀국해 상주시청 실업팀으로 합류했으며, 다음 시합을 준비 중이다. 오는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2025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제효 상주시청 실업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가 국제 무대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을 이어가며 선수들이 출전 대회마다 더욱 빛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타국에서도 기죽지 않고 마음껏 실력을 발휘한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훈련에 열중하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상주시를 빛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1

문경 점촌고 미래 맞춤형 인재 양성

문경시가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된 점촌고등학교(교장 김성태)에 5년간 연간 1억 원씩 지원한다. 2013년도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하던 점촌고등학교는 지난해 문경시와 재정지원협약 MOU를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이에 따라 점촌고등학교는 맞춤형 고교학점제 선택교과 지원 프로그램, 선택형 방과 후 프로그램, 학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성을 키우는 맞춤형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과과정으로 지덕체를 고루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등 학력 위주의 일반고와 차별화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미래를 설계하여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 시키고 창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경시는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점촌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은 우리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문경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와 잠재력을 존중하는 교육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점촌고는 지식뿐만 아니라 인성과 창의력을 고루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미래형 교육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1

14~15일 안동하회탈배 전국오픈 탁구대회

전국 탁구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13회 안동하회탈배 전국오픈 탁구대회’가 오는 14일과 15일 안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안동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안동시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만 19세 이상 탁구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해 개인단식, 개인복식, 단체전으로 나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참가자의 연령과 수준을 고려한 부별 운영으로 다양한 실력자들이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기는 개인단식의 경우 예선은 3전 2선승제, 본선은 5전 3선승제로 운영되며, 개인복식은 전 경기 5전 3선승제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예선과 본선 각각 3전 2선승제와 5전 3선승제를 적용해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가 전국의 탁구 동호인들이 실력을 발휘하고, 상호 간 친선과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1000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방문함에 따라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홍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가 전국의 탁구 애호가들이 어우러지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라며, 참가자들에게 안동의 문화와 정취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현장배치플랜트 설치 기준 완화…국책사업에만 전량 생산‧반출 허용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대형 국책사업에만 레미콘을 현장에서 직접 전량 생산하고 외부 현장으로 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시공사에만 한정됐던 현장배치플랜트 설치 주체도 공공 발주기관까지 확대된다. 국토부는 11일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 개정안을 마련하고,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건설 품질 제고와 공사비 안정화,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치다. 현장배치플랜트는 시멘트, 모래, 자갈 등을 조합해 레미콘을 현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임시설비다. 운송 시간 단축과 품질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지금까지는 설치 요건이 까다로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악지대, 터널 구간, 대형 공공공사 등에서는 기존 레미콘 공장만으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플랜트 기준 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개정안에는 세 가지 핵심 내용이 담겼다. 첫째, 설치 주체를 확대해 LH·한국도로공사 등 공공 발주기관도 현장배치플랜트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둘째, 대규모 국책사업에 한해 레미콘을 현장에서 전량 생산하고, 시공 또는 발주하는 타 현장으로 반출도 허용된다. 적용 대상은 △‘공공주택 특별법’상 200만㎡ 이상 공공주택지구 내 건설사업 △공사비 1000억 원 이상 고속도로 건설사업 △신공항 건설사업 등이다. 일반 사업장의 경우 생산량은 전체 수요의 50% 이내로 제한되며, 외부 반출은 현행대로 금지된다. 셋째, 전량 생산 및 반출을 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국토부 주관의 사전 협의체를 운영한다. 협의체에는 발주청, 시공사, 레미콘 제조·운송업계가 참여해 생산량, 반출조건, 기존 업계 참여방안 등을 사전에 조율한다. 국토부는 당초 3월 행정예고 당시 민간 발주자까지 설치 주체를 확대하고, 외부 반출을 폭넓게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레미콘 업계의 반발로 개정안 일부를 조정했다. 이후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운송노조 등과 논의를 거쳐 재행정예고를 실시하고 최종안을 확정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 건설 현장에 양질 레미콘의 적기 공급을 통해 건설 품질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발주청ㆍ시공자ㆍ레미콘 제조 및 운송업계와의 상생을 위한 협의체 운영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1

