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군민들에게 보다 넉넉한 소비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울릉도사랑상품권 할인 구매 한도를 대폭 확대했다.
군은 10월 한 달간 모바일 울릉도사랑상품권 개인 할인구매 한도를 기존 7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추석 성수기를 맞아 군민들의 명절 준비 부담을 덜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한 취지다.
모바일 상품권은 ‘chak’ 애플리케이션 회원가입 후 충전·구매할 수 있으며, 지류 상품권은 현행대로 월 70만원 한도에서만 할인구매가 가능하다.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침에 따라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해 지류 상품권은 이번 확대 대상에서 제외됐다.
울릉군은 울릉도 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전국최고인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이번에 한달 구매한도를 70만원에 두배가 넘는 150만원으로 상향함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이 풍성한 추석을 맞이하게 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석을 맞아 군민들께 조금이나마 즐거움과 혜택을 드리고 싶다”며 “이번 한도 상향이 군민들의 명절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