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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가족과 이웃 간 소통화합 축제…울릉군가족센터 첫 성과보고회

연말을 맞아 울릉도 가족들과 이웃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특별한 축제가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울릉군가족센터(센터장 박상일)는 13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가족과 이웃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축제를 개최했다. ‘2024 울릉도가족축제’는 지역사회와 가족센터의 연결을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1부 행사로 한마음회관 로비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캘리그라피, 마그마힐링 작품, 도자기, 라탄 공예품, 종이죽 작품, 결혼이민 대상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글 등 가족센터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창작물과 다양한 활동성과를 전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가족과 이웃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포토존은 참여자들의 웃음과 따뜻한 순간으로 가득 찼다. 축제의 특별한 코너로 마련된 ‘나눔마당’은 지역사회의 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지역 기관 및 개인 후원자들이 기증한 생필품, 의류, 도서, 식료품 등을 무료로 나눠줘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다. 주민 A씨는 “필요한 물건을 받으며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시간을 보냈다.”라며, “이런 나눔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2부 행사는 가족센터의 한 해 성과를 영상으로 돌아보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 지원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와 참여자의 인터뷰 장면이 포함돼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성과보고 후 지역사회의 발전과 가족센터의 활동에 이바지한 직원 및 개인에게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은 울릉군수 표창 윤은희, 최명심, 김태숙, 김민정, 박병근, 울릉군의회의장상 울릉중학교 조나린, 신재아, 백서우, 자원봉사자상 정도윤 외 5명이 수상했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3부 축하공연에서는 주민들의 열정과 화합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울릉독도리 초등·중등 난타 팀의 신나는 연주와 대상 수상작을 지역주민들에게 공개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울릉천부초 병설유치원의 귀여운 어린이 치어리딩 무대, 풍경소리 아코디언팀의 감미로운 연주. 가족센터 직원들이 선보인 ‘행복을 주는 사람’ 합창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 B씨는 “한 해 동안 가족센터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해왔는지 알게 돼 감동받았고, 주민들과 함께 즐길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 더 많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일 울릉군가족센터장은 “올 한 해 가족과 이웃이 함께한 소중한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손잡고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울릉군가족센터는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질 기회를 마련했다”며“앞으로도 가족 간 유대와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5

