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라!…대구시 청정시정 3대 전략, 22개 정책과제 추진

지난해 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최상급 기관으로 도약한 대구시는 올는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정시정 3대 전략, 22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시는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상위 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대책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와 외부 민원 및 내부 직원 청렴도 측정, 전 직원 대상 부패 취약분야 실태조사, 취약분야 업무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청렴 민·관 실무지원단 의견수렴, 내부 무기명 토론방 게시글 분석 등을 토대로 마련됐다.먼저 청렴정책 추진 체계 고도화를 위해 파워풀 대구 청렴 간부회의를 지속 운영하고 그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취약분야 공무원 등 45명이 참여해 청렴민·관 실무지원단을 새롭게 다시 구성한다.반부패 규범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 지난해 최초 시행한 건설·인사분야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보조금 지원 업무까지 확대 시행한다. 부패 행위자는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공직에서 배제하고 범죄혐의가 있는 경우 고발한다. 올해 청렴도 평가 대상 9대 업무·민원에 대한 클린콜을 매월 실시한다.공직 혁신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한다. 감사위원회는 갑질 제로를 목표로 갑질 피해 신고·지원센터 기능을 내실화하고 예방교육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직무환경 저해 요인을 제거한다. 감사위원장이 건설·인사·보조금 지원 업무 부서, 자체청렴도 하위 부서, 갑질 등 갈등 발생 부서 등 현장을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시는 2년 연속 최하위권이던 청렴도를 단 1년 만에 최상위 등급으로 향상시킨 여세를 몰아 올해도 강도 높은 부패 근절과 조직문화 혁신을 지속하여 청렴도 1등급의 청정 시정을 만들 방침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08

수성미래교육, 우수 아이디어 발굴·지원

대구 수성미래교육재단(이하 재단)은 지역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2024년 지역교육경쟁력 강화사업’으로 청소년 동아리 12개 팀과 대학생 6개 팀에 프로젝트 사업 지원금으로 약 8000만원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재단은 기존 성적 중심에서 재능발굴 지원과 자기 주도적 미래인재 양성 중심으로 장학제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수성미래교육 ‘몰입’ 프로젝트와 ‘시동’ 프로젝트를 신설했다.청소년들의 팀 프로젝트 수행 지원을 위한 ‘몰입’ 프로젝트에는 과학·환경·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학생 3개 팀·고등학생 4개 팀·청소년 관련기관 5개 팀으로 총 12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 팀은 6개월간 프로젝트를 수행한 다음 오는 10월 중 성과공유회를 가질 예정이다.‘시동’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의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 실질적인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참신한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하는 6개 팀이 선정됐다. 특히, 지난달 30일 열린 발표심사에서 독창적인 아이템과 기술력을 갖춘 지원자들의 재치 있는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재단은 ‘몰입’ 프로젝트 12개 팀에는 팀별로 최대 400만원을 지급하고 ‘시동’ 프로젝트의 6개 팀에는 팀마다 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팀별로 제출한 계획서에 따라 프로젝트 사업을 위한 활동에 쓰인다.김대권 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재단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참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07

홍준표 시장 “K-2 후적지 UAM 대기업 유치”

