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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는 활화산 백두산과 동일 기원…서울대, 언제든 마그마 분출 가능

울릉도를 활화산으로 분류하고 지하수에 녹아있는 화산체 화산가스 성분이 백두산과 같은 맨틀대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는 지구환경과학부 화산학·휘발성 성분 연구실(이현우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이 울릉도 화산체의 균열대에서 배출되는 지하수에 용존된 가스 성분을 최초로 분석해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하이드롤로지’에 14일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현우 교수는 “울릉도 화산체가 3천 년 전 분화했다”며  “당장은 분화할 조짐이 없지만, 언제든 마그마가 분출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산가스는 이산화탄소가 주성분이다. 화산이 분화할 때 비활성 기체인 헬륨이 이산화탄소와 함께 배출된다. 이 때문에 화산 전문가들은 이를 화산가스 기원 규명에 활용한다. 연구팀은 “울릉도 화산가스의 헬륨동위원소 성분이 백두산과 마찬가지로 대륙하부 암석권 맨틀(SCLM)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는 울릉도, 백두산이 판내부 환경에서 아직 두껍게 남아있는 암석권 맨틀의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일본과 달리 울릉도 및 북동아시아 판내부 화산에서는 상대적으로 균질한 기원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화산가스를 분석한 결과 백두산과 헬륨 및 탄소동위원소 성분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교수는 “한반도를 포함한 북동아시아 지역에서 현재 판의 두께가 상대적으로 얇아진 지역들이 나타난다”며  “이 영역 내에서 하부의 연약권 맨틀 상승이 일어날 수 있고 상부에 남아있는 암석권 맨틀과의 상호작용으로 현재 울릉도를 포함한 백두산 등의 활화산에 대한 마그마를 생성한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현재 울릉도 아래 심부에 마그마 존재를 예상한다”며  “울릉도 화산체는 동해의 유일한 맨틀 기원의 물질이 배출되는 통로로서 향후 지구의 심부탄소순환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적 가치가 크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1

울릉도 거동불편 재가노인 식사 배달…저소득노인지원사업 따뜻한 손길

울릉군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재가노인들을 돌보는 울릉군의 식사 배달사업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울릉군이 울릉군가족센터에 위탁해 결식 우려가 있는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독거어르신에게 균형 있는 식사를 제공해, 기본적 생계를 보장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유지하고자 연중 추진 중이다. 15명의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슬로푸드울릉군지부 회장 및 회원들이 정성들여 직접 조리한 4종의 밑반찬을 65세 이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혜자 중 60명의 독거어르신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말벗이 되어주며 생활 불편 사항과 건강상태를 살피며 독거 어르신들의 든든한 후견인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 밑반찬 조리에 도움을 준 박정애 슬로푸드 울릉군지부 회장은 기존에 제공된 밑반찬과 차별을 두고자 울릉군 전통음식위주의 반찬으로 조리했다고 말했다. 엉겅퀴꽁치조림와 더덕무침, 대황 꽁치젓갈무침, 김치 등 토속상차림으로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웠고, 어르신들은 정성들여 준비한 밑반찬을 받으면서 울릉군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 어르신들이 울릉의 향수를 느낄 향토음식을 꾸준히 맛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울릉군 지역사회가 공동체의 가치를 높이며, 어르신들이 좀 더 건강함을 느낄 수 있는 울릉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은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울릉군가족센터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들이 직접 밑반찬을 조리해 어르신들 가정에 전달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1

