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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洪시장, 美 현지시장 개척 LA·샌프란시스코 출장길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대표단 일행은 미국 현지 시장 개척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6박 8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시 대표단의 이번 미국 출장은 LA 한인축제재단 알렉스 차 회장이 ‘제51회 LA 한인축제’ 개막식에 홍준표 시장을 공식 초청하면서 추진됐다. LA 한인축제는 미주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이며, 올해 51회를 맞이했고, 26~29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시 대표단은 26일 LA 한인축제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대구시 최초로 운영하는 대구식품(D-푸드) 공동 홍보관에 참가해 미국 시장에 대구 식품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27일에는 미주 지역 기업 진출 지원과 국제협력 강화의 역할을 할 LA 대구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30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빅테크기업 Meta(메타)와 PNP(플러그앤플레이) 본사를 방문해 기업을 시찰하고, 고위급 임원과의 면담을 통해 협력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LA 한인축제는 우리나라 여러 지자체의 특산품들을 현지에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등 문화 홍보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장으로서의 역할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홍보관 운영을 통해 주요 대구식품(D-푸드)과 주요 시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새롭게 개소되는 LA 대구사무소를 통해 앞으로 대구와 관련한 많은 콘텐츠들을 전 세계인과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24

17개 노선 폐지, 22개 노선은 대폭 조정

대구시가 1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한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의 핵심은 직행 및 장거리 급행노선 신설, 중복노선 통폐합, 도시철도 연장에 따른 경산·하양방면 노선 조정, 서대구역 및 도남·신암재개발지구 등 도심 재개발 지역 접근성 강화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0월 대구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에 착수해 그동안 교통카드 연관 빅데이터 분석, 이해관계자 설문조사 등을 거쳐 도시철도 중복노선 조정, 굴곡·장거리 노선 개선, 신규 산단·주택단지에 증차 없이 교통접근성 개선 등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 노선개편 초안을 마련했다. 노선 개편은 주민설명회와 시민 홍보 등을 거쳐 내년 2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122개 시내버스 노선 중 17개가 폐지된다. 또 22개 노선은 대폭 조정, 32개 노선은 일부 조정이 된다. 전체 노선 조정률은 58.2%다. 개편 이후 대구 시내버스 노선은 123개로 기존보다 1개가 늘어난다. 운행 대수는 1566대가 유지된다. 우선 칠곡∼영남대, 동대구역∼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2개 직행 노선이 신설되고 대곡∼가창∼범물∼반야월, 군위∼칠곡 2개 급행 노선이 새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도시철도 1·2호선과 중복된 5개 노선은 폐지되고 길고 삐뚤어진 노선 9개는 조정된다. 노선개편 이후 시내버스 전체 평균 배차 간격이 기존 17.9분에서 15.3분으로 2.6분가량 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며, 간선 노선은 기존 12.4분에서 11.9분으로 조정된다. 시는 25일 오후 2시 시청 산격청사에서 시민단체, 학계, 연구기관, 관련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보고회를 개최한다. 대구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지난 2015년이 마지막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개편은 외곽권역 간, 외곽∼도심 간 중장거리 접근 효율성을 높이고 수요에 기반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대중교통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증차 없는 노선 개편을 통해 준공영제 운영비용 상승은 최대한 억제하면서 시민 편의는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24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로 전환을 위해”

대구 수성구는 지난 23일 구청 대강당에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 촉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자원순환 전문가, 구의원, 유관 단체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3인의 전문가가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방향을 제시하고 참석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법 개정사항과 제도적 시사점에 관한 논의: 독일의 판트제도 도입을 위한 법 제도 개선 사항’을 주제로 발제해 우리나라 보증금 제도 등에 대한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이보현 (주)엔유비즈 대표이사가 ‘자원순환 플렛폼 개발 사례’를 주제로 타 지자체 플렛폼 개발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미래기술 발달에 따른 앱 사용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박상우 저탄소자원순환연구소장은 ‘국내외 국가 자원순환 정책과 지역별 자원순환 제도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예방 중심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오늘 포럼이 단편적 분야가 아닌 여러 분야에서 복합적이고 독창적인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사회의 가치적 활동 체계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9-24

