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병원 응급의료 확충·VIP 병동 조성 응급의료 대응체계 준비 의료 공백 없도록 당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2025 APEC 정상회의 의료지원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주를 찾았다.
정 장관은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등 수행 인사와 함께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김상철 APEC 준비 지원단장,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등과 동행해 APEC 회의장인 HICO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응급의료 체계 전반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경주시는 총사업비 92억 2000만 원을 투입해 동국대 경주병원을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으로 확충하고 VIP 전용 병동(18병상)을 마련했다. 인공심폐 순환기(ECMO) 등 14종의 최신 의료 장비도 새로 도입했으며, 관련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달 29일 준공됐다.
경주시는 의료기관 혈액 공급소 운영 지원, 지역 응급의료기관 신규 지정 등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의료 인프라 보강에도 나서고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환자 이송체계와 응급의료 자원 배치, 유관기관 협력을 철저히 점검해 단 한 건의 의료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