경주시 내년도 예산 2조 250억원 편성…APEC 유치로 사상 최대 규모

경주시가 내년 본예산 2조 250억원을 편성해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 예산 대비 1250억원(6.5%)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1조 7292억원과 특별회계 2958억원이 포함됐다. 시는 국세수입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에도 불구하고, APEC 유치에 따른 국·도비 확보 등으로 사상 최대 예산 편성을 이뤄냈다.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하고 일반수용비 등 경상경비를 추가 삭감하는 강력한 세출 구조화를 단행했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함께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저출생 극복, 서민 경제 안정을 주요 예산 편성 방향으로 설정했다. 세부 예산안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5348억원(26.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공공질서 및 안전·환경 2812억원(13.8%) △국토 및 지역개발 2311억원(11.4%) △농림해양수산 2267억원(11.2%) △문화·관광 2123억원(10.5%) △교통·물류 839억원(4.1%) 순으로 배정됐다. APEC 정상회의 관련 예산은 국비 438억원, 도비 563억원을 포함해 1916억원 규모로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디어센터 건립 138억원 △HICO 리모델링 120억원 △엑스포 행사장 정비 104억원 △하천·도로 및 교통 정비 157억원 △사적지 정비 32억원 △제2동궁원 조성 마무리 90억원 등이 포함됐다. 취약계층 지원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예산으로는 △어르신 무료택시 운영 지원 41억원 △출산축하금 및 출산장려금 51억원이 편성됐다.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운전자금 지원 32억원 △특례보증 8억원 등의 예산도 배정됐다. 이 외에도 △산림 및 문화재 재선충 방제 172억원 △농축산물 해외 수출 기반 마련 3억원 △탄소소재·부품 기업 지원 3억원 △e모빌리티 기술 혁신 사업 3억원 등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도 힘을 기울였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다음 달 12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1

경북문화관광공사 수험생을 위한 경북 럭키 스팟(Lucky Spots) 소개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수험생을 위한 ‘행운의 명소’ 4곳을 소개했다. 공사는 각종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행운과 합격을 기원할 수 있는 경북 ‘럭키 스팟(Lucky Spots)’ 첫 번째로 경산 팔공산 갓바위를 소개했다. 경산시 와촌면에 위치한 일명 ‘팔공산 갓바위’는 보물 제431호로 지정된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이다. 정성껏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소문이 유명하다. 본래 불상에 얹어진 연꽃무늬 관(冠)이었던 부분이 세월이 흘러 훼손되며 갓(冠) 모양처럼 변화하자, 이 부분이 마치 학사모와 비슷하다고 해 특히 수능 합격을 위해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찾는다. 김천시 대항면에 위치한 괘방령은 조선시대 영남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 넘던 고개다. 옛날 영남 일원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올라갈 때 추풍령(秋風嶺)을 넘으면 추풍낙엽(秋風落葉)처럼 떨어지고 괘방령(掛榜嶺)을 넘으면 장원급제(壯元及第)한다는 전설을 테마로 관광 자원화된 곳이다. 합격기원탑과 기원나무, 장원급제 포토존 등이 조성되어 있고, 특히 조선시대 주막을 그대로 재현한 괘방령 주막촌도 둘러볼 수 있다. 문경(聞慶)은 경사스러운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다는 ‘문희경서(聞喜慶瑞)’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예로부터 유생들이 영남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는 가장 인기 있는 과거시험 코스 가운데 하나다. 특히 문경새재 2관문을 지나 3관문을 향하는 숲길에 위치한 ‘문경새재 책바위’는 가장 유명한 명소 가운데 하나다. 오래전부터 과거를 보기 위해 이곳을 지나던 선비들이 책바위 앞에서 장원급제를 빌었다고 하며, 지금도 영험하다는 소문이 있어 가족의 건강과 자녀들의 성적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 문경시는 문경새재 일대에 합격기원숲과 장원급제 어사화 모형을 조성하는 등 문경새재 명소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북에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중 네 곳이 위치한다. 먼저 경주 옥산서원은 회재 이언적을 배향한 곳으로, 서원의 출판과 장서의 기능을 보여준다. 1543년에 풍기군수 주세붕에 의해 설립된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자 사액서원이다. 안동 도산서원은 우리나라 성리학의 거두인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서원이며, 서애 류성룡을 배향하는 병산서원은 수려한 경관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으로 불린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학문과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기관으로, 현대 수험생들에게도 학업 성취의 영감을 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1

한국수력원자력 공기업 최초로 운영하는 중소기업기술마켓 현장지원센터 개소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의 기술 및 제품 검증을 등록해 공공기업과 직접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한울본부 중소기업기술마켓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했다. 한수원은 20일 한울원자력본부에서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기술마켓 현장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 중소기업기술마켓은 정부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구축한 플랫폼이다. 기술마켓 현장지원센터는 중소기업기술마켓의 빠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공기업 최초로 운영하는 현장지원 조직이다. 이곳에서는 발전소 담당자들이 현업에서 필요한 중소기업 우수 기술 및 제품을 직접 발굴하고, 기술인증과 직접 구매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수원은 한울원자력본부를 비롯한 고리, 한빛, 월성, 새울 등 모든 원자력본부에 기술마켓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해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등 다방면의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천중 한수원 상생협력처장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중소기업 우수기술 제품을 직접 발굴해 기술 인증과 판로를 제공하고, 금융 수출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1

