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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땅 꺼짐’ 현상 발생 대책강구…우정레미콘 부근 과거에도 같은 현상 발생

최근 울릉도 사동리 우정레미콘 부근의 지반침하에 따른 땅 꺼짐 현상으로 주택 및 주차장 등 일부 지역에 균열이 발생했다. 울릉도는 화산섬으로 화산 마그마가 급속하게 굳으면서 섬 전체가  심한 경사로 형성됐고 여기에 오랜 시간 흙 등 이물질이 퇴적돼 평지를 이루거나 지반을 형성, 나무 등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는 작은 지각 변동에도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지역 수십 년 전에도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난 적이 있어 정밀조사를 통한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울릉군에 따르면 이번 지반 침하는 우정 레미콘 일대 4만㎡ 최대 20cm 규모이다. 우정레미콘 사업장과 주차장, 직원숙소 등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군 118전대 관사 및 주변도로와 석축 구조물 균열, 민가 건물 외벽 및 마당 균열 등 피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한지질공학회가 용역을 착수했다. 특히, 이전의 지반 침하 발생 규모와 비교해 최대 50cm 정도 급격한 지반침하가 진행됐고, 대한지질공학회 현장 점검 및 GPR 탐사도 완료했다.  울릉군은 예비비를 투입해 해군 118전대 앞 매립장 진입 석축구조물 긴급조치, 재해 위험 목 제거, 관사 옆 유출 지하수 배수처리 균열부 천막설치 등의 조치를 했다,   울릉군은 앞으로 지반탐사, 물리탐사, 정밀현황측량, 지반계측기설치, 정밀안전진단용역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관계자는 “현황조사용역 등 결과에 따라 필요시 주민대피 및 이주대책 추진, 중앙에 지원을 건의 재해위험지구 지정 및 지반보강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이번 땅 꺼짐이 발생한 지역과 인접한 울릉읍 도동2리 ‘까끼등 마을’ 포항KBS 울릉중계소 주변 6만1천여㎡에서 땅이 갈라지고 내려앉은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했었다.  당시 군은 긴급대피령을 발동해 이곳에 사는 마을주민 2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당시 피해로 건물에 균열이 심하게 간 KBS 중계소는 아직도 복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5

한국수력원자력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에 온기 전달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연말연시를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사랑 나눔 활동을 펼쳤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지난 24일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희망2025 나눔 캠페인’에 참석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4년부터 경주시의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해마다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어 한수원은 경주시 황오동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나눔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정용석 기획본부장, 본사 신임 처실장과 1직급 승격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 취약계층 2가구에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 한수원은 이날 연탄 10만 장과 난방유 5600L 등 총 1억 원 상당의 난방 연료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했다. 연탄은 경주를 비롯한 전국의 에너지 취약계층 500가구, 난방유는 국가유공자 및 저소득층 28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해마다 연탄·난방유 나눔 활동뿐만 아니라, 혹서기 냉방비 지원, 에너지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의 주거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e-안심하우스’ 사업 등 에너지 빈곤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추운 날씨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수원의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소외된 이웃에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안심카 플러스’, ‘지역아동센터 행복나눔’ 사업 등 어린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23일 ‘제14회 어린이 안전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5

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 대비 환경 정비에 총력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심 경관을 정비일환으로 계절별 꽃을 식재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경주시는 내년 4월까지 주요 도로변에 띠녹지를 조성하고 식수대를 보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 대상은 태종로를 비롯해 서라벌대로, 원화로, 산업로, 경감로 등 도로변 12㎞ 구간에 총 사업비는 8억 3000만원(시비)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주요 도로변에 관목과 화초류를 심어 띠녹지를 조성하고 노후된 식수대도 함께 보수하면서 도심 환경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달부터 이번달까지 띠녹지 조성을 위한 1차 실시설계를 완료, 먼저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박물관네거리까지 2.5㎞ 구간의 1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부터 4월까지는 나머지 9.5㎞ 구간에 대해 2차 실시설계와 함께 띠녹지 조성 작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10월까지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를 찾는 외국 귀빈과 관광객들을 위해 계절별 꽃을 식재해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경주의 도심 환경을 새롭게 조성해 국제적 행사에 걸맞은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며“지속적인 관리와 정비를 통해 경주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5

