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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도 울릉·독도를 지킨다···동해해경, 울릉도 등 해양주권 수호에 빈틈없어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0-06 12:48 게재일 202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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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추석을 맞아 동해해경 3016경비함상에서 증조원들이 독도를 배경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온 국민이 가족과 함께하는 귀향길에 오르는 가운데 동해 한가운데에서는 묵묵히 나라의 바다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독도와 동해 해역을 수호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 대원들이다.

동해해경은 6일 “추석 연휴 기간에도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독도와 울릉도 일대를 중심으로 한 해양경비·순찰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석을 맞아 동해해경 3016경비함에서 독도와 해양주권 수호를 다짐하는 승조원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이날 동해해경 3016함은 독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영토 수호 결의 행사’를 갖고, 우리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의 사명감을 되새겼다. 3016함 대원들은 파도가 거세게 일렁이는 현장에서 태극기를 힘차게 휘날리며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이자 해양주권의 상징”임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정환기 3016함 함장은 “명절에도 우리 임무에는 쉼이 없다”며 “동해해경은 독도와 울릉도 등 동해바다를 지키며 국민이 안심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의 생명·안전 확보에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해경 3016 경비함 승조원들이 태극을 둘러싸고 불철주야 독도와 대한민국 영해를 지킨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한편, 동해해양경찰서는 연휴 기간 동안에도 경비함정, 구조대 등을 총동원해 동해 전 해역의 해양사고 예방과 긴급 구조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낚시객과 어선의 조업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해상안전 계도활동과 음주운항 단속, 해양사고 대비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국민이 명절을 평안히 보낼 수 있도록 누군가는 바다를 지켜야 한다”며 “해양경찰의 헌신과 사명감이 우리 바다의 안전과 해양주권을 지탱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파도가 거세게 이는 동해의 심장, 독도 앞바다. 그곳에서도 오늘도 태극기가 펄럭이며, 조국의 바다를 묵묵히 지키는 해양경찰들의 추석은 계속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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