한국수력원자력 통산 12번째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수 품질시스템 및 혁신 성과로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통산 12번째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수원은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경쟁력우수기업 및 우수품질분임조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1975년부터 올해로 50회째를 맞았으며, 품질경영으로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을 포상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한수원은 품질경쟁력 평가지표 중 기업문화 및 인재육성 시스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평가 점수 1000점 만점 중 95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우수한 품질시스템 운영과 품질혁신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이번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우수품질분임조 부문 금상 1팀, 은상 4팀, 동상 1팀 등 총 6팀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개인부문 직원 1명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끊임없는 품질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의미있는 결과다”며“한수원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위해 품질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1

신라문화원 특별한 추억과 경험 프로그램 제공

(사)신라문화원이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제공하는 ‘현대차로 떠나요 화랑의 나라로’와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후원하고 울산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울산 사랑의열매)에서 기금을 지원해 울산지역 취약계층 및 어린이 3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총 8회 진행된다. 지난 16일 열린 ‘현대차로 떠나요 화랑의나라로’ 프로그램은 울주서생지역 아동센터, 온산다함께돌봄센터 40여명은 경주 불국사에서 문화해설사와 함께 역사문화탐방을 했다. 이어 서악마을에서 전통문화체험(신라금관만들기, 화랑체험,다도체험, 국궁체험, 국악공연) 및 천마총과 첨성대를 견학했다. 행사에 참가한 서생지역아동센터 김명자센터장은 “울산과 가까운경주지역이라 아이들이 식상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불국사에 처음 와본 친구들이 90% 이상 이여서 놀랐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 프로그램을 많이 지원해줘서 울산지역의 다른 아이들에게도 이런 뜻깊은 경험을 선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병길 원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후원으로 가능했다”며 “이동수단인 버스가 현대자동차라는점을 이용해서 ‘현대차로 떠나요 화랑의 나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0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개최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가 지난 19일 웨딩파티엘에서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2024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일 경주지역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최명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지청장, 송호준 경주부시장, 최소연 부장검사, 정지수 검사. 경주시의회 임활 부의장, 권대훈 경주교육장, 검찰 관계자, 박은옥 경주교도소장, 경주준법지원센터 김태균 소장, 법무부 유관 기관장, 모범청소년, 자원봉사자,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2024년 주요 활동 영상보고, 유공 공무원과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정주호 등 자원봉사자에 대한 경주지청장 표창, 시내권 10개 고등학교에서 추천한 모범 청소년 1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박태일 회장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은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양분이 되었다”고 말했다. 최명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장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범죄 예방 활동에 대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원 여러분들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고 있으므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0

울릉도 정크아트 볼룬투어 벤치마킹필요…한국섬진흥원 군산‘개야도’서 진행

행정안전부의 ‘섬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섬 지역 해양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정크아트볼룬투어가 울릉군을 비롯한 섬지역 활성화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19일 한국섬진흥원(KIDI)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군산 옥도면 개야도에서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정크아트볼룬투어’가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군산  ‘개야도’의 현실을 타개하고 주민이 섬 환경보호의 주체가 돼 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자원봉사자들과 섬 주민 30명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섬 해안 길을 따라 플라스틱, 폐어망, 스티로폼 부표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정크아트를 통해 예술작품으로 거듭났다. 정크아트 전시공간은 개야도 섬 전역이다. 참가자들은 개야도 이정표, 게시판, 쓰레기통, 주택마다 새 현판을 바꿔달며 작은 섬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섬 주민과 자원봉사자간의 교류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말동무와 간식 등을 제공하고 섬 주민들은 한 상 가득한 지역 특산물 밥상으로 보답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 홍세빈씨는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처음으로 섬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했는데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을 넘어 예술 활동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박삼관 정크아트 작가는 “섬과 바다는 무엇보다 소중한 자원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섬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더욱 널리 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섬 정화활동과 예술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더욱 더 확대해 섬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과 소득창출에 이바지하는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 마을 조성을 위해 섬 마을의 정주 여건 개선, 섬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소득창출 등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0