“수출 2배” 예천군 ‘경북농식품대전’ 참가

예천군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2025 경북농식품대전’에 참가해 지역 농식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수출 및 유통 확대를 위한 다양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예천군 6개 농식품 업체가 참여해 구기자, 잔대 가공식품, 호두누룽지, 참기름·들기름, 탁주, 고춧가루 등 건강한 먹거리를 전시하고 현장 판매를 진행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예천 농식품의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참가 업체 및 예천군 내 다른 농식품 기업들은 다수의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제품을 소개하고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울러 비즈니스 지원단과의 컨설팅을 통해 판로 확대 전략 및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언도 얻는 성과를 거뒀다. 박완우 농정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예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홍보와 각종 박람회 참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예천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1

안동시, 민원서식 작성법 QR코드로 서비스

안동시는 11일 시민의 민원서식 작성 부담을 덜고 행정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민원서식 작성예시 제공 서비스를 시청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QR코드 도입은 민원 서식이 다양화되고 작성 방식이 복잡해지면서 민원인이 해당 서식을 작성할 때 복잡한 항목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대기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서식 견본을 스마트폰으로 즉시 열람할 수 있도록 해 필요한 시기에 언제든 정확한 작성예시를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는 민원인의 이용 빈도가 높고 작성 시 어려움을 자주 호소하는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신청서 △인감증명서 위임장 △전입세대 열람 신청서 △주민등록등·초본(위임용) 신청서 등 12종이 민원서식 대상이다. △사망신고서 △이혼신고서 △출생신고서 △혼인신고서 △체류지 변경신고서 △자동차 이전등록 신청서 △자동차 양도증명서 등도 포함된다. 안동시는 시청 누리집에도 동일한 작성예시 자료를 게시해 방문 전 사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향후 개정 사항을 빠르게 반영하고 대상 서식 범위를 확대해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정미 민원새마을과장은 “QR코드 기반 서식 예시 제공은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민원 대기시간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고 빠르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민원행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예천군,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 체결

예천군은 11일 예천군청 3층 중회의실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폐가전제품의 편리한 배출과 수거 활성화, 그리고 재활용 촉진을 위한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 E-순환거버넌스(구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는 환경부로부터 지정받은 공제조합 형태의 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전문기관으로, 폐가전제품의 효율적인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한 정책과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폐가전제품 내 집앞 맞춤수거 서비스’로, 예천군은 군민들이 수수료 없이 폐가전제품을 손쉽게 배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E-순환거버넌스는 효율적인 수거·운반 체계를 통해 자원 회수율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그동안 중소형 폐가전제품을 배출할 경우, 대형폐기물 스티커(납부필증)를 구입해 부착하거나, 5개 이상 모아야만 무상수거 신청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E-순환거버넌스에서 설치한 전용 수거대에 개수 제한 없이 폐가전제품을 배출하면 별도의 무상수거 신청 없이도 일괄 수거된다. 한편, 예천군은 ‘폐가전제품 내 집 앞 맞춤수거 서비스’를 공동주택 12개소와 읍·면 주요 시설 12개소를 대상으로 우선 시범 운영한 뒤 단독주택 단지 및 주요 배출장소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1

