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 화합의 시간 가져
경주경찰서(서장 양순봉)는 지난 30일 안보 자문협의회와 경주 웨딩파티엘에서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초청해 ‘추석맞이 사랑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식사를 나누고 장기자랑과 게임을 즐기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고향을 떠나 경주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이 명절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위로와 격려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일하느라 고향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모여 함께 식사하고 선물도 받아 큰 위로가 됐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순봉 경찰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와 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힘써주신 안보 자문협의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정착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현우 안보 자문협의회 위원장은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맞아 북한이탈주민들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