2025 경주 국제마라톤대회 국제경기 지원사업공모 선정

경주 국제마라톤대회가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우수대회에 선정됐다. 경주 국제마라톤대회는 문체부가 주관한 ‘2025년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에 전국 11개 시도 22개 대회가 최종 선정된 가운데 경주시가 처음으로 선정돼 스포츠 명품도시로의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시 한번 마련했다. 2025 경주 국제마라톤대회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PT 발표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국비 1억 8000만 원을 확보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추가 동력을 갖추게 됐다. 경주 국제마라톤대회는 1993년에 시작해 올해로 32회를 맞이한 대회로 2012년부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인을 받은 전통 있는 대회이다. 대릉원, 첨성대 등의 역사적 풍경 속에서 열리는 대회는 매년 수 많은 참가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올해 1만2000명이라는 최대 참가자 기록을 갱신하며 명품 메이저 마라톤 대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내년 국제마라톤대회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APEC 참가국을 중심으로 해외 마라토너를 초청해 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역사·문화·관광도시와 연계한 스포츠 관광 홍보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이번 국비 확보와 더불어 지난달 중기부 주관 경주 유소년 스포츠 특구가 전국 최우수 특구로 선정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5

경주시 내년 APEC 성공개최 준비 태세 확립…주낙영 시장 간부회의서 주문

주낙영 경주시장이 내년 APEC 성공개최 준비 등 분야별로 사업추진과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 시장은 지난 23일 올해 마지막 국소본부장 회의에서 겨울철 민생안정 및 주요 역점사업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지시했다. 주 시장은 먼저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 경주읍성 복원 부지 내 유적발굴, 동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연말연시 민생안정, 취약계층 복지사업 등 국소별 역점사업을 보고받았다. 또 선덕여고 네거리 공원부지를 조기매입해 APEC 개최 전 공원 모습이 연출될 수 있도록 하고, 올 연말 시의회 정례회 때 소나무 재선충 특별방제, APEC 해외 관광객 유치, 빈집 활용 방안,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 대책 등 시의원들의 주문 사항에 대해 실질적 조치가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고 적극적인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 2025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지원 기준 확대 등 내년에 새롭게 달라지는 시책 등을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홍보를 강화해 정보 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겨울철 대설 대비, 산불 및 관계기관 연계 대형화재 예방, 수도계량기 동파, 복지사각지대 적극 발굴 등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말이 되도록 현장행정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 시장은 “올해 APEC 성공 유치, 신라문화제 등 각종 행사, 유소년 스포츠 특구, 지역특구 평가1위 대통령상 수상 등 다양한 수상, 성건1지구 국토부 ‘도시재생 뉴:빌리지’ 공모 선정 등 한 해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격려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5

울진군, 동해안 대표 빙상장 왕피천 아름관 개장

울진군 왕피천공원사업소가 올겨울 빙상장을 27일 개장하여 내년 3월 초까지 약 70일간 연중무휴 운영한다. 사진 다목적 문화공간인 아름관 빙상장은 세로 30m, 가로 50m의 빙상장 면적을 갖추고 있으며 한 회차당 최대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동해안 최대 규모 시설이다. 빙상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 총 5회차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회차당 2000원, 울진군민은 50% 할인하며, 스케이트(안전모 포함) 및 썰매 대여료는 각각 1000원이다. 12월 25일부터 26일까지는 임시 개장(무료)하여 시설물 점검, 빙질 테스트 등 운영을 위한 최종 점검을 하고 27일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매주 컬링 이벤트를 진행하여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울진 철도시대와 아름관 빙상장 개장에 맞추어 왕피천공원사업소에서는 빙상장 주변에 대형 조명용 트리 및 다양한 경관 조명을 설치해 왕피천공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한겨울 밤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연시에 울진군민과 관광객들이 스케이트장과 왕피천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12-24