울릉도 산채관리 이제 정신 차렸나?…농민단체, 울릉도 산채보호 결의대회

울릉도 농업인들이 명이 등 지역 농업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정결의대회는 울릉도 특산 나물이 무분별하게 육지로 반출돼 육지 농가에서 대량으로 생산, 유통되며 울릉도 산채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등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데 따른 것.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이정수)는 19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및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앞에서 울릉군청, 의회, 농협, 농업인단체 회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산채산업 보호 결의대회’와 대체작물인 물엉겅퀴 홍보 시식회를 개최했다.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소속단체인 농촌지도자울릉군연합회, 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 한국후계농경영인울릉군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울릉군연합회, 한국 4-H 울릉군본부, 슬로푸드울릉군지부 회원들로 구성돼 울릉군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울릉군은 최고 수준의 질 좋고 맛있는 산채를 생산하지만 갈수록 심화하는 고령화 문제와 농업인구 감소 및 물류비 등 대외적인 불리한 여건이 상존하는 가운데 불법으로 반출되는 산채종자로 인해 대외 경쟁력 하락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11월부터 주요 산채자원인 부지갱이, 산마늘, 전호 등 종자(종근 포함)의 불법 관외 반출을 방지하고자 전담반을 편성, 계도와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와 병행 산채종자 불법 반출을 막기 위한 농업인 결의대회 개최와 농업인 스스로 울릉군 농업을 지키자는 의식개혁운동에 동참하는 등 울릉군 산채산업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협의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울릉도 사동항 일원에서 울릉군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간 기능 등 약성이 좋다고 알려진 물엉겅퀴 나물 홍보를 위해 물엉겅퀴 밥, 해장국, 물엉겅퀴김치, 볶음나물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시식회를 열었다.  이정수 회장은 “이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농업인들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불법 종자반출을 막아내 울릉도 산채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농업인 단체가 합심하여 자발적으로 종자 반출을 막기 위한 자정운동을 전개하고 물엉겅퀴 홍보 시식회까지 열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  “울릉군도 지속적으로 계도와 산채 뿌리 반출 등에 대해 단속활동을 추진, 울릉도의 소중한 산채산업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0

독도는 울릉도 부속도서 한국 영토…울릉군, 오키섬 독도영유권 대회 규탄 성명

울릉군은 19일 일본의 ‘죽도영유권확립운동 오키노시마초(단독)집회’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죽도영토권확립 오키기성동맹회는 최근 오키섬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죽도영유권확립운동 오키노시마초(단독)집회’를 개최했다.  울릉군은 이 집회와 관련해 "울릉군 독도리에 대한 역사왜곡과 멈추지 않는 독도 침탈야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규탄성명을 통해  “해양수산청, 경상북도와 울릉군 직원들이 상주 근무 중이며 연중 25만 명 이상이 왕래하는 대한민국 울릉군 독도리를 일본의 영토라는 말도 안 되는 거짓주장과 망발에 대해 강력하고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울릉군민 전체가 한목소리로 지속하는 일본침탈야욕을 규탄하고 있다며 울릉군민 전체가 하나 돼 외쳐야 할 것이며기관단체장들의 소통창구인  '목요회(11월14일 개최)'를 통해 내용을 공유하고 기관단체별 규탄성명서를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이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인정하고 후세대에 왜곡된 역사를 되물림 하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울릉군민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동참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금이라도 일본은 역사조작 망언들을 즉각 중단하고 우호적인 한일지역교류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키섬 죽도영토권확립 오키기성동맹회는 한국의 죽도 불법점거로부터 70년이 경과하며 어업관계자의 고령화와 섬주민의 관심이 옅어져 가는 것을 우려해 내년 ‘다케시마의 날’ 제정 20년을 맞아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고 전국으로 죽도 문제의 계발을 위한 울림이 필요해 집회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회는 지난 9일 오후 1시~3시까지 진행됐고 내빈 주최 측 530명, 일반공모를 통해 70명 등 6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0

