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물 좋은 울릉도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수제맥주(독도맥주)가 ‘독도의 날’을 기념해 GS25가 업계 최초로 온라인 한정 판매에 나섰다.
울릉브루어리(대표 정성훈)에 따르면 GS25의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6일부터 ‘수제 독도맥주’ 4종 세트의 사전 예약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울릉도에서도 물 맑기로 소문난 북면 추산리 용출소에서 솟아나는 물로 만드는 독도맥주는 울릉도의 유일한 수제맥주 양조장 ‘울릉브루어리’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기획 세트는 △독도 스위밍 라거 △독도 캠핑 바이젠 △독도 하이킹 페일에일 △독도 다이빙 스타우트 등 4종(330ml·4입)으로 구성된다.
20년 이상 양조와 브랜딩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설립한 ‘울릉브루어리’는 지역 특산물과 자연 자원을 활용해 울릉∙독도의 정체성을 담은 프리미엄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독도 맥주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상품은 독도와 울릉도의 대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모티브로 해, 각 활동에 맞춘 라벨 디자인과 개성 있는 맛을 담아냈다. ‘독도 스위밍 라거’는 맥아의 풍미가 풍부한 독일 정통 필스너이며, ‘독도 캠핑 바이젠’은 생효모를 사용해 특유의 다채로운 바나나 향과 효모의 깊은 맛을 살렸다.
또 ‘독도 하이킹 페일에일’은 과일의 풍미와 홉의 쌉쌀함이 조화를 이루고, ‘독도 다이빙 스타우트’는 다크몰트의 고소함에 달콤함을 더한 스위트 스타우트다.
특히 이번 독도맥주 양조에 사용된 ‘추산 용출수’는 울릉도 나리분지에 스며든 빗물과 눈이 화산석을 거치며 천연 정화된 1급 청정수로, 미네랄이 풍부해 양조에 최적화된 수질이라는 평가다.
독도맥주는 전국의 각 양조장이 지역의 특산물로 만든 수제맥주를 소개하는 와인25플러스의 ‘주(酒)루마블 전국 8도 8색’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들 상품은 기존에도 해당 지역의 양조장에서 판매했지만 일반에 크게 알려지진 않았다. 와인25플러스는 이런 양조장을 찾아다니면서 판로를 만들었다.
지역 입장에선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기업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로코노미’(Local+Economy) 소비를 통해 상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 독도맥주 기획 세트는 6일부터 22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이후 각 점포에서 24일부터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