울릉도 감사와 따뜻한 온기 나눔…유아 때부터 도움에 감사하는 맘 길러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정지열)은 유아들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과 선물로 보답하는 ‘따뜻함을 나누어요’ 행사를 죄근 진행했다.  유치원생들은 다시 쓰고 아껴 쓰자 캠페인을 통해 가정의 재사용 가능 물품과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사고파는 알뜰 시장을 열었다.  여기에서 수익금이 발생하자 유아들이 의견을 주고받은 결과 '학교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선물을 하자'는 데에 뜻을 모으고 크리스마스 때 무엇을 선물할 것인지 결정했다. 유아들은 추운 날씨에 밖에서 등굣길을 살피는 배움터지킴이님, 급식소 가는 길의 진흙과 낙엽을 쓸어주는 주무관님, 물놀이장 물도 받아주고 유치원 전기도 고쳐주는 시설 주무관님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로 했다.  또, 맛있는 간식을 챙기고 유치원을 깨끗하게 해주는 환경자원봉사 선생님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안전운행 하는 통학버스 기사님, 안전 도우미 선생님을 감사와 따뜻함을 나누고 싶은 대상으로 선택했다. 아이들은 고마운 분들에게 스스로 노력해 번 돈으로 목도리를 선물하고 감사의 편지를 전하면서 “우리가 돈을 벌어서 선물하다니 정말 신나요.” “산타가 된 것 같아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석훈 원감은 “고사리손으로 감사 편지와 목도리를 전하는 아이들의 손길이 감동이었다. 가까운 이웃부터 안부를 묻고 온기를 나누자는 따뜻한 겨울나기 ‘온기 나눔 캠페인’의 뜻을 살리고, 고마운 일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유치원생들도 행복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4

김소현 경주시의원,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최우수상

김소현 경주시의회 김소현 의원이 지난 20일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이 상은 지방자치단체 행복지수와 의정활동을 조사·평가하는 여의도정책연구원에서 주관, 전국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조례 발의 실적, 출석률, 주민 소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 및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 의원은 제9대 초선 의원으로 경주시 푸드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경주시 납세자보호에 관한 사무처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주시 어촌・어업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주시 농어업회의소 지원 조례안 등 주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의 조례를 대표-공동 발의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평소 민생현장에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의정활동을 펼치는 등 복리증진 및 복지향상을 의정활동 최우선 지표로 삼아 행복한 경주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김소현 의원은 “시민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동료의원과 소통하며 시민의 대변자로서 더 나은 경주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4

경주 성건1지구, 국토부 도시재생 뉴 빌리지 공모 선정

경주 성건1지구가 국토부 도시재생 뉴 빌리지 공모에 선정돼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뉴 빌리지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6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 사업지를 대상으로 민간의 자율주택정비 촉진과 공공의 부대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기반 시설 및 편의시설 지원을 통해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성건1지구는 △주차장 및 생활 편의시설 조성 △공원 리뉴얼 및 도보생활권 주차장 조성 △집수리 및 주택정비 연계 편의시설 설치 지원 등의 내용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주민들이 주택 정비를 추진하는 경우 용적률은 법 상한의 1.2배로 완화되며, 자율주택정비사업 저리 기금융자 등이 제공된다. 시는 노후 저층 주거환경 개선과 주차‧공원 등 핵심 인프라 구축 시 민간주택정비 참여를 적극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인프라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의 전월세 등 안정적인 주거 수요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몇 년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모 대응 전략을 세우고 정부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값진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을 수 있는 조기 사업 효과를 위해 사업 추진에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4

경주시 2025년 지적재조사사업 착수

경주시가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2025년 지적재조사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5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선정된 △감포 오류1 △안강 안강3 △구황지구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실시계획 수립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토지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정비하고, 종이지적을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해 국토 관리 효율성을 높이며 국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는 지난 13일, 17일, 20일 3차례,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 대상 사업 목적, 필요성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향후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경상북도에 사업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지적 재조사 측량, 경계설정 협의, 면적 증감에 따른 조정금 정산 등 절차를 거쳐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정수 경주시 토지정보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정형화, 맹지 해소 등으로 토지 가치를 높이고 경계 분쟁을 해소해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4

