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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장’ 시민에게 공개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1-04 11:27 게재일 2025-11-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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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 사전 예약제… HICO 본회의장 등 APEC 현장 개방
경주시 APEC 정상회의장 시민에게 공개한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그 감동을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APEC 정상회의장 공개 관람’을 실시한다.

이번 공개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APEC 정상회의 현장을 시민에게 그대로 보여주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본회의장과 정상 대기실(라운지), 기업인자문위원회 회의장, 단체 기념 촬영 장소 등이 포함되며, 시민들이 직접 세계 정상들이 앉았던 자리를 둘러볼 수 있다.

관람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경주시 홈페이지 메인 배너를 통해 5일부터 7일까지 예약 신청이 가능하며, 회차별 입장 인원은 150명 이내로 제한된다.

공개 장소는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 3층 APEC 본회의장이다. 

시는 행사 종료 직후부터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회의장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역별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동선을 세심히 조정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의 중심에 다시 선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이번 공개 관람은 유치와 개최, 운영에 함께한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행사 이후 정상회의장의 공간 구성과 주요 전시물을 그대로 재현해 ‘APEC 기념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APEC 정상회의의 역사적 순간을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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