사문진 가을밤, 피아노 선율로 물든다

대구 지역 대표 문화예술 축제인 ‘2024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28일 오후 7시 달성군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대구시와 야마하 뮤직 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클래식과 재즈, 뉴에이지,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정상급 출연진들이 선보이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그동안 이틀간 진행했던 행사를 하루로 줄이고, 피아노 공연을 중심으로 한 차별성과 질 높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도록 기획됐다. 특히 미디어 아티스트 금민정 작가가 공연 중 화면을 통해 연출하는 시각적 효과는 축제의 예술성과 차별성을 더할 예정이다. 금 작가는 영상작업과 조각을 결합하는 ‘비디오 조각’의 새 지평을 연 미디어 아티스트로 금호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예술의전당 등에서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을 지휘할 예술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맡는다. 김 감독을 중심으로 ‘신박듀오’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신미정과 박상욱, 촉망받는 젊은 피아니스트 최이삭이 파트별 리더를 맡아 지역 예술인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6인과 함께 100인의 피아니스트를 이끌게 된다. 이들 100인의 피아니스트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구성된 달성피아노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요한 슈트라우스 1세와 2세의 명곡들과 체코 대표 작곡가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등의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달성피아노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지휘는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김광현이 맡으며 예술감독 김정원과 협연으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무대도 마련한다. 아울러 예술감독과 파트별 리더 피아니스트 3인이 선보이는 특별한 앙상블 무대도 준비돼 있다. 정통 클래식에 더해 다양한 피아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재즈와 뉴에이지, 그리고 대중음악도 함께 선보인다. 뉴에이지 거장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그의 대표곡들을 직접 연주하며 뉴에이지의 감성을 전한다. 또한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드러머 이상민, 베이시스트 박제신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가 재즈의 자유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울림 있는 감성과 뛰어난 가창력의 가수 박정현의 무대로 축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우수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은 ‘달성 100대 피아노’가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900년 3월 26일 미국 선교사였던 사이드 보텀은 화원읍 사문진나루터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를 들여왔다. 군은 이를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이곳에서 피아노 콘서트를 열고 있다. /최상진기자

2024-09-24

결혼특구 달서구에서 펼쳐지는 ‘두근두근 페스티벌’

대구 달서구가 오는 28일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두근두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결혼특구 선포 6주년을 맞아 ‘잘 만나보세’뉴(NEW)새마을운동 확산으로 가족의 소중한 가치제고로 결혼친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행사는 ‘달서애(愛) 반하다, 달서애♥서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청년을 응원하고,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스 운영으로 결혼 공감대를 조성하고, 청년 주도의 트렌드에 맞는 이색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년들의 참여율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 운동’을 확산해 전 연령대가 함께하는 행사로 만들고자 지역대표 공원인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개최된다. 대구시민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체험 홍보존으로 만남·결혼존, 출산·돌봄존, 달서·꿈존 등을 준비했고, 청년응원존으로 MZ존과 잘만나보세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결혼 스토리텔링 두근두근 매직벌룬쇼, 두근두근 룰렛, 심쿵 경품이벤트, SNS인증샷 공유 이벤트, 결혼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청년과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사랑 가득한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만남에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앞으로도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24

연말 임기 만료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후임은?