울릉도 랜드마크 호텔 ‘라마다’ 3월 완공…어려운 여건 속에 세계적 호텔 꿈 이뤄

울릉도 숙박의 랜드마크가 될 세계적 호텔체인 ‘라마다 울릉’신축공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라마다는 외관공사, 엘리베이터, 주차타워 등 주요공정을 완료하고 현재 실내장식공사에 박차를 가하며 내년 3월 반드시 준공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호텔 ‘라마다 울릉’는 원청회사의 부도로 공사 중단 위기에 처했지만, 울릉도에 대형 호텔이 반드시 필요하고 울릉도공항 준공 등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으로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합심해 건설에 나서고 있다.  수분양자들이 합심해 건물 준공작업에 나선 것은 대한민국 건설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로 건설업계 및 금융업계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그만큼 울릉도는 세계적인 호텔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이같은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울릉도는 대형 건물 건축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여건이 어렵다. 자재운송의 악조건, 대량의 레미콘공급 및 인력수급, 자재보관광장확보, 1개 노선에 2차선 도로구조로 이뤄진 섬 일주도로의 차량운행제한, 주변의 소음, 잦은 민원 등 대형공사를 하기는 최악의 조건이다. 육지의 각급지자체는 대형호텔을 유치를 위해 각종 편의를 제공하지만,  울릉도는 행정협조는커녕 처음으로 대형호텔을 건설하기 때문에 각종 제약과 행정의 다양한 요구가 오히려 공사에 방해가 될 정도로 조건이 열약하다.  이런 가운데 호텔 라마다 울릉은 울릉도의 혁신적인 새로운 숙박문화를 창조한다는 마음으로 시행사와 시공사가 일심 단결, 묵묵히 공사에 임하고 있다.  분양형 숙박시설인 호텔 라마다 울릉은 거의 분양이 끝난 상태로 분양받은 사람들이 힘을 모았다. 이들은 울릉도 호텔을 준공해야한다는 단합된 힘으로 중도금 등을 모아 호텔의 마지막 마무리 작업에 나선 것이다. 울릉도 사동리에 건설되는 호텔 라마다 울릉은 울릉공항과 대형여객선이 접안하는 울릉(사동) 항과 인접한 해안가에 건립된다. 대지면적 3천102㎡(938.36평) 건축면적 1천283㎡(366.20평) 연 면적 1만 2천070㎡(3천651.35 평) 규모이다. 건물 내부 주차타워로 설치된 주차장은 주차대수(기계식) 62대(일반 60대 장애인 2대), 객실 261개, 43.22㎡(13평형·전용면적 24.81㎡)형 253실, 86.19㎡(26평형·전용면적 49.48㎡)형 8실이다. 투 룸으로 구성돼 공간이 여유로운 스위트(한실/킹) 타입, 3인 개인 침대로 구성된 실속의 트리플타입, 3인 가족이 편히 쉴 패밀리타입, 3인이 편안히 묵을 한실타입, 퀸사이즈 베드의 더블타입 및 싱글베드의 트윈타입 등으로 구성된다. 또 기업 워크샵 및 학술 활동 공간인 세미나실 및 소회의실을 비롯해 휘트니스 센터, 각종 단체 연회 및 파티 등을 위한 대형 연회장, 1층 중앙 및 13층에 전망을 위한 야외 휴게실 루프탑 카페, 각종 이벤트, 야외행사를 위한 옥상 라운지 등이 완비된다. 호텔 전면과 후면에 파노라마 오션뷰와 내추럴 그린뷰를 담아내 힐링을 강조한  ‘라마다 울릉’은 이용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방문 인원 및 취향에 맞춘 다양한 룸 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텔 라마다 울릉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지만 도로에서 보면 15층이다. 지하층은 지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하지만, 건물 뒷면이 사면과 붙어 있어 지하층이 적용된다. 지하층은 로비 층으로 2층(높이 7m로 정면 도로에서 보면 1층) 규모다.  호텔객실은 지하층(로비층)위에 261객실의 하중을 받쳐주는 ‘전의보’ (규모는 높이(두께) 1m70cm, 폭이 1m10cm~1m50cm)가 설치돼 울릉도 처음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튼튼하게 설계된 건물이다. 울릉도는 신비의 섬, 동해 진주라 불릴 만큼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고급 숙박시설이 없어 관광발전에 저해요소가 되는 가운데 울릉도 최초의 분양 수익형 호텔‘라마다 울릉’이 착공했다. 울릉도는 앞으로 연간 관광객 50만 명 입도가 예상되고 공항이 완공되면 관광객 100만 명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라마다 인데다가 울릉도에 첫 분향 형 호텔, 울릉도 숙박시설 랜드마크 급 호텔이 신축되는 만큼 건축에 대한 울릉주민들의 관심도 높다. 호텔 라마다 울릉 관계자는 “전국의 광역 시ㆍ도는 물론 지자체 중 거의 한 두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분양자가 분포 됐다. 분양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아 울릉도 홍보에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여망에 부응해 최선을 다해 조속한 시일내 준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5