대구시가 도시 발전을 위한 청사진 가운데 하나를 제시했다. 대구 K-2 군공항 후적지에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대기업이 입주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6월 중에 UAM 관련 대기업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SPC 구성과 함께 기업유치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K-2 후적지 규제프리존 추진에 대해서는“(K-2)철거 대상 건물이 양여재산 감정평가에 포함되는 것은 올바른 법 해석으로 볼 수 없다”며 “국토부와 협의해서 ‘기부대양여’의 재산평가 부분에 불합리한 면이 있어 특별법 개정을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규제프리존은 광주공항과 함께 추진해야 할 사인인데 아직 광주공항 이전 후보지가 정해지지 않아 광주시에서 규제프리존 추진 연기를 요청해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홍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2차에 걸쳐 추진하되, 1차로 민·군공항 건설과 관련된 개정 법안은 6월에 제출하고, 2차로 후적지 규제 프리존을 담은 개정 법안을 9월에 제출해 사업 진행이 늦지 않게 업무 속도를 높여라”고 주문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과 관련해서는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하중 문제 등으로 작은 규모의 동상을 세우고, 대구 대표 도서관이 들어서는 공원에는 큰 동상을 세울 계획”이라며 “광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상이 곳곳에 있는데 대구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데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역사적 인물은 공과를 동시에 봐야 하는데 과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8일 수성구 대흥동 일원에 착공식을 앞둔 대구대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향후 판다를 대구로 데려오는 구상도 설명했다. 최근 판다의 고장인 중국 쓰촨성을 방문한 홍 시장은 “성 관계자들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더니 판다 대여는 쓰촨성 성장 권한이 아니라 중앙정부 권한이라 중앙정부만 오케이 하면 가져올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청 신청사 건립 비용 조달과 관련해서는 “성서행정타운만으로는 (신청사 이전을 위한) 재원이 안된다”면서 “재원 마련을 위해 더 팔 거리를 찾아보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둘러싸고 내부에서 영남 배제론이 제기된 것과 관련 “이 당(국민의힘)의 중심은 영남이고 민주당은 호남이다”면서 “밀어줄 것 다 밀어주고 나니 영남당 배제하자는 건 싸가지 없는 말이다”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다음 달 민선 8기 성과를 정리해 보고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정리해보니 한 100가지 정도 크고 작은 혁신 작업이 있었다. 대구 정책연구원에서 6월에 대구 혁신 100선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07

우수 프랜차이즈 예비창업자들 모이세요

대구시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대구경북지회(지회장 김병철)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2024 대구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를 엑스코 2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우수 프랜차이즈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외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총 76개사 180개 부스가 참여해 밀키트, 서빙 로봇, 무인점포 등의 전시 행사 및 창업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또 프랜차이즈 매장과 판매 상품을 직접 보고 비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 정보 및 1:1 상담과 현장 계약 시 가맹비 면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8일까지 누리집(www.kfashow.co.kr) 사전 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시식·시음 및 밀키트 증정 행사 등 참관객 참여 이벤트를 실시하고, 청년 창업을 계획하는 젊은층에 맞춰 SNS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8000명 이상의 참관객을 유치할 계획이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을 위해 프랜차이즈 사관학교, 브랜드 리뉴얼 등 컨설팅 사업과 박람회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프랜차이즈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정거래위원회 자료(2023년 말 기준)에 따르면 대구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수는 전년대비 4.9% 증가해 570개이고, 가맹점 수는 전년대비 11.6% 증가해 1만2975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07

대구시, 상수도 누수예방 전국 2위 기록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건 대국민 서비스의 시작이라 해도 무방하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유수율 94.7%를 달성하며 생산 원가 65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2023년 유수율 분석 결과 94.7%로 전년 대비(2022년) 0.4%가 높아져 누수 예방 사업으로 생산원가 절감과 상수도 경영합리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각 가정집에서 요금으로 받아들인 수량의 비율이다.그동안 시는 유수율 향상을 위해 노후관 정비사업, 공급 유량 원격감시 및 상시 누수진단 시스템 등의 누수 방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노후관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상수도관망 기술 진단을 시행하고 누수 등으로 인해 수도관으로서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노후 수도관을 선별해 지난 5년간 사업비 1056억 원을 투입, 노후관 238㎞를 교체했다.2002년부터 2021년까지 총 589개소의 배수관망 구역화 사업(Block System)인 스마트 유량 원격감시시스템을 구축 완료했고, 시 구역별로 공급되는 유량을 실시간 감시함으로써 누수 발생 여부를 조기에 판단하고 있다.원격감시시스템의 모니터링 자료를 기반으로 지하로 스며드는 누수를 탐지해 가창댐 저수용량의 9배가량인 약 8000만t이 버려지는 것을 예방(생산비용 534억 원 절감)했고, 유수율도 2003년 72.4%에서 지난해 94.7%로 무려 22.3%를 향상시켰다.김경식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도 전 직원이 합심해 지속적인 유수율 향상사업 추진으로 지하에 누수로 낭비되는 수돗물을 줄여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상수도 경영합리화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5-07