울릉도 을사년 대한민국 첫 일출제…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울릉도는 독도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섬이다. 바로 거기서 대한민국 대표 일출제가 2025년 1월 1일 개최된다. 울릉문화원이 주관하고 울릉군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일출문화제는 울릉도 동쪽 저동항 촛대암 방파제에서 일출 행사를 개최하고 떡국 나눔행사 등을 연다. 2025년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를 울릉도에서 해 뜨는 길을 안내하고 영접해, 새해 첫 소망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7시부터 진행되며 소원지 작성 및 부착(보관 후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 시 소지), 울릉군수의 타징, 문화원장의 신년메시지 낭독 등이 진행된다. 새해 소망 기원발원문 낭독, 울릉군의회 의장과 경북도의원 신년 메시지, 새해 축하공연도 진행되고 오전 7시 30분~8시까지 팡파르가 울려퍼진다. 행사 분위기를 위해 저동항 내에는 청사초롱 태극기, 울릉군기, 행사기 등 깃발이 설치되고 촛대암 행사장 방파제 난간에는 깃발 60여 개가 부착된다.  울릉문화원은 "을사년 새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독도에서는 오전 7시 26분, 울릉도에서는 오전 7시 31분, 성인봉(해발 987m)에서는 오전 7시 24분께 을사년 첫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성인봉에서는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가 주최하고 울릉군산악연맹이 후원하는 시산제가 열린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4

울릉도·독도연안 첫 아열대 독성 플랑크톤 발견…“최근 울릉도 독도 수온 상승 탓”

울릉도와 독도 연안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최근 새로운 아열대성 어종이 발견된 가운데 이번에는 아열대성 독성 플랑크톤이 처음으로 출현했다. 제주도와 포항에 주로 서식하던 아열대성 플랑크톤이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북상해 울릉도와 독도에 정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환경자원융합센터는 올해 6월과 9월 울릉도, 독도 연안에서 부착성 와편모조류의 출현을 확인해 학계에 보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착성 와편모조류는 해조류나 산호초, 돌과 모래 등에 부착해 서식하는 플랑크톤이다. 일부 독성종이 대량 번식하면 독성 물질이 해양 생물에 축적돼 이를 섭취한 생물이 중독됨으로써 해양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연구팀이 확인한 부착성 와편모조류는 8종이다. 울릉도는 오스트레옵시스(Ostreopsis), 쿨리아 말레이엔시스(Coolia malayensis), 프로토세라티움(Protoceratium) 등이, 독도는 쿨리아 카나리엔시스(Coolia canariensis)와 갬비어디스커스(Gambierdiscus)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알테미아 유생 독성 실험에서 2종이 24시간 안에 알테미아 유생을 100% 사멸시키는 맹독성을 보였고, 2종은 80% 이상, 1종은 12시간 안에 70% 이상을 사멸시키는 독성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울릉도에서 발견된 오스트레옵시스, 쿨리아 말레이엔시스와 독도에서 발견된 쿨리아 카나리엔시스는 제주도와 포항 연안에서 발견된 종과 매우 유사한 계통으로, 제주도로부터 동해안을 거쳐 울릉도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릉도 해역의 수온은 최근 섭씨 30도에 달하고 25도 이상이 되는 날이 연간 2달가량 지속하는 등 제주 연안과 비슷한 고수온 환경이라며, 이 같은 변화가 아열대성 플랑크톤을 정착할 수 있게 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울릉도-독도 연안의 아열대성 부착성 와편모조류 출현을 규명하고 학계에 보고한 결과로, 한국환경생물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4