행복한 울릉도주민 찾고 싶은 새울릉도…울릉군,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보내고 희망찬 을사년(乙巳年) 2025년을 맞이하고자 온 세상에 평화를 기원하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점등됐다.  울릉군은 13일 한마음회관 광장 눈빛 정원에서  2025년 나눔 캠페인과 함께  울릉군민의 행복과 희망을 염원하는 ‘2024 눈빛정원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의장을 비롯해 각급기관단체장, 천주교, 기독교는 물론 불교계 종교지도가 참석한 가운데 종파를 떠나 이 세상에 평화를 위해 재림한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남한권 군수, 이상식 의장은 참석자들에게 올 한 해 동안 무탈 없이 함께한 데 대해 감사의 인사와 내년에도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 지역사회의 평화와 화합 및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온기를 나누는 자리로 기독교인을 물론 각계각층, 남녀노소 등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에는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해, 먹거리 부스,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고 KBS 남세라 아나운서를 비롯해 울릉군 나눔봉사단, 울릉JCI 등 참여해준 모든 사람들의 재능기부로 행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울릉군가족센터의 1년 동안 프로그램 전시회와 전국 대회에 대상을 받은 울릉독도리난타 팀 축하공연, 풍경소리 아코디언, 독도팝스오케스트라의 캐럴 공연이 진행됐다. 울릉군은 크리스마스트리의 단조로움을 없애고 볼거리 제공을 위해 울릉 한마음회관 오픈 천장 공간에 다양하고 아름다운 불빛 영상을 연출해 트리와 함께 어울리는 야경을 연출했다.  한마음회관 잔디광장 눈빛 정원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는 LED 전구에 반짝이(금박) 소재로 만들어, 바람이 불면 빛을 반사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크리스마스트리의 양쪽에는 소망 나무가 자리했다. 중앙 주 트리는 높이 7m, 맨 아래 둘레 5m 규모이며 주 트리 꼭대기에는 별모양을 달았고 주위에 작은 소나무 트리 7개도 만들어 주변 경관과 트리가 함께 어울리게 했다.  울릉군은 매년 울릉군청 입구 소나무에 행사없이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했지만, 이번에 처음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과 함께할 대형 트리를 섬일주도로 변 한마음회관 잔디 광장에 설치했다.  많은 울릉도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행복 사랑 속에 점등된 한마음회관 잔디광장 눈빛 정원에서 설치된 트리는 군민의 행복과 희망을 담아 울릉군 일대를 내년 2월 28일까지 불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눈빛정원 트리 점등식은 단순한 성탄의 의미를 넘어서, 올 한해 고생한 군민 모두 한해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는 트리 불빛처럼 환하고 따뜻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5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문화관광 분야 협력 업무협약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이 국제적 문화관광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공사와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지난 13일 서울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타워에서 문화관광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신라와 아랍의 천 년 전 교류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북과 아랍 간의 문화 및 관광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협약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됨에 따라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2008년 설립된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한국과 아랍 국가 간의 경제, 문화, 예술,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 다수의 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과 아랍권 간의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북에서 아랍 청소년 및 문화예술인 초청 행사, 문화 공연과 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경북이 아랍권과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경북의 관광 자원을 아랍권에 적극 홍보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또 신라와 아랍 간의 천년 교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관광콘텐츠로 개발함으로써, 경북을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 잡게 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공사는 한국-아랍소사이어티와 협력해 아랍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신라와 아랍문화의 역사성 재조명을 위한 교류, 아랍문화제 공동개최 등 보문단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및 운영해 경북과 아랍 간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신라와 아랍의 오랜 교류 역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문화·관광 협력을 새롭게 열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5

경주시 국·도비 지난해보다 2797억원 증가 역대 최대 1조 3346억 확보

경주시가 2025년도 정부 예산안 국·도비 1조 3346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정부 예산 대비 2797원 증가한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국·도비 확보는 APEC 정상회의 예산 반영의 결과로 총 3246억원 규모 APEC 예산 가운데 국·도비로 2299억원이 반영됐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되기 전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석기 의원과 긴밀히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와 국회를 꾸준히 설득해 온 결과다. 특히 시는 정상회의 개최지가 경주로 결정된 이후에도, APEC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철저한 노력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시는 두 차례에 걸쳐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 위원들과 1 대 1 릴레이 면담을 진행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정부 예산안은 △정상회의장 조성을 위한 화백컨벤션센터 리모델링 137억원 △보문관광단지 일원의 주차시설 보강 39억원 △화백컨벤션센터 야외 미디어센터 건립 69억원 △엑스포대공원 내 정상회의 전시장 건립 110억원 △만찬장 조성 4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는 외교부의 APEC 관련 예산 1008억 원 중 기획단 운영, 회의 개최 및 홍보 비용을 제외한 지자체 지원 예산으로 총 431억원 규모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련 사업예산도 경주에 대폭 반영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요 계기형 문화 확산을 위해 10억원, 경주국제포럼에 15억원을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투자통상박람회에 20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중앙부처 직접 사업으로 △K-콘텐츠 페스티벌 35억원 △경주박물관 특별전시 운영 10억원 △APEC 계기 국제공예전시 7억원 △APEC 정상회의 미디어센터 운영 36억원 등으로 APEC 행사 관련 국비 1719억원, 도비 580억원, 시비 947억원 등 총 3246억원이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지역 교통망과 물류 SOC 사업 예산을 확보하면서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도 마련했다. △농소-외동 간 국도 4차로 건설 390억원 △경주 외동 녹동-문산 간 국도 확장 221억원 △매전-건천 간 국도 개량 128억원 △강동-안강 간 국지도 건설 28억원 등이 포함됐다. 경주가 첨단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 사업 예산을 확보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20억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590억원 △글로벌 원자력공통캠퍼스 조성 30억원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지원 72 원 등이 반영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추가 예산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APEC 지원 특별법을 기반으로 정부 추경을 통해 보문단지 및 시가지 경관 개선 사업 등 203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에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와 경주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도 정부 추경과 공모사업 대응,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노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5

