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울릉도 학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독서와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리사이클링 바다화분 만들기’와 ‘울릉의 초록을 담다’ 두 가지 주제로 기획됐다.
‘리사이클링 바다화분 만들기’는 관내 초등학교 4개교를 직접 방문해 환경 그림책 낭독과 함께 친환경·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화분 만들기 활동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울릉의 초록을 담다’ 프로그램은 일반 주민과 토요늘봄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울릉도의 특산 식물을 주제로 한 도장 새기기와 파우치 꾸미기 활동을 통해 지역 생태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제공했으며, 울릉 자생 식물을 소개하는 소규모 전시도 함께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울릉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울릉도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살려 기획된 것으로,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우리 고장을 새롭게 바라보고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