몸빼바지에 새마을 티셔츠… 칠곡 초등생 ‘댄스 챌린지’ 열풍

“나도 댄스 챌린지에 참여할 거야” 칠곡군의 두 초등학생이 지역 공동 농산물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를 알리기 위해 만든 짧은 춤 영상이 어른들까지 따라 하게 만들며 칠곡 전역에 유쾌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 영상의 이름은 ‘건강담은 칠곡할매 챌린지’이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시작돼 이제는 주민들 사이에서도 “나도 해볼까?”하는 참여 열풍으로 확산되고 있다. SNS에는 연일 챌린지 영상이 올라오며 칠곡이 들썩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교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우리(2학년) , 김민서(3학년) 양이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수니와칠공주, 그리고 래퍼 슬리피가 함께한 ‘건강담은 칠곡할매’ 뮤직비디오를 본 순간 아이들의 두 눈이 반짝였다. “여든 넘은 할머니들이 랩을 해? 그것도 칠곡 농산물을 알리려고?” 두 어린이의 놀라움은 곧 행동으로 이어졌고, “우리도 해보자”며 무용단 연습실로 향했다. 어린이들은 평소 활동하던 꿈의 무용단 ‘칠곡 레인보우’에서 안무 연습을 시작했고, 지도자 최미해 감독의 조언을 받아 짧고 신나는 안무를 완성했다. 그리고 지난 3일, 두 아이는 몸빼바지에 새마을 티셔츠를 맞춰 입고 잔디밭 위에 섰다. 머리에는 알록달록한 반다나를 두르고, 환한 얼굴로 양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춤을 추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응원장면이었다. 보는 이들마다 입가에 절로 미소가 번졌다. 이렇게 탄생한 춤은 선보이자마자 친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귀엽다!”, “이거 나도 출래!” 곧이어 무용단 친구들과 어머니들까지 챌린지에 동참하며 영상이 줄줄이 SNS에 업로드됐다. 그런데 진짜 재미있는 건, 그다음이었다. 챌린지는 초등학생을 넘어 학부모와 일반 주민으로까지 퍼져나갔고, 노래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포착되기 시작했다. 이쯤 되면 거의 ‘지역 유행병(?)’ 수준이다. 챌린지 방식은 간단하다. 슬리피와 수니와칠공주가 부른 15초짜리 노래에 맞춰 두 어린이가 만든 안무를 따라 춘 뒤 ‘#건강담은칠곡할매’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다음 참여자 두 명을 지목하면 된다. 지금까지 초등학생만 30명 넘게 참여했고, 참여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춤을 따라 하는 건 기본, 일부 어른들은 “랩은 좀 어렵지만, 이 노래 멜로디는 계속 입안에 맴돈다”며 웃는다. 김민서양은 “우리가 만든 춤이 이렇게 유명해질 줄 몰랐어요. 근데 어른들도 따라 해주셔서 너무 기뻐요. 다음엔 할머니들이랑 같이 추고 싶어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입소문은 공식 채널로도 이어졌다. 칠곡군청 기획감사실은 SNS를 통해 아이들이 만든 챌린지 영상을 소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칠곡군도 기분 좋은 이 댄스챌린지 확산세를 반기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도 널리 알리고, 우리의 이웃들도 웃게 만드는 챌린지야말로 최고의 주민참여형 홍보 콘텐츠이다”고 강조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6-11

예천박물관, 조선시대 홍백패와 교지 문화유산 지정서 전달식 개최

예천박물관은 10일, 군청에서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이문흥 및 이구 백패’, ‘권문해 교지 일괄’, ‘김복일 교지 일괄’의 문화유산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문흥 및 이구 백패’는 이문흥이 1469년 소과에 급제하면서 발급받은 것과 그의 손자 이구가 1519년에 소과에 급제하여 발급받은 것으로, 현재까지 조사된 15~16세기 백패는 20여 점에 불과하여 희소성을 가짐과 동시에 조선 전기 고신 문서의 변천상을 잘 드러낸다는 점에서 문화유산적 가치를 지닌다. ‘권문해 교지 일괄’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편찬자인 초간 권문해 선생이 문과에 급제하여 발급받은 홍패를 비롯해 차첩(差帖) 등 총 87점이다. ‘김복일 교지 일괄’은 이황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한 남악 김복일의 홍패, 고신, 추증교지 등 43점으로, 권문해와 김복일이 과거 급제로부터 사망 전까지 전 생애에 걸쳐 발급받은 교지라는 점과 임진왜란 이전에 생산된 자료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이번 문화유산 지정으로 국가지정문화유산 709점과 도지정문화유산 211점을 소장하게 되었으며, 향후 소장 유물의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전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1