경주시 도시개발로 훼손된 석장동에 야생 동물 서식처 복원과 생태 교육장 조성

경주시가 도시개발로 훼손된 석장동에 야생 동물 서식처 복원과 함께 시민을 위한 생태학습 및 교육 공간을 마련한다. 경주시는 환경부 주관 2025년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6억원을 포함 총 8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해당 지역에 생물종 다양성 증진하기 위해 수달, 말똥가리, 꼬리명주나비 등 야생 동물 서식처 복원과 생태학습교육 공간을 만든다. 이 사업은 석장동 1127-3번지 일원에 3만3190㎡규모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도시의 개발과 확장에 따라 산림·습지 등 생태축이 훼손되면서 동·식물 개체 수 감소 또는 소멸 우려가 있는 지역을 복원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타당성 평가를 완료하고, 지난 2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계획을 수립해 공모사업에 동모했다. 이후 대구지방환경청과 환경부로부터 사전심사에 이어 5월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석장동은 북쪽 큰갓산 줄기, 남쪽 송화산(국립공원)을 비롯해 형산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림‧습지 생태축이 연결된 생태계였으나 중앙선 폐철도와 흥무로 개설 등의 도시개발로 세 개의 큰 축이 훼손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시는 2021년 12월부터 방치된 폐철도부지 등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기존 형산강변 생태습지 2만7000㎡와 산림 생태축(송화산, 큰갓산)을 연결해 지역의 생태 건전성 증진을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5

울릉도 최초 먹는 샘물 ‘울림워터’ 출시…코카-콜라사 출시기념 팝업 이벤트 진행

울릉도 최초 먹는 샘물로 프리미엄 워터 시장공략을 위해 코카-콜라사가 프리미엄 워터 먹는 샘물  ‘Vio 휘오® 울림워터’ 출시를 기념 팝업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카-콜라사는 울림워터 출시를 맞아 12일부터 15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팝업 행사를 열고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형 콘텐츠,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프리미엄 먹는 샘물로서 울림워터가 지닌 특별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울림워터’는 울릉도 최초의 먹는 샘물로 코카-콜라사의 프리미엄 워터 라인으로 출시됐다.  울릉도에 내린 비와 눈이 천연기념물 189호인 성인봉 원시림을 거쳐 화산 암반에서 31년간 자연정화를 거쳐 솟아오른 지표노출형 용천수를 담은 먹는 샘물로 나트륨, 칼륨, 칼슘 등 다양한 무기물질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울릉도 최초의 먹는샘물인 울림워터는 울릉도의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낸 제품으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울릉 용천수의 청정함과 특별한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먹는 샘물 시장에서 울림워터가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림워터는 LG생활건강 자회사 코카-콜라 음료를 통해 갤러리아백화점 5개 지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전국 29개 지점에서 판매 중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3

