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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앞두고 숙박 바가지요금 ‘철퇴’···요금 안정화 총력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10-05 11:56 게재일 202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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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지난달부터 모니터링·현수막·민관 합동 캠페인 통해 바가지요금 근절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숙박 바가지요금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정상회의 전까지 지역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정기 안내 문자를 발송해 요금 안정화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 부서별로 숙박업 담당자를 지정해 요금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현장 단속을 병행한다.

요금표 미게시, 예약가와 현장요금 불일치 등 가격표시제 위반이나 부당요금 청구가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시는 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 매주 정기 점검을 이어가고, 시민·관광객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해 가격 질서 확립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 1일 보문관광단지와 시외버스터미널 일원에서 시민·외식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위생·서비스 개선 및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바가지요금은 도시 이미지 훼손과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이어져 성실한 소상공인에게도 피해를 준다”며 “자정 노력과 철저한 점검을 병행해 건전한 관광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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