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성공… 자긍심 확산·사후관리 만전 기해야
주낙영 경주시장이 3일 오전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따른 국‧소‧본부장 회의’를 열고, 행사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 시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 속의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계기이자,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성공적인 행사였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세계가 주목한 성공의 원동력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상회의를 계기로 높아진 도시 브랜드 가치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진흥, 외국인 투자 유치로 연결해야 한다”며 “시민 자긍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성과 확산과 사후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상회의장 시민 공개 관람 계획도 보고됐다.
경주시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 3층 정상회의장을 시민에게 개방해 국제회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람은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되며, 신청 방법은 추후 경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주 시장은 “정상회의장이 철거되기 전까지 더 많은 시민이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며 “관람 환경 조성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국제행사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