울릉도 사랑이 담긴 행복한 선물…도동3리 어려운 이웃 위해 김치 나눔봉사

울릉도 도동 3리는 울릉도에서 가장 큰 법정 마을이며 주민 대부분이 어민들이다. 올해는 오징어가 전혀 잡히지 않아 매우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 및 울릉군을 비롯해 각 단체에서 공식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울릉읍 도동3리(리장 최지호)가 소외계층에게 행복김치 나눔봉사를 통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였다. 최지호 울릉읍 도동3리장과 개발위원회, 새마을 부녀회(회장 양정옥), 새마을지도자(방금석) 등 30여 명은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은 김장김치를 이웃에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울릉읍 도동3리는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을 낀 큰 마을이다. 대부분이 오징어잡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몇 년째 오징어가 흉어라 모두가 어렵다. 이에 최지호 이장과 개발위원들이 행복김치 나눔봉사를 한 것이다. 울릉읍 도동 3리는 순수한 마을기금 600만원으로 마을에서 어렵게 사는 홀몸 어르신을 비롯해 소외계층에 김장김치 200포기를 담아 105여 명의 주민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정부나, 각 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다. 도동 3리 개발위원과 새마을지도자, 부녀회는 배추를 구입해 직접 절이고 젓갈과 각종 양념을 넣어 정성과 사랑으로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했다. 이날 남한권 울릉군수와 정윤태 울릉읍장도 직접 현장을 찾아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도동3리는 수혜자의 잡음 방지를 위해 마을별 각 반장에게 대상자를 파악 후 전달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김치를 전달받은 어민 A씨는 “오징어를 잡아 생활을 이어가는데 벌써 몇 년째 오징어 구경을 못했다. 올해 김장김치 담는 것은 아예 엄두도 못 냈는데 동네에서 행복김치를 보내줘 정말 행복하다. 올겨울에는 맛있는 김치 먹게 됐다”고 말했다. 최지호 도동 3리장은 “지난해에는 배추 150포기로 김장을 했는데 올해는 어려운 가정이 더욱 늘어 200포기로 늘렸다”며 “도동3리 부녀회원들과 개발위원들이 집안일을 제쳐두고 모두 참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는 많은 단체가 김치 담그기에 참여하지만, 동 단위로 이 같이 많은 예산을 들여 대량으로 김장김치를 담아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건 도동 3리 뿐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3

울릉도자원봉사로 빛나다 ‘희망의 빛’…한 해 동안 수고 많이 했습니다.

‘희망의 빛, 울릉도 자원봉사로 빛나다’라는 주제로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한 해를 결산하는 행사가 진행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14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남한권 이사장(울릉군수), 이상식 의장 및 의원, 최대근 경찰서장, 정위용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었다.  울릉군 내 66개 단체 2120명의 자원봉사자를 대표해 자원봉사센터 이사,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자원봉사 주간행사을 개최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자원봉사자 표창과 함께 자원봉사문화 확산과 주민들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 앞서 재능기부 봉사로 울릉군댄스스포츠연합회 회원들의 멋진 춤이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이어 올 한해 자원봉사자들의 다양한 봉사활동이 영상으로 소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남한권 울릉군수의 감사 인사와 이상식 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2023년 우수봉사자 시상도 진행됐다.  이날 일 년 동안 가장 열심히 봉사에 참여한 최우수봉사자상은 민말옥 자원봉사자가 받았고 우수봉사자상은 김정자 자원봉사자가 수상했다. 자원봉사 단체상 이사장상은 학생상담지원봉사단과 팀포유색소폰앙상블팀이,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이사장 장유석)상은 최보경, 김영희·최종순 자원봉사자는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장(센터장 윤난숙) 상을 받았다. 2부 축하공연엔 울릉도 통기타를 사랑하는 모임인 ‘통사모’가 가수 사공 민씨와 함께 신나는 음악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이들은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를 연주해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팀포유 색소폰 앙상블의 연주도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축하공연에 참가한 통사모와 팀포유 색소폰 앙상블은 모두 재능기부로 봉사해 울릉군자원봉사자 주간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푸짐한 선물(50여 곳 100개)이 추첨을 통해 전달됐다. 이날 선물은 생필품, 농산물 상품권, 쌀, 소고기, 사과 등 과일과 화장품, 고구마, 떡 등 다양했고, 숙박권과 화분, 울릉크루즈·대저페리 VIP 승선권 등도 전달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자원봉사자 여러분 한해 동안 수고 많이 하셨다. 여러분의 자원봉사가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다. 내년에도 많은 봉사자가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3