iM뱅크 황병우 은행장의 임기가 올해 연말에 만료됨에 따라 차기 은행장이 누가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M뱅크에 따르면 오는 27일 DGB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로 올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옛 대구은행)’의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시하고 승계절차를 본격화한다. DGB금융은 지주사 회장 선임은 임기 만료 6개월 전, 은행장의 경우 3개월 전부터 승계 프로그램을 개시한다. 임추위는 10월부터는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에 착수해 승계 절차의 방식이나 후보군 선정 방식, 평가 방법,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에따라 iM뱅크 은행장을 겸직 중인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의 행장 연임과 새로운 수장이 나설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주 내부에서는 올해 시중은행으로 승격된만큼 수도권 영업강화, 내부 프로세서 안정화 등 은행 체제가 안착할 때까지 현 황병우 행장이 1년 더 행장을 겸직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그러나 iM뱅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가 감소한 2101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며, 지주의 상반기 순이익도 159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098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급감했다. 황 행장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제14대 은행장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며, 행장 취임 1년 3개월 만인 올해 3월 지주 회장직에 올랐다. 하지만 김태오 전 DGB금융지주 회장도 지주 회장 자리에 오른 뒤 남은 은행장 임기를 소화한 뒤 후임에게 자리를 넘겨준 만큼 황 회장도 올해 연말 행장 연임보다는 후임 선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올해 연말 임기가 끝나면 황 회장이 행장 자리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며, 시중은행 전환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iM뱅크의 수도권 영업도 늦춰진만큼 수도권 영업력에 초점을 맞춘 신임 행장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iM뱅크 차기 행장에 대한 하마평은 흘러나오지 않고 있지만 DGB금융지주와 iM뱅크의 주요 임원들이 물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는 김철호 DGB금융지주 그룹감사총괄 부사장, 강정훈 iM뱅크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이상근 ICT그룹 부행장, 이해원 영업지원그룹 부행장, 성태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전무), 진영수 iM뱅크본부장 (상무) 등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iM뱅크를 포함한 자회사 CEO 인선은 DGB금융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이승천)가 진행하며, 자회사 최고경영자 자격요건 설정, 최고경영자 후보자 발굴 및 후보자의 자격요건 충족여부 검증 등 후보군 관리,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계획 수립·관리 등을 의결한다. 임추위는 위원장인 이승천 사외이사와 조강래·정재수 사외이사, 황병우 DGB금융 회장 겸 iM뱅크 행장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27일 열리는 그룹 임추위는 계열사 대표를 새롭게 선임하기 위해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는 첫 자리”라며 “은행장 후보로 현 황병우 행장을 비롯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9-24

“초고령화 사회 진입 미리 대비” 대구시, 통합돌봄추진단 구성

대구시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 등 돌봄서비스를 통합 지원받아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돌봄서비스를 위한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 통합지원서비스는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돌봄, 주거 등 필요한 서비스를 지자체가 직접 또는 연계해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2026년 3월부터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9일 보건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구광역시 통합돌봄추진단(TF)’을 구성했다. 추진단(TF)은 보건복지국 산하 5개과 11개팀으로 구성됐으며, 통합돌봄 추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운영, 돌봄 수요조사 및 신규서비스 개발, 조례제정 및 전담조직설치 등 통합돌봄 체계 구축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오는 10월 중 각 구·군에도 통합돌봄추진단(TF)을 구성해 시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11월에는 시 및 구·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해 통합지원서비스 시행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논의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조례제정, 돌봄 수요조사 및 신규서비스 개발을 통해 대구형 돌봄 통합지원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민·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 전담조직을 설치해 2026년부터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되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병원이나 시설에 머물지 않고도 살던 곳에서 충분한 재가서비스를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가 지난 4월부터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지역사회 돌봄에 대한 욕구가 높으므로 구·군과 긴밀히 협력해 통합돌봄 지원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23

향토 음식·정취 즐기며 온 가족 힐링 축제

대구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의 세부 과제로 기획된 군위군 의흥면 ‘어슬렁길 골목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의흥상가번영회와 함께 지난 20∼22일 3일간 의흥면 읍내길(의흥향교~의흥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한 ‘2024 의흥 어슬렁길 골목 축제’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이며 성황을 이뤘다. 의흥만의 흥겨움과 매력적인 맛이 어우러진 축제를 모토로, ‘흥(興)미(味)로운 골목 이야기’를 부제로 한 이번 축제는 역사와 자연, 향토적 정취와 지역의 특별한 먹거리와 함께 온 가족이 힐링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의흥향교에서 진행된 선비문화 체험과 어린이 과거시험은 참여자 사전 신청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의흥전통시장과 연계한‘레트로 먹거리 장터’도 의흥의 대표 먹거리인 닭포 불고기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의흥전통시장 내 공연 무대에서는 퓨전 국악 그룹 이어랑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가수 공연과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즉석 노래방으로 축제의 흥을 돋웠다. 플리마켓 부스에서는 지역 내 주민들이 각종 농산물 판매와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행사를 기획한 의흥상가번영회에서도 지역 농산물을 경품으로 내놓아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군위군은 이번 축제로 잊혀가는 골목상권에 활기를 되찾고 지역의 특색있는 골목상권으로 성장해 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골목상권 상인들이 직접 공모사업에 참여해 축제를 기획하고 개최한 만큼 지역 상인분들의 역량이 많이 커지고 결속력도 강해진 것 같다”며 “이번 어슬렁길 골목 축제를 시작으로 의흥 골목상권이 다시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대구시 ‘2024 골목상권 회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어슬렁길 골목상권 상인회가 주관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09-23