울릉도 문화원 ‘캐럴 작은 음악회’…울릉문화원회원들 행사비 십시일반 모아

울릉도는 공연문화의 소외 지역인데다가 대규모 공연을 할 장소도 마땅히 없지만, 요즈음은 동호인 음악인 단체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장소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이 같은 음악회는 잘 아는 이웃들이 공연자가 되기 때문에 유명 연예인들보다 오히려 교감하기가 좋고 함께 어울리고 작은 공간에서도 공연할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된다. 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은 20일 여객선 운항이 멈춘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연말연시 ‘캐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작은 음악회는 울릉문화원 회원들이 십시일반 경비 400여 만을  만들어 개최해 의미가 더욱 크고 다른 단체에서도 본받을 만한 음악회가 됐다. 첫무대로 아코디언 연주 팀 ‘풍경소리’가 고요한 밤, 징글벨, 창밖을 보라 등 캐럴과,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연주, 크리스마스분위기를 연출했다. 울릉도주민들로 구성된 풍경소리는 팀원 절반이 70세 넘는 실버로 구성돼 있지만 오랜 연습을 통해 옛날 악기인 아코디언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을 돼새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두 번째는 독도팝스오케스트라 공연. 울릉도에서 음악을 사랑하고 악기에 대한 재능 있는 학생들과 성인이 모여 섬마을 오케스트라를 결성했다.  이들은 화이트크리스마스, 루돌프사슴 코, 즐거운 크리스마스, 징글벨락을 연주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울릉도 편 대상, 울릉도 해변가요제 대상 등을 수상한 울릉도 가수 최운집이 홍시, 안동역, 친구 등 트로트를 불렀다. 네 번째 출연진은 울릉도 색소폰 동호회 팀포유 색소폰앙상블. 탄탄한 실력을 갖춘 색소폰연주자들이다. 이들은 실버벨,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연주했고.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아 연주했다. 팀포유 색소폰앙상블은 매주 일, 월, 목요일 정기적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홍보대사들이다. 마지막은 울릉도에서 꽤 인기 있는 통기타를 사랑하는 모임 통사모 공연, 이들은 나는 반딧불, 울면 안 돼, 팰리스 나비다 캐럴, 진또배기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준비했다. 울릉문화원은 공연팀이 바뀔 때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5명씩 모두 20여 명에게 떡국을 선물했고 마지막으로 추첨을 통해 11명에게 쌀과 전자레인지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 캐럴 작은 음악회 공연에 참가한 팀들은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팀들이고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했다.  최동일 원장은 "작은 음악회지만 연말 음악공연이 많이 없는 울릉도에 의미 있는 음악회가 됐다"며 "경비를 기부한 회원들과 재능기부를 한 음악동호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4

숲가꾸기 사업 재선충병 키웠나… 영덕군 산림행정 부실 지적

영덕군이 2023년부터 2년 동안 영덕군산림조합에 산불예방 숲 가꾸기 예산으로 100여억원에 가까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돼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 송이 주산지인 영덕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예산이 72억원 불과해 타지자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숲가꾸기 사업이 되레 재선충 확충을 부추켰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영덕군산림조합에 따르면 올해 영덕군으로부터 위탁 관리 받은 숲가꾸기 사업 예산은 59억원, 지난해는 43억원이였다. 산림조합은 이 예산으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관련 사업을 실시했다. 문제는 사업 시기이다. 사실상 재선충의 중간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가 왕성하게 활동을 할 때 작업을 한 것이다. 월동한 솔수염하늘소 성충은 5월~7월 하순쯤 약 6㎜ 가량되는 원형의 구멍을 만든 뒤 밖으로 나와 어린 가지의 수피를 갉아 먹으며 성장한다. 따라서 이 시기는 소나무 제거 작업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 산림업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영덕군산림조합은 이를 무시한 채 사업을 강행했다. 임업전문가들은 “소나무를 베어내면 그 냄새를 맡은 솔수염하늘소가 모여들어 인근 지역으로 삽시간에 번진다”며 “산림조합의 상식밖의 업무처리가 최근 영덕지역에 재선충이 크게 확산된 것과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관리기관인 영덕군과 실행기관인 영덕군산림조합의 비전문적인 산림 행정을 비난하는 소리가 관련 업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영덕군의 산림행정 난맥상은 주요 사업 예산 편성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2년간 산불예방 숲가꾸기에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반면 정작 시급한 재선충 예방에는 72억원 밖에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 다른 시·군에서는 숲가꾸기 사업예산을 재선충 피해 방지로 돌려 대처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영덕군내 송이생산이 전국 최대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영덕군 지품면의 한 송이농가는 “재선충이 번지면 소나무가 쑥대밭이 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지 막야하는 것이 영덕의 현실”이라며 “물론 겨울철 산불방지 숲 가꾸기도 필요하지만 일은 우선순위가 있어야 하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덕군 관계자는 “2025년부터는 영덕군산림조합으로 위탁 해 오던 숲가꾸기 예산을 영덕군에서 직접 직영함과 동시에 재선충 방제 예산으로 전환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2025년 자체예산 등을 증액해 숲가꾸기 예산 30억을 포함한 45억원을 소나무재선충병 춘기 방제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덕국유림관리소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단목벌채와 더불어 소군락 모두베기 및 예방나무주사 등 적기에 맞는 설계와 방제 전략을 수립해 질 높은 방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4-12-23