울진 죽변자망협회, 전국 최우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선정

울진죽변자망협회가 2024년 해양수산부 선정 전국 최우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로 선정됐다. 울진군은 10일 울진죽변수협 대회의실에서 죽변자망협회에 최우수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해양수산부는 자율관리어업 참여공동체 중 활동실적이 우수한 공동체를 지원해 자율관리어업 활성화 도모하기 위해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우수공동체로 추천받은 13개소에 대한 현지 심사를 거쳐 4개소 후보를 선정한 뒤 과제 발표 등 종합심사를 통해 죽변자망협회가 최우수 공동체에 뽑혔다. 죽변자망협회는 2004년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한 이후 자율적으로 포획 금지 기간과 금지 체장을 설정하고, 그물코 확대 및 총허용어획량(TAC)을 자체적으로 정해 어획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왔다. 또한, 어구 실명제와 친환경 어구 사용, 불법어업 민간감사단 운영, 공동체 경영개선을 위해 생산자가 직접 품질을 보증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죽변자망협회는 죽변항을 중심으로 울진대게 자원을 중점 관리하고, 무분별한 수산자원 남획을 방지하고자 어업인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단체이다. 매년 대게 어장 환경 정화 사업과 항 내 쓰레기 대청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울진군 수산자원 보호 및 해양 정화 활동에 앞장서 왔다. 죽변자망협회는 이번 최우수공동체 선정으로 2025년 모범공동체 기본사업비 9000만원에 상사업비 1억 9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어업현장의 어려운 시기에도 자율적으로 수산자원 보전과 관리에 힘써온 죽변자망 자율관리공동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수산물 어획량 급감과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이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면세유 추가 지원, 직불금, 각종 장비 보급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수식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2025 나눔캠페인’도 마련돼 죽변자망협회와 울진죽변수협 임직원일동이 참여해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시간이 됐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12-12

경북문화관광공사 일본 관광객 유치 위한 경북관광 홍보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도 도쿄사무소와 연계해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북주요 관광지를 집중 홍보했다. 공사와 경북 도쿄사무소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 및 여행작가 등을 초청해 경주, 안동의 주요 관광지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공사는 일본 여행업계, 여행작가, 언론인 등 7명을 초청해 방한 관광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경북의 K-드라마 촬영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 일본 외래관광객 타깃 경북 관광 주요 목적지를 집중 홍보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9월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인 ‘2024 투어리즘 EXPO 재팬’을 계기로 이뤄졌다. 당시 공사는 경상북도 도쿄사무소와 현지 경북관광 공동 홍보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번 팸투어를 기획·진행하기로 협의하고 추진해 왔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4일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도산서원과 경주 불국사를 방문해 경북를 대표하는 역사관광자원을 체험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타워와 황리단길 등 개별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이른바 ‘핫플’도 함께 돌아봤다. 이어 공사는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 도슨트 투어와 함께 이뤄진 경북관광 홍보영상 상영 및 PT를 통해 이번 팸투어에서 둘러보지 못한 경북 22개 시군 등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네트워킹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상훈 마케팅사업본부 전무이사는 “이번 팸투어는 일본 여행 관계자들이 경북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의 매력을 체감하는 기회였다” 며 “앞으로도 주요 방한시장인 일본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및 방한상품 개발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2