울릉도 교사도 더 좋은 교육 위해 연수…개정교육과정 현장 적용력 높여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18일~19일까지 이틀 동안 관내 초등학교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목별 이해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을 교과목별로 살펴보고, 학교 현장에서의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교과목별 교육부 연수를 이수한 전달연수 강사 6명과 쌍방향 실시간 원격 연수로 진행돼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 이해 연수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핵심 아이디어, 핵심 역량, 교수 학습 방법과 평가 방법 등 학생 주도형 수업 구상을 위한 국가수준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또 울릉도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융합 수업 사례, AI 등 디지털 활용 수업의 실제 등도 연수 내용에 포함돼 있다. 이와 더불어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한 수업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개정 교육과정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학교에서 과목별 교차 점검 연수까지 이어져 교실 수업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 이어  “교사들의 열정과 노력이 울릉도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0

‘2030년 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 경주 유치

경주에서 국내 최초로 2030년 소각산란 실험과 관련 최신 기술 및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제21회 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21st International Small Angle Scattering Conference, SAS2030)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포항가속기연구소(이하 PAL)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KAERI)와 공동으로 이 행사를 유치했다. 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는 전 세계를 순회하며 3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2030년 11월 3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이 행사는 약 30개국에서 700여 명(해외참석자 500명)의 과학자들이 참석한다. 경주화백컨벤션뷰로를 포함한 3개 기관은 경주시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유치단을 구성해 지난 3일부터 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소각산란컨퍼런스(SAS2024)에서 학회 참가자와 평가위원회를 대상으로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쳤다. 특히 프레젠테이션 발표시 PAL와 KAERI의 첨단 연구 실적, 혁신적인 연구 환경은 물론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와 뛰어난 MICE 시설 경쟁력을 부각했다. 그 결과 인도 방갈루루와를 제치고 SAS2030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강흥식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SAS2030의 유치를 통해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소각산란분야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이 기회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숙박, 예술, 문화 등 6개의 집적시설이 모여 있는 국제회의복합지구가 형성돼 국내 최고 수준의 MICE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주최자와 참가자 모두가 세계적 수준의 MICE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0

경북문화관광공사 저출생 극복 위한 신혼부부 예비 신랑·신부 일본크루즈 관광지원

경북 예신예랑 일본크루즈 지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저출생 극복과 경북 국제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북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와 결혼예정 커플을 대상으로 일본 크루즈 여행을 지원한다. 공사는 오는 25일까지 15쌍(30명)을 모집해, 다음달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일본여행을 지원한다. 탑승 예정인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는 이탈리아 국적의 초대형 크루즈로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럭셔리 선박이다.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일본 북해도(오타루·하코다테)를 기항하며, 다양한 선내 커플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경북도 내 거주 중인 신혼부부(2020년 1월1일 이후 결혼) 또는 결혼예정커플(2025년 12월 31일 이내 결혼)로 15쌍(3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두 명 모두 경북에 거주할 경우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신청은 네이버 폼(https://naver.me/GzESyF5B)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신혼부부 및 결혼예정 커플 국제크루즈 관광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크루즈 왕복 탑승료와 식사, 기항지 관광 등을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https://www.gtc.co.kr) 공고/공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20

울진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발대식

울진군은 18일 왕피천공원 문화관에서 2024년 가을철~2025년 봄철 산불예방 및 산불방지를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임명에 이어 산불예방을 위한 다짐결의문 낭독을 통해 산불방지와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산업재해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안전사고 예방 결의 선서를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 개선도 강조했다. 울진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3개팀 53명으로 구성돼 산불 발생 즉시 현장에 투입돼 산불종료 시까지 진화 활동을 벌인다. 산불감시원 145명은 해당 읍․면에서 산불 취약지 순찰 및 불법소각행위 단속 등 산불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또한 산불감시원은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현황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방문 관리 및 계도 활동, 노인가구 재처리 대행도 병행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은 이미 한차례 큰 산불을 겪으며 국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현재까지도 피해복구를 추진하고 있어 더 이상 산불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군민 모두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산불감시의 주체가 돼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11-19