대구 달서구, MZ 겨냥 관광홍보 창작 웹드라마 ‘큰 호응’

청년 등 젊은 세대가 만족할 만한 홍보 방안의 수립은 시대에 맞춰가는 주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구 달서구가 MZ세대를 겨냥한 이색적인 관광 홍보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달서구는 지난 2일 관광홍보의 다변화를 위해 MZ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한 창작 웹드라마 ‘학교는 싫지만 수학여행은 가고 싶어’를 제작해 공개했다.이 웹드라마는 달서구를 수학여행지 배경으로 학생들의 진솔한 고민과 우정 이야기를 재밌게 그려냈다.특히, MZ세대가 소비하는 10분 정도의 짧은 콘텐츠로 제작해 정보 전달을 극대화함으로써 방영 3일만에 본편 조회수 17만회를 기록하는 등 지자체 자체 홍보 웹드라마 중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이번 웹드라마는 지난 1일부터 콬TV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네이버TV,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포스터 및 티저 영상이 공개됐고, 본편은 지난 2일부터 콬TV 채널을 통해 방송했다.앞서 달서구는 지난 2022년부터 자체 웹드라마를 제작해 같은 해 ‘달프의 하루’ 조회수 50만 회, 지난해 ‘헤픈웨딩’ 조회수 233만회를 기록하며 웹콘텐츠 제작을 통한 홍보에 좋은 사례를 남겼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웹드라마 제작을 통해 변화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관광자원 홍보를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달서구 관광의 다양한 모습을 다양한 방법으로 외부에 홍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07

대구 중구 ‘다함께 돌봄센터’ 1호점 설치·운영 협약

대구 중구는 7일 구청 상황실에서 달성파크푸르지오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중구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설치·운영을 위한 무상 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 가정 등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틈새 돌봄 기능 강화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달성파크푸르지오힐스테이트(달성로 123)는 중구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운영하기 위한 주민공동시설의 일부를 5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하며, 구에서는 리모델링과 기자재 준비를 마친 뒤 하반기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달성파크푸르지오힐스테이트는 수창 초등학교가 인접한 중구 최다 세대(1501세대) 아파트로, 다함께돌봄센터는 많은 학생들이 찾는 방과 후 초등돌봄 거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아동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인구밀집 지역인 성내3동에 다함께돌봄센터 설치를 위한 공간을 제공해 준 입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이키우기 행복한 중구를 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07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1년 10개월여만 대구상의 찾아 ‘적극 협력하겠다’

“대구상공회의소와 적극 협력해 거대 남부경제권에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오후 2시 대구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상공회의소 창립 118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취임 1년 10개월여 만에 대구상의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홍 시장은 앞으로 지역 경제계와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특히 홍 시장은 대구가 ABB,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등 5대 신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거대 남부경제권에 중심 도시로 자리 잡도록 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홍 시장은 “지금 우리가 만드는 TK 신공항이 세계로 가는 하늘길과 그 주변에 항공을 통한 수출길 열 것”이라며 “대구시는 상공회의소와 적극 협력해 대구가 5대 신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거대 남부경제권에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 하겠다”고 피력했다.최근 논란이 되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홍 시장은 “우리나라는 경공업으로 출발해 중공업으로 넘어간 이후 첨단산업으로 넘어가고 있다”면서 “대구가 우리나라 근대화의 출발점이고 또 대구가 선진국으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오천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대구에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대구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청도시와의 교류에도 대구상의가 함께할 것을 주문했다. 홍 시장은 “지난주에 대구와 자매도시인 청도를 방문했는데 지난 2006년 손학규 지사하고 같이 방문했을 때는 한적한 시골이었지만, 불과 16년 만에 인구가 대구의 10배인 2천500만 명으로 늘었다”면서 “그런 거대 도시와 대구가 10년 전부터 자매결연해 교류를 하고 있는데 대구시가 대구상의와 협의해 청도 시에 우리 사무실을 설치하려고 한다”고 제안했다.TK신공항과 관련해 홍 시장은 “1960∼1980년대까지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고속도로였다면 앞으로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하늘 뿐이다”며 “TK 신공항을 만드는 목적도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앞서 홍 시장은 취임 이후 그동안 대구상의 공식행사에 불참하는 등 불화설이 나돌면서 지역에서는 대구 미래 50년 청사진을 위한 혁신 행보에 지역 경제계가 제외되면서 지역 경제 회복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지난 2022년 7월 1일 홍 시장의 공식 취임식에 지역경제계 수장인 이재하 전 회장이 불참한 이후 홍 시장은 대구상의 행사에는 일절 참석하지 안않다.이런 가운데 최근 대구상의 제25대 회장에 박윤경(67) 케이케이(주) 회장이 선출되면서 화해모드로 전환되는 국면을 맞고 있다.대구상의는 지난 3월 29일 제25대 제2차 임시의원 총회를 열어 ‘임원(부회장·상임위원·감사) 선출의 건과 ’상근부회장 임명동의의 건‘을 심의하고 상근부회장에 이상길(60)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임명 동의했다.이 신임 상임부회장은 홍 시장 인수위원장을 맡은 이후 엑스코 시장을 역임하는 등 사실상 홍 시장의 뜻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어서 그동안 대구시와 대구상의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할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 시장이 7일 대구상의 창립118주년 기념식 참석하자 지역경제계는 “이를 계기로 대구시와 대구상의가 불편한 관계를 청산하고 소통과 협력하는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07