동국대 WISE캠퍼스 임장원 전 KBS 뉴욕특파원 초청강연 개최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 10일 동국대 WISE캠퍼스에서 ‘경주형 세계시민교육 초청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경주시 후원으로 임장원 전 KBS 뉴욕특파원 및 보도국장을 초청해 ‘APEC 교양시민이 갖춰야할 경제 문해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경주시민 및 동국대 WISE캠퍼스 교직원,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임장원 국장은 “미디어의 편향성과 선정성, 정파성 등으로 인해 진실과 거리가 있는 뉴스들이 반복해서 생산되고 있고, 미디어 소비자들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경우, 건강하고 생산적인 공론장 형성이 어려워지질 수 있다”며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의 경제기사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비교 검증 함으로써 경제 뉴스에 대한 문해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찬 동국대 WISE캠퍼스 글로벌융합연구소 이영찬 교수는 “경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지속가능발전목표, 국제개발협력 등 세계시민성에 관한 핵심 주제별 강의를 제공해 책임있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형 세계시민교육은 동국대 WISE캠퍼스 글로벌융합연구소에서 경주시와 관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명품 교양강좌 시리즈로 매월 개최 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12-12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정지열 교장…제29회 삼일문화대상 참교육부문 수상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정지열 교장이 ‘제29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본상인 참교육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삼일가족과 포항MBC가 공동 주최하는 ‘제29회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시상식이 10일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수상자와 가족, 삼일가족 및 포항MBC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후 6시 30분 포항MBC 서영석·황이서 MC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정지열 교장은 참교육 대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15분부터 포항MBC TV를 통해 녹화 방영된다. 참 교육 본상을 받은 정지열 교장은 경북이 아닌 경기도 양평군 출신이다. 울릉도와의 인연은 1985년 해양소년단 대학생 지도자로 활동하며 독도 탐사를 다녀오며 시작됐다. 정 교장은  이후 평교사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울릉도 천부초와 남양초에서 근무했다. 교장으로 승진 후 올해 울릉도 저동초등학교로 부임하면서 정열적으로 저동초등학교를 이끌어 오고 있다. 울릉도에서 여럿 학교를 옮겨가며 근무하며 지역 특성과 도서지방 교육의 장단점 등을 파악 후 교육에 반영해왔다. 정 교장의 이같은 노력으로 울릉 저동초등학교는 학생의 건강, 미래소통, 해양환경 등에 다양한 교육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제25회 아름다운 학교 전국 대상을 받았다. 아름다운 학교 선정은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환경부, 17개 시·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과 명예를 자랑하는 교육관련 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선정·시상하고 있다. 정 교장은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저동초등학생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학생들의 꿈을 키우며 힘을 기를 수 있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9회 삼일문화대상은 본상 포항의료 돌봄지원단(사회봉사 부문), 황호준 경주국립공원서라벌자원봉사단장(환경보호 부문), 박찬홍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전문연구센터장(과학기술 부문), 정지열 저동초등 교장(참교육 부문) 등이 각각 수상했다. 특별상에는 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포스텍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가 선정됐다. 본상에는 400만 원, 특별상에는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1

울릉도 등 동해상 위험예보 ‘주의보’발령…풍랑특보 여객선 운항 중단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상에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돼 울릉도간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가 예상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11일 오전 9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11일 낮 12시부터 동해중부전해상에 퐁속  9 ~ 18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은 1.5 ~ 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갯바위·방파제 일대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고  위험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신고를 당부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수시로 해상기상이 악화하고 있다” 며  “올 들어 위험예보를 총 31회 발령했고,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울릉도의 유일한 뱃길인 포항~울릉도 간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운항이 중단돼 울릉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1

울릉도 겨울철 꿀맛 군고구마 먹고 기부도…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새해를

울릉청년회의소(JCI)(회장 박주완)가 울릉도에 맛볼 수 없는 겨울 별미인 군고구마를 직접 구워 팔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을 하고 있어 추운 겨울 따뜻한 미담이 되고 있다. 고구마와 굽는 장비를 구입해 군고구마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울릉도 젊은 청년단체 울릉JCI회원들은 지난 2일부터 울릉도에서 집단 마을로 인구가 가장 많은 울릉읍 저동리 울릉농협 저동지점 앞에서 사랑의 군고구마 판매에 나섰다. 울릉 JCI회원들은 1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계속 군고구마를 판매할 계획이다. 꿀맛인 겨울철 별미 군고구마를 구워 팔아 수입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회원들은 군고구마를 구워 판매한 수익금으로 전달한 기부금은 지금까지 800여만 원이다. 첫해 수익금 400만 원은 희망 나눔 캠페인 성금으로 냈다. 하지만, 사업 의미가 약간 퇴색된다는 판단 아래 지역 어려운 이웃에 바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로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해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있다. 울릉JCI의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지친 울릉군민들을 위해 울릉도에서 맛볼 수 없는 달콤한 겨울철 별미 군고구마를 팔면 울릉군민들은 즐겨 먹고 수입금은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고자 시작됐다.  이에 따라 2021년 겨울 회비로 고구마 굽는 틀을 2개 구입, 그해 12월 6일부터 울릉읍 사무소 앞에서 직접 군고구마 판매를 시작,  12월 30일 수익금 400여만 원을 희망 2022년 나눔 캠페인 성금으로 전달했다. 2022년 12월 1일~12월30일까지 겨울철 별미 군고구마를 팔아 남은 수익금 200만 원을 최근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기탁했고 2023년에 200만 원을 같은 단체에 후원했다. 울릉JCI회원들은 30~40대 젊은 청년들로 번갈아 가면서 현장에 나와 겨울철 군민들을 즐겁게 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JCI 정신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박주완 울릉JCI 회장은 “따뜻한 아랫목에서 가족과 함께하거나 선술집에 한잔하는 젊은이들이지만 추운 겨울 바깥에서 추위를 무릎서고 울릉군민들에게는 별미를 제공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1