안동시 선진이동주택 지원 위한 ‘과장 담당제’ 운영

안동시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고 선진이동주택에 입주한 이재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점까지 주거 안정과 심리 회복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과장 담당제’를 지정·운영키로 했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제도는 간부 공무원인 실·과장을 공동단지형 책임자로, 피해지역 7개 면장을 소규모단지형 책임자로 각각 지정해 선진이동주택 및 입주민에 대한 관리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선진이동주택 단지별로 직접적인 관리 책임을 부여함으로써, 의견 수렴과 각종 민원 접수 및 처리까지 세심하게 대응하고자 한다. 과장 담당제의 주요 업무는 △단지 내 불편사항 민원 접수 및 처리 △생활 불편 및 일상 문제 대응 △각종 공지 및 생활안전 수칙 홍보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 및 즉각적 신고 △계절별 안전 점검 등이며, 유관기관 및 입주민과의 소통 관리자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모든 단지에 동일한 관리 기준과 대응 체계를 적용하기 위해 민원 응답 사례집 및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김진희 사회복지과장은 “시정의 최우선 목표는 시민의 행복과 안전인 만큼, 입주로 끝이 아니라 실질적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총체적 대응의 시작이 과장 담당제 운영”이라며 “작은 불편이 쌓이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공백 없는 보살핌으로 입주민들의 생활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경북문화재단, 22일 소설가 성석제 초청 특강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 이하 진흥원)이 오는 22일 오후 3시 상주시립도서관에서 소설가 성석제 초청 강연을 갖는다. 이번 강연은 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지역 창작자의 기획 및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한 저명인사 초청 강연인 ‘경북 스토리스쿨(전문가 특강)’ 일환으로 추진되며 이야기꾼이자 해학과 풍자의 장인인 소설가 성석제가 두번째 강연 주자로 나선다. 이번 특강은 소설가 성석제가 ‘고향이 주는 선물’이라는 주제로 오랜 시간 작품 속에 녹여온 고향의 정서, 그리고 그 기억들이 어떻게 스토리가 되고 문학으로 확장되는지 고향인 경북 상주에서 특별한 이야기로 전해질 예정이다. 성석제는 1994년 짧은 소설들을 모은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로 소설가로 활동하기 시작한 이래, 풍자와 해학이 빛나는 다채로운 작품들로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이야기꾼이다. 동서문학상, 채만식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국내 굴지의 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대표작으로 ‘투명인간’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위풍당당’ ‘잃어버린 인간’ ‘꾸들꾸들 물고기씨 어딜 가시나’ 등이 있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특강을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글을 쓰고자 하는 예비 작가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스토리 창작·기획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스토리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강은 상주시 통합예약시스템(https://www.sangju.go.kr/reserve)을 통해 11일부터 18일까지 사전 접수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1

