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올해 상반기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에서 전국 1위(24억 2700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모금액(11억 700만 원)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하며, 공무원들의 체계적인 준비와 시민 참여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영덕군 공무원들은 산불 피해 복구와 연계한 모금 캠페인, 홍보, 기부 안내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출향인뿐 아니라 전국 시민들의 참여가 확대되며 모금액 증가를 견인했다. 올해 3월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 참여가 특히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모금액은 주민 복지, 문화·예술, 보건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지난해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1,864건의 민원을 처리했으며, 올해는 토닥토닥 영덕문화센터, 귀농·귀촌 생태학교 등 주민 지원 사업에 기금을 배분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공무원들의 헌신과 시민들의 참여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전국에서 모인 기부금이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