달성군,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전액 군비 지원

달성군이 다음 달부터 관내 모든 어린이집 아동의 특별활동비 전액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대구 달성군은 10월부터 관내 국공립, 민간, 가정, 직장, 사회복지법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아동에 대해 특별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별활동이란 영어, 체육, 음악, 전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과 잠재력 개발 등 어린이들의 전인적인 성장과 발달을 도와주는 어린이집의 보육사업 중 하나다. 그동안 어린이집·특별활동비는 학부모 부담으로, 일부 어린이집의 경우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특별활동을 진행하지 못하는 곳도 있었다. 이에 군에서는 보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특별활동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지원을 시작하며 연말까지 필요한 사업비 8억여 원은 2차 추경에 요청했으며, 필요한 비용을 군에서 전액 지원함에 따라 24개월 이상의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수준 높은 특별활동을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시행으로 달성군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있는 24개월 이상 4500여 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게 됐으며 달성군 전체 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특별활동비로 연간 납부하고 있던 22억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어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영유아 정책사업은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일이라 생각한다”며“이번 사업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재능을 찾고 꿈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4-09-23

TK신공항 공영개발하면 ‘10조3000억’ 흑자

대구시가 TK신공항 건설 민관 공동 SPC 사업방식이 사실상 어려워지며,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을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3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K신공항 건설을 위한 다양한 사업방식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최적의 사업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TK신공항 건설사업은 그동안 민관 공동 SPC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장기적인 고금리로 인한 사업 여건의 악화, 건설 경기의 침체와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민간사업자 공모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에 따르면 24일 마감 예정인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의 민간참여자 모집 공모’는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롯데건설, HS화성, 서한, 태왕이앤씨)에서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참여계획서를 대신해 제안서를 제출한 이유는 사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주요 사안들이 특별법 개정안에 포함돼 현재 국회 계류 중이어서 금융기관의 금융약정서 제출이 불가능하고, 사업성 확보를 위한 민간사업자의 요구사항들에 대해 대구시와 최종 협의가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민관 공동 SPC 사업방식과 대구시가 공적자금관리기금을 일정 부분 투입하는 방안, 대구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 개발 방식 등 사업방식을 비교 검토했다. 그 결과, 민관 공동 SPC 개발 방식은 민간 재원 조달과 창의적 개발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분양 수입이 25조 2000억원인 반면, 사업비 전액 민간 PF조달(적용금리 7.8%)로 인해 금융이자가 14조 8000억원으로 총사업비(32조 2000억원)의 46%를 차지하는 기형적 구조이고 사업수지도 7조원 적자로 분석되는 등 SPC 구성이 사실상 어려운 구조인 곳으로 분석됐다. 대구시가 공적자금관리기금을 일정 부분 투입하는 방안은 개정 중인 TK신공항 특별법의 내용을 선반영하고, 공자기금(8조 5000억원) 지원할 경우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경우에도 금융 비용은 9조 9000억원으로 총사업비(27조 1000억원)의 36.5%를 차지하고 사업수지는 2000억원에 불과했다. 대구시 공영개발은 사업비 전액 정부 공자기금 융자시 금융이자(공자기금적용 3.5%)는 3조 1000억으로 총사업비(17조원)의 18.2%에 불과하며, 사업수지가 10조 3000억원으로 사업성이 개선되고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경우 중앙정부 협의가 선결돼야 한다. 대구시는 가능한 모든 사업방식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국회 및 정부 관계부처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가장 최적의 사업 시행 방안을 연말까지 확정해 당초 2030년 개항 목표에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TK신공항사업 공모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제안서를 참고하되,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최적 방안을 연내 결정할 계획”이라며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통해 사업의 여건을 한 단계 더 개선해 2030년 신공항 개항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23

영진전문대, 제2회 문체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대학부 남녀 동반 우승 차지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가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대학부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대구 파크골프의 자존심을 지켰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21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린 ‘제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 학생부에서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파크골프경영과 재학생인 백승기(2년) 선수와 이진희(1년) 선수가 주인공이다. 학생부 대회는 전국 10곳 대학에서 40여 명이 18홀, 스트로크 방식 경기에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회 결과 파크골프경영과 백승기 선수가 79타로 남자부 1위, 이진희 선수가 81타로 여자부 1위로 각각 우승을, 한상조 선수(1년, 남)도 83타로 남자부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단체전으로 열린 대회 우승에 이어 남녀 개인전으로 진행한 올해 대회도 우승하며 2회 연속 대회 우승을 이어갔다. 영진전문대 조진석 파크골프경영과 학과장은 “전국 최초로 개설된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가 현재 전국 최대 규모로 성장했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국 최고의 학과로 명성을 다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학과 시니어 재학생들이 학습의 즐거움에 더해 건강도 다지고, 인생 2막을 열어가는 데 큰 힘이 되도록 학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23