울릉도 관광활성화 생활체육회 함께 추진…(사)대한생활체육회·대저페리 MOU체결

울릉도 관광활성화 및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울릉도 여객선사와 생활체육 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과 울릉도 항로에  초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항하는 ㈜대저페리는 (사)대한생활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저페리 포항지사 회의실에서 정 홍 대저페리 사장과 김근식 대한생활체육회 총재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 홍 사장은 “국민의 건강이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민들의 스포츠 여가 문화 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대한생활체육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으로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여행 문화를 개발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운항하는 울릉도 관광 발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특히  “다양한 생활스포츠 대회가 울릉도 현지에 개최될 수 있도록 대한생활체육회와 협력해 연간 100만 관광객이 찾는 에메랄드 울릉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또한 “최근 관광 문화가 단순히 관광지를 보는 것이 아닌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문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대저페리도 단순히 여객 수송 고정관념을 깨고 현지 관광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관광 수요를 지속적 증진시켜 매출을 확대해 여객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생활체육회는 2020년부터 전 세계에 확산했던 코로나19로 인해 구심점을 잃은 국민이 생활 체육을 다시 즐길 수 있도록  ‘국민의 건강이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전 국민이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분야에는 적극적으로 일조해 다양한 스포츠 문화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32년에는 세계생활체육올림픽 한국 개최를 위해 행보하고 있다. 한편, 울릉도 항로를 취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t 규모로 승선정원 99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로 포~울릉 간 항로를 2시간 50분에 주파하는 국내 최대 크기의 파랑 관통형 쌍동 초쾌속 여객선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3

울진군, 2024년 혁신 아이디어 뱅크 보고회 개최

울진군은 최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혁신 아이디어 뱅크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울진군 공무원이 스스로 정책에 참여하고 창의적인 제안과 새로운 군정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운영기간 동안 연구한 성과를 공유하고 군정에 반영이 가능한 제안을 하는 자리였다. 혁신 아이디어 뱅크는 울진군 공무원들로 구성된 연구모임으로 총 6개팀, 34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원들은 혁신적인 시책 발굴을 위해 주기적인 토론회와 선진지 벤치마킹 등을 진행해왔다. 사전·발표 심사를 통해‘관광객 천만시대를 위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 ‘6-UP팀’이 최우상, ‘892즈팀’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저출생 극복과 지방소멸 대응 등 3건의 ‘UEN팀’, 노력상은 ‘관광객 천만시대를 위한 관광콘텐츠 개발’, ‘관광지 대표 간식’, ‘고령화 극복 및 저출생 지방소멸 대응’을 연구한 팀들이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2025년도 공직자 해외 배낭 연수 지원 및 가점, 포상금 등이 지급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혁신 아이디어 뱅크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은 군정 활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연구 결과는 향후 군정 정책에 적극 반영해 울진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12-23

김소현 경주시의원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및 PM 안전관리 대책 촉구

김소현 경주시의회 의원이 최근 열린 제287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및 안전대책 강화와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관리 대책 점검 및 개선방안에 대한 경주시민들의 구체적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충전시설 화재 안전 문제가 전국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의 대응이 시급하다”면서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시설은 화재 시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경주시의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해 △설치 현황 △지하 주차장 비율 △안전 등급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화재 예방 조치와 관련된 방화벽 및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에 대해 질의 했다. 특히, “전기차 화재 특성에 맞춘 대응 매뉴얼 마련과 지역 소방서와의 협력 체계 강화, 특수 화재 진압 장비 도입 계획을 구체적으로 점검하며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화재 예방 교육 및 매뉴얼 배포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개인형 이동장치(PM)와 관련한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던 김 의원은 기존 대책의 미비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소현 의원은 “즉시 견인제도, 주차구역 설정, 안전교육 강화 등의 계획이 현실에서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다”며 “무단 방치 문제와 대여업체와의 협력 부족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위법 제정 지연 상황에서도 경주시가 도로교통법 등 현행 법령을 활용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실시간 연동 신고 플랫폼 도입과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개최”를 제안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3

