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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APEC 시대, 주낙영 경주시장, 중국 둔황·베이징 방문… “문화·관광·학술 교류 강화”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1-17 13:37 게재일 2025-11-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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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크로드 국제문화 네트워크 구축
주낙영 시장. /경주시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중국을 방문해 문화·관광·경제 전반에 걸친 국제 협력 강화에 다시 한 번 속도를 낸다.

 

주 시장은 17일부터 22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둔황과 베이징을 방문해 경주의 관광 회복과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중국 방문은 그동안 위축됐던 국제 교류를 재가동하고, 경주의 관광 회복과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주 시장은 주요 도시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문화·관광산업 협력, 교류 확대,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APEC 이후 추진된 신실크로드 국제문화 네트워크의 첫 해외 활동으로, 포스트 APEC 시대 경주의 국제협력 전략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둔황에서는 18일 경주-둔황 우호 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문화·관광·학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신라문화유산연구원과 둔황연구원 간 학술교류 MOU를 맺고 세계유산 막고굴(莫高窟)을 관리 경험과 보존·복원 기술을 공유하고 학술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실크로드 문화유산과 산업단지를 현장 시찰하며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점검한다.
 
20일 베이징에서는 중국 인민 대외우호협회 양만명(楊萬明) 회장 예방을 통해 지방정부 간 교류와 문화·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세계문화유산 현장을 시찰하며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중국 인민 대외우호협회는 중국의 대표 민간외교 기구로, 전국 지방정부의 자매·우호 도시 협력 관계를 관리·지원하는 기관이다. 
 
경주시는 현재 중국 9개 도시(시안, 청더, 양저우, 난핑, 자오쭤, 츠저우, 장자제, 이창, 둔황)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망 확대와 국제협력 선도 도시 위상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2천년 역사의 세계적 문화도시이자 대한민국 관광의 대표 도시”라며 “중국을 포함한 해외 도시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경제와 문화·도시정책·청소년 교류, 관광산업 등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국제 교류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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