울릉도·독도 신종·열대성 어류 발견 기온 탓…올해 가을 이례적으로 뜨거웠기 때문

울릉도·독도 해양생태계가 올가을 이례적으로 뜨거워진 열대, 아열대 환경의 영향을 받아 국내 미기록 열대성 어류 등 16종이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이하 KIOST)은 울릉도·독도해역에서 국내 미기록 종 어류 2종과 기존에 울릉도·독도 해역서 보고되지 않았던 14종의 어류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가 해양수산부, 경상북도, 울릉군이 지원하는 독도 현지조사 활성화 및 전문화 사업의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결과물이다. 이번 연구에서 김윤배 박사 연구팀은 명정구 박사(수산자원생태연구소)와 명세훈 연구사(국립수산과학원) 연구팀과 함께 2024년 9~11월까지 울릉도 및 독도 근해 조사를 했다.  연구팀은 독도 서도 혹돔 굴과 울릉도 서면 남양리 물새바위 해역의 수심 10m 근처에서 국내 미기록종 어류인 열대성 어종에 속하는 망둑어과와 아열대성 어종에 속하는 동갈돔과의 어류를 발견했다.  미기록 종은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됐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확인된 종을 의미한다. 국내 미기록종인 망둑어과의 어류는 ‘등점복기망둑’으로, 동갈돔과의 어류는 ‘큰금줄얼게비늘’로 학계에 보고될 예정이다. 또한, 연구팀은 그동안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발견되지 않은 14종을 새로 발견했다. 그중 금강바리, 가라지속, 녹색물결놀래기, 무늬바리, 무지개놀래기, 실용치, 쑥감펭, 연지알롱양태, 주걱치, 파랑비늘돔과, 황안어 등 11종은 독도 해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가막청황문절, 나가사끼자리돔, 호박돔 등 3종은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된 종이다. 독도에서 발견된 녹색물결놀래기, 주걱치, 파랑비늘돔, 황안어, 호박돔 등 5종은 울릉도에서도 함께 발견됐다. 특히,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첫 서식이 확인된 14종 중 8종이 열대성 어류였고, 나머지는 아열대 및 온대성 해역에서 서식하는 어류이다. 이는 해수온의 변화로 우리 바다의 해양생태계가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거와 달리 따뜻한 남쪽 바다에서 서식하는 열대·아열대성 어종이 우리 바다를 찾아오며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울릉도·독도 해역은 한반도 주변 해역 중 가장 급격하게 표층 수온이 증가하고 있는 해역으로, 이에 따라 우리나라 연안 중 가장 빠르게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이번 연구팀의 독도 연안에 있는 기상청 독도파고부이 표층 수온 분석결과에 따르면 독도 연안의 경우, 올해 표층 수온 20℃ 이상 일수가 147.2일로 2013년 이후 가장 오래 유지된 일수를 나타냈다.  또한, 표층 수온 28℃ 이상 일수는 2024년 28.7일로 독도에서 관측 이래 가장 오랜 일수로 2023년 17.6일에 비해 10일 이상 증가했다.  울릉도 연안은 국립수산과학원 울릉도 조위 관측소 및 기상청 울릉도 해양기상부이 표층 수온 장기 분석결과(1965-2023년)에 따르면, 표층 수온 20℃ 이상 나타난 연간 일수가 1960년대는 연간 약 83일, 2020년대 연평균 약 141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김윤배 대장은 “울릉도·독도해역은 한반도 해역 중 가장 빠르게 열대화가 진행되는 해역으로, 특히 올해 열대화 속도가 매우 증가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수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 이러한 어종들의 행동특성을 확인하고자 국내 전문가들과 협력, 겨울철 울릉도·독도 현장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우리 바다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우리 바다의 해양환경과 생태계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에 대응,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독도수호대응차원에서 2014년 울릉도에 개소한 연구기관으로 KIOST가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해양수산부 지정 독도특수목적입도객지원센터 운영기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