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요구 반영. 추경 1억 5000만 원 투입
경주시가 논콩 재배 확대에 대응해 시간당 2t 규모의 대용량 콩 정선 선별기 2대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내남면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와 불국동 남부사업소에 설치되었으며 24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시는 정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 시행으로 논 콩 재배가 급증하면서 작업 효율성 개선이 필요해짐에 따라 이번 장비를 도입했다. 특히 농업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추경 예산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신규 선별기는 기존 장비(시간당 300㎏~1000㎏ 처리)보다 처리 용량이 최대 2t으로 크게 향상되었으며, 완전립 비율도 95% 이상으로 개선되어 품질 향상과 작업 부담 감소가 기대된다.
콩정선선별기는 관내 농업인이 사전 예약 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논 콩 재배 확대가 국산 콩 자급률 제고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장비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