대구 ‘지능형 과학실’ 구축 공모 선정 35개교에 18억 투입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현대적인 교육 시설을 만들어주기 위한 지자체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대구시교육청이 미래형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힘을 쏟는다.대구시교육청은 18억 50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지능형 과학실 구축·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초 12곳, 중 11곳, 고 12곳 등 모두 35곳 학교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이들 학교는 교당 최대 7000만 원씩 모두 18억5000만원을 지원해 지능형 과학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사업 내용은 △협력수업 환경 구축(스마트 TV, 조별 모니터 등 관련 기자재 구축 등) △지능정보 기술 활용 환경 구축(사물인터넷 기반 측정교구, AR, VR 기기 확충 등) △안전한 과학실 환경 구축(안전 설비 교체, 개인 안전 장구 확충 등) △과학실 환경 개선(노후 시설 정비 및 비품 교체) 등 4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추진한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대구형 지능형 과학실 구축 사업을 추진해 초 83곳, 중 79곳, 고 42곳 등 204곳 학교에 구축을 완료했다.강은희 교육감은 “미래지향적 과학실 환경을 조성해 학생의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실생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주제 중심, 자기 주도 탐구기반 융합수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능형 과학실은 가상현실(VR), 증강 현실(AR), 사물인터넷(loT) 등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과학 탐구실험 및 융·복합적 탐구 활동을 지원하는 미래형 과학학습 공간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06

경북대, ‘THE 아시아 대학평가’ 3년 연속 국립대 1위

경북대학교가 올해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경북대는 최근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 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4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87위, 국내 14위, 국립대 1위에 올랐다.이는 지난해 아시아 177위에서 90계단이나 뛰어오른 결과이며, 지난 2022년 국립대 1위를 차지한 뒤 3년 연속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THE 아시아 대학평가의 평가 영역은 △교육여건(24.5%) △연구의 질(30%) △연구 환경(28%) △산학협력(10%) △국제화(7.5%) 등이며, 경북대는 모든 지표에서 점수가 크게 올랐다.특히 ‘연구의 질’과 ‘연구 환경’ 영역에서 18점 이상 점수가 올랐고, 연구 환경 영역에서 아시아 59위를 기록함으로써 연구 중심 대학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또, 산학협력 영역에서 국내 10위에 오르며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고,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제 우수인증대학답게 국제화 영역에서도 국내 9위를 기록했다.경북대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THE 세계대학 평가에서도 501∼600위에 올라 직전년 801∼1000위보다 큰 상승 폭을 보이며 4년 연속 국립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06

예비부부~어르신까지 인구활력사업 ‘한눈에’