대구시, 6·25전쟁·월남전쟁 참전명예수당 대폭 인상

대구시는 6·25전쟁과 월남전쟁 참전유공자의 명예선양과 복지증진을 위해 2025년에 20만원으로 대폭 인상을 추진한다. 이는 전년도 보다 7만원이 인상된 것이다. 시는 국가보훈부 참전명예수당 가이드라인(18만원)에 맞춰 2024년 3만원을 우선 인상했으며, 광역자치단체 평균 금액(9만3000원, 2024년 7월 기준) 이상(11만2000원)을 부담하고 있으나, 구·군 부담금(1만8000원)이 낮아 수당 지급 총액(13만원)이 전국 평균(월 20만6000원) 이하로 지원되고 있어 2025년에 대폭 인상해 20만원 지급을 결정했다. 부담금액은 시비 14만원, 구군비 6만원으로 구·군 협의를 통해 조정했다. 따라서 구·군에서도 2025년 참전명예수당을 인상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및 규칙 개정을 연말까지 완료해 지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지난 8월 기준 대구시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는 9000여명으로, 6·25참전자 1460명, 월남전참전자, 전상군경, 무공수훈자 7550명이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시는 65세 이상 독립유공자·전몰군경·순직군경 유족 및 4.19혁명·5·18민주화운동·특수임무 유공자 본인에게 월 10만원 지급되는 보훈예우수당도 향후 지급대상 확대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보훈대상자 처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23

“공직자는 공공선을 최우선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0일 5급공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대구시에서 연수중인 사무관 11명과의 간담회에서 “공직은 일반회사와는 달리, 공공선(善)이 최우선이며, 무엇이 국민을 위한 일이고 무엇이 시민을 위한 일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간담회는 사무관들이 질문을 하면 홍 시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 시장은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하고 “청년은 나이의 많고 적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꿈이 없으면 젊은이라도 청년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공직 입문자로서 늘 꿈을 갖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확한 정책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에 대한 물음에 대해 “복잡한 사안일수록 선택지를 단순화하고, 부작용이 가장 적은 선택지를 선택하는 것이 정책결정의 기본이다”며 “사무관 시절부터 수많은 쟁점들을 단순화하여 정리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장으로서 중앙정부와의 관계에서 애로사항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과거에는 중앙이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지방이 무조건 따라가는 행정이었지만, 현재 대구시의 경우는 대구빌(發) 혁신사례가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대구로택시 성공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혁신사례들을 집대성한 것이 ‘대구혁신 100’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22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엑스포 국내 최초로 대구에서 열린다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기관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PNP)의 국내 최초 엑스포가 대구에서 열린다.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 엑스포(Plug and Play Korea Expo)’는 ‘2024 미래혁신기술 박람회’(FIX 2024·10월 23∼26일) 첫날인 오는 10월 23일 엑스코 서관 1층 스타트업 아레나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엑스포에는 2024년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 10개사 등 국내외 스타트업 총 25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또한 조조 플로레스 PNP 공동창업자와 스티브 던바 존슨 뉴욕타임스 인터내셔널 사장, 이주석 인텔코리아 사장, 이경수 세라젬 대표이사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그밖에 스타트업 IR(기업설명) 피칭,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세계 주요국에 글로벌 지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PNP는 지난 2023년 대구 지사를 설립하고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멘토링, 워크숍, 현지 진출 프로그램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대구시 및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22