제11회 울릉도독도홍보 대상 시상식…대상 필리핀 이반젤린판타나오 킴 수상

울릉독도활동가들에게 긍지와 자긍심을 주기 위한 제11회 대한민국울릉독도홍보대상 대상에 '필리핀 이반젤린판타나오 킴'이 수상했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는 한양문고 데미안 문화홀(경기도 고양시)에서 대한민국 울릉독도홍보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 상은 울릉독도를 위해 활동한 단체 또는 개인에게 시상하는 가장 오래된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민전 국회의원과 김완규·심홍순 경기도의원, 독도사랑회 이운주 이사장, 길종성 중앙회장, 강석주·안상석부회장,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김성환 필리핀 국제교류 봉사단 이사장 및  수상자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11회 독도홍보대상에는 홍보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 필리핀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 독도특별상(김민전 국회의원상) 안규철 태양기술개발대표이사·박기혁 독도사랑회 마포지회장, 독도수호상(경상북도지사상) 박찬호 리싸이클 대표·양창의 독도사랑회 의왕시지회장이 받았다. 또, 독도지킴이상(경상북도교육감상) 이석희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장희수 교하중학교, 독도수호상(경기도교육감상) 강준우 유신고등학교, 독도평화상(울릉군수상) 조길영 독도사랑경주회장·ASEZ 대학생봉사단·정민교(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씨가 수상했다. 독도수호공헌상(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상)은 이광섭 전)독도경비대장, 김현길 포항지방해양청수산청 독도항로표지관리소, 고길정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해설사, 조민기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씨에게 돌아갔다. 독도사랑회 이사장상으로 언론홍보상 김재영 인천일보 북부권취재본부장, 김상범 경기도정신문 발행인, 독도사랑상 정혜빈 청년문화기획단체 잇다 아세즈 와우, 영토수호특별상 권경석 전국사할린 귀국 동포연합회 회장이 받았다.  또, 사회공헌상 정세환 고양시 가구협동조합 이사장, 독도수호공헌상 최병진 경주시민응원단 단장, 사회공헌인증 패 길종구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경영학과교수, 독도 학당에 수여됐다. 김민전 국회의원은  “독도사랑회와는 지난 독도의 날 국회에서  독도70년사 사진전을 함께 추진한바 있다”며“독도사랑회가 창립 활동한지 22년이 됐다게 더 놀랄 일이다. 길종성회장과 가수 정광태의 열정과 의지의 결실에 박수를 보낸다. 국회에서도 지원 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울릉 독도홍보대상을 받은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은 한국인 남편과 함께 2009년 필리핀에 독도사랑회를 창립해 독도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 왔고 2019년에 마닐라지회를 창립한 독도 전도사이기도 하다.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은   “한반도의 일부인 독도를 세계적으로 홍보하는데 함께 하게돼 영광이다”며 “우리의 공동 목표를 위해 더욱 기여 하겠다” 고 수상소감을 말한 뒤  ‘독도는 한국 땅’을 크게 외쳤다. 길종성 중앙회장은 “독도는 국가사무로 정부가 나서서 독도활동가들을 발굴해 격려 시상해야 하는데도 무관심해 직접 기관에 요청해 상을 제정하게 됐다”며“정치권도 이제는 생색내기, 독도 팔이는 하지 말아야 한다. 독도에 진심을 보여준 김민전 국회의원 에게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시상식에 이어 개그맨 김창준의 사회로 2부 행사가 진행됐다.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 신인가수 신성은의 '힘내라 대한민국',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단 바이올린(김기옥)과 피아노(이미혜) 협연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독도홍보대상은 2014년 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11회에 이르기까지 독도활동가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독도사랑회는 독도활동가들에게는 자긍심과 자존심을 세워줘 독도활동가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정부 기관의 상을 늘려갈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3