울릉도 초등교육 개척시대부터 열풍…울릉초등 개교 116주년 기념식

울릉도는 지난 1882년 개척령이 내린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교육에 일찍 눈을 떠 울릉도에서 처음 개교한 울릉초등학교가 개교 116년을 맞았다.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는 18일 다목적실에서 교직원 및 학생들이 모여 개교 116주년 기념식을 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울릉초등학교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자 다양한 개교 행사가 마련됐다.  기념식의 일환으로 학교 역사와 전통에 대한 훈화를 통해 학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전교생이 개교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르고, 축하의 떡을 나눠 먹으며 화합을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13일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울릉초등학교 6행 시 짓기 및 학교 바로 알기 대회를 열어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키웠다.  6행 시 우수작 중에는  “(울) 울릉도의 중심학교이고, (릉) 능력이 좋고, (초) 초심을 잃지 않았고, (동) 등굣길이 항상 설레고, (학) 학생들도 좋고, (교) 교사들도 좋은 이곳은 울릉초등학교입니다”는 내용으로 학교를 소개했다.  이번 6행시는 교실 붕괴 및 교권 침해로 어지러운 사회 속에서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애정과 교사의 존중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천원 교장은 “116년 역사가 있기까지 학생, 교직원, 학부모 그리고 주민들과 동문들의 많은 노력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며 “116년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을 이끌어갈 아이들의 성숙한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초등학교는 미래 100년을 위해 스마트학교를 신축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19

경주시 대표단, 페루 외무부 및 리마시장 접견…APEC 경험 공유

2024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를 방문중인 경주시 대표단이 정상회의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경험을 공유했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낙영 경주시장은 17일(현지 시간) 페루 APEC 정상회의장인 리마컨벤션센터를 둘러본 뒤, 18일(현지 시간) 최종욱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를 면담했다. 앞서 경주시는 2024 APEC 정상회의 개최장소인 리마컨벤션센터에서 페루 외무부 주선으로 APEC 회원국 참가단을 대상으로 차기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홍보했다. 경주시 대표단은 페루 외무부를 방문해 APEC 페루 Presidency 실무그룹 의장단의 까를로스 차베즈-타푸르 의장을 접견하고, APEC 페루 정상회의 개최 노하우를 청취했다. 까를로스 의장은 주보스턴 총영사와 주이스라엘 대사를 역임,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물류, 조직, 부대행사를 총괄한 전문가다. 경주시 대표단은 안보, 물류, 자원봉사,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등 각 분야 ‘2024 APEC 페루 조정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경주시의 우호도시이자 2024년 APEC 페루 산하회의 개최지인 아레키파시와의 우호결연 10주년 기념사업 협의 및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아레키파시는 2015년 제13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당시 경주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체결, 제2차 고위관료회의(SOM2)를 비롯해 6개 분야별 회의와 부대행사를 개최한 도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일 아레키파로 이동해 빅토르 휴고 리베라 차베즈 아레키파시장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APEC 연계 회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페루 APEC 정상회의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경험을 청취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번 방문을 바탕으로 2025년 APEC 경주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19

한국수력원자력 청년 창업에서 사후관리까지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시 및 경주 청년센터와 청년 창업지원ʼ과 황오동 원도심 상권도 살리기에 나섰다. 한수원은 ‘경주시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경주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이 경주시 황오동 원도심에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16개의 예비 창업기업이 신청, 서류심사와 품평회를 포함한 대면심사, PT심사 등 3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6개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수원은 이번에 선정된 6개 기업을 포함해서 총 25개의 창업기업에 8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선정된 6개 기업은 전문 컨설턴트와 선배기업을 통해 컨설팅을 받고 시민 품평회, 플리마켓 등도 진행한다. 또 한수원은 총 25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SNS홍보, 홍보책자 제작, 노후점포 보수, 창업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위한 청년협의체 운영 등도 지원한다. 기존 창업기업들에 대한 매출실적 분석을 통한 성과공유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업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주시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창업과 함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사후관리까지 지원해서 청년 창업가들의 기업활동을 돕고, 더불어 원도심 구역의 상권이 살아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19

