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CEO 서밋 준비 자금 유용 의혹 임원 2명 수사의뢰 산업부 감사결과 따라 고강도 쇄신책 마련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세 관련 ‘가짜뉴스’ 보도자료 작성과 관련해 책임이 있는 전무와 본부장 등 임원 2명을 해임했다.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사의를 밝힌 박일준 상근부회장은 후속 인선이 마무리되는 즉시 사임할 예정이다.
대한상의의 이같은 조치는 산업통상부의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 배포’ 및 ‘APEC CEO 서밋 예산 집행’과 관련한 감사 결과 통보에 따른 것이다.
대한상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준비 과정에서 자금유용 의혹이 불거진 추진단장과 숙박비 횡령 미수 혐의를 받는 실장 등 2명은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최태원 회장은 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책임을 통감한다“며 “관련자 엄정 조치에 그치지 않고 의사 결정 구조와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신뢰 회복을 위해 전문성 강화, 사회적 책임 재정립, 조직문화 혁신 등 ‘3대 쇄신‘을 추진한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경제연구총괄(가칭)‘ 직책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오는 31일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 내달 2일 대한상의 구성원 타운홀 미팅을 잇따라 열어 이번 쇄신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번 쇄신을 계기로 정책 전문성을 높이고 사회적 역할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기업 모두로부터 신뢰받는 경제단체로서 대한상의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