올해도 알찬 무대 ‘2024 수성못 페스티벌’ 기대하세요

대구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대구 대표 관광명소인 수성못에서 ‘2024 수성못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수성못페스티벌은 ‘함께, 행복하게’란 슬로건으로 대구시민뿐 아니라 지역을 찾은 관광객에게 새롭고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인 27일 우리 전통음악과 관현악, 대중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퓨전국악 콘서트’로 축제의 막을 연다. ‘미스트롯2’ 진(眞) 양지은, 씽씽밴드에 출연해 한국 민요를 전 세계에 알린 소리꾼 이희문이 영남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의 가락을 선보인다. 28일 낮에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행사가 열린다. 수성구 미술가협회가 주관하는 ‘수성못 사생실기대회’와 지역 23개 학교가 참가하는 ‘수성구 초·중학교 음악 청소년 한마당’은 오후 1시,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같은 날 저녁 수상무대에서 열리는 ‘B.O.A.(Best Of Artists in Daegu) 콘서트’는 모노플로와 프리소울, 재즈 보컬리스트 정은주, 가수 한강 등 대구 출신 뮤지션이 출연, 팝·재즈·클래식·전통가요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마지막날인 29일에는 지역 아마추어 및 전문 연주자, 시민합창단, 오케스트라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대합창 공연 ‘수성행복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일반 시민과 예술가 600여 명이 올해 수성못페스티벌 슬로건으로 한 편의 이야기를 담아 노래할 예정이다. 행사 전 수상무대에서는 수성구청소년오케스트라와 지역 예술가들이 함께 꾸미는 ‘수상음악회’ 공연이 있다. 부대행사 또한 마련됐다. 축제 첫째 날과 마지막 날 진행하는 ‘음악 불꽃쇼’는 수성못에서 유일하게 연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성못 남쪽 포켓무대에는 전문거리예술팀의 시간대별 거리공연과 ‘수성맛집 빵축제’가, 수성호텔 앞쪽 벚나무길에서는 들안예술마을 작가들이 직접 만든 소품을 판매하는 ‘들안아트마켓’과 수성구 캐릭터 뚜비 공연이 진행된다. 들안길에서 진행되는 들안길푸드페스티벌은 들안길 맛집 50여 곳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9-22

‘8633명’ 역대 최다 인원 참가 29일 달서하프마라톤 달린다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하는 달서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대구 달서구는 오는 29일 오전 8시 30분 성서산업단지 내 호림강나루공원에서‘제18회 달서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달서 하프마라톤은 해마다 전국 마라톤 동호인,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아름다운 코스와 원활한 대회운영, 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달서구는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7000명을 목표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조기에 목표인원을 초과하면서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애초 예정일보다 20일 앞당겨 지난 7월 31일 접수를 마감했다. 마감 결과 지난해 대회보다 726명이 늘어난 8633명이 신청해 역대급 신청자가 참여한다. 종목별로는 하프 2590명, 10km 3455명, 5km 2588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 5km 818명이 줄고 하프가 1299명, 10km 355명이 늘어난 인원으로 전국 마라톤 마니아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대회 종목은 하프와 10km, 5km 3개 종목이다. 하프 종목은 4개 부(청년부, 장년Ⅰ부, 장년Ⅱ부, 여자부), 10km 종목은 3개 부(청년부, 장년부, 여자부)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종목별로 1∼5위 선수는 트로피와 상금을, 6∼10위 선수는 상금을 지급하고, 5km 종목은 순위 경쟁 없이 즐기며 달릴 수 있는 건강달리기로 열린다. 또한 단체 참가 10개 팀을 하프와 10km 합계 접수인원으로 순위를 결정해 트로피와 상금을 지급한다. 하프 코스는 강변도로를 따라 강창교에서 1차 반환, 태경산업에서 2차 반환하는 코스를 2바퀴 달리는 루프 코스로 구성했다. 10km 코스도 강변도로를 따라 강창교에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한다. 5km 코스는 기존의 대명유수지 생태탐방로와 달성습지를 달리는 코스로 주변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걷고 달리기 좋은 코스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시작 시간은 오전 9시 정각 하프, 오전 9시 10분에 10km, 오전 9시 20분에 5km 종목이 출발하고, 8시부터 대회장에서는 풍물놀이와 태권도 시범, 댄스 공연 등 식전행사가 열린다. 개회식은 식전 행사 후 오전 8시 30분에 진행한다. 경기 당일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오전 7시 40분부터 낮 12시까지 강창교, 강변도로, 호림네거리, 월성교 등에서 구간별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또 대회 참가자와 봉사자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보다 셔틀버스 2대를 증편하고, 지하철 1호선 대곡역, 2호선 계명대역에 셔틀버스 각 3대씩 총 6대를 배치해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대회 종료 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대회장 주변은 국수, 두부(김치)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이동식 관광안내소 운영, 스포츠 마사지 및 국민체력 100 등 다양한 홍보·체험 부스도 준비했다. 아울러 선글라스, 이월드 자유이용권, 영화관람권 등의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길가의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하는 계절 9월에 대구 도심의 허파인 달성습지와 아름다운 금호강변이 어우러져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호림강나루공원에서 대회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9-22