‘여성친화도시 구미’ 운영 성과 차곡차곡

구미시가 전국 또는 경북 최초의 새로운 여성정책을 잇따라 선보이며 '양성평등 선도도시"의 위상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주요 여성 정책은 △전국 최초 ‘일자리 편의점’ 도입 △경북 최초 ‘여성친화기업 인증제’ △‘우리집 경호원 파견사업’ 등으로 ‘최초 타이틀’을 연달아 확보 중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경상북도 일자리 편의점 구미지점’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이 사업은 경력 단절 여성과 취업 희망 여성을 위한 단기일자리 매칭과 자녀돌봄 연계를 결합한 복합형 일자리 모델이다. 지난해 225명, 올들어 6월 현재 123명의 취업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경북 최초로 ‘구미시 여성친화기업 인증제’를 도입해 양성평등 기업문화 확산에 나섰다. 여성근로자 비율이 10% 이상인 중소기업 7개사를 선정해 기업환경 개선비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고, 고용노동부와의 연계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여성 1인가구와 범죄피해자 등의 주거 안전을 위한 사업도 주목받는다. 구미시는 2023년 경북 최초로 ‘우리집 경호원 파견 사업’을 도입했다. 이 사업은 보안카메라, SOS비상버튼, 24시간 긴급출동이 포함된 ‘3종 안심세트’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2024년에는 80세대, 2025년에는 42세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범죄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시는 또 2023년 폭력예방교육 부문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교육대상자 2880명 중 2376명이 이수(이수율 82.6%)했다. 고위직 대면교육과 실무자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며 성인지 교육 체계를 완비해나가고 있다. 구미시는 2013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처음 지정된 이후 2018년과 2023년 재지정을 통해 3회 연속 지정선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북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182회, 수료자 3963명을 기록하며 현장 중심 성평등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성별영향평가 분야에서도 도내 유일하게 ‘우수기관’과 ‘우수사례’ 부문에서 모두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조례·규칙 84건, 사업 27건, 계획 2건에 성인지 관점을 반영하며 정책 전반에 양성평등 기준을 체계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성단체의 활약도 돋보인다. 구미시와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해 경북여성단체협의회 활동에서 최우수기관과 단체로 동시에 수상했다.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정책은 행정력과 현장의 실행력을 결합하며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여성이 안전하고, 일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가 바로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전국 최초, 경북 최초라는 성과에 머물지 않고 모든 시민이 체감하는 양성평등 도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1

AI 기반 감염병 대응 핵심 인프라 구축

안동시가 12일,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에서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백신 후보물질을 신속히 발굴하고 항원 라이브러리를 구축·비축하는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백신 플랫폼 기반 전문 연구기관으로 신종 및 변종 감염병의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핵심 인프라다.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안동에 건립되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는 총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2005㎡규모로 조성되며 △유효성 평가 실험실 △AI 항원 디자인 서버실 △항원 비축 공간 등 첨단 연구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건립으로 안동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함께 백신의 개발–실증–상용화를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시가 연구와 생산을 모두 포괄하는 백신·치료제 분야의 국가 핵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재 양성과 기업 유치, 실용화 지원에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여 첨단 바이오산업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센터 착공은 산·학·연·관이 함께 조성해 온 안동 백신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중대 전환점으로, 향후 안동시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1

의성군 ‘장수퀴즈’ 영상 제작

의성군은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과 퀴즈를 함께 푸는 예능형 기획 콘텐츠 ‘장수퀴즈’의 첫 번째 편을 제작·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장수퀴즈’ 첫 번째 편은 어르신들의 마을 소개와 퀴즈쇼 형식으로 구성된 콘텐츠로, 의성읍분회 경로당에서 촬영됐다. 어르신들이 직접 나서 마을을 소개하고, ‘속담 이어 말하기’, ‘고요 속의 외침’, ‘신조어 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을 함께하며 특유의 재치와 유쾌한 입담, 세대 간 문화 차이에서 오는 좌충우돌 재미를 선사했다. 이 콘텐츠는 읍면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을 위한 퀴즈쇼를 진행하는 시리즈로, 앞으로 다인면, 점곡면 등 다양한 지역의 경로당을 방문해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수퀴즈’는 의성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의성TV’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의성TV’는 군의 축제, 행사, 생활정보, 문화, 정책 등 다양한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장수퀴즈는 젊은 세대의 문화를 어르신들과 공유하고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작된 콘텐츠”라며 “어르신들의 웃음과 활기가 담긴 영상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11

