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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저동리 맛닭갈비식당 화재… 울릉119 신속 대응으로 큰불 막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1-15 14:29 게재일 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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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저동리 번화가에 위치한 맛갈비 집에 화재가 발생했다. /울릉119 제공

15일 새벽 울릉군 울릉읍 저동1길의 반화가 상가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울릉119소방대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새벽 3시10분께 발생했다. 

상기 건물 2층에 거주하는 A씨(71남)는 새벽 3시께 심한 타는 냄새를 맡고 1층 식당 맛닭갈비로 내려가 화재를 확인한 뒤 3시17분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울릉119는 인원 8명, 차량 3대(울릉소펌, 울릉중펌, 울릉급차)를 즉시 현장에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1층 내부가 연기로 가득한 것을 확인하고 건물 전체에 대한 인명 대피 여부를 우선 점검했다. 

화재가 발생한 맛집 식당 내부. 냉장고 등 식당 전기 제품이 큰 피해를 입었다. /울릉119 제공

이후 소방호스를 연결하고 진압팀 2명이 1층 내부로 진입해 주방에서 발생한 불꽃과 연기를 신속히 제압했다. 화재는 새벽 5시9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약 2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피해는 1500만원, 내부 집기 등 동산 피해는 500만원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한편,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은 “울릉도는 진압 인력이 제한돼 있는 지역임에도 울릉119가 신속하게 도착해 상황을 정리했다”며 “조기 진압으로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소방대원들의 대응을 칭찬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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