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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북지사 ‘한국시리즈’ 예비경선 김재원 승리… 이철우와 1대1 본경선 확정

박형남 기자 ·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6-03-20 11:26 게재일 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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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이른바 ‘한국시리즈’ 예비경선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종 승리하며 본경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3선에 도전하는 현직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 간의 ‘1대 1’ 맞대결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강덕 포항시장, 임이자 의원, 백승주 전 의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탈락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이같은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책임당원 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1명을 추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거인단 투표는 2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18~19일 각각 750명씩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공관위는 비현역 주자들 간 예비경선을 통해 ‘플레이오프’ 승자를 선출한 뒤, 현역 단체장과 최종 승부를 겨루는 ‘한국시리즈’ 방식의 경선 룰을 도입한 바 있다. 

이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후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당초 3월 말로 예정됐던 최종 후보 선출 일정을 4월 중순까지 대폭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분한 선거운동 기간과 TV 토론 기회를 보장해 달라는 후보 측의 건의를 전격 수용한 것이다.

​이정현 위원장은 “공정 경선을 요구하면서 본선에 진출한 후보와 현 도지사 간에 경선 선거운동 기간을 늘려달라는 후보들의 건의가 있어 당초 3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며 “길어진 선거운동 기간만큼 공정하고 치열한 정책 대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재원·백승주·이강덕·최경환(가나다순) 예비후보는 19일 “예비경선 종료 직후 시작하는 단 8일에 불과한 본경선 선거운동은 유권자의 판단 기회를 원천 박탈하는 행위”라며 “3월 말이면 종료되는 졸속 일정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검증이 가능하도록 본경선 일정을 4월 중순쯤으로 연기해달라”고 공관위에 요구한 바 있다. 

​일정 변경에 따라 본경선 레이스는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당초 오는 29~30일로 계획됐던 최종 후보 선정 투표는 4월 중순으로 미뤄졌으며 후보 간 TV 토론회 횟수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본경선 진출권을 따낸 김 후보는 이 지사를 상대로 약 한 달간의 본격적인 ‘본선행’ 티켓 쟁탈전에 돌입하게 된다.

/박형남·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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