의성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고위험군 백신접종

의성군은 최근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여름철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6월 30일까지 한 달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으로 65세 이상 고령층과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이며, 관내 지정 위탁의료기관 19개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의 경우, 촉탁의가 소속된 협약의료기관 또는 보건소가 해당 시설을 직접 방문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산불 피해로 인해 임시주거시설 등에서 다수가 밀집 생활 중인 이재민들의 경우, 장기간 스트레스와 환경 악화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병 확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피해지역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서도 예방접종을 병행 실시하여 이재민 건강 보호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접종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지정 위탁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사전 연락 후 방문 시 더욱 원활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가능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보건소(054-830-662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여름철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는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 주시길 바란다”며“군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감염병 대응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11

독립운동가 ‘가네코후미코’ 부강에서 7년 흔적 재조명

문경 출신 박열 의사의 사상적 동지이자 부인이며, 독립운동가인 가네코후미코(金子文子) 여사를 기리는 ‘가네코후미코 다실(사랑방)’이 5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회장 이규상) 건물 내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과 이사, 가네코후미코 여사 독립정신을 연구하는 국민문화연구소 김창덕 회장과 회원,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약력 보고, 독립운동 활동 소개, 다실 개소의 의미와 향후 운영계획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규상 선양사업회장이 사비를 출연해 만든 가네코후미코 다실은 선양사업회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90㎡에 좌석 30석으로, 가네코후미코 여사의 한국 생활 7년(1912~1919)의 흔적을 사진으로 전시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가네코후미코 여사는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났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세종시 부강면 고모 댁에서 어렵게 자랐으며, 부강심상소학교와 부강공립고등소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박열 의사를 만났다. 가네코후미코 여사는 박열 의사의 사상과 독립을 위한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일본인임에도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동참했으며, 1923년 관동대지진 때 일본 천왕 암살 기도 ‘대역사건’에 연루돼 박열 의사와 함께 사형을 선고받은 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그 후 1926년 3월 23일 옥중에서 박열 의사와 혼인신고를 했으나, 1926년 7월 23일 23세의 젊은 나이에 감옥에서 의문의 죽음으로 삶을 마감했다. 우리 정부는 2018년 가네코후미코 여사에게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이규상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과 내년도 가네코후미코 여사 서거 100주기를 앞두고 한국 생활 7년을 이곳 세종 부강에서 보낸 여사님의 흔적을 재조명 하는 공간을 마련한 것은 한일 관계에서도 미래지향적 발전 관계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랑방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소박하게 꾸몄다”고 말했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지난 4월 22일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첫 결실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내년도 가네코후미코 여사 100주기 추모 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하여 여사님의 독립 정신의 깊은 뜻을 기리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박열의사기념관 홈페이지나 전화 054-572-3396~7로 알아볼 수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1

봉화군,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 성료…

봉화군은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9일 봉화군보건소 앞마당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강보건의 날’의 유래와 의미를 알리고, 구강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구강보건의 날은 만 6세 전후 처음으로 나오는 영구치(어금니)를 평생 소중히 관리하자는 의미를 담아, 숫자 6과 어금니를 뜻하는 ‘구(臼)’를 조합해 매년 6월 9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및 보건소 이용객은 물론, 봉화군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등 유관 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구강건강 증진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행사 현장에서는 구강 건강 퀴즈 이벤트, 룰렛 돌리기 게임, 구강 위생용품 사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비롯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봉화군은 9일부터 13일까지를 ‘구강건강 주간’으로 지정하고, 전 세대에 걸친 구강보건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원아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인 보건소 구강보건실 체험Zone을 운영하며, 상운면 하눌채와 봉성면 별솔주간보호센터 이용자 및 종사자에게는 장애인 구강건강 토탈 케어 사업을 실시 하는 등 맞춤형 구강보건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구강보건의 날 주제인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처럼 군민 모두가 건강한 치아와 함께 활기찬 100세 시대를 살아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구강보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전 생애 주기에 걸친 맞춤형 구강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