울릉도 작은 섬 사회인 야구대회…군수기 타기 독도수비대 팀 우승차지

울릉도는 야구를 할 변변한 야구장이 없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아마추어들이 팀을 만들어 매주 경기를 해온 2024년을 결산하는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울릉군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조정록) 주관, 울릉군체육회 주최, 울릉군후원으로 개최된 제17회 울릉군수기 사회인 야구대회는 울릉공설운동장 야구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독도수비대 팀, UBC 팀, 볼보이즈 팀, 쿨잼스 팀 등 4개 팀이 참가해 지난 9일 예선, 16일 결승전이 치러졌다.  독도수비대 팀과 UBC팀이 결승전에서 맞붙어 독도수비대 팀이 UBC 팀을 물리치고 2024년 영광의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또한, 볼보이즈 팀과 쿨잼스간의  3, 4위전에서 볼보이즈팀이 승리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개인 MVP는 이성남 독도수비대 선수에게 돌아갔다. 울릉도는 야구를 할 만한 야구장이 없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의 열정으로 울릉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야구장을 마련했다. 4개 팀은 주말이면 게임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연중리그전을 통해 실력을 쌓고 있으며 경상북도도민체육대회, 사회인 야구대회, 경북생활체육대회에 참가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야구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이 주말을 이용 열심히 연마 스포츠를 즐기고 울릉도를 홍보하고 있다”며 “시간이 있는 군민들이 함께 즐기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19

울릉도 문화예술인들의 예술제 개최…제18회 우산국문화예술제전

울릉도 문화예술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결산하는 제18회 우산국문화예술제전이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됐다. 제18회 우산국문화예술제전은 사전 행사로 지난 3일 공항건설로 사라지는 가두봉(해발 194.3m)을 기리는  ‘안녕 가두봉음악회'를 열어 애환을 달래면서 시작됐다. 울릉군문화예술단체연합회(회장 김수한)이 주관하고 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 주최, 울릉군이 후원하는 우산국문화예술제전은 14일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울릉팟캐스트 영상, 울릉문학회 시낭송, 오카리나, 김정욱 통기타, 풍경소리 아코디언, 최상길 성악, 팀포유색소폰앙상블, 대풍령밴드 등 8개 단체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울릉한마음회관 로비에는 12일~14일까지 우미회 그림전시, 울릉문학회 시화전시, 라니온 감성글섬캘리,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3일간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우산국문화예술제는 사전 홍보부족, 단조로운 프로그램 등으로 울릉군민들이 대거 참여하지 못하고 아마추어 예술단체들의 집안 잔치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 관계자는 "울릉도 가을 유일한 예술행사가 지역 예술단체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울릉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문화관광부를 통해 저렴하게 예술단체 초청, 자매결연 예술단체, 연예인 초청 등 많은 예산을 들지 않고도 다양한 행사를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19

경북문화관광공사 대한민국 관광1번지 보문 50주년 관광세미나 개최

보문50주년 관광세미나 경북문화관광공사가 19일 2025 APEC 경주 개최를 앞두고 대한민국 관광1번지 보문관광단지 가치를 재조명하는 50주년 관광세미나를 개최했다. 공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북도 및 22개 시군 관광업무 담당자, 관광 유관기관,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보문관광단지의 현재와 미래,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 ‘보문관광단지’의 성공요인 등의 가치 재조명 세미나 발표를 했다. 또 대한민국 미래관광 50년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준비라는 주제로 박민권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관련 학계 저명인사를 초청해 토론도 진행했다. 공사는 상반기 대한민국 관광반세기 기념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기념사업과 행사를 기획·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 또한 기념 프로젝트의 세부 사업으로 추진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관광세미나 개최를 통해 보문관광단지의 가치 재조명과 관광 활성화 해법을 모색하고, 특히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 유치를 통해 경주와 보문관광단지를 홍보하고 POST APEC 연계 지역관광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1-19