울릉도 폭설 설산(雪山)안전 등산로 확보…울릉산악회·산악구조대·울릉119대원

울릉도에 최근 폭설이 내리면서 성인봉(해발 987m) 등산로에 1m가 넘는 눈이 쌓이자 겨울 등산로 확보와 안전한 등산을 위해 울릉도산악구조대, 울릉119안전센터대원, 산악인들이 나섰다.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와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 대원,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 회원 등 15명은 21일 성인봉 눈길 등산로를 확보하고 안전한 등산로 안내 및 위험 경고 표지판을 설치했다.  대원들은 이날 눈이 워낙 많이 쌓여 러셀(눈 쌓인 산을 등반할 때, 선두가 눈을 헤치며 길을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대원들은 성인봉을 찾는 등산객들의 조난 방지, 안전한 등산로 확보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산악회의 올 겨울들어 첫눈이 덮인 겨울 성인봉 등반을 시작했고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탰다. 겨울철 성인봉 등산로는 봄, 여름, 가을 등산로와 전혀 다르다. 눈이 최소한 1m 이상 덮여 있기 때문에 안전한 길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등산객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좌우를 조망하고 지형지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등선(릿찌)를 따라 등산로를 확보한다. 따라서 눈쌓인 겨울철 성인봉 등산은 여름철 등산로를 따라 등산을 하다가는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성인봉 겨울등산로에서 매년 길 잃고 조난되거나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이유도 겨울등산로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이날 겨울등산로 루트 확보 및 안전표지설치에는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장, 한광열 직전 구조대장, 박충길 울릉산악구조대교육팀장, 이경태·최희찬 (전 울릉산악회장) 산악구조대원 등 울릉도 최고의 겨울등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울릉산악인들은 울릉119안전센터에서 준비한 등산로 유도 안내 밧줄을 성인봉 겨울 등산로에 설치하고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로 통제 현수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겨울 성인봉 겨울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성인봉 겨울철 기본 등산로인 울릉읍 도동~(구)KBS 울릉중계소~사다릿골~팔각정~바람등대~성인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확보했다.  울릉도 산악인 및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은 30~40분이면 진입할 수 있는 사리릿골까지 등반하는데 약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등산루트 확보에 애를 먹었다.  이들은 중간 팔각정에서 점심을 라면 등으로 해결하고 다시 러셀을 하면서 새로운 겨울 등산로 확보에 나섰다. 구 KBS중계소~팔각정까지 겨울철 등산로는 평소와 큰 차이가 없으나 팔각정~성인봉 정상으로가는 등산로는 완전히 다르다.  일반 등산로는 팔각정에서 우측으로 비스듬하게 바람등대 방향으로 진행하지만, 겨울철에서 산봉우리(리치)를 향해 곧바로 올라가야 한다. 성인봉 눈길 등산은 준비없이 무턱대고 올라가다가는 길을 잃기 십상이다. 겨울철 눈이 워낙 많이 쌓여 있는 성인봉 등산로는 러셀을 통해 등산로를 확보해도 최소 1~1.5m 이상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러셀을 하지 않으면 등산을 할 수 없다. 특히, 울릉도주민들이 우산고로쇠 채취, 산 염소를 잡기 위해 가끔 발자욱 남기는 경우가 있다. 무턱대고 발자국을 따라 산행하다가는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는 성인봉 겨울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을 안전줄과 위험지역 표시 설치, 러셀을 몇차례 더할 계획이다.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장은 “성인봉 겨울 등산로 확보 안 된 눈길 등산은 설산 등산 전문가도 어렵다. 일반인 단독 등산은 절대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장 대장은 “성인봉 겨울등반을 하려면 울릉산악구조대, 울릉119안전센터에 반드신 자문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울릉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울릉도 성인봉 설산 등산은 엄청나게 위험하다. 눈이 바람에 날려 안내표 및 구조 표시판이 눈에 묻혀 안보일 수도 있다. 성인봉 산행을 하려는 등산객들은 울릉119안전센터에 문의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3

경주시어반스케치협회 수익금 취약계층에 기부

경주시 어반스케치협회가 최근 경주 노포 그리기 작품전시회 ‘Remember Gyeongju’시즌2의 수익금을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어반스케치협회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주시협회와 중부·월성·불국동 행정복지센터에 라면 160박스(500만원 상당)를 전했다. 작품전시회는 어반스케쳐스경주회원 36명과 경주어반스케치 페스타 작가가 참여해 지역에서 오랫동안 자리매김하고 있는 터줏대감과 같은 식당, 카페, 상점 등 상가를 그린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했다. 정동식 경주어반스케치협회 회장은 “취미로 시작한 어반스케치 활동이 경주시 주민공동체 공모사업을 만나 지역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쇠퇴한 원도심의 노포를 어반스케치라는 작품에 담아 홍보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됐다”면서 “작품 판매로 모아진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지역과 상생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성훈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주시협의회 회장은 “지역 어반스케치회원 여러분이 꾸준히 사회적 배려자분들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전시와 함께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준석 철도도심재생과장은 “도시재생 거점시설로 조성된 황촌마을활력소에서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증진이라는 지역 상생의 전시회를 열어주어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