어떻게 하면 전 세대가 어울려 활력 높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저출생·고령화 시대를 맞아 대구시는 인구활력 문제에 총력 대응한다.먼저 시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창업 지원, AI 안부전화 서비스 등 대구시와 구·군의 다양한 인구활력정책 지원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4년 대구시 인구활력정책’ 책자를 발간했다.시는 책자를 발간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청 및 구·군청 민원실,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등에 배부하고 대구시 대표 누리집(ebook.daegu.go.kr)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 책자는 올해 시와 구·군에서 추진하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창업 지원, AI 안부전화 서비스 등 다양한 인구활력정책 지원사업을 담고 있다.개별 부서에서 시행하고 있는 결혼~중장년 이후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사업은 물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지원과 임신·출산·보육 지원, 청년과 어르신까지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지원사업 정보를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다.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전 연령층으로 확대한 전세 임차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등 43개 사업뿐만 아니라 구·군 사업 117개를 포함해 총 160개의 인구활력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담당 부서와 문의처도 수록했다.특히,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자녀 수에 따라 연간 최대 320만 원을 지원하며, 난임부부는 시술비뿐만 아니라 검사비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정책과 다양한 돌봄·놀이시설, 구·군별 청년 창업 지원사업, AI 기술을 도입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또한 저출산 및 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대해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계층의 관심과 참여 유도를 위해 ‘2024년 대구시 인구활력 숏폼 공모전’을 진행한다.주제는 (신혼)부부의 행복 및 결혼 장려, 아이가 주는 행복 등 가족의 소중함, 다둥이 가족의 행복, 형제·자매의 우애, 아빠의 육아 일상, 공동육아, 대가족의 정겨움 등 가족친화 및 저출산에 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면 된다.오는 31일까지 국민 누구나 응모(dgtp@laondeas.com) 가능하며, 숏폼 영상작품 최우수 1명(온누리상품권 200만 원), 우수상 2명(온누리상품권 각 100만 원), 장려상 5명(온누리상품권 각 50만 원), 입선 10명(온누리상품권 각 10만 원)을 시상하고 대구시 공식 SNS 게시 및 인구정책 홍보 동영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과 인구문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족친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06

대구 북구 떡볶이 페스티벌, 지역 대표 축제로

대구 북구의 ‘떡볶이 페스티벌’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4, 5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축제는 마지막 날에 온종일 비가오는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누적 13만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지난 4일 오후 5시쯤 찾은 ‘제4회 떡볶이 페스티벌’ 현장. DGB대구은행파크 일원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떡볶이 페스티벌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가득 찼다.주말 오후를 가족과 친구, 연인 등과 함께 보내기 위해 찾은 이들의 웃음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각양각색의 떡볶이를 자랑하는 부스들 앞에는 방문객들이 길게 줄 서 기다렸다.특히 궁중떡볶이 체험 부스는 궁중 떡볶이를 직접 요리해보고 맛볼 수 있도록 구성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날에 이곳을 찾은 누적 방문객만 약 9만 명이며, 전체 누적 방문객 13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3만여 명, 지난해 8만여 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해 더 큰 흥행을 이룬 것이다.‘떡볶이 페스티벌’을 찾은 윤유정(25·여) 씨는 “주말에 떡볶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해서 들뜬 마음으로 왔다”며 “마음 같아서는 여기 있는 모든 떡볶이를 다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이효영 북구 지역축제팀장은 “앞으로 떡볶이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고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06