울릉도 나리분지 숲길 중심 맨발걷기 길 조성… 힐링·건강 치유공간으로 인기

울릉군이 자연속 생명의 숲에서 힐링과 함께 건강을 챙기는 '제올레스트볼'로 만든 맨발 걷기 길을 만들었다.  벌써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군은 아름다운 단풍이 무르익는 계절에 맞춰 나리분지 투막집∼신령수 구간 숲길 바닥 정비를 통해 맨발걷기 구간을 조성,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건강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으로 나리분지 일원이 크게 바뀌었다. 어린이놀이터와 신령수에는 ‘제올레스트 볼’이라는 100% 천연 광물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맨발 걷기 힐링장도 조성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제올레스트 볼 소재는 발바닥을 자극, 혈액순환을 돕고 심신의 안정감을 높이는 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울릉군은 연말까지 투막집 인근에 치유정원을  조성하는 등 나리분지를 이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웰빙과 치유의 공간으로 변신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생태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는 것.  나리분지의 인기가 이미 치솟고 있다는 점도 치유 생태 사업에 호재다. 울릉 관광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나리분지 생명의 숲길은 지난 2012년 개최된 제1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에서 공존상을 수상했다. 2023년 9월에는 정부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하고 추석연휴 6일간의 황금연휴기간 숙박쿠폰을 제공하며 국내여행 가볼 만한 곳으로 울릉도 나리분지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다채로운 풍경과 인생 사진을 남기며, 자연을 그대로 즐기고 싶은 친구와 연인,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울릉도의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군은 울릉도를 관광뿐만 아니라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쉼과 치유의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특히 나리분지 일원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태정원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19

울릉도 기쁨가득 행복한 추억 쌓기…지역사회 일원 어르신 찾아가는 효행실천 행사

울릉도 어르신들이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외로움을 해소하고 기쁨이 가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효행실천 행사가 개최됐다. 울릉군생활개선회(회장 박기숙)는 18일 울릉군 북면 현포리의 청소년 만남의 장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 더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31일 서면 남서리 경로당에서 어르신들 효 행사와 9월 11일 서면 태하리 송담실버타운에서 가족이 그리운 어르신을 위한 효 행사에 이어 세번째다. 회원들은 어르신들을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특히 최근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울릉도독도리 난타 공연단의 다이나믹한 공연이 관심을 끌었다. 난타공연은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 및 주민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고 생활개선회원들이 틈틈이 연습한 라인댄스와 아랑고고장구 공연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생활개선회원의 장구 반주와 구수한 민요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고 어르신들은 신명나는 가락에 맞춰 어깨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기숙 울릉군생활개선회장은  “생업이 있는 회원들께서 바쁜 와중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선행을 하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함께한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남한권 군수는  “바쁜 일상에서 특별히 시간을 내 어르신들을 공경하며 효를 실행하는 회원들의 모습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사시도록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19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방안 마련 회의 참석

울진군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진행된 산단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3월에 선정된 15개의 국가산단 후보지 중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추진에 속도가 붙은 울진군과 고흥군을 대상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산단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산업단지의 문화융합선도산단 지정 추진과 더불어 신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수립단계에서부터 문화가 담길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이번 회에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문화융합 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해 문화공간이 산단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부족한 교통접근성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을 건의했다. 국토부는 현재 울진군과 고흥군이 국가산단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할 수 있도록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 국가산단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이 지난 40년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대한민국의 에너지 공급 허브로서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문화융합 산단의 성공적인 토대 마련을 위해 정부의 많은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11-18

울릉도 기상악화로 뱃길 전면통제…울릉크루즈 17일 밤 포항출발 못해

18일 동해상 기상특보로 울릉도를 운항하는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오징어조업에 나섰던 어선들은 저동항에 피항 중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동해남부북쪽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평균 풍속 25~50km/h의 강풍이 불고, 해상의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이로 인해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가 17일 밤 11시50분 포항에서 출항을 하지 못했고 18일 울릉도에서 나가는 뱃길도 끊겼다. 또, 후포~울릉도를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운항도 통제돼 육지와 울릉도를 운항하는 대형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울릉도 근해 오징어 조업 중이던 어선들이 기상악화를 피해 울릉도 저동항에는 피항해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19일 오후 늦게까지 풍속 20~65km/h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은 1~5m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울릉도 및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8일 평균 풍속 20~55km/h, 18일 최대 순간 풍속 66km/h(18.3m/s)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울릉크루즈 관계자에 따르면 뉴 시다오펄호는 18일 오후 동해상에 풍랑경보가 해제되면 오후 11시50분 포항을 출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