대구퀴어축제, 올해도 법정공방…‘가처분대결’ 24일 심문기일 잡혀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가 낸 ‘집행정지가처분’과 퀴어반대대책본부가 낸 ‘집회금지가처분’에 대한 심문기일이 오는 24일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퀴어축제 조직위는 경찰의 대중교통전용지구 2개 차선 중 1개 차선과 인도 일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 통보하자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 취소와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집회 주최 측인 조직위에 총 2개 차로인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1개 차로와 인도 일부만 집회에 사용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이에 맞서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와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 대구경북다음세대지키기학부모연합 등은 1개 차로에서 퀴어축제를 여는 것도 허용해선 안 되고 퀴어축제 집회 신고를 취소해 달라며 지난 19일 집회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이달 초 기자회견을 통해 “집회 주최 측은 시민들에게 극심한 교통 불편을 야기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의 집회를 다른 장소로 변경하라”고 요구했으며 “경찰은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집회가 금지 또는 제한되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대구시와 경찰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입장이다. 대구중부경찰서 관계자는 “1개 차선 집회 제한 통보에 대한 입장은 변화가 없지만, 다음주 나올 예정인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고 향후 대응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인무수습기자 him7942@kbmaeil.com

2024-09-22

코레일, 집중호우로 중단된 열차 운행 재개

주말 집중호우로 경부선 일부 구간에 차질을 빚었던 열차 운행이 하루 만에 정상화됐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남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경부선 동대구역-부산, 동대구역-진주역 구간이 운행을 멈추는 등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은 22일 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집중 점검했으며, 운행 전 점검 열차 운행으로 안전 확인을 완료한 뒤 이날 운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21일 남부지방 집중호우로 오후 2시 30분부터 경부선(서울-부산) 일반열차인 ITX-새마을·마음과 무궁화 등 일부 구간(동대구-부산) 열차운행이 중지됐으며, 서울~동대구역 구간은 정상 운행했다. 그러나 경부선 KTX 구간은 전 구간 정상운행했다. 경전선(서울-진주) 동대구역-진주역 구간은 오후 4시20분부터 운행이 중지됐으며, 서울-동대구역 구간은 운행됐다. 이날 대구 DGB 대구은행 파크를 찾은 서울FC 팬인 A씨는 "휴일을 맞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경기를 관람하고 서울행 열차 티켓을 구매했다”며 “열차 시간이 지연은 됐지만, 다음날 일정에 차질 없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지적인 집중호우 등 천재지변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수습기자 him7942@kbmaeil.com

2024-09-22

‘세징야 극장골’ 대구, 서울과 비기며 강등권 탈출

대구FC가 세징야의 짜릿한 극장골로 승점1점 추가하며 K리그1 잔류 불씨 살렸다. 대구FC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홈경기에서 FC서울과 1대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기며 K리그1 잔류 마지노선인 9위(승점 34)까지 끌어올렸다. 대구는 정치인, 고재현, 세징야가 전방에서 서울의 골문을 노렸고, 박재현, 요시노, 박세진,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카이오, 김진혁, 고명석이 수비 라인을, 최영은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한태희, 박진영, 장성원, 홍철, 이용래, 에드가, 이탈로, 박용희, 바셀루스가 대기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반 분위기는 대구쪽으로 흘렀다. 전반 5분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한 박재현의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있던 정치인이 잡아 슈팅했지만 골키퍼에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21분 요시노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상대 서울 역시 외국인 공격수를 앞세워 날카운 모습을 보였지만,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9분 고재현 대신 박용희를 투입하며 공격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0대0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후반 35분 서울 일류첸코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균형은 깨졌다. 일류첸코의 득점은 오프사이드 판정이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경기는 0대1이 됐다. 이에 대구는 정치인, 요시노, 박재현을 내보내고 에드가, 이용래, 홍철을 들여보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추가시간 측면에서 박세진이 내준 패스를 세징야가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1대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K리그1 32라운드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4-09-22