‘힙트래디션’ 테마… 한방에 젊음을 입히다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중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개최된다.이 행사는 대구시와 중구가 주최하고 ㈔약령시보존위원회가 주관한다.올해 행사의 주제는 ‘힙전골목 1658’로, 대구의 약령시 개장 366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한방문화 축제에 젊은 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젊은 층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대표 전통문화축제로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젊은 층의 한의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의약 대중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의도다.대구 약령시는 1658년(조선 효종 9년)부터 개장해 한약재를 전문적으로 다룬 시장으로 전주, 원주와 함께 전국 3대 약재 시장으로 꼽혔고, 지난 1978년부터는 대구 약령시 축제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시비와 구비, 민자자본을 합쳐 총 사업비 4억 원이 투입됐다.특히 올해에는 전통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힙트래디션(Hip Tradition)’문화축제를 테마로, 대구시에서 진행하는 ‘판타지아 대구페스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시민참여 고유제와 약령노래자랑, 힙전 한방로드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시민참여형 고유제를 시작으로 366년 약령시의 전통과 역사를 재현한 심약관 퍼레이드와 어지전달식, 올해의 약재인 ‘당귀’ 약탕기 투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또, 한의사 건강상담, 침·뜸 등 무료 한방진료, 천하제일 한방대회, 뮤지컬 갈라 공연, 먹거리 장터 등 이벤트가 진행된다.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누리집(http://www.herbfestival.org) 등을 참고하면 된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06

대구 출생률 저하로 어린이집·유치원 폐원 이어져

출생률이 해마다 감소하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폐업과 통폐합이 이어지고 있다.대구의 경우 출생아 수는 2022년 1만134명에서 2023년 9천400명으로, 2022년 대비 734명(7.2%)이 줄었다. 이는 지난 2012년 2만1천 명대에서 2013년 1만9천여 명으로 만 명대로 내려왔고 2023년 9첮400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만 명선이 붕괴된 것이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폐원이 잇따르는 것은 물론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대구시의 아동 및 어린이집 감소와 보육시설 및 공공보육 현황에 따르면 영유아 아동은 2012년 12만6천56명을 정점을 찍은 후 2022년 7만7천883명, 2023년 7만2천799명으로, 2012년 대비 42.2%, 전년 대비 6.5%가 감소했다.보육아동은 2013년 6만3천130명에서 2022년 4만1천955명, 2023년 3만9천159명으로, 2013년 대비 37.9%, 전년 대비 6.6%가 줄어들었다.어린이집도 2013년 1천590개소에서 2022년 1천139개소, 2023년 1천79개소로 2013년 대비 32%, 전년 대비 5.2%가 감소하고 있다.아동 및 어린이집이 감소하면서 공공보육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다. 2013년 1만4천683명(23%)에서 2022년 1만9천65명(45%), 2023년 1만9천593명(50%)으로 늘어나는 등 보육시설 및 공공보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이에 영향은 받은 유치원 유아수도 2020년 3만5천651명에서 2021년 3만3천958명, 2022년 3만2천272명, 2023년 3만546명으로 매년 4~5%씩 감소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2만9천296명이 되면서 2만 명대로 감소하면서 유치원 폐원과 통폐합이 가속화되고 있다.유치원 원아 감소로 2020년 사립유치원 10개소가 문을 닫았고 2021년에는 7개소 2022년 공립 1개소와 사립 14개소, 2023년 사립 6개소 2024년 공립 5개소와 사립 5개소의 유치원이 폐원했다.성북초병설유치원과 동변초병설유치원, 서면초조야분교장병설유치원은 원아 수가 감소하면서 2024년 3월 1일자로 서변초병설유치원으로 통폐합됐다.이에 대구시와 시교육청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거나 2곳 이상의 소규모 유치원을 통합해 재구조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부모 및 어린이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모급여(0~1세, 100~50만 원) 및 가정양육수당(24~86개월, 10만 원) 지원, 민간·가정어린이집 유아 차액보육료(부모부담:0~1세 46만 원~2만5천 원) 전액 지원, 어린이집 급식 품질 개선 지원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또한, 시간제 보육 지원으로 가정양육의 틈새 보육 서비스 (56개반→121개반)를 제공하고 보육(담임)교사 수당(월 8만5천 원~12만 원), 교사겸직원장 수당(월 12만 원), 근속장려수당(월 3만 원) 등 보육교직원 처우를 개선을 통한 보육 품질을 높이고 있다.특히, 정부 110대 국정과제로 ‘유보통합’을 2023년부터 단계별 추진을 거쳐 2025년부터 교육부·교육청 중심으로 업무 본격 시행함에 따라 교육청·대구시유보통합 TF를 구성하고 2차례 회의를 가지고 영유아 보육관련 업무, 예산, 조직 등을 공유하고 있다.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거점형 방과후 과정 운영, 2019 개정 누리과정 운영 지원, 어린이집 유아 체험 활동 및 부모교육 지원, 상담 운영, 장애 영유아 조기 진단비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보육교직원 연수, 컨설팅 장학 및 어린이집 유아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올해 3월부터 각 구·군의 협조를 받아 어린이집 현장 방문을 추진하고, 구·군 담당자와의 멘토링제 운영 등을 통해 교육청 체제에서 보육 업무를 보다 안정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06

대구 광역환승제 확대…350만 시도민 공동생활권

경산·영천외에 구미·칠곡·김천·성주·고령·청도까지 하나의 대구 생활권으로 묶인다.대구시와 경북도 8개 지자체가 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는 이르면 오는 12월 도입될 예정이다.대구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시도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올해 12월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예정 시기에 맞춰 기존 3개 지자체 간의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9개 지자체 및 대구권 광역철도로 확대 시행한다.확대되는 지역은 대구, 경산, 영천, 김천, 구미, 칠곡, 성주, 고령, 청도 및 대구권 광역철도이다.광역환승제가 시행되면 9개 지자체의 대중교통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이 일반 요금 1500원, 청소년 요금 850원, 어린이 요금 400원으로 통일되고, 환승 기준도 하차 후 30분 이내, 2회로 확대돼 350만 시도민의 교통비 부담이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구를 중심으로 9개 지자체 간에 30분 생활권이 형성, 교류가 활발해지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협약서에는 9개 지자체 간 요금체계, 환승손실금 분담 및 운송수입금 배분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고, 오는 12월 시행을 목표로 환승 및 요금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자체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올 연말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하고 대중교통 환승제가 확대 시행되면 350만 시도민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나아가 TK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거대 공동생활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02

대구 동구,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체험학습

지역민 영어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대구 동구가 지난달 29일 효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4년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민선8기 대표 교육 사업인 원어민 영어체험학습은 국제화 시대에 맞춰 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 위해 기획됐다.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관내 초등학교 33개교 5·6학년 약 5000명이 대상이다. 교육은 수학, 과학, 예체능 등 교과 연계 실용 영어 습득과 다양한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16개의 콘텐츠로 구성됐다.프로그램별 원어민 교사 2명과 한국인 교사 1명이 협력 수업을 진행해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도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재미,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특히, 원어민 교사의 등교 맞이 프로그램 ‘Hi, Teachers!’는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어 인성 함양과 예비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도 기대된다.윤석준 동구청장은 “영어체험학습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영어교육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경감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교육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동구는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 배려 계층의 수강료 전액과 일반학생의 수강료 70%를 지원하는 ‘2024년 대구 동구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02

봄, 30만평 참꽃 군락지 분홍빛 향연 ‘절정’

대구 달성군의 대표 관광지인 30만 평 비슬산 참꽃군락지의 분홍빛 절경이 절정을 지나는 단계인 5월이 왔다. 비슬산 일원은 참꽃이 진 후에도 사계절 내내 자연의 참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비슬산 관광을 속속들이 소개한다.△만개하는 참꽃, 누구나 편하게 즐겨요전국 최대 참꽃군락지인 비슬산 참꽃군락지는 전국의 여행객과 등산 마니아들이 꼭 방문하는 장소다. 참꽃문화제 축제가 열리는 매년 봄이면 30만 명 이상이 비슬산을 찾아 정상부를 뒤덮은 화려한 꽃의 향연을 즐긴다.달성군은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휴양림에서 참꽃군락지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휴양림에서 참꽃군락지까지는 경사진 길을 1∼2시간 걸어야 해 노인과 어린이 등이 방문하기 쉽지 않으며, 개인차량이 무분별하게 출입할 경우 대기오염과 교통혼잡 등 문제가 발생한다. 셔틀버스는 이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다. 군은 셔틀버스 운행에 더해 일부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구성해 비슬산의 환경도 생각했다.사람이 많이 몰리는 봄철 축제 기간에는 버스를 추가 임차하는 것은 물론 방문객들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시도가 비슬산을 온 가족 효도관광 ‘핫플레이스’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여기에 더 많은 관광약자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달성군은 지난해 자연휴양림 바로 앞에 자리한 호텔아젤리아 로비에 ‘무장애 관광안내 서비스센터 전용 창구’를 열었다. 신체적 장애로 오랜 시간 대기가 힘든 방문객이 우선 입장(체크인)을 하거나, 편안한 장소에 대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유모차, 휠체어, 성인용 보행기 역시 이곳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다.△사계절 색다른 볼거리 만끽하는 비슬산참꽃만이 비슬산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계절마다 새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단 점이 비슬산의 진정한 매력이다.매년 여름이면 비슬산 자연휴양림과 유가사 인근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른다. 이때는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특히 비슬산을 많이 찾는 시기다.차가운 물소리와 함께 그늘진 평상에서 도시락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더위를 잊을 수 있으며, 또 비슬산 민물고기 자연생태 체험학습장을 방문하면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수생식물 등을 관찰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가을에는 정상부 억새를 구경하는 등산객으로 또다시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늘과 맞닿은 넓디넓은 땅 위에 부드러운 억새가 물결치는 풍경은 놓칠 수 없는 이 계절의 묘미다. 비슬산은 겨울에도 찬바람을 가르고 대견사와 천왕봉, 대견봉을 찾아 심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이들로 가득하다. 특히, 자연휴양림 계곡에 인공적으로 물을 뿌려 조성하는 얼음동산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캠핑 역시 이런 비슬산의 자연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비슬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이용한 캠핑장 및 휴양림을 예약할 수 있으며, 찾는 이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또한, 비슬산은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문화·자연 유산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참꽃군락지 인근 사찰 대견사는 일연선사가 삼국유사 집필을 구상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돌이 흐르는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국내 최대규모 암괴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사찰 유가사의 잔잔한 풍경 또한 둘러보기 좋다.옥포읍에서 유치원생 자녀를 키우는 김모(36) 씨는 “멀리서 친척 어른들이나 지인들이 올 때 망설임 없이 소개하고 모셔가는 관광지가 바로 비슬산이며, 아이들이 야외활동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라면서 “가까운 곳에 비슬산이 있어 육아의 어려움을 덜고 삶의 질까지 올라갔고, 달성군에서 아이를 많이 낳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비슬산은 달성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이야기가 가득하다”며 “달성군민은 물론 전국에서 더 많은 시민이 비슬산을 방문하고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시설과 제도를 꾸준히 정비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4-05-02

대구 달서구, 대구 최초 첫째도 출산실적가산점 준다

대구 달서구가 인구절벽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지역 최초로 출산실적가산점을 첫째 자녀까지 확대 시행한다.이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공직사회에서 먼저 앞장서려는 방안으로 달서구가 지역에서 유일하게 시행 중인 출산실적가산점의 점수를 상향 조정해 혜택을 부여한다. 1일 달서구에 따르면 이번 확대 시행은 내년 상반기부터 적용하고, 첫째 0.3점, 둘째 0.7점, 셋째 아이 이상 출산직원에게 1.5점으로 출산실적가산점을 준다.달서구는 지난 2019년부터 대구시에서 유일하게 둘째 자녀 이상 출산직원에게 근무성적평정 시 0.5점에서 1점의 실적가산점을 부여했다.또한, 달서구는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 장려를 위해 미혼직원의 데이트 비용 20만원 지원, 자녀출산 시 복지포인트 20만원 추가지급, 2개월 이상 근무한 육아휴직공무원 성과상여금 전액 지급 등 결혼적령기, 육아기 직원들에게 다양하고 독특한 혜택을 주고 있다. 달서구는 이번 확대 시행이 최근 합계출산율 0.72명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달서구는 인구문제 해결의 첫 단추를 결혼으로 규정하고, 지난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해 결혼, 출산장려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특히, 미혼남녀 만남 행사와 민·관 협력 등을 통해 지금까지 165커플이 결혼에 성공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우리 구의 노력이 저출산 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혼·출산·가정친화적 정책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친화도시 달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